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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대참사

천재들의 대참사

: 스타트업의 잘못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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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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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739g | 152*225*24mm
ISBN13 9788947542647
ISBN10 894754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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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실리콘밸리에서는 늘 신화가 만연하고 신화 창작이 성행한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비현실적인’ 스타트업 내부의 생활을 보다 사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한편, 영웅적인 기업가들에 대한 신화적 거품을 터뜨리고 싶어서다. _〈작가의 노트〉 중에서

“저쪽에 앉으시면 되겠군요.” 잭이 가리킨 그 자리에는 일반 사무용 의자 대신 커다란 고무공이 놓여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커다란 고무공 색깔은 오렌지색이다.) 심지어 밑바닥이 흔들거리는 틀 위에 놓여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지금 여기서 제대로 된 의자를 요구하면, 흔들리는 공 의자에 앉을 줄도 모르는 노땅이거나 일종의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재수 없는 프리마돈나로 여겨질 게 뻔했다. 하지만 이 흔들리는 공 의자에 앉으려 하면 단언컨대 중심을 잃고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을 것 역시 뻔했다. 52세의 나이 든 아저씨가 흔들리는 오렌지색 공 의자에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한 무리의 젊은 여직원들이 터져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는 모습도 떠올랐다. 내가 잭에게 제대로 된 의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때, 왠지 모를 어색함이 감돌았다. 결국 우리는 다른 사무실에서 의자 하나를 구해 와야 했다. 그렇게 나는 위기를 모면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자넨 이것이 얼마나 커질지 짐작할 수 있겠나?” 그 친구가 나에게 한 말이다. “엄청난 기회가 될 거야. 지난번 버블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커질 거야.” 먼 바다로부터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는 상상을 해보라고 그는 말했다. 당장은 눈에 잘 보이지 않겠지만 머지않아 그 거대한 파도가 눈앞에 닥칠 것이다. 누군가는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 갈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파도에 올라타 부자가 될 거라고 했다. 나는 스타트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지나치게 높은 건 아닌지 그에게 물었다. 전통적인 기준에 근거해서 보면 분명 그 기업 중 일부는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것이 분명했다. _〈2장. 오리가 꽥꽥 울면〉 중에서

허브스팟은 특정 부류 사람들을 선호하는 것 같았다. 외부 자극에 쉽게 영향받는 젊은 청년들, 대개는 대학 시절 여학생 클럽이나 남학생 클럽, 또는 운동부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그들 대다수가 첫 번째로 직장 생활을 경험하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아는 한 흑인은 없었다. 함께 교육받은 신입사원들뿐 아니라 전체 직원을 놓고 보더라도 그랬다. 허브스팟 직원들은 단순히 백인이 아니라 특정 부류의 백인이어야 했다. 교외에 거주하는 중산층, 대부분이 보스턴 지역 출신이었다. 그래서인지 직원들은 모두 비슷한 생김새에 옷차림도 비슷했다. 그 획일성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_〈4장. 스타트업 사이비 종교〉 중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다 큰 어른들이, 그것도 분명히 사리분별력을 보유한 성인들이 업무회의에서 ‘곰 인형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 아니다. 함께 일하는 게 아니라 나는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 〈뉴스위크〉 시절 나는 앤드류 잭슨의 전기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존 미첨 휘하에 있었다. 반면, 허브스팟에서 나는 업무회의에 곰 인형을 대동하고 그것이 경영 혁신이라고 믿는 사람들 밑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 행태를 비웃기는커녕 멀쩡한 얼굴로 업무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링크트인에 올라 온 곰 인형에 대한 말도 안 되는 글을 읽고 박장대소하지 않을 사람이 있었을까? 조롱거리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 없는 그 우매함에 도대체 어떤 사람이 호응했을까? _〈6장. 교주님의 끝내주는 곰 인형〉 중에서

그들이 겉보기에 근사한 사무실을 만들고 직원들을 위해 광란의 파티를 열어주는 따위에 지출하는 비용은 그 외 다른 것들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회사가 무엇을 얻는지 생각해보세요. 저임금에도 기꺼이 몰려와 열심히 일하고 권리를 행사할 자격을 갖추기 전에 떠나버리는 젊은 친구들을 얻는 겁니다. 설령 그들이 권리를 행사할 때까지 버틴다고 해도 애초 할당된 지분이 미미하기 때문에 그리 의미 있는 몫을 떼주지 않아도 되지요. 상황을 이런 식으로 보면 그 정도 특전은 아주 저렴한 비용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허브스팟이 매년 대규모 고객행사를 개최해 신디 로퍼나 아리아나 허핑턴 같은 유명인을 초청하는 데 돈을 쓰는 대신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했더라면 더 나아졌을 것이라는 반론을 재기할 수 도 있을 것이다. _〈11장. 빌어먹을 핼러윈 파티〉 중에서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에요.”그가 말했다. “그 구덩이 속에서 다시 올라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군요.” 나는 그와 논쟁을 벌이고 싶지 않았다. 페이스북에 올린 사소한 글을 보고 나를 위협하는 사람들 때문에 소름이 끼친다는 말도 꺼내고 싶지 않았다. 그가 하는 말을 듣고만 있겠다고 결심했다. 트로츠키의 말을 모두 들은 후 그다음에 닥쳐올 일이 어떤 것인지 알아볼 심산이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던 나는 평정심을 유지했고 가능한 짤막하게 대답하려 애썼다. 아이들이 뒷좌석에서 내가 하는 말을 모
두 듣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알겠습니다.” 내가 말했다. “그렇군요. 물론이죠. 알겠습니다. 네,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_〈21장. 회사는 언제든 당신을 자를 수 있어요〉 중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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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실리콘밸리〉를 배꼽 잡고 보며 ‘이 작가는 분명 스타트업을 속속들이 겪은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바로 그 작가가 이 책의 저자 댄 라이언스였다. 이 책은 스타트업을 하지 않는 사람에겐 스타트업을 하며 겪을 일들을 미리 예상하게 해주고,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과 위안을 주고 이따금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다른 누구도 아닌 댄 라이언스다. 자신있게 일독을 권한다. 단숨에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을 것이다. - 표철민 (주)체인파트너스 대표, 『스타트업 생존의 기술』 저자

특유의 재치와 예리한 분석으로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현 상황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고찰을 요구한다. 많은 기술기업들이 스스로를 기만하며 일반 대중을 속이는 과정을 풍자로 읽는 맛이 쏠쏠하다. 댄 라이언스는 미쳐가는 세상에 이성의 주사 한 방을 놓았다. - 애슐리 반스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저자

저자는 “세계 최정상급 마케팅 사상의 리더”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회사에 깊이 들어가 그런 스타트업이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낭비적이며 유치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무엇보다 훌륭한 점은 그가 특유의 유머와 독설로 이를 파헤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 닉 빌턴 〈뉴욕타임스〉 기술 분야 칼럼니스트

‘가짜 스티브 잡스’ 댄 라이언스는 자신이 몸담았던 허브스팟에 기막히게 멋진 한 방을 날렸다. 실리콘밸리를 뒤덮은 거품을 터뜨릴 수도 있는 일격이다. 오늘날의 거대 기술기업에 만연한 광신적 열정과 위선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는 재밌고도 강력한 책이다. - 브래드 스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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