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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의 맛, 파리

관능의 맛, 파리

: 문화와 역사가 담긴 프랑스 요리에 탐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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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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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66g | 150*215*30mm
ISBN13 9788950933111
ISBN10 89509331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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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프랑스를 패션의 나라라 했던가? 패션이나 럭셔리한 것들은 모두 뉴욕이나 도쿄, 서울에 와 있고 요즘은 베이징이나 상하이가 돈줄이다. 정작 파리에는 패션이 없다. 브랜드 마케팅이 있을 뿐이다. 그럼 파리에는 프랑스 혁명의 정신에 불타던 자유, 평등, 박애가 있을까? 대답은 역시 ‘NO’! 요즘 그 정신은 아랍 세계로 출장 가 있다. 프랑스인들을 삼색기 아래 함께 묶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아닌 바로 ‘미식에의 욕구’다.
--- p.15

? 양파수프에는 꼭 그뤼예르 치즈를 올려야 하는데, 한국에 흔한 밋밋한 모짜렐라를 올리면 절대로 그 맛이 나질 않는다. 두툼한 옹기에 누룽지처럼 노릇노릇하게 녹은 그뤼예르 치즈가 넘칠 듯이 덮여 있고 한 스푼 떠올리면 찍찍 늘어나며 입안까지 따라 들어오는 녀석을 그대로 돌려 입안으로 감아 넣는다. 곧이어 입 천장에 휘감기는 녹은 치즈, 노골노골하고 만족스런 맛의 이 치즈를 음미한 후에 아래쪽에 스푼을 넣어 푹 떠 올리면 양파의 진한 갈색 국물에는 빵덩이가 걸쭉하게 푹 적셔져 있다. 치즈와 함께 한 술을 떠서 입에 넣으면 양파가 버터와 함께 내는 고소한 향이 코끝을 유혹한다. 이어서 식욕이 왈칵 올라오며 수프를 확 덮치게 되는 거다.
--- p.76-77

20세기가 되면서 유명한 파티셰이던 라뒤레는 로렌식의 마카롱 두 개를 붙여 가운데에 초콜릿, 커스터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크림을 넣어 샌드를 만들고 과일이나 허브 등의 천연색소로 쿠키에 색을 입혀 현재 우리가 열광하는 마카롱의 모습을 만들었다. 마카롱은 겉의 쿠키는 바삭하니 씹히면서 속은 쫄깃한 촉감을 주어야 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공기 밀도에 따라 씹히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파리 시내에 마카롱으로 유명한 ‘피에르 에르메’나 ‘라뒤레’ 같은 곳은 언제나 북적북적하다.
--- p.123

파리는 전 세계 요리의 거대한 쇼핑센터다. 레스토랑도 등급과 요리의 종류, 가격 등이 수없이 다양하게 전문화되어 있어 미식가들의 끝없는 욕구를 맞추어준다. 마치 베르사이유 궁전의 살롱 같은 초일류 레스토랑에서부터 마루 바닥이 삐걱거리는 오래된 가게, 천정에는 빨간 조화가 가득 달려 있는 서민적인 비스트로나 브라스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가 그지없다. 이 안에서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요리를 쇼핑한다.
--- p.202

어느 날 미디움 레어로 잘 구워진 좋은 스테이크 한 점에 1998년산 비욘디 산티 브뤼넬로 디 몬탈치노 리세르바 한 모금을 입에 넣었을 때였다. 소스에 담가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해 접시 한편에 흩뿌린 굵은 암염과 함께한 부드러운 안심이었다. 순간 앞에 있던 친구랑 눈이 마주쳤는데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었다. 이심전심, ‘퍼펙트!’ 딱 이 표정이었다. 이처럼 말랑한 남의 살의 느낌이 입안의 세포 하나하나를 감싸는 황홀한 느낌은 처음이었다. 맛의 오르가즘, 꼭 전설적인 만남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먹거리들의 만남이 남녀의 관능적인 화학작용과 얼마나 비슷한가를 진정 가슴으로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 p.2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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