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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사 근현대편

큰별쌤 최태성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사 근현대편

17세의 교과서이동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 -01이동
최태성 | 들녘 | 2011년 07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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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57쪽 | 942g | 174*224*35mm
ISBN13 9788975278730
ISBN10 897527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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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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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그 시절로 들어가 한번 생각해보세요. 1876년 강화도조약이 체결되고 있을 때, 당시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이거 봐라? 일본 애들, 이거 장난 아니네? 뭐? 무관세, 무항세, 무제한 곡물 유출이라고? 이거 우리를 말아먹겠다는 얘기 아냐?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아마 아니었을 겁니다. 듣자니까, 일본하고 무슨 무슨 조약 맺는다며? 일본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기네 화폐로 물건을 사고판다며? 앞으로 일본 애들 자주 보겠네? 아마 이 정도로 생각했을 겁니다.
강화도조약의 첫 출발은 조금 문을 연 것뿐이었습니다. 부산, 원산, 인천, 이 세 군데의 문을 빠끔 열어준 것뿐이었죠. 하지만 그 결과는 뭐였습니까? 이 땅이 식민지가 되는 거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이 강화도조약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가 식민지가 되었다는 얘깁니다. 위정자들의 일인 줄로만 알았던 그 조약이, 자신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줄로만 알았던 그 조약이 나라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만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습니다. 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FTA에 관심을 가져본 적 있나요? FTA 조약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한 번쯤 읽어본 적 있나요? FTA가 우리의 경제와 사회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갖는지 생각해본 적 있어요? 아마 대부분 없을 겁니다. FTA가 체결되면 농민과 축산업자들이 좀 힘들어진다, 관세 없이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다, 뭐 그 정도만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래서는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공부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강화도조약을 엄벙덤벙 체결한 결과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았다면, FTA도 그렇게 흐리멍덩하게 체결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 ‘4 조선, 세계 자본주의에 발을 담그다’ 중에서
학생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가끔 어른들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학생들이 뭘 안다고 그래? 가서 공부나 하지, 나서긴 왜 나서? 그들은 이런 식으로 학생들의 역할을 싹 무시해버립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에서 여러분의 또래들은 ‘학생들이 뭘 안다고 그래?’ 하고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이 절대 아니었어요. 1919년의 3?1운동 때도, 1920년대의 6?10만세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 때도, 그리고 뒷날 1950년의 4?19혁명 때도 학생들은 어엿한 역사의 거인이었습니다. 1920년대에 이 땅의 많은 지식인들이 친일과 변절의 길로 빠져들고 있을 때, 학생들은 가슴속에서 불타오르는 뜨거운 마음 하나로 거리로 뛰쳐나와 일제 타도를 외쳤습니다. 바로 여러분 또래였어요.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잔악하고 광포한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맞서서 아니오! 라고 당당히 외쳤던 존재가 바로 여러분이었어요.
학생이란 하늘을 마음껏 날아야 하는 독수리입니다. 자유를 찾아 마음껏 날갯짓할 수 있는 독수리여야 해요.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학생들은 자기가 독수리인지 잊어버렸습니다. 자기가 역사의 거인인지 잊어버렸어요.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닭장 속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이 점수라는 모이를 던져주면 그것을 콕콕 찍어먹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른들이 칭찬하지요. 잘 받아먹는다고요. 그렇게 키워지니까 학생들은 자기가 독수리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닭으로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근현대사는 그래서 배우는 거예요. 여러분이 닭장 속의 닭이 아니라, 닭장을 박차고 올라가 하늘을 마음껏 비상할 수 있는 독수리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배우는 겁니다. 여러분이 6?10만세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 ‘24 학생은 독수리여라’ 중에서
정치 부문에서 박정희가 보여주었던 독재의 모습은 정말로 비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경제 부문도 알아야 합니다. 그가 가난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보여준 모습은 전혀 다른 각도에서 평가해줄 필요가 있다는 얘깁니다.
부모님들이 박정희 정권에 대해 가지고 있는 향수는 대단합니다. 그 시대에는 다들 어려웠거든요. 그 시대에는 지금처럼 빈부의 격차에서 빚어지는 상대적 빈곤보다는, 거의 모두가 절대적 빈곤에 허덕였습니다. 다들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살았어요. 모두가 가난했고 모두가 살기 위해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시대 사람들은 함께 공유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 박정희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아주 강한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합니다.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해서 지금의 상대적 빈곤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정치인을 봐도 누군가 해결해줄 것 같은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시대가 이렇기 때문에 박정희 시대에 대한 향수가 더욱 짙어지는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어쨌든 해결했으니까요. 그래서 흔히 하는 말로 “옛날이 좋았지.”가 나오는 겁니다.
그런 점들을 이해하고 기성 세대와 대화해야 합니다. 독재로부터의 해방만 듣고 박정희는 정말 문제 많아요, 도무지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지른 사람이에요, 라고 이야기하면 기성 세대는 잘 납득하지 못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박정희는 부모님이 고생하시던 시절의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정희의 부정적인 면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부모님의 그 시절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한 측면만 보고 접근하는 것은 자칫 왜곡된 시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 ‘38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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