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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오후의 서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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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756g | 150*210*30mm
ISBN13 9788964710401
ISBN10 89647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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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사진 : 주명규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하고, 현재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를 전공 중이다. 삼성출판사 사진부를 거쳐 씨앤씬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광고, 잡지, 출판 사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특히 인물의 장점을 잘 찾아내는 사진에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금까지 김혜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표지 사진, 박경림 『사람』 표지 사진, KT it서포터즈 방송광고, SBS SPOT광고, 숙명여대 신문광고, 윤선생 신문광고, 국립현대무용단 등 많은 광고와 『13살 내 꿈을 잡아라』 『13살 내 일을 잡아라』 등의 사진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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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 6월 주말이면 나는 어김없이 카메라 한 대 달랑 짊어지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길 위에서 나는 서울시장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인간 오세훈이었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과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살아가는 얘기도 나누고, 기타 연주가 옆에서 함께 음악을 듣기도 했다. 출출한 오후에는 시장에 가서 족발에 막걸리를 마시며 시장 사람들의 끈끈한 정을 느끼기도 했고, 한강에 나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밟기도 했다. 서울이 좋은 줄이야 진작에 알았지만 대놓고 좋은 점을 찾아보니 셀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내가 서울에 살고, 이 서울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게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 머리글 중에서

서촌은 북촌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닐 당시의 서울 모습이랄까? 또래들과 골목에서 만나 해가 질 때까지 술래잡기를 하고 땅따먹기와 말뚝박기를 하던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전통한옥들이 나란히 줄 맞춰 정갈한 모습을 보여 주는 북촌에 비해 서촌은 기와와 양철이 어우러져 지붕을 이루고 회벽이 아닌 콘크리트가 담을 이루는 개량한옥이 뿔뿔이 흩어져 있다.
서촌의 길은 좁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막다른 골목에 이르기 때문에 북촌처럼 지도를 보고 찾아다니기가 수월치 않다. 가장 손쉽게 이정표로 삼을 수 있는 곳은 통인시장이다. 지금은 현대식 아케이드로 재정비된 통인시장은 서울 사대문 안에 남아 있는 유일한 전통시장인데, 허기진 속을 단단히 채울 수 있는 먹을거리들이 많다. 게다가 통인시장 사이사이에 나 있는 골목은 서촌 한옥들로 고스란히 연결된다. --- 「경복궁 너머 정겨운 동네 서촌」 중에서

창작예술 공간의 가치는 이처럼 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 게다가 창작예술 공간이 그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놀라울 정도로 짧다. 소호가 버려진 공장 지대에서 예술가의 거주지로, 고급스러운 문화공간의 선두주자로 변모하는 데 4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게 그 반증이다. 여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문화예술만큼 투자가치가 높은 것도 없다. 그러나 한 도시가 예술도시, 문화도시로 손꼽히기 위해서는 그만큼 문화예술인들이 배출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공간을 확보해 지원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결국 도시의 문화를 살찌우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침내는 국가경쟁력으로 연결된다. 이런 생각에서 탄생된 것이 바로 서울시의 ‘창작 공간’이다.
--- 「버려진 공장에서 예술이 피어나다, 금천예술공장」 중에서

오랜만에 작가 박범신 선생을 만났다. 산을 좋아하는 선생과 지난번 히말라야 산등성이를 오른 이후로 종종 선생의 작품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이곳 연희문학창작촌에서 박범신 선생을 만난 것은 2009년 개관식 이후 1년 반 만이다. 개관식 때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여 제대로 보지 못했고, 연희문학창작촌의 면모를 이제야 제대로 보았다.
입구에서 예전에 없었던 손도장들이 방문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맞이하고 있다. 한국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02명의 손도장이란다. 낯익은 신경숙 작가의 손도장이 보여 슬쩍 손을 대보았더니 아이 손처럼 조그마하다. “원래 작가들이 펜을 다뤄서 손이 곱고 작은가 봅니다.” 했더니, “그거, 흙도장이라서 마르면서 작아진 거예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 「작가들의 꿈 창작터, 연희문학창작촌」 중에서

모처럼 서울시청으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얼마 전, 프랑스 파리에서 ‘K-pop’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돌아온 슈퍼주니어 멤버 중 이특, 예성, 은혁, 려욱, 성민, 신동 군이 ‘2011 서울썸머세일’ 홍보대사를 맡기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최근에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와 이병헌 등 한류스타들을 등장시켜 서울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방송하고 있는데 여기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서울의 해외홍보대사로 적극 동참해주기로 한 것이다.
반가운 손님들을 소홀이 대접할 수 없어 근처에서 가장 근사한 미팅 장소로 안내했다. 바로 정동길. 정동길은 지금 일하고 있는 서울시청 별관과 바로 붙어 있어서 평소에도 즐겨 찾는 곳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는 가로수의 운치를 느끼며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복잡한 마음이 차분해지고 새로운 기운을 온몸에 담을 수 있게 된다.
늘 바쁜 일정과 팬들에 쫓겨 호젓한 산책 한 번 즐기지 못했을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정동길로 초대한 건 그 때문이다. 전 세계에 서울을 알리기 위해 기꺼이 홍보대사 일을 맡아 준 고마움을 정동길 산책이라는 소소한 선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촬영차 두어 번 왔던 곳인데 이렇게 여유 있게 걸어본 적은 처음이에요. 역시 걸으며 보는 길의 느낌은 다르네요.” 이특 씨의 말에 외려 내가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다.
--- 「호젓한 낭만이 흐르는 정동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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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고 있는 대학의 디자인학부에는 외국인 교수가 셋 있었다. 미국, 영국, 핀란드에서 모셔온 분들인데, 모두 계약기간이 끝나도 돌아가지 않겠다하여 우리를 난처하게 했다. 제도상 초빙한 사람이 초빙되어온 교수 연봉의 사분의 일을 조달하도록 되어 있었기에 계약 만료일이 가까워오면 우리는 이를 뒷바라지하느라 더 분주해졌다. 또, 미국의 세계적인 건축회사 솜(SOM)의 디자인 디렉터를 모셔왔는데, 이 양반도 두 차례나 연장을 해서 계약기간의 세배를 일하고서야 돌아갔다. 서울대학교가 주는 봉급이 SOM이 지불하는 연봉보다 턱없이 적은데도 막무가내로 서울이 좋다고 하는 연유가 궁금하여 그에게 캐물었다. 그는 서울처럼 다양성이 높은 도시는 없다고 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깊이와 넓이가 공존하고 있고, 창의적이고 지식수준이 높은 시민들이 내놓은 오감 충족의 요소들이 산지사방에 깔려있어 그 멋과 맛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외국인에 대한 개방성이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은 나름대로 정감이 있고, 또 지구촌에서 이렇게 안전한 도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평소 서울에 볼 것이 무엇이 있냐는 푸념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그들이 늘어놓는 서울예찬은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부임한지 일년이 좀 넘었을 때쯤부터, 서울에서 50년을 살아온 나는 서울의 명소에 관한 정보를 그에게 거꾸로 묻는 처지가 되었던 것이다.
권영걸 (서울대학교 교수)
등반을 위해 늘 자전거로 하체단련을 하는 나로서는 세계 어디에서도 한강 자전거도로만한 곳을 본 적이 없다. 우리 한강이야말로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맺어주는 천혜의 보물이다.
엄홍길 (산악인)
촬영하다 보면 예전에는 몰랐던 서울의 명소를 많이 가보게 된다. 그때마다 서울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내가 서울시민이라는 것 자체에 자부심을 느낀다.
박경림 (방송인)
꼭 홍보대사로서가 아니라 서울은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다. 오세훈 시장이 안내하는 『오후의 서울 산책』을 들고 내가 몰랐던 서울의 매력에 지금 당장 풍덩 빠져들고 싶다.
장근석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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