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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의 편지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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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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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742g | 130*190*20mm
ISBN13 9791187119968
ISBN10 1187119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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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학의 두 거장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가 주고받은 이 서간집은 한 삶에서 정말 중요한 상황들 섬광 같은 행운처럼 삶을 바꿔 놓은 상황들을 성찰해보게 하는 만남과 우정을 증언한다. ---「하안과 해안」중에서

르네,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내 안에 깃든 빈자리가, 공허가 오직 당신의 글을 읽을 때 채워집니다. - [알베르 카뮈가 르네 샤르에게] 쓴 편지 중에서

최근 몇 주 동안 당신이 몹시도 그리웠습니다. 나는 장난삼아 당신이 러시아에 있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나를 위로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군주처럼, 그러나 종종 눈물이 날 것 같더군요. 그러면 장난은 증발해버리곤 했지요. - [르네 샤르가 알베르 카뮈에게] 쓴 편지 중에서


르네 샤르는 랭보 이후 프랑스 시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입니다. 오늘날 그는 프랑스에서 자기 노래를가장 소리 높여 외치고 인류가 가진 최고의 부를 전하는 시인입니다. 시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사랑 가까이에 있습니다. 천한 돈으로도 대체할 수 없고, 우리가 도덕이라고 부르는 딱한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저 거대한 힘 말입니다. - 알베르 카뮈가 브라질 기자와 나눈 인터뷰 중에서

당신은 대단한 책을 쓰셨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자랄 수 있을 테고, 공상은 숨 쉴 수 있을 겁니다. ‘용서받은 자들’은 다시 무정해질 겁니다. 우리 시대엔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애정 어린 존경을 전합니다. - [르네 샤르가 알베르 카뮈에게 쓴 편지] 중에서

한 편의 작품을 실현할 때 찾아오는 의혹의 순간에는 오직 같은 걸음으로 걷고 있다는 걸 알고 이해하는 친구에게 기댈 수 있다. - [알베르 카뮈가 르네 샤르에게 쓴 편지] 중에서

존재들은 그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힙니다. 상처를 보듬는 건 언제나 여명입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긴 현기증입니까. 우리는 결코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르네 샤르가 알베르 카뮈에게 쓴 편지] 중에서

오늘날 감히 아름다움을 옹호하며 그걸 드러내어 말하고, 일상의 빵을 위해 싸우면서 동시에 아름다움을 위해 싸울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유일한 시인입니다. - [알베르 카뮈가 르네 샤르에게 쓴 편지] 중에서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나도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 프랑신과 당신에게 진심을 전합니다. - [르네 샤르가 알베르 카뮈에게 쓴 편지] 중에서

여름을 기다리듯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비가 끊임없이 내려서 나는 그곳을 꿈꾸고 있어요. (중략) 나는 진실하면서 동시에 유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러자니 매 순간 너그러움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을 하는 내내 고독하다고 느꼈고, 당신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곤 했습니다. - [알베르 카뮈가 르네 샤르에게 쓴 편지] 중에서

알베르 카뮈에게. 그를 사랑하고, 그의 투쟁에 함께하고, 마음을 털어놓을 천 가지 이유가 있기에. 르네 샤르. - [르네 샤르가 카뮈에게 책을 보내면서 덧붙인 말] 중에서

친애하는 르네, 그러니 당신 자신에게 대해서도, 비교할 데 없는 당신의 작품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으시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 의심은 우리를,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알베르 카뮈가 르네 샤르에게 쓴 편지]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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