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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고집쟁이 농사꾼의 세상 사는 이야기

[ 출간 25주년 기념판,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19건 | 판매지수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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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268g | 124*188*20mm
ISBN13 9788932318721
ISBN10 8932318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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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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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일이 크게 둘로 양분되어 정신노동, 육체노동으로 나누어졌는데 이것도 빨리 어우러져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역시 경독耕讀의 일체화라고 여겨요. 참된 경耕은 독讀을 필요로 하며, 독讀도 경耕을 통해서 심화되고 제구실도 할 수 있겠지요. 방에 틀어박혀 책상 붙들고 앉아서 천하명문이 나온다면 천하는 무색해질 것입니다.”
--- p.73

“산천과 초목을 구경거리로 여기는 구경꾼은 자기 자신과 남편, 자식들까지 포함한 국민 전체를 구경거리로 여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삼천만 동포가 육천만으로 불어났다고 자랑하는데, 그들 중 과연 얼마만한 사람들이 구경거리와 구경꾼이 되기를 거부하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땅에서 하루 빨리 관광버스가 없어지고 순례자들의 행렬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순례자들은 그들이 지나는 신작로가 어떻게 해서 생겨났으며, 그들이 지나가는 옆 동리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생각할 겁니다.”
--- p.78

“씨의 공통점은 작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뿌리고 묻기 쉬우며 땅에도 별 부담감을 주지 않습니다. 나무도 어린 묘목을 심어야 살기도 잘 삽니다. 큰 나무는 옮기기도 심기도 힘들고 살리기도 힘듭니다. 옮겨 심은 큰 나무는 몇해 몸살을 앓다가 겨우 살아나거나 말라 죽기 일쑤입니다.”
--- p.83

“인간은 다 같다는 ‘사상’을 바탕에 깐 민주주의에서, 인간은 다양하다는 ‘사상’에 기초를 둔, 다양한 ‘개個’가 힘을 합쳐 이루는 민주주의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루쉰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 p.97

“곡식이 자라는 데는 나름대로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걸 무시하고 욕심을 부리면 키만 크고 약하게 자라서 열매가 달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쉬 쓰러져 버립니다. 그래서 솎아 내고 순도 자릅니다. 계속 자라게 하려면 이제까지 박고 있던 뿌리의 일부를 잘라내야 합니다.”
--- p.103

“도라지밭에 엉키는 새삼은 첫해 심은 밭에만 납니다. 묵어서 튼튼한 밭에는 얼씬도 안 해요. 약한 놈한테 덤비고 강한 놈 옆에는 가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놈이 뿌리도 잎도 없으면서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징그러운 눈을 가지고 있는가 봅니다. 인간도 비슷한 데가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 p.113

“사람도 착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착함을 지킬 독한 것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마치 덜 익은 과실이 자길 따먹는 사람에게 무서운 병을 안기듯이, 착함이 자기 방어 수단을 갖지 못하면 못된 놈들의 살만 찌우는 먹이가 될 뿐이지요. 착함을 지키기 위해서 억세고 독한 외피를 걸 쳐야 할 것 같습니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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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나태와 소비 지향의 삶을 너무나 따끔하게 꼬집고 있어서 두껍지 않은 책 한 권을 읽는 동안 스스로 몇 번씩이나 반성문을 써야 합니다.”
-시인 안도현

“전우익 선생은 농사꾼이 아닙니다. 그분은 철인(哲人)입니다. 농사는 그가 세상 이치를 설명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소설가 이윤기

“그분의 글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소위 생명사상이다, 녹색운동이다 하여 자연에 은거해 유유자적하는 선비의 한가로운 기품도 배어있지 않습니다. 심오한 진리를 깨치려는 구도자의 뜨거운 몸짓도 없습니다. 단지 담담하게 당신의 생활 언저리를 그리고 있을 뿐입니다.”
-시인 최영미

“시골 할아버지가 편지를 보내셨습니다.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글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오지여행가 한비야

“그는 광란시대의 생육신 같다. 염치가 있다. 나무와 강과 산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사람’의 한 명인 듯하다.”
-경향신문

“그의 이상은 천년 고목처럼 삼라만상에 ‘더부살이’를 용인하는 ‘함께 사는’ 삶이요, 만물과 호흡하며 차근차근 걸음을 옮기는 느림의 삶이다.”
-동아일보

“얼치기 모더니즘 100년에 쌓인 피로도가 우리를 옥죌 때 한 번씩 바라보게 되는 사람이다.”
-중앙일보

“참사람됨을 추구하는 그의 생각이, 갈수록 자연과 멀어지는 우리 생활에 대한 안타까움이, 농사꾼으로 살면서 몸으로 얻은 생의 지혜가 암향(暗香)처럼 배어나온다.”
-한국일보

“오랫동안 가까이 두고, 내 인생이 우그러질 때, 그래서 나약해질 때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
-독자 tank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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