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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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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사랑의 인사

이해인 | 샘터 | 2017년 12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126건 | 판매지수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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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78g | 152*210*30mm
ISBN13 9788946420762
ISBN10 8946420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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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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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헛소문의 주인공이 되면서 나는 느끼는 게 많았다. 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부분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었다. 정말로 위독한 순간의 나를,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좀 더 자주 그려보게 되었다. 모든 것이 다 예측 불허이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지 하고 다짐하는 계기도 되었다.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갚아야 할 빚 또한 그만큼 많다는 깨달음과 함께! ---「아픈 날의 일기」중에서

봄 햇살이 하도 따사로워서 한참 동안 그 빛을 받으며 서 있었다. 햇빛을 두르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 한 점 없는 투명한 푸름에 눈이 부시어 황홀한 기쁨을 그대로 안고 낮기도에 갔다. 이제 봄이 되었으니 봄 햇살 속에 ‘좀 더 웃자. 좀 더 명랑해지자’ 하고 두 손 모으니 절로 웃음이 피어났던 오늘. 나는 기쁨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싶어 하얀 돌멩이와 조가비에도 기쁨이란 단어를 적어서 책상에 놓아둔다. ---「또다시 새봄을 맞으며」중에서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도 되고 울고 싶으면 혼자 있을 때 조용히 울어도 된다고 지인들은 권유했지만 나는 자신의 병 때문에 울지 않는 것을 늘 자랑삼아 이야기해오곤 하였다. 그런데 항암 치료를 받던 어느 날인가 내가 서울 성모병원에 갈 때면 들르는 분원(경기 의왕시 성라자로 마을 수녀원)에서 나는 왈칵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내가 머무는 방의 서랍장을 열다가 나온 분홍빛 커다란 타월을 보고 나서였다. 이건 전혀 예기치 않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나를 울린 분홍빛 타월」중에서

지난 수십 년간 모아둔 다른 좋은 글귀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도 내가 특별히 아끼는 두 가지 글씨 선물이 있다. 하나는 법정 스님께서 어느 날 한지에 붓글씨로 적어 보내주신 것이고, 또 하나는 내가 인도 콜카타에 마더 데레사를 뵈러 갔을 적에 받은 뜻깊은 영문 글판이다. 두 분 다 세상을 떠나신 지금 그 글귀는 나에게 새로운 기쁨과 감동을 준다.
---「나를 깨우는 글씨」중에서

어느 수도원이나 마찬가지일 테지만 우리 집에서도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세 번은 삼종기도를 위한 큰 종을 치고 아침기도 낮기도 저녁기도 끝기도를 위한 작은 종을 매 기도 시간 5분 전에 친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공동 독서를 듣다가 이야기해도 좋다는 신호로, 성당에서 퇴장하는 신호로, 중요한 공지가 있다는 신호로 원장 수녀가 종을 치곤 한다. 이승에서의 수도 여정을 마치고 어느 수녀가 임종했을 때에는 수련수녀가 성당 앞에서 아주 오랫동안 특별한 모양의 징으로 천천히 서른세 번의 조종을 친다. ---「수도원의 종소리를 들으며」중에서

“국수 한 그릇 먹고 가실래요?” 늘 이렇게 초대하며 이웃을 불러 모을 아담한 국숫집을 하나 갖고 싶다. 기쁘면 기뻐서 슬프면 슬퍼서 부담 없이 들어와 누구라도 위로받을 수 있는 국숫집의 작은언니가 되고 싶다. 이름은 ‘시가 있는 국숫집’이라고 해야지. 국수를 먹고 나서 짬짬이 시도 읽고 편지도 쓸 수 있는 초록 책상도 준비하리라. 낯선 이들끼리도 금방 정겨운 친구가 될 수 있는 공간,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는 조그만 국숫집을 상상 속에 짓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나의 ‘국수 사랑’ 이야기」중에서

진정한 의미의 ‘프란치스코 효과’, ‘프란치스코 특수’는 외적인 행사에 있지 아니하고 당신을 뵙는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탄생할 새로운 희망과 사랑에 있음을 당신의 그 백만 불짜리 미소가 미리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황님, 한 손에는 성모님의 백합을, 또 한 손에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들고 기도하며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중에서

구름 아가씨 들어보세요. 나의 얘기를. ‘사람들의 마음 깊이에는 얼마나 아름다운 보화가 숨어 있는가를 당신은 순간마다 발견해야 합니다. 사람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세상 사람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나는 모든 이의 작은 친구가 되고 싶고 산새였으면 합니다. 아직 언어를 배우고 있는 은하 아기의 목소리를 멀리서 들었습니다. 그의 엄마는 내게 고운 그림을 보냈습니다.’ 7. 9
---「처음의 마음으로_기도 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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