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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에서 길을 찾다

유럽 도시에서 길을 찾다

: 부부가 함께한 유럽 문화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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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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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880g | 176*226*30mm
ISBN13 9788936810160
ISBN10 893681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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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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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 : 최선옥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은 권순긍의 아내. 1957년 동두천에서 태어나 덕성여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했다. 미술교사로 30년 가까이 근무했으며, 현재 효문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있다.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였으며, 여행, 명화와 영화 감상을 즐기고, 요즘은 도자기를 만들어 그림을 그려 넣는 재미에 빠져 있다. 또한 사진 찍기를 좋아해 중등사진교육연구회에서 연말마다 열리는 사진전시회에 다섯 차례 참여하였고, 인터넷 사이트 ‘풀로엮은집’에 직접 찍은 사진으로 여행기를 올리기도 했다. 수차례 전시회 또한 가졌는데, 「종이 그림전」(1997), 「이야기가 있는 유럽의 도시 풍경전」(2010) 등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동방에서 온 편지전」(2005, 밀라노), 「남부 현대미술제」(2006), 「창덕여고 동문전」(2005, 2007, 2009) 등 그룹전에도 참가하였다. 아들 용득이의 어린 시절을 종이 그림으로 표현해 남편과 같이 『민들레처럼』(1996)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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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는 어둡고 칙칙한 도시가 아니다. ‘도나우의 진주’라 부를 정도로 밝고 아름다운 도시다. 도나우 강의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아내의 말처럼 ‘기념비적인’ 도시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합스부르크 이중제국 시절에 네오 클래식 양식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기품이 있으면서도 장중한 느낌을 준다. 어찌 보면 빈과 비슷하지만, 도나우를 끼고 평야지대에 위치해 좀 더 시원하고 경쾌한 인상을 준다. 이는 언덕 위의 왕궁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과 석조다리 등 비슷한 구도를 갖추고 있는 프라하와도 다른 점이다. 실상 부다페스트는 건국 천 년을 맞아 19세기에 ‘새로 조성된’ 도시다.

부다페스트는 유럽의 여느 도시와는 다르게 구시가지가 따로 없다. 굳이 구시가지를 찾는다면 왕궁의 언덕에 있는 부다 지역이겠지만, 이곳에 모든 유산들이 집중되어 있지는 않다. 워낙 전쟁을 많이 겪고 빈번하게 침략당해 문화유산이 집중적으로 남은 구시가지가 따로 없는 것이다. 부타페스트는 13세기에 몽골의 침입을 시작으로, 16~17세기에 오스만 튀르크의 침략을 받았고, 그 뒤에는 합스부르크의 지배를 받았다. 또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중심에 있어 그 포화를 직접 받아야 했다. 그 뒤에는 소련의 지배를 받는 위성국이 되었다가 1989년에 비로소 헝가리 공화국으로 독립하였으니, 이들의 역사는 침입과 항전으로 점철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의 십자로에 있으면서 이렇게 많은 침략과 전쟁을 겪었다는 것은 역으로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이 항전했는가를 증명해 준다. 그래서 헝가리 사람들은 유럽의 어느 민족보다 자존심이 강하다. 지금은 비록 인구 천만 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한때 오스트리아와 함께 이중제국을 형성하여 유럽의 반 이상을 지배했던 영광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농담이 ‘배고픈 나라’라는 말이다. 나라 이름이 영어의 ‘헝그리hungry’와 비슷해 이를 빗대어 말하면 싸움을 각오해야 한다. 그만큼 현재 가진 것은 적어도 자존심이 강한 나라가 헝가리이고, 그것이 마자르 인의 민족정신이다.

부다페스트는 우리에게 특별한 곳이다. 그냥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거기서 1년 동안 살았기 때문이다. 페스트의 명동인 바치Vaci 거리에 살면서 아내와 둘이서 어디든지 같이 가고,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그래서 부다페스트는 우리에게 고향처럼 정겨운 곳이 되었다. 지금도 그곳이 눈에 어른거릴 정도다.
--- ‘부다페스트 일어나라, 헝가리 인이여!’ 중에서
여행과 달리 유럽에서 1년간을 산다는 것은 분명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들의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을 뿐더러 그 속에 들어가서 살고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다페스트로 가면서 두 가지를 하기로 다짐했다. 하나는 헝가리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을 착실히 보고 배우자는 것이었다. 유럽을 도서관이라 여기고 각각의 도시들을 텍스트로 삼아 탐구해 보자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담당한 수업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휴일이나 방학 등 쉬는 날이 많아 여행하기는 그만이었다. 게다가 유럽에 살면 저가항공이 있어 싼 가격으로 가고 싶은 도시로 쉽게 갈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그렇게 우리가 좋아하는 곳을 다니면서 우리 부부는 1년간 유목민처럼 살았다.

둘이 여행루트를 짜고 필요한 교통수단이나 숙소를 예약하여 평소에 가고 싶은 곳으로 다니곤 했다. 나중에 헤아려 보니 70여 개의 도시를 여행했고, 150일 정도를 돌아다녔던 것 같다. 비행기는 24번 탔으며, 1년의 거의 반을 돌아다닌 셈이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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