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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사 1

태평양전쟁사 1

: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 반양장 ] 전쟁과 평화 학술총서-Ⅰ-1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16건 | 판매지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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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3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965g | 153*225*30mm
ISBN13 9791186096567
ISBN10 11860965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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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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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본주의는 대공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감행한 만주사변을 통해 전시경제로의 전환을 꾀하면서 일단 재기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더욱 심각한 모순과 위기를 내포한 것이었다.
‘재정의 베테랑’으로 불리는 다카하시 고레키요를 대장성 대신으로 임명한 이누카이 내각의 초기 경제시책은 금 수출 재금지였는데, 이것은 국제자본시장에 대한 ‘선전포고’를 의미했다. 왜냐하면 이것은 엔화를 평가절하(환율인상)함으로써 덤핑 수출을 늘려 결국 미국·영국과의 통상 경쟁에 도전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전쟁과 시국 수습을 위한 경비를 공채로 메워나가는 재정 인플레이션을 초래함으로써 침략을 위한 경제체제 굳히기에 들어갔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선 다카하시 대장대신은 이전 내각의 긴축재정, 채권발행 자제 방침, 증세계획 등을 폐기했다. 1932년도 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5억 엔이 늘었고, 공채 발행액은 이미 1932년도에 10억 엔에 달했다. 게다가 그 대부분은 직접군사비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적자공채로 전쟁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다카하시 대장대신은 일본은행의 국채매수1와 공채시장 조작이라는 방법을 동원했다. 이것은 산업계의 불황으로 인해 거대은행에 집중된 막대한 잉여자본에 국채라는 유리한 투자대상을 제공하고, 한편으로는 전쟁비용 조달이라는 군 부의 요구와 투자난에 고심하는 금융자본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 또한 이것은 직접적인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도자들은 이 방법을 ‘일석삼조’의 ‘묘안’이라고 자화자찬했으나, 결국 일본의 재정적 곤란을 해결할 수 없었고 인플레이션도 막지 못했다. --- p.236~237

류타오거우(柳條溝)에서 발생한 한 발의 폭음이 만주사변의 도화선이 된 것처럼 8년 동안에 걸친 중일전쟁의 발화점도 어처구니없이 용왕묘(龍王廟)에서 들려온 한 발의 총성이었다.
1937년 7월 7일 밤 베이징 서남부 펑타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은 중국군이 주둔하던 루거우차오 바로 옆의 용왕묘 부근에서 시위하듯 야간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긴장된 화베이 지역의 정세 속에서 야간에, 그것도 무장을 통해 행동에 나섰다는 것은 이미 사건 발발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루거우차오의 중국군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엄명을 내려 성문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오지 않았으나 일본군은 다시 도발적인 군사훈련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연습 종료 직전에 일본군 머리 위로 한 발의 작은 총탄이 날아갔다고 연습부대가 주장하고 나섰다. 총성을 듣고 부대장이 곧바로 부하들을 점호했는데 1명이 행방불명이었다. 이것이 바로 일본군이 완핑현성(宛平縣城)을 침략한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행방불명되었다는 병사는 생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대오를 이탈했을 뿐이었다. 펑타이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연대장 모다구치 렌야(牟田口廉也) 대좌는 이 사건을 구실 삼아 루거우차오의 중국군에게 무조건 즉각적으로 완핑현성을 비우라고 요구했고, 회답이 없자 곧바로 총공격을 개시했다. 일본군은 다음날 루거우차오, 용왕묘 등을 점령하고 베이징에서 톈진, 바오딩(保定) 방면으로 이어지는 요충지인 융딩허(永定河) 좌안 일대를 제압했다. --- p.418~419

아시아에서 중일전쟁의 포성이 멈추었을 때 유럽에서는 독일의 전쟁준비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1933~1934년도 독일의 군사비는 30억 마르크였는데 1936~1937년도에는 126억 마르크로 불어났다. 그리고 1936년 독일 공군의 작전용 비행기 수는 2,000기에 달해 영국의 공군력을 능가하게 되었다. 군사용 화학공업의 발전은 매우 급격히 이루어졌다. 이제 나치 독일은 침략을 향해 전력질주를 시작한 것이다. 히틀러의 ‘나의 투쟁’에 나타난 침략프로그램은 유럽의 약소국을 희생양으로 삼는 확장정책과 소련 특히 우크라이나 점령과 프랑스 격파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앞서 본 에티오피아, 스페인에 이어 유럽의 약소민족이 먼저 먹잇감이 된 것이다.
때마침 정세는 독일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오스트리아 문제로 인한 이탈리아와의 갈등은 이미 독일-이탈리아 추축 결성을 통해 제거되었다. 1937년 5월 성립한 영국의 체임벌린 내각은 독일에 대해 유화정책을 유지했고 7월에 시작된 극동의 중일전쟁에서도 일본에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이로써 독일의 오스트리아 점령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 p.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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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사』는 패전 직후 일본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써 내려간 참회의 기록이다.
천황제를 주축으로 한 일본의 군국주의 파시즘을 동아시아와 세계사의 관점에서 철저하게 분석한 명저이다.
일본의 지식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은밀하게 열독하며 번뇌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이러한 책이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읽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 미츠이 다카시(三ツ井 崇) (동경대학 교수 | 동아시아, 조선·한국 전공)

한국에서 『태평양전쟁사』가 번역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우면서도 반가운 마음이다.
이 책은 전후 일본의 지성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산맥 중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20세기 전반에 걸친 일본의 현대사를 천황제와 파시즘, 제국주의의 구조적 모순에서 기인하는
필연적인 패망의 역사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진보적 연구자들이 모여서 이론적 분석을 집대성했다는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 하타노 스미오(波多野澄雄)(아시아역사자료센터 소장, 일본 외무성 외교문서 편찬위원장, 전 쓰쿠바대학 교수 - 일본정치외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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