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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들기 전에

리뷰 총점8.6 리뷰 60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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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1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632g | 153*224*30mm
ISBN13 9788925543871
ISBN10 89255438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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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 상실증에 걸린 후, 기억력이 하루 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 여자 크리스틴에게 일어나는 충격적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이 작품은 빠른 속도감, 흡인력 강한 내러티브, 충격적 반전이라는 스릴러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따르면서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으로 대중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내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읽었다.”라는 데니스 루헤인의 평처럼 이 작품은 시종일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충격적 결말로 극한의 서스펜스를 안겨줄 이 작품에서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작가는 2011년 CWA 대거 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바로 지금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라 할 수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지휘로 영화화될 예정인 이 작품은 현재 안젤리나 졸리와 케이트 블란쳇이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할로 물망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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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오늘

2부 크리스틴 루카스의 일기
-11월 9일 금요일
-11월 10일 토요일
-11월 12일 월요일
-11월 13일 화요일
-11월 14일 수요일
-11월 15일 목요일
-11월 16일 금요일
-토요일, 밤 2시 7분
-11월 18일 일요일
-11월 19일 월요일
-11월 20일 화요일
-11월 21일 수요일
-11월 22일 목요일
-11월 23일 금요일

3부 오늘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침실로 돌아간다. 손에는 여전히 사진이 들려 있다. 눈뜰 때 옆에 있던 사내와 내가 나온 사진이다. 나는 사진을 들고 본다.
“어떻게 된 거예요?” 눈물이 얼굴에 흘러내린다. 사내는 눈을 반쯤 감은 채 침대에 앉아 있다. “당신 누구예요?”
“당신 남편이야.” 그의 얼굴에 졸음이 묻어 있기는 하지만 귀찮은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내 알몸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결혼한 지 여러 해 됐어.”
“무슨 소리예요?” 뛰쳐나가고 싶지만 갈 곳이 없다. “결혼한 지 여러 해 됐다고요? 무슨 소리예요?”
그는 일어서더니 “자.” 하면서 드레싱 가운을 건네주고는 내가 입기를 기다린다. 헐렁한 파자마 바지와 흰 조끼 차림이다. 그를 보니 아버지가 생각난다.
“우린 1985년에 결혼했어. 22년 전이지. 당신은….”
“뭐라고요?”
얼굴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것 같다. 방이 빙빙 돌기 시작한다. 집 어디에선가 시계가 째깍거린다. 망치 소리처럼 크게 들린다.
“하지만…?” 그는 내게 한 걸음 다가선다. “어떻게…?”
“크리스틴. 당신은 이제 마흔일곱 살이야.”---본문 중에서

왠지 초조하다. 나는 일기 내용을 모른다. 어떤 충격적인 내용, 깜짝 놀랄 만한 내용, 수수께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을까? 커피 테이블 위의 스크랩북이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는 내 과거가 담겨 있다. 비록 벤이 선택한 과거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일기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을까? 나는 일기를 펼친다.
무엇인가 덧붙여져 있다. 예기치 않은 말, 끔찍한 말이 덧붙여져 있다. 오늘 본 것 중에서 가장 끔찍하다. 내 이름 밑에 세 단어가 있다. 파란 잉크로 쓴 글자, 대문자로 쓴 글자다.
‘벤을 믿지 마라.’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나는 페이지를 넘긴다.
나는 내 과거 이야기를 읽기 시작한다.---본문 중에서

나는 아이를 가졌다. 우리는 그 아이를 애덤이라고 불렀다.
나는 벌떡 일어났다. 소설책이 든 꾸러미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내 마음은 결국은 고장 나 멈춰버린 엔진처럼 달렸고, 내 에너지는 필사적으로 폭발하려는 듯이 내 안을 스쳐 날았다. 애덤은 거실에 있는 내 스크랩북에서 빠져 있었다. 나는 그걸 알았다. 나는 오늘 아침 내 아이의 사진을 훑어봤다는 것을 기억한다. 나는 벤에게 그 아이가 누구냐고 물었다. 나는 이 모든 걸 일기에 적었다. 나는 스크랩들을 모아서 책과 함께 봉투 속에 넣고 위층으로 달려갔다. 욕실 거울 앞에 멈춰 섰다. 얼굴은 보지도 않고 거울 주위의 사진들, 기억이 나지 않을 때의 기억을 되살아나게 해주는 옛 사진들을 보았다.
나와 벤 둘 다 있는 사진도 있고, 내 독사진도 있고, 벤 독사진도 있었다. 우리 둘에다가 벤의 부모라고 생각되는 나이 많은 부부가 같이 있는 사진도 있었다. 지금보다 훨씬 젊은 내가 스카프를 두른 채 개를 쓰다듬으며 살짝 웃고 있었다. 하지만 애덤은 없었다. 아기는 없었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 사진은 없었다. 초등학교 입학식 때 찍은 사진도, 운동회 때 찍은 사진도, 방학 때 찍은 사진도 없었다. 모래성을 쌓는 사진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011년 출간 즉시 전 세계 스릴러 독자들을 사로잡은 S. J. 왓슨의 충격적 데뷔작★

잃어버린 기억, 낯선 일기, 거짓 고백… 절대, 아무것도 믿지 마라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강렬한 스토리, 최면에 빠지는 듯한 압도적 내러티브,
상상 이상의 클라이맥스가 압권인 심리 스릴러

“한여름, 극한의 서스펜스를 안겨줄 작품.” _ 뉴욕 타임스

지금 전 세계는 S. J. 왓슨 열풍! 출간 즉시 각국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
대중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스릴러계의 라이징 스타


★ 영국·미국·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 2011 존 크리시 대거 상 후보 · 이언 플레밍 대거 상 후보
★ 영국 아마존 라이징 스타 선정 · 미국 아마존 2011 상반기 스릴러 1위
★ 리들리 스콧 감독 영화화 예정

2011년, 등장과 동시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 세계 스릴러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S. J. 왓슨의 《내가 잠들기 전에》는 영국을 기점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대만 등 유럽은 물론 아시아까지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약 3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면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국의 파버 아카데미에서 평범한 소설가 지망생으로 글을 써오던 작가는 데뷔작 《내가 잠들기 전에》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으며 가장 유능하고 인기있는 신인 작가에게 주는 ‘아마존 라이징 스타’ 수상자 선정되었고, 2011년 CWA 대거 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바로 지금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라 할 수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지휘로 영화화될 예정인 이 작품은 현재 안젤리나 졸리와 케이트 블란쳇이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할로 물망에 올라 있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 상실증에 걸린 후, 기억력이 하루 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 여자 크리스틴에게 일어나는 충격적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이 작품은 빠른 속도감, 흡인력 강한 내러티브, 충격적 반전이라는 스릴러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따르면서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으로 대중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내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읽었다.”라는 데니스 루헤인의 평처럼 이 작품은 시종일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충격적 결말로 극한의 서스펜스를 안겨줄 이 작품에서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내일 눈뜰 무렵이면, 지금 그가 말하는 것 전부 잊어버릴 것이다. 오늘이야말로 내가 가진 전부다.”
교통사고로 기억력이 하루밖에 지속되지 못하는 크리스틴,
그녀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끝없는 진실 게임

아침에 눈을 뜬 크리스틴은 침대에 낯선 남자와 함께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남자의 향과 그의 얼굴. 어쩌다가 하룻밤을 보내게 된 건지 알지도 못한 채 자책하던 그녀에게 그 남자는 상냥하게 말을 건다. 그리고 자신이 크리스틴의 남편이며 결혼한 지 20년이나 지났다고 한다. 벤이라는 그 남자는 크리스틴이 교통사고를 당했고, 후유증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거라고 말한다. 기억력이 하루 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크리스틴을 위해 벤은 매일 아침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이제부터 어떤 일을 하면 되는지 그녀에게 설명해왔다고 한다. 쭈글쭈글해진 손과 얼굴의 잔주름을 보며 크리스틴은 어제 일조차 기억할 수 없는 스스로의 모습에 좌절한다. 집에 틀어박혀 있던 그녀에게 내시라는 의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그는 벤 몰래 만나자고 제안한다. 내시를 만난 크리스틴은 그에게서 한 일기장을 받고, 자신이 당일에 있었던 일을 하루하루 기록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벤은 이 일기를 본 적이 없으며 비밀로 하되, 일기를 어디에 뒀는지는 자기에게 꼭 말해달라고 하는 내시. 의아해하던 크리스틴은 일기 속에서 ‘벤을 믿지 마라’라는 글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고차원적 콘셉트와 인생, 상실, 사랑이라는 극적 테마
거짓과 진실을 오가는 혼란 속의 광적인 클라이맥스


작가는 1953년에 간질 수술을 받은 후 새 기억을 형성하지 못해 줄곧 과거 속에서만 살다가 2008년 세상을 떠난 한 환자의 실화를 접하고 이 작품의 골격을 완성했다.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낯선 집 욕실 거울을 보며 거울에 비친 자신이 10대 소녀가 아니라 중년 여자임을 알게 된 여자, 낯선 집이 자기 집임을 알게 된 정신병자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섬뜩함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내가 잠들기 전에》의 모티브가 된 이 사례는 영화 「메멘토」, 「이터널 선샤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기억 상실증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거가 사라진 이들의 무기력함과 불안, 고통을 과거와 미래에 대한 ‘공포’로 탈바꿈시킨다. 일인칭 시점을 사용해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상상, 기억의 퍼즐을 짜 맞추는 독백으로 전개되는 글은 이러한 고통과 공포를 가중시키면서 주인공 크리스틴에게 완벽하게 동화되게 만든다. 오직 다른 이의 말과 자신이 전날 쓴 일기에만 의존하면서 극도의 불안을 표출하는 크리스틴의 삶, 기억뿐만 아니라 정체성을 잃어버린 한 여자의 망가진 삶은 평범하게 유지되면서도 순간 돌변하여 과거와 미래를 암흑으로 잠식해버리는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하루하루 알게 된 사실을 일기에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과거를 되살리기 위해 발버둥치는 크리스틴은 진실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된다. 스스로 사실을 판단할 수조차 없는 무기력한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그녀의 남편, 주치의, 옛 친구의 말 중 그 어느 것도 그녀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다. 크리스틴을 달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퍼주려고 하는 남편은 어느 순간 거짓말쟁이로 비쳐지고, 그녀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위로해주는 친구는 남편과 외도한 사실이 밝혀진다. 스무 살과 마흔을 오가는 크리스틴에게 주치의는 사랑과 욕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급기야 자신이 쓴 일기에 적힌 ‘벤을 믿지 마라’라는 한마디는 그녀의 모든 것을 뒤흔들면서 지금껏 알아왔던 진실을 미궁으로 빠뜨리고, 이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결말을 이끈다. 울부짖음과 폭력으로 뒤덮인 이들의 광적인 엔딩을 따라가다 보면 ‘난 누구이며 지금 어디에서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오늘이 가진 것의 전부라고 믿는 크리스틴이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인생에 관한 가장 큰 화두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너무나도 뛰어난 스릴러. 마지막 페이지를 끝낼 때까지 내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읽었다.” _ 데니스 루헤인(《미스틱 리버》, 《살인자들의 섬》 저자)
“지금껏 읽었던 데뷔작 중 단연 최고다.” _테스 게리첸(《외과의사》 저자)
“가장 무서운 질문을 던지는 무시무시한 소설. 스스로를 잃어버렸을 때,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_ 발 맥더미드(《인어의 노래》 저자)
“한여름, 극한의 서스펜스를 안겨줄 작품.” _ 뉴욕 타임스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기억이 왓슨에 의해 절대 잊혀지지 않을 뛰어난 소설로 탄생했다. 매력적인 내러티브와 상상 이상의 클라이맥스가 압권이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고차원적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쓴 심리학 스릴러. 기가 막힌 아이디어로 훌륭한 스토리를 실패 없이 만들어냈다.” _ 데일리 메일
“재밌고 인상적인 데뷔작이다. 왓슨은 현명하고 설득력 있는 소재를 선택했고, 이것은 도덕적인 풍자를 유도하기도 한다. 당신이 이 소설을 좋아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_ 인디펜던스
“완벽하게 사로잡으면서도 읽는 내내 불안하게 만든다.” _ 존 더그데일, 선데이 타임스
“너무나도 뛰어나다. 읽기를 방해할 정도로 현란한 구조를 자랑하는 소설. 의심할 여지없이 문학성까지 뛰어난 스릴러.” _ 존 오코넬, 가디언
“올해 가장 빛나는 작가다. 인생, 삶, 상실이라는 큰 테마를 거칠게 다루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 유려함에 빠져드는 소설이다.” _ 헬렌 데이비스, 선데이 타임스
“복잡하면서도 강렬한 최면에 빠지는 듯한 이야기로 왓슨은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왓슨은 독자들이 이 엄청난 책을 다 읽은 후에도 광적인 클라이맥스에 홀리도록 이야기를 몰고 간다.” _ 커커스 리뷰

회원리뷰 (60건) 리뷰 총점8.6

혜택 및 유의사항?
419. 내가 잠들기 전에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신* | 2018.1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읽은지 좀 됐는데, 읽을 때 뛰었던 가슴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뒤에 어떻게 되는지 찾아봤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인생의 뒤통수를 조심해야될까? 다시 읽어도 좋다. 언젠가 교통 사고를 당해 하루 밖에 기억 못하는 여자. 남편도 못 믿겠고...모든게 낯설다니. 그런데 황당무개한 이 설정이 나름 설득력이 있고 많이 무섭다. 이번 주말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리뷰제목

읽은지 좀 됐는데, 읽을 때 뛰었던 가슴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뒤에 어떻게 되는지 찾아봤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인생의 뒤통수를 조심해야될까?

 

다시 읽어도 좋다.

 

언젠가 교통 사고를 당해 하루 밖에 기억 못하는 여자. 남편도 못 믿겠고...모든게 낯설다니.

 

그런데 황당무개한 이 설정이 나름 설득력이 있고 많이 무섭다.

 

이번 주말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처음 읽을 때보다 좀 천천히 다시 읽어봤다.

29살때 사고로 기억을 잃은 크리스틴이라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새로운 기억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낯설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어 하는 여자.

나아지기 위한 방법으로 일기를 쓴다.

매번 '사랑해 크리스틴. 이 말 잊지마!'라고 얘기하는 남편 벤과 함께 산다.

닥터 내시를 수시로 만나 상담 ? 치료?를 진행한다.

그 일기 내용과 일어나는 일들이 이 소설을 형성한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소설은 호흡이 빠르고 두번째 읽는 건데도 어떻게 밝혀졌었는지 궁금해서 애가 탈 만큼 스릴 있다.

 

스스로를 모른다는게 어떤걸까? 자신이 알고 있는것 알게 된걸 다 기록해야 기억할 수 있다는 건 어떤 걸까? 어쩔 수 없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된다.

진행될수록 사건에 대해 짐작이 될 수록 기억을 불러내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자신이 유폐시켰을수도 있겠다. 스스로 무의식적으로 원할수도 있겠다. 새로운 형태의 반성 같은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주인공 크리스틴은 일기, 닥터내시와의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인간의 본능이겠지. 어떻게든 자신을 알고 싶은 것은..

 

책을 읽는 내내 인간은 무엇으로 형성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억을 잘 못하는 잊어먹는 일이 많은 아줌으로써 이생각 저생각 안들 수가 없네....물론 크리스틴 만큼 날마다 어제 했던 일도 기억 못하거나 자신의 아이까지도 잊지는 않지만, 모두들 어느정도씩은 잊어먹는 일들이 있고 지나갔다는 이유만으로 재편성하는 기억들도 있으니까...

어쨌든 기억이 없다면 어제도 내일도 없다는데는 동의한다. 물론 현재가 중요하지만, 인간이란 과거, 미래, 현재 모두 포함한 존재일 수 밖에 없으니까.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빨리 읽어지고 재미는 있었지만 괜히 불쾌한 기분이 있었는데 다시 읽으니 무엇 때문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선 성적인 부분이 매우 크게 취급된다. 정확히 섹스...

기억이 형성되지 않아 늘 정신없는 크리스틴이 나이 든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는 장면에서도 닥터내시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벤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어쩌면 모든 일의 시작인 그 사건의 원인도 결국 섹스인가.

이게 문화의 차이인지, 내가 촌스러워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나에게는 그게 그렇게까지 중요하고 큰 부분인가 하는 반발이 계속 있엇던 것 같다.

 

여튼 결국 원인은 여러가지로 우울했던 크리스틴이 바람을 피웠고 그걸 정리하려다 죽을만큼 폭행을 당해 기억을 잃고, 기억이 계속 형성되지 않는 증상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기억이 없고, 옆 사람도 믿을 수 없다면, 결국 항상 변하지 않는 것은 동물적 본능 뿐이라면...인간은 어떻게 살아내게 되나.

 

물론 벤 행세를 하며 크리스틴을 소유? 하고자 한 마이크가 이해가 되지 않지만...이건 소설이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여튼, 세상엔 알 수 없는 일이 참 많다.

 

나중에 나도 모르게 다시 읽을까봐.(결국 자신을 폭행했던 남자를 자신을 버리지 않고 보살펴주는 불쌍하고 고마운 남편으로 알고 살고 있었던 여주인공은 친구, 일기 덕으로 진실을 알게 되고 다시 같은 상황에서 폭행을 당하고도 살아남아 실제 남편, 친구, 아들을 기억도 하고 돌아가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물론 다시 자고 일어나면 어찌 될 수 알 수 없을수도 있다는 희미한 분위기를 피우면서...)

 

여튼, 기억, 성, 여자, 남자에 대한 이런저런 극단적인 생각을 해보게된 소설이었다.

 

p144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은 오직 나의 슬픔이다.

 

p185

 이제는 거창한 꿈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라는 것이라곤 정상적으로 느끼는 것뿐이었다. 여느 사람들처럼 사는 것, 경험을 토대로 경험을 쌓아가는 것, 하루를 바탕으로 다음 날을 이어가는 것뿐이었다. 나는 점차 성숙해지기를 원한다. 사물을 배우고 싶고 그 사물을 토대로 또 배우고 싶다. ...죽음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도 이루어놓은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면 어떻게 처신할지 상상도 할 수 없다. 회상의 보물 창고도 없고, 쌓아놓은 풍부한 경험도 없고, 전해야 할 지혜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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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들기전에 모든걸 기록해야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몽*띠 | 2015.11.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매일 낯선곳에서 낯선남자 옆에서 잠을 깬다 거울을 통해본 나의 얼굴은 내가 알던 싱싱하고 탱탱하던 20대의 얼굴이 아닌...주름살이 있고 생기가 없이 늘어진 40대 중년의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나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 왜 아무런 기억도 나지않고 내얼굴조차 낯설게만 느껴지는 건지... 미칠듯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에게 낯선 중년의 남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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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낯선곳에서 낯선남자 옆에서 잠을 깬다

거울을 통해본 나의 얼굴은 내가 알던 싱싱하고 탱탱하던 20대의 얼굴이 아닌...주름살이 있고 생기가 없이 늘어진

40대 중년의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나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

왜 아무런 기억도 나지않고 내얼굴조차 낯설게만 느껴지는 건지...

미칠듯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에게 낯선 중년의 남자는 자신이 그의 아내이고 20년이 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라고 말하지만 내겐 아무런 기억이 없다

자신이 오래전 자동차 사고로 뇌가 손상되어 기억을 저장할수 없는 일종의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며 매일매일 그날 하루만 기억할뿐 자고나면 또다시 기억력제로의 상태인 중증의 환자라는 말을 한 채 남편인 밴은 출근을 하고 자신이 그녀의 주치의라고 하는 사람이 전활걸어와 그녀자신이 쓴 일기를 찾아

읽으라고 종용한다.거기에 모든게 적혀있다는 말과 함께...

 

 

S.J왓슨의 데뷔작이자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고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내가 잠들기전에`

사고로 한순간에 모든걸 기억에서 지워버린 주인공이 매일매일 일어나 자신이 누구인지..왜 기억이 없는 상태인지 반문하고 의문을 가지며 시작하는 이 책은 사건이 연속하거나 스피디하게 진행되지않고 매일매일 반복된 일상속에서 자신이 전날 밤에 쓴 일기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되집어보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에 중간이후까지 자칫 지루하다면 지루하다고 할수 있겠지만 그녀가 아무것도 기억이 없어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에다 전날밤의 기억과 현실과의 미묘한 차이의 갭에서 도대체 어떤것이 진실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남편도 자신이 낳아 기른 아들도 기억에 없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의 편린이 있고 그 기억이 맞는건지 아님 자신이 자신의 기억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건지 헷갈리는 가운데 그녀와 주치의가 나눈 대화와 그녀가 기록한 일기를 통해 사건의 진상에 한발씩 다가가는 주인공을 통해 조금씩 긴장의 강도를 더해 읽는 묘미를 더해주고 있는 심리스릴러 `내가 잠들기전에`는 오래전의 영화 메멘토가 생각나기도 한다.소재면에서도 기억상실면에서도...

빠른전개와 피튀기는 잔인한 살인에 익숙한 사람에겐 자칫 지루하거나 밋밋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차츰 차츰 조여오는 진실의 압박은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의 구미에 맞을듯하고 기억을 잃은 여자의 불안한 심리와 그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진실을 말해주지않는 사람들속에서 누구도 믿을수 없다는 그녀의 공포감을 잘 표현한것 같다.

그나저나 정신차려보니 찬란하게 빛나던 20대가 다 지나가고 어느새 중년이 되어있는 나를 본다면...생각만해도 엄청 속상하고 허무할것 같다...그래서 주인공의 마음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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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구글 번역기를 돌려 줘~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a*****r | 2015.01.30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예를 하나만 들어보자.“We’ve been meeting over the last few weeks. A couple of times a week, give or take.”“우린 지난 몇 달 간 계속 만났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제가 가기도 하고 당신이 오기도 했습니다.”-- '내가 잠들기 전에' (랜덤하우스코리아) 번역. "give or take"를 "제가 가기도 하고 당신이 오기도 했습니다"로 번역을 하다니, 맙소사. 정말 코미디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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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하나만 들어보자.


“We’ve been meeting over the last few weeks. A couple of times a week, give or take.

“우린 지난 몇 달 간 계속 만났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제가 가기도 하고 당신이 오기도 했습니다.”

-- '내가 잠들기 전에' (랜덤하우스코리아) 번역.

 

"give or take"를 "제가 가기도 하고 당신이 오기도 했습니다"로 번역을 하다니, 맙소사. 정말 코미디 대본 같은 해석이다.

솜사탕을 만드는 장면이 연상되지 않는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에 막대기를 넣어서 휘휘 저으면 아무거라도 묻어 나오는 번역...

 

give or take는 인터넷 다음 영어 사전에도 "(시간·수량·금액 등) …의 증감(增減)을 포함해서, 대략, 대충"이라고 뜻이 나와있다.

 

다시 번역을 하면,

“우린 지난 몇 달 간 계속 만났습니다. 대략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이런 식의 코미디 대본같은 번역이 페이지마다 나오는 책은 처음봤다.


직접 확인을 해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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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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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그냥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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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0 | 2016.01.17
평점5점
영화를 재밌게 봐서 호기심에 원작 구매를 했는데 흡입력이 장난아니다 손에서 놓을수 없는 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 | 2015.11.09
평점4점
마지막까지 눈을 뗄수 없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w*****9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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