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모든 어린 예술가에게 선물하는 그림책! 소녀의 스케이트 날과 화가의 연필 끝이 함께 만들어 낸 마법 같은 이야기 『선』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신작으로, 글 없이 그림만으로 모든 이야기를 담아낸 특별한 그림책이다. 작가는 이야기의 배경인 빙판과 종이를 오가며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마음껏 담아냈다. 『선』은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가 하얀 빙판 위를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자유롭게 미끄러져 가며 이야기가 흐른다. 소녀는 화가 자신의 모습과도 겹쳐지며, 보는 이 누구나 책에 몰입해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고 상상하며 즐길 수 있다. 이야기는 표지에 그려진 ‘선’에서 시작한다. 표지의 오른쪽 부분을 손으로 만져 보면 얼음 표면처럼 매끄럽다. 왼쪽 부분은 질감이 있는 새하얀 스케치북 종이다. 두 소재의 종이 경계 사이로 한 소녀가 스케이트를 타며 자유롭게 노닐고 있다. 표지를 넘기자 눈꽃처럼 하얀 종이에 연필과 지우개가 보인다. 다음 장면을 넘기면, 여백 사이를 가로질러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가 나타난다. 책의 펼침면을 가득 채운 빙판에는 스케이트의 날이 우연히 그린 다양하고 아름다운 선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로지 검은 선으로만 그려진 그림에, 유일한 등장인물인 소녀만이 새빨간 니트 모자와 벙어리장갑을 끼고 있다. 소녀는 책의 양면으로 펼쳐진 경계를 개의치 않고 더 넓게 더 높게 공간을 자유롭게 책 속을 오가며 논다. 우아하게 회전하고, 점프하면서 꽁꽁 언 얼음 표면에 무엇보다 아름다운 ‘선’을 만들어낸다. 현실과 상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의 그림에 빠져들다 보면, 한 장면에서도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여러 층의 의미를 담아내는 ‘그림책’이라는 장르가 가지는 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선으로만 모든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 『선』
한국인 최초로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최초 노미네이트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이수지 작가의 신작 『선』
저는 이수지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아주 아주 유명하신 분이더라구여*^^*
서울에서는 작가와의 그림책 데이트(강연) 시간도 갖고 하던데 넘 뜻깊은 시간이 될 거 같더라구여
책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하얀 도화지 위에 연필 한자루와 지우개 하나..
"모든 이야기는 선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음 그렇죠 생각해본 적 없지만 맞는 말 맞아요
첫눈 내린 마당에 뛰어나가 발자국을 찍는 마음과
새하얀 종이에 연필로 그리는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은
어찌보면 같은 맥락이구나 싶은게..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포인트가 나오니 좀 놀랐어여 ㅎㅎ
그동안 요런 스탈의 책은 거의 보지를 못했었구나 싶더라구여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가 하얀 빙판 위를 자유롭게 스케이팅 하는 모습이 펼쳐져요
이 모습이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모든 이야기는 『선』 하나에서 시작한다는 거...
스케이트 날이 지나간 빙판 위의 모습은
아름다운 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스케이팅 하는 소녀는 우아한 스피닝을 보여주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연아 선수가 급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겠죠 ㅎㅎ
소녀가 빙판 위에서 넘어지는 모습은 선으로 그림을 표현하다 맘에 들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걸까요
뒷장의 종이 구긴 모습을 보니 그런게 아닐까...하는 상상 속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여
작가님의 마음은 알 수 없지만요....ㅎㅎ
심플하면서도 간결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구 발산시켜주는 독특한 이수지 작가만의 세계가 담긴
『선』그림책 넘 매력적이예여^^
하얀색 바탕의 표지와, 검은 색 연필 느낌의 선, 그리고 빨간모자와 장갑.
그림책의 첫인상이다.
자세히 보니, 표지 재질 자체도 다르다.
왼쪽은 약간은 까슬까슬한 종이느낌. (연필이 잘 써질 것 같은..)
그리고 오른쪽은 미끄러지는 코팅된 종이.
책을 펼치니, 다시 연필과 지우개가 맞이한다.
모든 이야기는 선 하나에서 시작된다는 작가의 이야기도.
연필도 새로운 선이고,
흰 눈을 밟아가는 아이의 발자국도 선이고.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의 궤적도 선이구나.
시작은 아이가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부터 시작한다.
깨끗한 빙판에서 자유자재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요새 방학이라서 피겨를 잠시 배우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과도 겹쳐진다.
주인공은 이리저리 스케이트를 타는데, 연필의 선으로 그 궤적을 남기는데,
그 선 마저도 마치 신나는 음악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점프도 하기도 하는데,
모자가 떨어진 걸 보니, 실수 했나보다.
그리고선 엄청 구겨진 종이.
갑자기 뭔가 잘 안풀리나보다.
왠 종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연히 연필을 쓰려면 (선을 그리려면) 종이가 필요하고,
연필로 그리려고 한게 막히면 종이는 구겨진다.
스케이트를 타서 넘어졌는데,
사실 나만 넘어진 게 아니었다.
옆을 보니, 나랑 비슷하게 넘어진 친구가 있고,
더 주변을 살펴보니 다들 나처럼 넘어지고, 일어서고...넘어진 누군가를 끌어주고, 같이 타고.
결국 주변 친구들과 함께 기차놀이를 하며 즐겁게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으로 마무리.
우리의 인생도 하나의 선을 만들어가는 것 같다.
자유롭게 선을 그리고, 예쁘게 그려질 때도 있지만
선이 잘 안그려지고 꼬일때도 있다는 것.
책장을 덮을 때쯤 괜시리 마음이 훈훈해 지는 책이다.
올해 6살 된 아들 보여주려고 샀어요.
엄마 읽어주세요! 하길래
이건 글자 없는 책인데? 그랬더니
한번 넘겨보고는 덮어버리네요. ㅋㅋㅋ
아직은 그림책 읽어주는걸 좋아하다보니
글자없는 책이 어렵게 느껴지나봐요.
그래서 같이 그림을 보면서
찬찬히 이야기도 해보고 접근 중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가님 책이라
기대 많이 했는데요.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보이기에 좋은 책이네요.
내용도 깊이 있고 맘에 들어요.
두고두고 나중에도 보여줄 수 있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