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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에 대하여

걱정에 대하여

: 질병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신경 쓰이고 불편을 초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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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88g | 142*205*30mm
ISBN13 9788931010695
ISBN10 89310106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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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신의 한 가지 상태를 들여다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정신을 단일한, 또는 이미 포장된 용어로 생각하려는 것은 아니다. 『걱정에 대하여』 는 단지 병리학이나 의학이나 상담이나 요법에만 관심을 두는 책도 아니고, 또한 문학 및 영화에서 재현된 걱정이라든지 정신분석의 역사에만 관심을 두는 책도 아니다. 나는 이와는 다른 더 개인적인 관점에서 걱정에 관해서 쓰려고 시도한다. 왜냐하면 걱정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또 지나치게 중요한 나머지, 단순히 한 가지 관점에서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 p.30

이 책은 단순히 걱정의 역사에 관한, 걱정의 의미에 관한, 걱정의 ‘치료’에 관한 생각의 모음이 아니다(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비록 일부나마 그런 면이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 책은 분명히 ‘걱정의 문화’라고 부를 만한 것에 관한 탐구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걱정의 문화’란, 걱정을 산출하고, 명명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회적?
신학적?정치적?미적 네트워크 전체를 말한다. 여기에는 데이비스의 ‘생물문화학’과도 비슷한 부분이 ‘실제로’ 있지만, 거의 전적으로 비(非)의학적인 나의 논제와 의학적인 그의 논제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p.36

걱정의 역사는 곧 인간의 자아성의 역사에, 그리고 한 사람의 형성의 역사에 속해 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과거에 대한 가장 넓은 일별이며, 우리는 이런 재료 전체를 합치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비판적인 방법을 여전히 거의 못 가진 상태이다. 이런 역사들은 현대의 삶에 관한, 그리고 우리를 형성한 힘들과 우리의 관계에 관한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일부로 귀결된다. --- p.66

1908년에 조지 링컨 월턴은 걱정이야말로 “시대의 질병”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이 대목에서 그의 의도는 걱정이야말로 그 시대가 가장 관심을 두었던 ‘질병’이라고, 또는 걱정이 특별한 문화적 가시성을 지녔다거나 심지어 특별한 유행 가능성을 지녔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말뜻은 오히려 걱정이야말로 그 시대가 산출한 ‘질병’이라는 것이었다. --- p.82

20세기 초 문학에서 당대의 인물로서 걱정꾼의 등장, 즉 특별한 종류의 현대적 인간으로서 걱정꾼의 등장은 단순히 두 번의 세계대전 사이의 세계에 관한 한 가지 통찰력 뛰어난 고찰에 불과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는 한 가지 방법이었다. --- p.99

20세기 초에 걱정은 그 현대성 때문에 장차 유행할 만한 기미를 지니고 있었다. 걱정은 ‘당대의 것’이었다. 하지만 현대성은 오랫동안 마법에 이끌리는 경향을 지니고 있었다.17 이것은 마치, 우리가 미래를 향해 비틀거리고 걸어갈 때에는 그 새로움과 그 산물이 어떤지를 절실히 깨닫는 까닭에, 거꾸로 인간 경험의 더 친숙하고 원초적인 형태를 계속해서 곁에 둘 필요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즉 마치 앞으로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인간이 그 조상에게 물려받은 기억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기억이 소환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기억은 우리가 새로움 가득한 ‘미지의 땅’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안심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 p.142

생각. 이것은 바로 걱정을 탄생시키는 활동이다. 또한 모든 추론 가능하고 합리적인 삶은 바로 여기에 근거하고 있다. 인간의 중대한 ‘근본적인’ 필요 모두로부터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 저 걱정의 축복에 관해서는 다른 (더 실용적인) 예시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같이 살아가는 일상 세계와 관련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질문 던지기의, 즉 걱정이 만들어내는 끈질긴 질문의 문제는 가치 있을 수도 있다. 확인, 어떤 일에 대한 구체적인 고려, 문제에 대한 다른 시각에서의 생각, 그리고 재고 등은 걱정꾼의 자연스러운 의향이다. 이런 질문은 우리 걱정꾼이 손을 담그는 염료이다.
--- p.24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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