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7년 12월 08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8쪽 | 646g | 155*228*30mm |
ISBN13 | 9788983718914 |
ISBN10 | 8983718919 |
출간일 | 2017년 12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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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8쪽 | 646g | 155*228*30mm |
ISBN13 | 9788983718914 |
ISBN10 | 8983718919 |
양자 시대, 양자 우위를 점하기 위한 양자 공부의 바이블 2018년은 새로운 ‘양자 시대’ 원년이다. 100년 전인 1918년,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Max Planck)는 가열된 금속의 빛깔(빛의 파장)만으로 온도를 알아내기 위해 만든 최초의 양자 이론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그리고 현재, 불과 한 세기만에 양자 역학은 용광로를 벗어나 전 세계 전산망과 금융망을 작동시키는 엔진이 되었다. 구글 사는 올해 슈퍼 컴퓨터의 성능에 버금가는 양자 컴퓨터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물리학자 판지엔웨이 연구팀은 ‘양자굴기’를 내세운 자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 양자 통신 위성 묵자(墨子) 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우리나라 또한 4차 산업 혁명의 이론적 기반이자 원천 기술로서 양자 역학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양자 우위’를 두고 벌이는 세계 각국 및 초거대 기업들의 새로운 경쟁은 본격적인 양자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사회 구성원들은 그동안 어렵다는 이유로 외면했던 ‘양자 공부’를 당장 시작해야만 하는 시점에 서 있다. 일찍이 이런 시대 변화를 예견했던 고급 과학 독자들은 양자 공부의 바이블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학, 비직관적인 자연 현상, 수많은 이론가들의 모순되는 해석들 위에 세워진 양자 역학을 단 한 권에 담아 낸 교과서를 좀처럼 찾을 수 없어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양자 시대 원년을 앞두고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김상욱의 양자 공부』는 이런 아쉬움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양자 공부의 바이블이다. 원자 세계의 기묘한 현상들을 설명하는 양자 역학의 탄생부터 최전선까지 모든 역사와 20세기 물리학의 ‘제자백가’들이 펼치는 이론과 법칙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단 한 권에 담았다. 복잡한 수학을 일상 언어로 풀어 쓰고 중첩, 도약, 얽힘 등 낯선 개념을 비유와 시각 자료를 곁들여 쉽고 정확하게 이해시켜 주는, 양자 공부의 정수를 마침내 발굴해 낸 것이다. EBS 특별기획 「통찰」의 “자연의 예측 가능성 양자 역학”, YTN 사이언스 「양자 역학의 양자택일」,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 있네」의 “김상욱의 양자 역학 콕 찔러 보기” 등의 방송 강연 활동과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 주요 일간지에서 양자 역학을 주제로 한 연재 활동을 꾸준히 해 온 대한민국 대표 과학 커뮤니케이터 김상욱 부산 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가 나선 만큼, 모든 사람을 위한 양자 역학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
프롤로그 모든 것은 원자로 되어 있다 7 1부 1장 양자 역학의 하루 21 2장 양자 역학의 핵심, 양자 중첩 27 3장 슈뢰딩거 고양이는 누가 죽였나? 43 4장 문제는 원자가 아니라 인간! 57 5장 과학 역사상 가장 기이한 도약 83 6장 이론이 결정한다! 101 7장 신은 주사위를 던진다 117 8장 불확정성 원리의 불확정성? 133 9장 EPR 패러독스, 양자 얽힘 145 2부 10장 양자 역학 없는 세상 161 11장 양자 역학에 카오스는 없다 179 12장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 컴퓨터 195 13장 다세계 해석: 양자 다중 우주 209 14장 생명의 양자 도약 219 15장 비트에서 존재로: it from bit 229 에필로그 양자 역학 사용 설명서 250 감사의 말 265 더 읽을거리 양자 세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 269 양자 역학 용어 해설 279 후주 291 찾아보기 304 |
불과 4일만에 읽었다.
양자역학 책은 그런 책이다.
많이 있는다고, 오래 읽는다고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이해했다고 착각할 수 있겠지만...
모든 양자 역학 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과학자의 말이 있다.
양자역학을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안전하게 말할 수 있다.
-리처드 파인만
물론 그 자신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을 했다.
리처드 파인만이 한 이야기 중에 또 유명한 말이 있다.
All things are made of atomms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리처드 파인만
파인만의 이 말에 김상욱 교수는 질문을 한다.
모든 것이 원자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왜 중요할까?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사실 이 부분은 책의 본론도 아닌 '프롤로그'에 해당한다.
1부에서는 양자역학이 나오게 된 배경부터 양자 얽힘.
2부에서는 현재 양자역학의 연구 분야들에 대해 설명한다.
내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1부는 어느 정도 정립이 되어 있는(논란이 덜한 부분) 양자역학 이야기라면
2부는 현재 다방면에서 제기되고 있는(논란의 여지가 있는) 양자역학 이야기로 보인다.
예전에 알쓸신잡에 나와서 설명하는 말투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글을 읽다보면 김상욱 교수의 말투가 떠오르는 재미가 있다.
조근조근하게 비슷하면서 쉬운 예시로 설명해 나가는 부분들은
어려운 양자역학에 관한 책을 쉽게 읽히도록 도와 준다.
중간에 나오는 [사랑의 양자역락] 패러디 시와
가끔 나오는 그만의 개그(농담) 코드들.
다른 양자역학 책과 다른 점은
21페이지에 나오는
"양자역학의 하루"
이다.
이 장을 읽으면
'무슨 이런 일이 있어'
라는 생각이 들지만
양자역학을 조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인공과 원자의 모습이 비교되면서
어느정도 이해되는 부분들이 생길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 그냥 넘어간 후에
책을 다 읽은 다음에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어떤 의미로 이런 운동, 행동 들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책 첫장에 있는(정말 첫장, 표지 뒷면) 추천사 중
'김제동'의 추천사를 보면
과학을 하는 사람도 아닌데
이 책을 읽고 양자역학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수준이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웃었다.
양자 역학 자체가 나에게는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재미있다.
맞다.
말이 되는 것은 웃기고 재미있지 않다.
말이 안 되는 것이 웃기고 재미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렵지만 재미있다.
웃음은 양자역학이다.
어쨌든 양자 역학에 관한 책의 추천사를
지금 내가 쓰는 것은 양자 도약이다.
-김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