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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먹는 생각

오로지 먹는 생각

: 먹보 애주가의 음식 탐구 생활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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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90g | 128*188*20mm
ISBN13 9788961963039
ISBN10 89619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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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에도 머릿속은 음식 생각으로 가득했다. 국어 시간에 읽었던 몽골 민화 중에 해가 지고 추운 초원을 떠돌던 나그네가 간신히 집을 발견해 장작불에 몸을 녹이고 구운 고기와 동물의 젖으로 만든 수프를 대접받는 장면이 있었다. 구운 고기, 동물의 젖으로 만든 수프. 어떤 부연 설명도 없는 투박한 묘사였지만 그것이 오히려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서 어떤 맛이었을까 하고 그 부분만 되풀이해서 읽었다. 이미 꽤 오래전 일이라 책의 제목조차 잊어버렸지만, 지금도 고기를 구울 때면 그 장면이 생각난다. 또 그림책 『꼬마 검둥이 삼보』에서 호랑이들이 야자나무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가 버터가 되는 부분을 읽고는 오랫동안 어딘가에서 분명 호랑이 버터를 팔 거라고 믿었다. 아무래도 그때부터 남들보다 유난히 먹는 것에 관심이 컸던 듯싶다.
---「들어가며」중에서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도 쌀밥을 먹는 나라로 손에 꼽힌다. 이 나라의 식당에 가면 눈앞에 커다란 접시 두 개를 나란히 놓고, 한쪽 접시에는 고기나 생선 요리를, 다른 쪽 접시에는 밥을 산처럼 담아서 모두들 참 맛있게 식사를 한다. 왼손에 포크, 오른손에 스푼을 들고 고기나 생선을 스푼으로 작게 잘라서는 휙 돌려 입에 잔뜩 집어넣고, 뒤이어 요리의 국물을 스푼으로 떠서 밥 위에 얹어 역시 한입 가득 집어넣는다. 밥에 국물을 적셔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 지 잘 아는 것이다.
---「아쿠루니」중에서

온 정신을 집중해서 골라도 식감이 안 좋거나 감칠맛이 없는 등 맛없는 참치를 고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연말에 큰마음 먹고 사 온 참치 토막을 정월에 썰어 먹는데 맛이 없으면 정초부터 실망감이 이만저만 몰려드는 게 아니다. 그런 경우에는 회로 먹기를 포기하고 초밥이나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는데 맛없는 건 어떻게 해도 맛이 없다. 한 점 두 점 먹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술과 소금을 뿌려 숯불에 올려 꼬치구이를 해서 간장과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다.
---「맛없는 참치를 맛있게 먹는 법」중에서

어느 날 밤, 가마쿠라의 스낵바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단골손님이 여주인을 향해 집게손가락을 들어 주문하는 걸 들었다. “여기, 와작와작 부탁해요.” 대체 어떤 음식이 나올까 기대감에 가득 차 상황을 살피고 있는데 ‘그것’이 나왔다. 가로세로 1센티미터로 작게 자른 파르미자노, 아라레(떡을 잘게 잘라 굽거나 튀긴 과자), 구기자, 호박씨, 잣, 자이언트콘, 거기에 땅콩, 캐슈너트 등의 견과류를 섞어놓은 것이었다. 참 근사하게도 부른다 싶었다.
---「끈적끈적과 와작와작」중에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습관이 없었던 내 아버지는 처가에서 술 마시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술을 배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술에 취해 어머니에게 주정을 부리자, 평소에는 늘 온화하던 할아버지가 “술은 기분 좋게 마셔야 하는 법이네”라고 단호하게 말해서 놀랐다고. 아닌 게 아니라 할아버지는 언제나 얼굴에 웃음을 띠고서 “자작을 하면 다음 세대까지 가난이 들러붙는다지” 하며 주위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맛나게 드셨다.
---「가장 맛있는 회」중에서

여름이든 겨울이든 저녁 식탁에서는 숯불을 피운다. 식탁 옆에 작은 풍로를 두고서 여름에는 양고기나 옥수수를 굽고, 겨울에는 작은 냄비를 올려 물두부나 닭고기 전골 등을 끓인다. 어지간히 바쁜 시기가 아니면 숯불 가에 앉아 두세 시간 술을 마신다. 그것이 우리 집 저녁 식사 풍경이다. 풍류인인 척하려고 숯불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요리는 부엌에 있는 가스레인지에서 만들지만, 식사하는 동안 숯이 타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놓이고 그 시간이 행복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할 뿐이다.
---「빨간 불이 있는 식탁」중에서

모 잡지의 취재로 처음 단식을 체험했다. 이즈의 산속에 있는 단식원에 머물며 체험 리포트를 쓰는 형태였다. 처음에 이 일을 의뢰받았을 때는 거절했다. 다음에 또다시 연락을 받았지만 역시 거절했다. 무엇보다 일을 마치고 나서 매일 저녁 반주를 하는 게 삶의 낙인데, 그걸 없애버리면 화가로서의 생활도 나 자신도 무너질까 봐 겁이 났다. (……) 그러나 그 뒤 편집장이 직접 연락을 해서 당신처럼 먹보에 애주가가 체험을 해야만 기사가 재밌을 거라며 열심히 설득하는 바람에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그 일을 떠맡았다. 다만 7박 8일을 3박 4일로 단축한다는 조건을 붙여서. 그런데 이 체험은 나에게 예상치도 못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단식의 효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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