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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심리학

미스터리 심리학

: 이성을 마비시키는 점술, 유령, 초능력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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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601g | 153*224*30mm
ISBN13 9788901129105
ISBN10 890112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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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디는 점을 치기 전까지 리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그는 리저의 오른손을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잡고는 묻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뿔 손잡이가 달린 확대경으로 리저의 손바닥을 세심히 살핀 후 그녀의 성격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단 몇 초 만에 리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빙긋 웃었다.…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이 심령술사를 찾고 그가 자신들의 영혼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능력을 지녔다고 철석같이 믿는다. 그들은 착각하는 것일까, 교묘한 속임수의 희생자일까, 아니면 진정 으스스한 뭔가가 있는 것일까? 몇몇 연구자는 이를 밝히기 위해 심령술사와 영매의 불가사의한 능력에 현미경을 들이댔다. ---「1장 '신통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점치기'」중에서

마리아는 하늘을 떠다니다가 병원 북쪽으로 갔는데 3층 바깥 창턱에 놓인 물건이 주의를 끌었다고 말했다. 심력으로 줌인해보니 그 물건은 테니스화였다. 좀더 줌인해보니 그 테니스화는 아주 닳았고 끈은 발뒤꿈치에 쑤셔 넣어져 있었다. 마리아는 클라크에게 그 테니스화가 실제로 있는지 봐달라고 했다.
클라크는 건물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특별한 점은 없었다. 그다음 그는 병원 북쪽의 병실들로 가서 창문 바깥을 내다보았다.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다. 창문이 좁아서 창턱을 내다보려면 얼굴을 유리에 갖다 대야 했다. 여러 번 유리에 얼굴을 부빈 클라크는 실제로 어느 창턱에서 닳아빠진 테니스화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2장 '나른할 때 당신의 뇌가 하는 일: 유체이탈'」중에서

이제 밤에 악령을 만나는 경험은 퓨젤리 시대만큼 불가사의한 세련미를 지니지 못했으리라고 쉽게 생각해버릴 수도 있지만 이런 경험들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가? 실제로 최근 조사 결과 약 40퍼센트의 사람이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에 잠이 깨거나 어떤 악마적인 존재를 감지하거나 어둠 속에서 이상한 형상을 보는 등 당시 사람들과 동일한 느낌들을 경험했다. 이런 일들은 흔히 악마, 유령, 심지어 외계인에 의한 유괴의 증거로 해석된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인식되느냐와는 무관하게 한 가지 사실은 아주 분명하다. 현대인에게도 이런 일은 잊지 못할 무서운 경험이라는 점 말이다. ---「5장 '그날 밤 내 침대 머리맡에…: 유령'」중에서

당신의 꿈들 가운데 처거스에 대한 꿈이 며칠 후에 일어난 사건과 비슷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 꿈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처거스가 죽는 대신 당신이 슈퍼마켓에서 산딸기 시럽이 들어간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시식하게 되었다면? 그랬다면 당신은 처거스와 움파룸파에 관한 꿈은 잊어버리고 산딸기 시럽이 들어간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예견해주는 듯한 꿈에 대해 친구와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것이다. 또는 며칠 후에 당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승진해서 화려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고 상상해보자. 갑자기 움파룸파에 관한 꿈이 강한 상징으로 다가오고 처거스와 바닐라아이스크림에 대한 꿈은 무의식에 묻히고 말 것이다.
---「7장 '꿈은 이루어진다, 불길할수록: 예지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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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감정적으로 초자연적인 현상에 이끌린다. 그들은 기이하고 으스스한 일들이 사실이기를 적극적으로 바란다. 와이즈먼은 심령술이 피워 올리는 모호한 안개를 걷어치우고 확실한 이성의 빛 속으로 들여놓아 우리에게 더 큰 즐거움을 알려준다.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이기적 유전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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