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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사라진 날

학교가 사라진 날

고정욱 글 / 허구 그림 | 한솔수북 | 2017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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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24g | 190*245*20mm
ISBN13 9791170281856
ISBN10 117028185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 아침 등굣길 풍경은 어제와 딴판이었습니다. 상진이와 민지는 물론 아이들은 모두 빈손으로 소풍이라도 가듯 경쾌한 발놀림이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우진이도 저만치서 상진이를 보고 인사했습니다.
“상진아, 안녕!”
“그래. 우진아! 오늘 우리, 학교 마지막 가는 날이니까 너무 좋아.”
아이들은 모두 신이 나서 학교로 갔습니다.
교문 옆에는 사람 대신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포크레인이 떡 버티고 있었습니다.
“와! 오늘 당장 부수려나 봐.”

-본문 9페이지

갑자기 상진이는 학교가 궁금해졌습니다. 상진이는 고민하지 않고 허공에 대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 우리 학교는 지금 어떻게 됐나 보여 줘!”
상진이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화면에는 거대한 공장이 나타났습니다. 공장 주변 나무와 건물을 보니 학교가 있던 자리였습니다. 학교가 사라진 뒤 공장이 세워진 모양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들은 공장으로 출근해서 인공지능 연결망을 위한 컴퓨터칩이라든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단순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음! 어? 저기 우리 선생님도 보인다!”
상진이는 화면에서 담임 선생님을 발견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조립 라인에서 기계처럼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본문 27∼28페이지

인공지능은 상진이 꿈이 바뀔 때마다 요란한 경고음을 내곤 했습니다.
-네가 꿈을 한 번 바꾸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네 자리로 대체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보면 수없이 많은 꿈의 변화가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바꾸면 곤란하다.
“알았어. 미안해. 이젠 바꾸지 않을게.”
상진이는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꿈은 언제든 바꿀 수 있는 거 아냐? 내 꿈인데 왜 내 맘대로 못 바꾸는 거지? 일일이 허락까지 받아야 하다니 정말 알 수가 없어.’
상진이 마음 속에는 어느덧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본문 33페이지

창문을 살그머니 밀고 들어간 두 아이는 겹겹이 쌓인 책상을 딛고 지하실로 무사히 내려갔습니다.
“와, 내가 실험하고 갖고 놀던 것들이 여기에 다 있어.”
“어, 여기 왜 이렇게 버려뒀지?”
두 아이는 잡동사니가 된 지하실의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러자 두 아이가 들어앉을 만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곳에 들어앉자 두 아이는 어쩐 일인지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우아! 여기 들어와 있으니까 좋다.”
“나도 그래.”
“아, 이거 우리가 배우던 거야. 어, 이건 우진이 책이네.”
2학년 교과서에는 우진이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본문 61~62페이지

“으악!”
아이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일제히 돌아보니 검은 경찰복을 입은 아저씨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탁구 경기에 정신이 팔린 동안 어느새 지하 학교로 들어온 모양이었습니다.
“너희들! 누가 이곳에 들어오랬지? 인공지능을 어떻게 속인 거냐?”
“아니에요. 우리는 그냥…….”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모이는 건 불법이다. 전부 경찰서로 가야겠다.”
아이들은 아무 소리도 못하고 붙들려 경찰서로 끌려갔습니다.
-본문 75∼76페이지

그날 오후에 상진이와 민지, 우진이가 다시 모였습니다. 상진이가 먹보 바이러스가 입력된 메모리칩을 보여 주자 아이들은 의심하는 눈치였습니다.
“그게 정말이야? 외계에서 보내 준 바이러스라고?”
“응, 이걸 중앙통제 센터에 심으면 인공지능이 파괴된대. 8457행성에서 개발해서 써본 바이러스거든.”
“하지만 어떻게…….”
“이걸 집에서 전송하다간 금세 들킬 거야. 그래서 우리가 직접 중앙통제 센터로 들어가야 해.”
“정말? 우리 셋이서?”
“응. 우리 셋이서!”
상진이는 ‘우리 셋’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어 말했습니다.
-본문 97∼98페이지

중앙 인공지능이 마비되자 도시 전체도 마비되기 시작했습니다. 먹보 바이러스는 중앙 인공지능을 거쳐 개별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침투해 나갔습니다. 요란한 경고음이 시청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곧 인공지능이 폭발할 거야. 어서 피해야 해.”
세 아이는 우당탕탕 뛰어 시청 현관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시청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견학 온 아이들까지 다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콰과과쾅, 쿠웅~쿵!”
세 아이가 현관을 빠져나오자마자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본문 112∼114페이지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인공지능이 점점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새로운 지식을 배우거나 복잡한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지자 급기야 학교를 폐쇄하기에 이른다. 상진이, 민지, 우진이를 비롯한 아이들은 모두 학교 가는 대신 맘껏 놀 생각에 신이 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통제하기 시작한 생활은 처음에는 아주 편했으나 생각과 달리 답답하기만 하다. 친구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없고 하루 스케줄을 모두 짜준 대로 따라야 하며 심지어 장래희망조차 인공지능의 설계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에 상진이는 짜증이 난다.
인공지능을 속이고 밖으로 탈출한 상진이는 옛날 학교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공장 지하실에 지하 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을 모은다. 지하 학교에서 신나게 놀고 토론하던 아이들은 발각되어 집으로 돌아가고 상진이는 인공지능을 무너뜨리기 위해 외계인 친구 깐따라에게 도움을 청한다. 상진이와 민지, 우진이는 깐따라에게 먹보 바이러스를 받아 용감하게 인공지능을 무너뜨리고, 다시 학교에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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