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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아이디어 택시다

: 시인 카피라이터 윤준호의 30년 광고 생각

우리 시대 베테랑들의 직업 에세이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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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1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447g | 153*210*20mm
ISBN13 9788996695813
ISBN10 89966958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시인 윤제림이 말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카피 이야기!

시인이자 카피라이터인 윤준호 교수가 시 창작과 광고계 30년 인생의 내공을 담은, 청춘 멘토링이다. 또한 이 책은 카피를 통해 세상과 예술, 인간을 전방위적으로 살펴본 광고 만화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두 전공 - 가장 예술적인 글, 시와 가장 상업적인 글, 카피의 유사점과 결정적 차이점을 밝히고 나아가 글쓰기 전반의 태도와 핵심 요령을 ‘느끼게’ 한다. 인문학은 물론 사진과 미술, 만화, 영화 등 예술 각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재를 비교하는가 하면 세계 여러 나라의 인상적인 광고와 카피들, 그리고 그 광고 카피의 효과 등을 눈에 보일 듯 소개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나는 생각의 택시다

1. 카피, 생각의 택시
시인과 카피라이터

2. 카피는 데페이즈망이다
데페이즈망의 즐거움
소설가와 카피라이터
이름값, 밥값
이름 그리고 이름값
빨리 써드릴까요, 잘 써드릴까요?
알맹이와 껍데기
광고, 그 끝없는 숙명의 아리아
광고인은 두 종류다
공짜로 웃기지 말자
멈춰라 스트리킹
‘간첩’들이 그립다
카피라이터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3. 카피는 내 머릿속에 없다
책과 광고는 어떤 사이인가
광고의 성경
광고와 관계없는 책을 찾아라
아름다운 책들
좋은 카피를 쓰고 싶다면 사진과 친해질 일이다
문고본이여 영원하라
담배연기의 무게
심청이 아버지도 보이는 세상
“hungry?”

4. 카피는 사랑의 장물이다
광고를 알면 사랑도 쉽다
광고는 허트재킹
사랑이 있으면 보인다
정복되지 않는 여자
진심은 통한다
광고, 거짓말 그리고 광고주
순정은 있다
어린이가 되면 세상이 더 잘 보인다
광고도 사랑도 말 한마디에
가족으로 카피를 뽑아보니

5. 카피는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는 힘이 세다
“2011년도엔 뭘 하셨어요?”
은발의 청년 카피라이터
신입사원이 사표 쓰는 까닭
나쁜 건축은 폭력이다
당신의 국어는 안녕하십니까
아, 한국어
말의 비단을 짜자
글자 생각
일본은 알아야 한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마음의 풍경
시간의 이삿짐

에필로그
아우에게 - 시작하는 당신에게
형에게 - 하회, 호암갤러리 혹은 시간의 건축
젊은 벗들에게 - 강의를 마치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할아버지, 1939년도엔 뭘 하셨어요?” “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러 갔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의 첫 개봉에 맞춰 제작된 광고포스터의 카피다. 일견 따뜻하고 아름다운 어프로치로 보이지만, 의도를 헤아려 보면 명백한 위협소구다. 아니, 공갈에 가까운 협박광고다. 오만에 가까운 자신감이 넘치는 영화제작자들의 표정이 보인다.
그것은 곧, 자신들의 영화가 한 시대 문화현상의 정점에 위치하며, 이 영화의 관객 대열에 끼지 않는다면 동시대인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뒷날의 화제를 위해서라도 한 시절에 대한 ‘시간의 알리바이’를 확보해둘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도엔 뭘 하셨어요? 중에서

예전에 내가 몸담고 있던 회사에 이런 카피라이터가 있었다. 외국인이었다. 영문 카피라이터였다. 이 사람의 책상 앞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이런 문장이 씌어있었다. “빨리 써드릴까요? 잘 써드릴까요?” 항상 빨리 써내기를 재촉하는 한국인 동료들에게 던지는 힐난 투의 조크였다.
내가 요즘 그 사람 흉내를 내고 있다. 내게 카피를 독촉하는 사람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던진다. “인스턴트 카피를 원하십니까, 원두 카피를 원하십니까?” 말할 것도 없이 이런 의도다. “급작스럽게 대충 써주랴, 충분히 연구하고 삭혀서 맛있게 써주랴?” ---빨리 써드릴까요, 잘 써드릴까요? 중에서

광고 역시 비유의 세계다. 소비자가 미처 알아내지 못하는 상품의 가치나 의미를 쉽고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 예전에 어느 가전제품 광고는 자신들 물건의 견고함을 이렇게 비유했다. “우리 제품이 얼마나 튼튼한고 하니, 마치 어떤 총알도 뚫지 못할 철갑을 두른 탱크와 같다.” 그것은 다시 한마디가 되었다. ‘탱크주의!’
---아름다운 책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 시대 베테랑들의 직업에세이’ 제2탄!
젊음만 있다면 당신은 이미 아이디어 택시다


[젊음은 아이디어 택시다]는 시인이자 카피라이터인 윤준호 교수가 시 창작과 광고계 30년 인생의 내공을 담은, 청춘 멘토링이다. 또한 이 책은 카피를 통해 세상과 예술, 인간을 전방위적으로 살펴본 광고 만화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두 전공 - 가장 예술적인 글, 시와 가장 상업적인 글, 카피의 유사점과 결정적 차이점을 밝히고 나아가 글쓰기 전반의 태도와 핵심 요령을 ‘느끼게’ 한다. 인문학은 물론 사진과 미술, 만화, 영화 등 예술 각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재를 비교하는가 하면 세계 여러 나라의 인상적인 광고와 카피들, 그리고 그 광고 카피의 효과 등을 눈에 보일 듯 소개한다.
독자의 마음속까지 들락날락하는 그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광고업계에 대한 이해는 오히려 부수적인 소득이 되고, 책의 마지막 쪽을 덮는 순간 세상을 보는 눈이 한 뼘쯤 더 깊어져 있는 듯한 감동을 체험한다. 세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은 광고로 뒤덮여 있는 까닭이다. 개중에는 허위와 과장으로 치장한 몹쓸 것들도 있고 우리를 중독시키는 마약과도 같은 이미지의 포화가 곳곳에서 터지기도 한다. 이제 막 자기 인생의 개척길에 나선 젊은이들이 그 광고 공해의 아수라장을 뚫고, 현란한 카피에 속지 않고 제 갈 길을 볼 수 있도록 저자는 이 책에 내공의 등불 하나 달아놓으려 애를 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 등불의 심지는 소박하게도 “카피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방사형으로, 그리고 다층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래서 특히 광고 지망생들에게 이 책은 진로 길라잡이가 된다. 여러 광고를 보고 가늠하는 안목 -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다. 이러저렇게 하면 광고를 잘 만들고 카피를 잘 쓸 수 있다는 구체적인 지침이나 방법을 말하지 않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자기 공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20011년 미당 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중견 시인, ‘한국방송광고대상’과 ‘중앙광고대상’에서 세 차례 카피부문 개인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의 30년 카피라이터는 카피를 ‘생각의 택시’라고 정의한다. 손님이 나를 불러 세워서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줄 수 있겠느냐고 말하면 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길을 골라서 그를 태워 간다. 생각의 택시 운전, 즉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아이디어의 주행이 바로 카피라는 것이다. 저자와 함께 생각의 택시가 되어 카피 인생 30년의 머릿속과 내공 세계 골골을 휘젓고 다니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사람과 세상을 꿰뚫어보는 눈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젊음은 아이디어 택시이며, 동시에 아이디어 택시는 젊었던 것이다.

SK 광고 「재춘이 엄마」의 시인이자
베테랑 카피라이터 윤준호가 말하는 카피 그리고 인생


“재춘이 엄마가 이 바닷가에 조개구이 집을 낼 때
생각이 모자라서, 그보다 더 멋진 이름이 없어서
‘재춘이네’라는 간판을 단 것은 아니다.”

SK 기업광고 ‘재춘이네 조개구이’로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윤준호 교수(시인 필명 윤제림)가 카피라이터 30년 인생에 담겨진 경험담과 예술 전반의 안목, 그리고 카피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젊음은 아이디어 택시다』
저자는 젊음을 생물학적인 개념이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로 이해한다.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정신과 혁명적 사고, 도발적 상상력”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가득 채워진 연료통을 갖고 있는 셈이다. 그 연료통이 비워진 사람이 바로 젊지 않은 사람인 것이다.

이 책은 광고를 잘 만들거나 카피 잘 쓰는 방법을 담고 있지 않다. 그 대신 독자에게 생각의 샌드백을 매달아 준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그 샌드백과 저자가 내미는 미트를 치며 마음껏 생각과 아이디어의 섀도복싱을 펼쳐볼 수 있다. 그렇듯 저자가 독자들의 생각 근육을 키워주기 위해 이 책에 쓸어담은 예술 자료는 양의고금을 오가고 장르를 초월한다.
독자는 우선 중견 시인의 식견으로 소개하고 풀어주는 국내외 시를 음미하게 된다. 또한 육명심, 장 모르, 나다르, 토스카니 등의 사진 작품을 감상하며 베네통 광고를 떠올려 사진과 광고의 관계를 숙고한다. 우리 근대 조각의 큰 스승이라 할 김복진의 조각세계를 만나 ‘광고는 예술인가 아닌가’를 함께 고민해보고, 국립박물관의 오타니 유물을 헤집어 고미술과 전통 민예, 고고학으로까지 식견의 지평을 넓혀간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삶의 정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화관에서 앤디 워홀과 송일곤의 다큐멘터리를 보며 예술의 지향점을 토론하기도 한다. 저자와 함께 아이디어 택시가 되어 떠나는 여행은 전방위적으로 생각의 근육을 키워준다.

카피와 시는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력한 글이다. 카피를 자본주의의 시라고 한 것은 괜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시는 감수성을 움직이고 카피는 행동을 유발한다. 그렇기에 카피를 알면 사랑도 쉽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특히 광고 지망생들에게 진로 길라잡이가 되겠지만, 온통 광고로 뒤덮인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 대중 모두가 속악한 광고들에 더는 속지 않고 훈육되지 않고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주체적으로 정리하여 올곧게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때론 학생이 되어 그의 강의를 듣고, 때론 그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시와 카피로 어루고 키워낸 카피라이터 윤준호, 시인 윤제림의 30년 인생 내공을 음미하고 그것을 통째로 내 것 만들 수 있는 책이다. 아이디어 택시를 타면 못갈 곳 없고 못할 것이 없지 않은가. 우리에겐 영원히 젊음이라는 연료가 있지 않은가.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시와 카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벤 | 2012.06.03 | 추천0 | 댓글4 리뷰제목
내가 찾고 있던 그 무엇, 궁금하게 여기고 있던 그것, 그것을 무엇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것, 그것에 대해 알게 된 기분이다. 100%에 이르지는 않지만 절반 이상의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시와 카피는 같은 게 아니라는 것, 그런데 분명히 시의 도움을 얻어 카피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이 글을 쓴 작가가 내가 알고 있는 시인 '윤제림';
리뷰제목

내가 찾고 있던 그 무엇, 궁금하게 여기고 있던 그것, 그것을 무엇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것, 그것에 대해 알게 된 기분이다. 100%에 이르지는 않지만 절반 이상의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시와 카피는 같은 게 아니라는 것, 그런데 분명히 시의 도움을 얻어 카피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이 글을 쓴 작가가 내가 알고 있는 시인 '윤제림'이었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의 시집을 새로 구해 읽어 보고 싶다. 시가 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어쩌면 방해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르는데, 시 구절에서 카피를 애써 구하려고 할 수도 있으므로, 그럼에도 시도해 보고 싶다. 이렇게 두 얼굴을 가진 채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표현을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짧으면서 핵심적은 문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었고, 그러다가 카피라는 영역을 떠올렸고, 카피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시와 만나는 지점이 있었고, 다시 시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왔는데, 이 책을읽어 보니 그 부분에 대한 구별을 할 수 있게 된 듯하다.(확실히 한다는 게 아니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시는 시고, 카피는 카피라는 것, 그렇지만 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카피는 목적성이 분명하다는 것. - 내가 얻고자 한 능력은 시적 표현이었을까, 카피 같은 표현이었을까, 아리송해진다. 

 

유명해진 카피 혹은 그 카피가 탄생하게 된 배경 혹은 과정을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구하지 못했다. 대신에 국어교육에 필요한 내용을 더 많이 얻었다. 어쩔 수 없다. 내 눈에 그게 더 크게 보이니.

 

끝내 내 능력으로 파악하지 못한 점 - 제목과 카피의 관계

 

 

23

광고는 분명 예술이 아니다. 커머셜은 영화가 아니다. 디자인은 회화가 아니다. 카피는 시가 아니다. 예술은 아니지만, 예술의 얼굴을 닮는다. 시장의 과학이란 토대 위에 온갖 예술적 자재를 차용하여 집을 짓는 일이기에 그렇다. 당연히 광고는 태생적으로 예술에 막대한 부채를 지고 세상에 나온다. 그런 관점에서 카피는 문학에 큰 빚을 진다.

 

31

카피는 전략이란 물건을 깎고 다듬는 '연장'이다. 기교다. 기교는 사람의 눈을 사로잡을 뿐,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한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역시 내용이다. 생각해보라. 포장지가 예쁘다는 이유로 물건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헤드라인이 아름답다는 이유 하나로 상품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을까. 카피라이터는 말을 다듬는 사람이 아니라 메시지를 다듬는 사람이다.

 

40

시간도 비용도 형편도 허락되지 않는 사람들이 평생 못 보고 죽을 수도 있는 것을 살아서 보게 하는 일.

......

극장이나 미술관에 간다는 것은 자신을 낯선 세상으로 데려다 놓는 것에 다름 아닌 까닭이다.

 

41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자리를 바꾸어볼 일이다.

......

제자리에 있는 것은 재미없다. 익숙한 것이기 때문이다. 위치를 바꿔놓았을 때 낯설어진다. 새로워진다.

 

53

언어는 세상 모든 사물이나 관념의 이름표임을 믿고, 예기치 않은 순간에 언뜻언뜻 비치는 비의를 잽싸게 낚아채려는 사람은 크리에이티브 곳간의 열쇠를 가진 자임에 틀리없다.

 

56-57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얻어내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상대방을 최적의 상태에 있게 하는 일이다. 얻고자 하는 것이 최상의 품질이길 원한다면 더욱 그렇다.

 

62

말을 제대로 못하는 어른들 밑에서 크는 아이들이 올바른 언어 생활을 영위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다. 더구나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고도 정보화 시대, 첨단 영상의 시대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그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가는 자명해진다. 그것은 언어의 생산성과 효율성이다.

 

92

자신이 잘 아는 일이라서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다 알고 있을 것이란 생각. 그리고 자신이 잘 모른다고 해서 아무도 모를 것이란 생각.

책에게 묻고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하나를 알아도 반듯하게 알아야 하는 까닭이다.

 

97

인터넷 세상에는 남부럽지 않게 사는 법은 있지만, 남보다 나은 삶을 사는 법은 없다. 사람들을 좇아가거나 따라가는 법은 많지만 앞서가거나 이끌고 가는 법은 없다.

 

145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광고의 품질 또한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례한다. 제품에 쏟는 애정과 광고에 대한 열정이 어우러질 때 광고는 광고인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이디어는 어딘가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모습을 드러낸다.

 

171

오늘 이 땅의 미래와 정체성이 흔들리는 까닭은 가정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가 더욱 절실하게 걱정해야 할 것은 무너지고 있는 교실이 아니라 무너지는 가정이다. 위기의 심각성은 공교육이 아니라 가정교육에 있다.

 

185

광고인이 시사만화로부터 배워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가르침이 있다면, 그것은 공감하지 못할 이야기는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동안 결론이 무엇인지를 절로 깨치게 한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잠재의식 깊은 곳에 숨기고 있거나, 심증만 갖고 있을 뿐인 사실에 명확한 인식의 물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188

효자는 어른들에게 일을 시킨다. 정년을 무기한으로 연장해드리는 것이다. 당신들의 존재감을 끊임없이 일으켜 세울 만한 일들을 안겨드림으로써 머리가 흰 청년이고 싶은 그분들을 행복하게 한다. 동시에, 자신은 수십 년 뒤에나 얻게 될 지혜를 일찌감치 터득한다. 뒤따라오는 후배들도 그것을 보고 배운다. 어른들을 잘 모시는 것은 보험을 드는 일이다.

속성 과정으로 고령화 사회의 길을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 우리나라는 더 많은 효자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어른들을 심심치 않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고수를 알아보는 눈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195

집을 짓거나 고치는 일은 문화를 생각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화가 임옥상의 다음과 같은 발언은 커다란 울림을 갖는다. "나의 존재를 알리면서 상대의 존재를 알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하는 방식을 찾고 배우는 것이 문화다."

 

202

나는 이기문 교수의 값진 충고에 동의한다. 그는 말한다. 영어를 배우려는 노력의 몇 분의 일만 들여도 우리말과 글을 보다 옳고 바르게 쓰게 될 것이라고. 보다 풍성한 생각과 그림을 일으키는 데 엄청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젊음은 아이디어 택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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