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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포함 문학 3만원↑ '일러스트 원샷맥주잔'+'스텐텀블러' 증정(포인트 차감) ]
리뷰 총점8.0 리뷰 154건 | 판매지수 554,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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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8g | 130*188*20mm
ISBN13 9788957369364
ISBN10 895736936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온 날,
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다.
그 사람은 내게 왜 그렇게 무례할까?
나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온 날, 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다. 나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그 사람은 내게 왜 그렇게 무례했을까? 그들은 내게 상처를 주고 당혹감을 안기며, 기껏 붙잡고 사느라 힘든 자존감을 뒤흔들어 놓는다. 어떤 인간관계는 유지하는 그 자체만으로 지나치게 에너지가 들 때가 있다. 내 속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오해받을까 봐, 이기적인 사람처럼 보일까 봐,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삭이게 된다.

그런 이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 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다만 그 방법을 실제로 사용하려면 연습이 좀 필요하다. 책에는 작가가 지금까지 시도한 훈련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았다. 앞으로 무례한 사람을 만나도 절대 기죽지 말자. 웃으면서 우아하게 경고할 방법이 많이 있으니까.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일상에서 마주치는 무례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PART 1.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당당하다는 표현이 불편한 이유
자고만 싶나요? 많이 먹나요? 마음이 아픈가 보다
둘째 딸은 왜 항상 연애에 실패할까
인간관계는 시소게임과 같다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후려치기 하지 마세요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비싼 가방을 사도 행복은 딸려오지 않는다
혼자를 기르는 법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돼
자존감 낮은 애인과의 권태기
기억 보정의 함정

PART 2.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불행하면 남에게 관심이 많아진다
쓸모없으면 어때
너는 그 사람을 고칠 수 없어
모르니까, 쉽게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주변을 병들게 한다
인정받기 위해 무리할 필요 없어
취향 존중 부탁합니다
유일한 사람이 되는 비결
시니컬해지지만 않으면 망해도 망하지 않아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PART 3.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선을 자꾸 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알려줘야지
자화자찬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단호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
네가 예민한 게 아니야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상처에 대해 용감해져라
그런 척을 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
대꾸할 가치가 없을 땐 그냥 웃기

PART 4.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애정 없는 비판에 일일이 상처 받지 않기
마음의 근육 키우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멘토를 찾지 말 것
직장 상사가 안하무인이라면
자존감 도둑 떠나 보내기
가정부 되려고 결혼한 건 아니에요
약간은 돌아이가 되면 편해
자존감을 높이는 섹스

PART 5.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흠집이 아니라 생활 기스다
노력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 믿지 마
사람 졸업식: 헤어지면서 성장한다
둔감함을 키우는 일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누군가에게 자꾸만 뼈 있는 말을 하게 된다면
사람 판단은 최대한 보류하기
인맥관리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감사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간관계는 시소게임이나 스파링 같아서, 체급의 차이가 크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다. 한두 번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져줄 수 있겠지만, 배려하는 쪽도 받는 쪽도 금방 지칠뿐이다. 인간관계를 지속하는 요건으로 ‘착함’을 드는 사람에게 그건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건강할 수도 없다고, 예전 내 모습이었던 착한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어느 한쪽이 착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사실 없어도 상관없는 ‘시시한’ 것 아닐까? 건강한 인간관계는 시소를 타듯 서로를 배려하며 영향을 주고받을 때 맺어진다.
---「인간관계는 시소게임과 같다」중에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무례한 사람들은 내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삶에서 만나는 다음 사람들에게도 용인 받은(그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행동을 반복했다. 또한 나는 그런 말에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패배감을 쌓아갔고, 그렇게 모인 좌절감은 나보다 약자를 만났을 때 터져 나오기도 했다. 갑질의 낙수 효과다.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중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얼핏 다 나은 것 같아 보여도 통증은 불현듯 찾아온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우리가 만나는 많은 이들은 마음의 지옥을 견뎌내는 생존자들인 것이다. 이들은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지만, 지금 여기서도 영원한 이방인으로 떠돌아다닌다.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중에서

무례한 발언을 자주 해서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이 집안의 어른이나 직장 상사인 경우라면 현실적으로 화를 내기가 어렵다. 이들은 좋은 의도로 조언을 하느라 그러는 것이기에 정색하기도 뭐하다. 그렇다고 참고만 있기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서로 상처받지 않고 대화를 종결하는 데 필요한 자기만의 언어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 주로 두 개의 문장을 사용한다. 바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와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다.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중에서

회사의 명함을 자신과 동일시하다 보면 훗날 자신을 지켜주던 명함이 사라졌을 때 황망해진다. 회사나 회사 사람 들에게 너무 큰 가치를 부여하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선 안 된다. 회사가 자기계발도 시켜주고 영혼의 단짝도 찾아주는 좋은 곳이라면 애초에 월급을 줄 리가 없지 않은가. 세상 대부분의 것이 그러하듯이 모든 관계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때 유지될 수 있다. 회사가 나를 책임지지 않고 회사에서의 관계가 일시적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일로써 만난 사람들에게 갑질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회사에서 멘토를 찾지 말 것」중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내가 예민한 사람인 거겠지’, ‘그분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하는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제지하거나 불쾌감을 표현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그냥 두고 피해받은 자신을 책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두 번째로 할 일은 웃지 않는 것이다. 정색하면서 거부하기가 힘들더라도 최소한 웃지는 말아야 한다. 많은 여성은 성희롱을 당했을 때 순간적으로 너무 당황해 웃어버리곤 한다. 거절할 때조차도 너무 단호하게 들릴까 봐 머쓱하게 웃는다. 카카오톡 등 SNS에서 성희롱적인 말을 들었을 때도, 성희롱했던 사람이 카톡을 보내와 이에 답장을 할 때도 ‘ㅎㅎ’ 같은 표현을 하는 일이 많다. 가해자는 이를 악용한다. 상대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다거나 적극적인 거부의 의사를 알리지 않았다는 증거로 쓰는 것이다.
---「네가 예민한 게 아니야」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 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무례한 사람들은 내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_ [본문 중에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흔한 토크쇼 형식으로 여러 출연자가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한 남자 연예인이 코미디언 김숙에게 이렇게 말했다. “얼굴이 남자 같이 생겼어.” 이럴 때 보통은 그냥 웃고 넘기거나 자신의 외모를 더 희화화하며 맞장구치는데, 김숙은 그러지 않았다. 말한 사람을 지긋이 쳐다본 뒤 “어? 상처 주네?” 하고 짧게 한마디 했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건조한 말투였다. 그러자 상대가 농담이라며 사과했고, 김숙도 미소 지으며 곧바로 “괜찮아요” 하고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전환되었다.

여성일수록 권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우리 문화에서 자기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상처받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그대로 드러냈다가는 이해받지 못할 것 같아 두렵고, 군대식 문화에 익숙한 남성에 비해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다’거나 ‘사회성이 떨어진다’ 같은 평가를 받게 될까 봐 속마음을 숨긴다. 그러고는 계속해서 곱씹는 것이다. 곱씹다 보면 결론은 늘 나의 문제로 수렴된다. ‘내가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했을 거야’, ‘그 사람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거 아닐까?’ 하는 식이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나치게 예민한 나’만 남는다.

그렇다고 강하게 불쾌함을 표현하면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기 쉽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죠?”, “저 지금 너무 불쾌하네요” 같은 표현은 명확하긴 하지만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시도하기 어렵다. 한국 정서상 연장자나 상사에게는 그런 표현을 더더욱 하기 힘들다.

감정 표현의 적절한 농도를 몰라 관계에서 자주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논쟁 끝에 상대를 비난하는 말하기의 길로 빠지거나 분에 못 이겨 화를 내며 엉엉 울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 참다 그냥 관계 자체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궁금했다. 무례한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하면 단호하면서도 센스 있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김숙의 “상처 주네?”라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건 그래서였다. 간결하면서도 단호한 사실 그 자체인 이 말은, 상대를 구석으로 몰지 않고서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상대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상처 준 사람이 되었고, 김숙은 깔끔히 사과받고 넘김으로써 쿨한 사람이 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숙에게 사과한 상대는 그동안 전혀 제지받지 못한 행동에 한 번 제동이 걸림으로써 ‘이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자각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건 사실 그의 인생에서도 다행인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잘못인 줄 모르면 반복하기 마련이다.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무례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 타인에게 제지당할 기회를 얻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세련되게 불편함을 표현하는 노하우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선을 자꾸 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단호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알려줘야지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직장 상사가 안하무인이라면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애정 없는 비판에 일일이 상처받지 않기
인맥관리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삭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표현에 능숙해지기란 쉽지 않다.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 매일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연습을 계속한다면, 더 이상 누군가가 준 상처를 곱씹고 자책하는 일 따위는 그만두게 될 것이다. 더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 확 폭발해서 상대방과 인연을 끊게 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에게 갑질의 신세계를 보여줬던 ‘노 룩 패스(no look pass)’ 주인공은 5개월 뒤 어딘가에서 귀국할 때는 자신의 캐리어를 꼭 잡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사람들이 비판해주었기 때문에 행동을 정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보다 잠깐 참는 게 낫다며 무례한 일을 당하고도 그저 지나친다면 갈수록 바로잡기가 어려워진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하고 누군가 목소리를 낼 때 세상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책은 우리 앞에 놓인 인간관계의 현실(1장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과 그런 현실에 대한 고찰(2장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회사와 가족, 친구, 연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법(3장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4장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5장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왜 이렇게 예민해? 생리 중이야?”란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의 평화를 위해 상대의 무례함을 용인한다면 그의 무례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불편할 때 불편하다고 말하는 건 그러니까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이 유머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할 그 상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그래도 자신이 없다면 이 책을 읽자. 세련되게 불편함을 표현하는 노하우가 곳곳에 널려 있으니까.
서민(단국대 교수/칼럼니스트)

회원리뷰 (154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주간우수작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박대리 | 2018.02.27 | 추천28 | 댓글4 리뷰제목
가끔 내가 산 책을 들여다보던 동생이"이렇게 내용이 빤히 보이는 책은 왜 사는거야?"라고 말할 때가 있다.이런 책은 누가 사나 싶은데, 그 책을 누나가 샀다는 게 이상하다는 거다.글쎄, 하지만 제목이 전부인 책이라도 가끔은 읽고싶지 않나?바로 이 책처럼.신간소개에서 이 책을 봤을 때, 그래 이 책 정도는 좀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봤을 때 할 말 다 하고 사는 것처럼
리뷰제목

가끔 내가 산 책을 들여다보던 동생이
"이렇게 내용이 빤히 보이는 책은 왜 사는거야?"라고 말할 때가 있다.
이런 책은 누가 사나 싶은데, 그 책을 누나가 샀다는 게 이상하다는 거다.
글쎄, 하지만 제목이 전부인 책이라도 가끔은 읽고싶지 않나?
바로 이 책처럼.

신간소개에서 이 책을 봤을 때,
그래 이 책 정도는 좀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봤을 때 할 말 다 하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조차도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그런 말을 하니까.
"내가 진짜 많이 참는다."

어릴 땐 얼굴에 표라도 냈었는데,
이젠 비굴하게 웃으며 넘기는 나.
억울한 말도, 기가찬 말도, 무례한 말도.
사회생활 20년 경력으로 넘기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하지만 그게 최선이었나, 지나고보면 후회가 든다.

얼마 전 같이 일하는 한참 어린 후배가 출근하자마자 얼굴을 찌푸렸다.
밤새 복통으로 힘들었단다.
잘못 먹은 것도 없고 화장실을 들락거리지도 않은,
그저 단순한 복통.
그 친구가 그 즈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여러 개 처리했던 게 기억나,
"진료를 받아봐. 아마 과장님이 내시경을 해보자고 하실텐데, 결과는 별거 없을꺼야.
신경성 위경련이라고 약을 좀 주실 것 같은데, 그래도 그거라도 먹으면 낫지 않겠어?"라며
무면허 진단을 내려줬다.
한참을 있다 자리로 돌아온 후배는
내 말처럼 내시경을 받았고,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듣고
복통을 다스려줄 약을 받아왔다며 웃었다.

별 거 없었다고 후배는 말했지만,
그 몇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신경쓰는 걸 봐왔었다.
입과 머리로는 괜찮아라고 말했는지 모르지만
몸은 괜찮지가 않았던거다.
안쓰럽게도 몸이 먼저 "너는 힘든거야'라며 경고를 보내준 것이었다.

나도 그랬는지 모르겠다.
무례한 말을 날리는 사람 옆에서 애써 무시하면서
다 괜찮다고 억지로 덮고 지내진 않았는지.
그래서 가끔 욱 하고 올라오는 분노가 생기고,
몸이 여기저기 아팠던건지도 모르겠다.

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방법도 약간의 내공이 필요하다.
저자는 방송인 김숙의 이야기로 서문을 열었다.
예전엔 김숙이라는 사람이 참 버릇없는 사람처럼 보여서 싫었는데,
최근엔 그녀의 돌직구가 참 마음에 들던 참이었다.
무례하게도 "얼굴이 남자처럼 생겼다"는 출연자의 말에
그녀는 개그우먼답게 더욱 심하게 받아치거나, 화를 내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고 한다.
"어, 상처주네?"
당신의 말이 나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꾸미지 않고, 감정을 증폭시키지도 않고 알려주며 받아쳐낸 그녀.
멋있다!

법륜스님의 말도 기억할만 하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자꾸 곱씹고, 확대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 때문에 괴롭다는 상담자에게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길을 가다 누군가로부터 받은 물건이 선물이 아닌 쓰레기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느냐고.
당연히 쓰레기통에 버리겠다는 상담자에게
그런 쓰레기같은(!) 말은 버리라고 했다.
흠.. 말씀은 좋은데 실천이 잘 안된다는 단점이...
하지만 그 말씀이 옳다.
말같지도 않은 말로 계속 자신을 괴롭힐 필요는 없다.

어쨌든 살다보면 무례한 사람을 만나지 않을 수가 없다.
몇가지 스킬을 정리해보자.
첫째.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 말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남에게 상처가 된다든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해주는 것이다.
둘째, 되물어서 상황을 객관화시키는 방법이다.
"저 사람의 얼굴은 참 이타적이다"라고 에둘러 말했을 때,
"저 사람이 못생겼다는 말인가요?"라고 해버리면
자신이 잘못 말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는 상대가 사용한 부적절한 단어를 그대로 그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영감탱이는 욕이 아니라 친근한 표현이라 썼다"라고 했을 때,
"그럼 저도 영감탱이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한다면?
푸하하하하~ 상대의 얼굴이 어떨지 상상이 돼서 너무 웃긴다.
네번째는 무성의한 반응이다.
사실 무반응 만큼 무서운 것이 있으랴.
자신이 한 말이 부적절했음을 단박에 깨우쳐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섯번째는 좀더 고난이도의 스킬로, 유머러스하게 대답하는 것이다.
가장 기분 나쁘지 않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상대에 따라 써먹지 못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할 것 같다.

오늘 보니 이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다.
솔직히 1위를 할 만큼 딴딴한 책이라고 하긴 어렵다.
심리학자의 책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책도 아니다.
그래서 나는 더 좋았다. 괜한 어려운 이론을 늘어놓고 설명을 해댔다면
당장 책장을 덮고 제목에 속아서 책을 샀다고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왜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읽는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나는 혹시 그 무뢰한은 아닌지,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스킬로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다.

댓글 4 2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8
구매 무례한사람에게 웃으면서 대처하는 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솜솜 | 2018.09.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라니 ㅋㅋ저는 참을성이 좋은 편이라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냥 좋게 넘어가는 스타일이거든요사람 좋은 미소로 웃으며 얘기하면 간혹 무례한 사람이 있어서 스트레스였는데 제 마음을 잘 알아주는 도서 같아서 담아보았어요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온 날,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어요그 사람은 내게 왜 그렇게 무례할까?나는 왜
리뷰제목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라니 ㅋㅋ
저는 참을성이 좋은 편이라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냥 좋게 넘어가는 스타일이거든요
사람 좋은 미소로 웃으며 얘기하면 간혹 무례한 사람이 있어서 스트레스였는데
제 마음을 잘 알아주는 도서 같아서 담아보았어요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온 날,
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어요
그 사람은 내게 왜 그렇게 무례할까?
나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무례한 사람 앞에서 기죽지 않고 우아하게 경고할 방법이 수록되어있다니
첫 문장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요!! 브라보!!
필요 없는 인간관계를 싹둑 잘라버릴 용기가 필요합니다 :)
약간 소심한 저에게 딱인 도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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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웃으며 대처하는 법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krkj | 2018.09.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례한 사람에 대처하는 방법, 무례한 사람이 되지 되지않는 방법도 자신에게 달려있는거 같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일들에 점점 체념하게 될때 다시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는 일, 스스로 마음을 결정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무례함에 나 또한 무례함으로 답하지 않도록 마음의 근육을 키워 여유롭고 대범
리뷰제목
무례한 사람에 대처하는 방법, 무례한 사람이 되지 되지않는 방법도 자신에게 달려있는거 같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일들에 점점 체념하게 될때 다시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는 일, 스스로 마음을 결정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무례함에 나 또한 무례함으로 답하지 않도록 마음의 근육을 키워 여유롭고 대범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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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99건) 한줄평 총점 8.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3점
웃으며 대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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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rkj | 2018.09.18
구매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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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7982 |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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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표지도 내용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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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해 | 20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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