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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주변국 지식인이 쓴 反중국역사

‘오랑캐’-주변국 지식인이 쓴 反중국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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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75g | 153*225*20mm
ISBN13 9788952238160
ISBN10 895223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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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10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 영국 의회에서 일본의 침략을 일부러 언급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영국이 행한 아편 전쟁의 부조리와 그 뒤 체결된 불평등 조약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것은 중국인이 생각하는 ‘천하’의 외부에서 나타난 영국보다 우습게 여겼던 일본에게 느끼는 콤플렉스가 더 강렬하고 선명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내 생각에는 중국이 이 콤플렉스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근대와 제대로 마주보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없다고 본다.
--- p. 41

다만 중국 공산당과 중국의 애국적이고 편협한 민족주의자들을 머리 아프게 하는 문제의 씨앗은 ‘훙산 문명이 만리장성의 북 내몽골의 동부 초원에 있다’는 요소다. 그러니 훙산 문명은 전통적인 황하 문명, 중화 문명은 아닌 데 문제가 있다. 쑤 교수는 황하 문명을 통해 중국의 역사를 말하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중국의 문명이 5,000년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초원 지대의 훙산 문명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훙산 문명은 초원 지대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북 초원을 통해 유라시아와도 일체화한다. 따라서 중화 문명도 유라시아의 일부로 여긴다면 ‘5,000년의 역사’로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4,000년이라고 단언한다.
--- p. 68

최근까지 유라시아 각지의 사막을 녹화하려는 움직임이 일본 등에서 있었지만, 그것은 지구에 부는 편서풍에 맞서겠다는 농경 세계에 사는 인간의 망상적인 행위이며, 낭비일 뿐이다. 다만 근대에 들어와서 구소련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관할 지역 안에 새로운 사막이 생겨난 것은 사실이다. 이는 유목이 초래한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농경에 적합하지 않은 토지에 러시아와 중국인 농민이 이주해서 밭으로 바꿨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일부에서는 초원을 밭으로 바꾸는 게 녹화 사업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영양층이 얇은 지표가 파괴돼서 사막이 되기 때문에 과학적이나 경험적으로 역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속속 증명되고 있다.
--- p. 97~98

이런 일화도 있다. 한나라의 군인 이릉李陵은 무제의 명으로 흉노와의 전쟁에 임하지만, 힘이 모자라서 지자 투항한다. 그것을 알게 된 무제가 격노해서 이릉 일족을 처형한다. 유목민은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포로가 된 걸 불명예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폭거는 벌어지지 않는다. 망명이나 투항한 지나인(한인)을 중용하는 일도 흉노에서는 자주 볼 수 있었다.(모리 마사오護雅夫, 『이릉』)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포로로 잡히는 건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니다. 불명예라고 여기는 건 유교적인 가치관을 가진 민족뿐일 것이다. 부분적으로 지나 사상을 도입해 온 일본에서도, 태평양 전쟁에 투입된 이들에게 비슷한 가치관이 심어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 p. 125~126

몽골제국은 자신이 멸망시킨 키타이와 대하, 금, 송의 역사를 모두 평등하게 기록에 남기려고 했다. 스기야마에 따르면, ‘키타이에 대한 문헌 사료의 기둥인 『요사』는 대원 우르스(국가라는 뜻) 치하에서 『금사金史』 『송사宋史』와 함께 1343년부터 1344년까지 국가가 편찬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때 구 남송 영내인 강남江南에서 살아남은 지나인 문인 양유정楊維禎이 분개해서 몽골의 대칸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송만 정통으로 하여 편찬해주길 바란다. 거란이나 금과 나란히 놓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원왕조는 물론 웃어넘겼을 뿐, 비현실적인 지나인의 요구에 상대도 하지 않았다. …… 후세에 세계의 역사학자는 적어도 ‘대등한 국가 속의 중화’로 북송·남송을 키타이·탕구트 등과 비교해서 위상을 따져야 한다고 하고 있으며, 많은 일본 연구자도 송에서 원으로 정권이 이어졌다는 ‘송원宋元 사관’에서 벗어나고 있다.(스기야마 마사아키, 『세계사를 변모시킨 몽골』) 그러나 몽골제국이 멸망한 뒤, 역대 지나인은 다시 공허한 송 중심 사관을 주창하고, 중국 공산당 정권 출범 이후 점점 더 그 사관을 고집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p. 26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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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 덕분에 통쾌하고, 흥미로운 기술을 만끽했다. 이론이나 반론도 나오겠지만, 이 책은 세계 지도의 위아래를 다시 고쳐 쓰는 재미와 자극이 넘쳐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저자는 한족 사관을 뒤집는 대담한 가설도 현지를 몇 차례나 답사해서 유적과 비석문 등으로 확인하며 실증했다.”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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