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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 신봉승의 역사 바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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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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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713g | 153*224*30mm
ISBN13 9788936810177
ISBN10 893681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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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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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5월 경성제국대학교가 개교하였다. 경성제국대학교 법문학부에 조선사라는 과목이 개설되고, 조선 총독부의 역사편수관이던 이마니시 류가 경성제국대학교의 역사학 교수로 부임하였다. 이로써 조선인들은 일본인 교수에 의해 근대 학문으로서의 조선사를 배워야 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경성제국대학교 법문학부에 입학하여 일본인 교수 아래에서 조선사를 학문으로 익혀야 했던 조선인 청년들의 참담한 모습을 생각해 보라. 조선의 수재들에게 조선사를 강론하는 이마니시 교수가 조선 민족의 정체성, 조선인의 역사인식 등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강론할 까닭이 없다. 일본인인 그로서는 조선과 일본이 합병할 수밖에 없었던 당위성을 강조하는 식민사관을 주입하는 것이 당연하다.
조선은 이씨 성을 가진 일부 가문이 다스린 나라이기에 ‘이씨조선’이 되어야 했고, ‘조선’이라는 말 대신 ‘이조’라는 말을 쓰게 되고 보니 [조선왕조실록]은 ‘이조실록’으로 비하되고, ‘조선백자’는 ‘이조백자’로 비하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다. 조선 사람은 셋 이상만 모이면 싸우기 때문에 ‘사색당쟁’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이같이 국론을 통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에 일본에 의존하여 새로운 문물을 익혀 갈 수밖에 없다는 소위 ‘식민사관’이 생겨났다. ---「식민사관의 씨앗」중에서

‘해방 전후사’로 일컬어지는 우리의 현대사는 때 묻고 찢긴 넝마쪽이 되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천덕꾸러기가 된 지 오래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 세력을 깨끗하게 청산하지도 못한 채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였기 때문에 반통일 세력의 두령이요, 백범 김구는 오직 통일만을 염원하여 38선을 넘었던 통일 세력의 선봉이며, 김일성은 일본 정부에 협력한 친일 세력을 가차 없이 척결하여 민족의 정통성을 세운 젊은 지도자였다는 식의 평가가 각 패거리가 내세우는 이념이 되면서 우리 현대사는 만신창이가 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역사는 나라의 정체성을 살피기 위한 학문일 뿐, 특정 패거리의 이념을 세우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우리의 1백 년 현대사는 패거리의 이념으로 이용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정치집단의 이해와 맞물리면서 심히 왜곡된 역사인식을 자리 잡게 했다. 그리고 그것이 작금의 현실이 되면서 그 폐해는 눈덩이처럼 커져 갔다. 보수 정권을 신봉하는 정당이나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이승만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높여 모시려고 하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진보 성향의 정권을 지향하는 세력들은 백범 김구의 행보를 민족 통일의 상징으로 떠받드는 것이 상식이 된 요즘이다. 그리고 그 세력의 어느 한쪽에 치우친 소장학자들은 그런 자신들만의 취향을 검인정 국사 교과서의 내용으로 집필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런 결과가 고등학교 교사들이 국사 시간을 이용하여 ‘빨치산 위령제’에 학생들과 함께 참석하게 만들고, 반정부 시위에 가담하게 만들었다. 그런 중·고등학교의 교사들에게 역사를 가르친 원로 교수들이나 역사학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눈을 씻고 찾아도 없다. 아니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자신의 소임을 포기하고 실리에 매달려 있는 지식인들의 안일무사한 태도가 한 나라의 역사정신을 무너뜨리는, 참으로 한심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친일인명사전]이 역사를 비튼다」중에서

이웃나라 일본에서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들 때마다 우리는 우리 입맛에 맞도록 고쳐 주기를 강권하였고, 그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분통을 터뜨리며 일본의 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는 것도 모자라서 국민의 성금을 모아 독립기념관을 짓기까지 하였다. 중국의 동북공정 운운하는 말에 대해 수많은 반발이 일고, 알게 모르게 고대사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가 판을 게 된 것도 서툴지만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의 발로나 다름이 없다.
이 같은 역사인식에 찬물을 끼얹는 한심한 작태가 또 터졌다. 어린학생들이 공부하는 과목이 많아 고생한다면서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내몰겠다는 발상이다. 이미 알게 모르게 우리의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는 국사가 사회과목의 곁방살이를 하고 있는 처지이다. 나라의 일꾼을 뽑는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서도 국사가 제외되었고, 그나마 사법고시에서만 선택과목으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참담한 현실에서는 제 나라의 역사인 국사를 단 한 줄도 읽지 않고서도 대학에 진학할 수가 있으며, 법관이나 외교관으로 임용될 수도 있다. 더 심하게 말하면 국사를 모르는 대통령, 국무총리, 대법관, 대학총장을 만나게 될 날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것이다. 나라의 정체성이나 윤리적인 가치 기준이 무너지는 원인이 여기에 있는데도 아예 법률로써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내몰겠다는 사람들이공직에 있는 것은 염치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국사가 어디 의붓자식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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