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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만 힘껏 인생을 건너자, 하루키 월드

외롭지만 힘껏 인생을 건너자, 하루키 월드

장석주 | | 2017년 1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14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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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12g | 145*210*20mm
ISBN13 9791158160715
ISBN10 115816071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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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나쓰메 소세키나 가와바타 야스나리, 미시마 유키오나 다자이 오사무로 이어지는 섬세한 정서나 도저한 탐미주의 같은 일본문학의 맥락에서 비켜서 있다. 하루키는 사춘기 시절을 미국작가들, 재즈, 서양 고전음악에 빠져 보내고, 와세다 대학 학부시절엔 미국영화에 열광한다. 그의 상상력과 의식을 빚는 데 영향을 끼친 것은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커트 보니것과 리처드 브라우티건 같은 작가들이다. 그렇게 탈일본적 문화 환경에서 빚어진 하루키의 감성세계는 무국적이고 탈일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상상력과 감성을 키워준 ‘서구’의 원심력으로 ‘일본’이라는 구심점에서 멀어진다.
---「서구의 ‘원심력’으로 일본이라는 ‘구심점’에서 멀어지다」중에서

하루키의 작중인물은 회사나 사회와 같은 집단에서 조각으로 떨어져나와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신다. 그러다가 돌연 알 수 없는 사건에 연루되면서 평범한 일상의 평화는 여지없이 깨지고 불가피하게 미스터리한 모험에 나선다. 하루키는 설화적 원형에 가까운 서사를 수수께끼와 서스펜스를 뒤섞어 변주하면서 되풀이한다. 어딘가 현실의 축이 기묘하게 기울면서 부조리한 현실감 속에 내동댕이쳐진 현대인의 고갈과 공허, 상실과 허무주의를 그만큼 잘 쓸 수 있는 작가를 찾기란 쉽지 않다. 문체는 가볍고 감각적이며, 서사 구조는 촘촘한 밀도와 완벽한 짜임새가 있다.
---「봄날의 곰같이 하루키를 읽는 것」중에서

비는 물의 대표 이미지 중 하나다. 하루키 소설에서 물은 비와 우물과 바다 이미지로 변주된다. 하루키의 작중인물은 ‘우물’을 통해 이어지는 수로水路를 통해 달아난다. 우물은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를 잇는 경계에 놓여 있다. 우물은 이쪽 세계에서 벗어나는 출구이자 낯선 저쪽 세계에로 들어서는 입구다.
---「‘비’와 ‘우물’」중에서

하루키 소설은 왜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일까? 더 나아가 하루키 소설은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가? 세계의 젊은이들은 왜 그토록 하루키 소설에 열광할까? 하루키 소설의 그 무엇이 그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가? 나는 그런 물음들을 품고 ‘하루키 월드’를 가로지르는 모험에 나서려 한다.
---「친구여, 중국은 너무도 멀다」중에서

‘양’과 ‘일각수’와 ‘리틀 피플’의 상징들을 거쳐, ‘노르웨이의 숲’과 ‘국경의 남쪽’을 경유하고, ‘불확실한 벽’들로 둘러싸인 ‘세계의 끝’을 넘어서 ‘두 개의 달이 동시에 뜨는 세계’를 지나서 도착한 지점이 ‘어디에도 거주하지 않음’, 즉 무無의 장소, 바로 ‘기사단장 죽이기’의 세계이다.
---「가상의 실재 속에서」중에서

평범해 보이는 삶의 외관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을 앓는데, 그것은 소외와 고독이라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사회 현상으로서의 가족해체와 물신사회가 빚어내는 소외의 결과다. 그들은 소외와 고립 속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리지만 동시에 사회 관계망에서 결락된 자의 관계에 대한 열망을 안고 산다. 그들은 어느 순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크레바스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그것은 미로이며 미궁이다. 일상의 반복 속에 가려져 있던 형이상학적 혼돈의 공동이다. 하루키의 소설들은 여전히 소내蔬內하는 현대인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겹쳐지고 쌓이는 상실의 흔적들」중에서

하루키의 새 소설이 나올 때마다 나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곧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그 책을 사고 밤새워 읽었다. 누군가 오늘 처음으로 하루키 소설을 읽는다면, 나는 그에게 “당신은 행운아!”라고 말하겠다. ‘하루키 월드’를 창조해 이야기의 즐거움 속에서 동시대를 조망하도록 이끈 작가 하루키! 아, 마침내 당신도 하루키 소설을 읽는군! 친절한 누군가가 나에게 “저, 오늘 날씨도 좋은데 동물원이라도 가볼까요?”라고 말한다면, 동물원도 좋지만 나는 “오늘 날씨도 좋은데 하루키 소설이라도 읽어볼까요?”라고 말할 테다.
---「날씨도 좋은데 하루키 소설이나 읽어볼까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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