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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전쟁

: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리뷰 총점9.0 리뷰 34건 | 판매지수 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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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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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720g | 148*215*35mm
ISBN13 9788984076778
ISBN10 8984076775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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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국과 신흥 강국이 부딪칠 경우, 전쟁 확률은 80% 미-중 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클라우스 슈밥, 헨리 키신저, 니얼 퍼거슨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극찬한 화제작!

*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미 베스트셀러
* 아마존 2017 최고의 역사책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 선데이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과 불신, 딜레마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시각

지금 중국과 미국은 어느 쪽도 원치 않는 전쟁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신흥 세력이 지배 세력을 위협할 때 가장 치닫기 쉬운 결과가 바로 전쟁이라는 ‘투키디데스의 함정’ 때문이다.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고대 그리스를 폐허로 만들었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신흥국 아테네의 부상에 대한 패권국 스파르타의 두려움 때문에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지난 500년 동안 이런 상황은 16번 발생했는데, 그중 12번이 결국 전쟁으로 귀결됐다. 

이제, 17번째 사례가 진행 중이다.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부동의 패권세력 미국과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은 어째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최선의 렌즈인지를 설명하고, 지금 우리가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어떤 고통스러운 단계들을 밟아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서문

1부 │ 중국의 부상
1. 세계사에서 가장 큰 행위자

2부 │ 역사의 교훈
2. 아테네 대 스파르타
3. 500년
4. 영국 대 독일

3부 │ 폭풍 전야
5. 중국도 미국과 똑같다고 상상하라
6. 시진핑의 중국이 원하는 것
7. 문명의 충돌
8. 전쟁을 향하여

4부 │ 전쟁은 필연적이지 않다
9. 평화의 문을 열어줄 열두 개의 열쇠
10.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결론
감사의 말
부록1: 투키디데스의 함정 사례 파일
부록2:일곱 개의 허수아비

도판 출처
색인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만약 할리우드에서 중국이 미국에 맞서다가 마침내 전쟁까지 발발하게 되는 영화를 만든다면 그 중심 인물로 시진핑과 도널드 트럼프보다 더 적절한 두 주인공은 찾기 힘들 것이다. 두 사람 모두 각자 자기 나라가 위대해지기를 바라는 깊은 열망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2012년에 중국은 시진핑을 새 지도자로 지목하여 앞으로 신흥세력으로서 해나가게 될 역할에 방점을 찍었고, 미국 역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중국을 적대시한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여 지배 세력으로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개인적인 성격으로 보자면 트럼프와 시진핑만큼 다른 인물도 없을 터다. 그러나 일인자가 되기 위해서 투쟁하는 주인공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두 인물 사이에 불길한 유사성이 있다. 과연 이 두 대국 사이의 임박한 충돌이 전쟁으로까지 이어지게 될까? 이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투키디데스가 밝혀낸 역학이 향후 몇 년 동안 점점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리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 ‘머리말’」중에서

새로 부상하는 세력이 지배 세력을 대체할 정도로 위협적일 경우에 그에 따른 구조적 압박이 무력 충돌로 이어지는 현상은 예외적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법칙에 가깝다. 이런 역학은 다른 관계 구조, 심지어는 가족관계 안에서조차도 흔히 발견된다. 소년이 청년기를 거치면서 몸집이 자기 형을(또는 자기 아버지까지) 능가할 조짐이 보인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방이나 옷장 공간이나 앉는 자리 모두 나이만이 아니라 상대적인 몸집 크기까지 고려해서 다시 조정해서 배분해야 하는 것일까? 고릴라처럼 알파 수컷이 지배하는 종의 세계에서는 잠재적 계승자가 몸집이 점점 커지고 힘도 더 세지면, 그 집단의 현재 우두머리와 우두머리 자리를 넘보는 도전자 모두 마지막 결전을 치를 태세를 갖춘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획기적인 기술 변화 덕분에 급부상한 애플이나 구글, 우버 같은 회사들이 빠른 속도로 새로운 산업에 끼어드는 순간, 휴렛팩커드나 마이크로소프트, 택시처럼 기존에 확고한 기반을 잡고 있던 회사 운영진들은 그 신생 회사들의 사업 모델을 받아들여 새롭게 적응해나가는 방법으로 치열한 경쟁을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는 결국 망해버릴 테니 말이다.
---「 ‘서문’」중에서

미국과 중국 역시 두 가지 진실만 제대로 새긴다면, 전쟁을 피할 수 있다. 우선, 지금 궤도에서 수십 년 안에 미국과 중국 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그냥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역사적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더 높다. 게다가 우리가 위험을 과소평가한다면 위험은 더 커질 것이다. 만약 베이징과 워싱턴의 지도자들이 지난 10년간 해왔던 대로 행동한다면 미국과 중국은 결국 전쟁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두 번째로, 전쟁은 필연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주요 지배 세력들이 전쟁을 벌이지 않고도 경쟁 세력들과, 심지어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세력들과도 관계를 잘 조종해나갈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실패뿐만 아니라 그런 성공 사례도 오늘날의 정치가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는 데 실패한 자들만이 그 역사를 되풀이하는 벌을 받는 법이다.
---「 ‘서문’」중에서

중-미 충돌이 반드시 미국이나 중국 군사력의 개입으로 일어나라는 보장은 없다. 대신, 제3의 동맹국들과 대결하거나 제3국끼리의 대결이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2010년에 그런 시나리오에 근접했던 적이 있다. 북한이 남한의 전함 천안함을 침몰시켜 46명의 남한 선원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북한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부인했고, 중국은 북한의 부인을 지지했다. 그러나 서울은 평양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남북한과 그 동맹국들은 벼랑 끝까지 갔다가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지금은 배경 조건과 촉매 요인들이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전쟁을 피하기가 그리 쉬울지 장담하기 힘들다. 만약 제3국의 해결 당사자들이 한반도가 수십 년간 끝도 없이 견뎌온 지지부진한 긴장 상태에 충분히 단련되어 있지 않은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 8. 전쟁을 향하여’」중에서

중국의 입장에서는 지금도 남한이 북한을 점령한다든지 미국 군대를 중국 국경 근방까지 끌어들이는 일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만약 평양의 현 정권이 무너질 경우에 남한 대통령이 한반도의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군대를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는 더 이상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힘들게 된다. 사실 지금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전쟁 계획에, 이런 상황이 오면 미국과 한국의 군대가 북한으로 진군해 들어가서 북한을 안정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북한체제의 붕괴로 시작되어 전쟁에 이르는 길을 열 가지 정도로 분석해놓았는데, 여기에서는 세 가지만 살펴보아도 충분하다. 우선, 김정은이 뚜렷한 후계자가 없는 상태에서 사망할 경우에 군대 내의 여러 파벌들이 서로 권력 다툼을 벌이다가 급기야 내전이 시작되고, 결국 나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가정이다.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기술이 두 번째 시나리오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국경 지역이 불안정해질까 봐 두려움을 느낀 중국이 북한을 안정시키고 이 나라를 중국과 한국에 있는 미국 군대 사이에 완충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는 경우다.
---「 8. 전쟁을 향하여’」중에서

본질적으로 미국의 대對중국 전략은 중국이 독일과 일본의 길을 따른다는 상상에 따라 만들어진 전략이다. 따라서 이들 나라들처럼 중국 역시 미국이 이끄는 국제법적 질서 내의 자기 자리를 받아들이리라고 여긴다. 이들 전략가들이 논리를 설명하라는 압력을 받을 때는, 더 부유해진 중국은 국제 시스템 내에서 더 큰 지분을 허용 받을 것이고, 따라서 시간이 흐르면서 “책임감 있는 이해 당사국”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운다. 게다가 시민들이 더 부유해질수록 그들은 점점 더 정치적 자유를 원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일본, 한국, 타이완에서 보아온 종류의 민주적 개혁의 길을 닦아나갈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인다. 리콴유는 미국의 ‘포용하되 견제한다’는 이중 전략을 두고, 두 가지 결점을 지적했다. 우선, 중국은 민주주의국가가 될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직설적으로 말한다. “만약 그런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면 중국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두 번째로, 중국을 독일이나 일본과 비교한다는 것은, 이들 두 나라가 먼저 전면전에서 패배하고, 미국 군대로부터 점령을 당하고, 이후에 한동안 미국 최고위급 사령관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 사령관이 자신들의 헌법까지 써준 나라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하는 말이다.
---「10.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패권국과 신흥 강국이 부딪칠 경우, 전쟁 확률은 80%
미-중 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클라우스 슈밥, 헨리 키신저, 니얼 퍼거슨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극찬한 화제작!

“세계대전을 막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예정된 전쟁》을 읽고 여기에 나온 교훈을 적용한다면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_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 회장)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지배 세력을 향한 신흥 세력의 충돌을 설명해주는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_ 헨리 키신저(미국 전 국무장관)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전미 베스트셀러
*아마존 2017 최고의 역사책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선데이 타임스〉〈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과 불신, 딜레마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시각
미­중 관계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관계다.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단단한 세계질서에 금이 가면서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국제사회 또한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현재 양국의 국가지도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둘 다 조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려는 열망이 거세기 때문에 무력충돌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미­중 관계가 위태로워질 때마다 정계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다. 이 말은 미국 최고의 국가안보 및 국방정책분석가이자 정치학자인 그레이엄 앨리슨이 만든 용어다. 그는 《펠레폰네소스 전쟁사》에 담긴 투키디데스의 통찰을 실마리 삼아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세력이 기존 패권국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위협해올 때 발생하는 자연스럽고 위험한 상황을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현실 정치를 최초로 통찰한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수십 년 동안 평화로이 공존했던 국가들이 왜 파국적인 전쟁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밝히는데, 일반적으로 전쟁은 국가의 이해관계라는 ‘사실’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예리하게 꿰뚫는다. 그는 고대 그리스를 초토화했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신흥 세력(아테네)의 부상에 위협을 느낀 지배 세력(스파르타) 두려움 때문에 일어났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투키디데스의 통찰이 대국 간의 충돌에 관한 완벽한 설명임을 깨달은 그레이엄 앨리슨은 신흥 강국의 부상이 기존 패권국의 입지를 무너뜨린 사례 16개를 찾아낸 뒤 그중 12번이 제1, 2차 세계대전과 중일전쟁, 나폴레옹전쟁 등의 전쟁으로 끝이 났고 오직 4번만 전쟁을 모면한 것을 발견했다. 그는 《예정된 전쟁》이라는 책에서 17번째 사례에 해당하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질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고 경고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한반도의 역할과 국제 정치의 역학관계, 외교적 딜레마 등에 관해 깊이 있는 관점을 펼쳐 보이는 한편, 제3차 세계전쟁을 막기 위한 조언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미국과 중국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불러온 ‘투키디데스의 함정’에서 벗어날 것인가?
이제 중국은 단지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나라가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자 역사상 가장 큰 나라다. 중국의 성장 규모와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지난 2년간 중국의 GDP 증가량은 인도 전체의 경제 규모보다 크고, 2015년 중국의 경제는 16주 만에 그리스를 만들어낼 정도였다. 세계 GDP의 약 18%를 차지하는 중국 경제는 7년마다 두 배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미국의 3배에 달한다. 중국은 미국을 위협하는 정도가 아니라 제조업, 소비량, 시장 규모 등 이미 여러 면에서 미국을 능가했으며, 중국의 성장은 건설, 교통, 교육, 보건, 컴퓨터, 통신, 과학, 기술 혁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이대로 변화가 지속된다면 중국인들은 생전에 100배로 향상된 생활수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을 두고 케빈 러드 전 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영국의 산업혁명과 세계 정보혁명이 30년에 압축된 일이라고 묘사한다.
이런 실질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작고 다루기 쉬웠던 중국이 하루아침에 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중동은 여전히 대외 문제 중 가장 큰 관심 대상이다. 또한 중국의 성장 둔화 현상을 지적하거나 성장 원인으로 모방과 대량생산을 꼽으며 폄하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국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한들 경제성장률은 6~7%로, 연간 경제성장률을 2.1%씩 ‘회복’하고 있는 미국과 다른 나라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이렇게 미국은 힘의 균형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채 중국과의 힘겨루기를 전면적으로 벌이고 있다. 그레이엄 앨리슨은 이런 구조적 긴장이 극심해질수록 아주 사소한 불씨가 대규모 충돌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이 어리석은 낙관주의와 지금까지의 경제 관계를 안일하게 이어나간다면 전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부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 평화적인 미­중 관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저자는 이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 바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렌즈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500년 동안의 역사적 기록을 살펴 전쟁이 일어나는 역학 관계의 기본 구조를 발견했다.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이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결국 구조적 긴장의 깊이에 있다. 자국의 이익, 과대한 공포, 자존심이라는 명예가 심하게 얽힐수록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 저자는 이를 ‘신흥 세력 증후군’과 ‘지배 세력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인다. 신흥 국가는 높아진 자의식, 자기중심적인 오만, 국제적 인정 욕구, 한계를 모르는 야심 등으로 뭉쳐 있는 반면, 기존 지배 세력은 쇠락을 경험하면서 지나친 공포, 불안감, 피해망상 상태로 나아간다. 지배 세력은 신흥 세력의 요구가 과도하며 배은망덕하다고 여기며, 신흥 세력은 자신이 약소국일 때와 같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기존 세력이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불만을 느낀다. 이런 긴장은 잠복해 있다가 자원 경쟁, 무역 갈등, 국내 정치 변화 등의 아주 사소한 일을 계기로 큰불로 번질 수 있다. 또한 상대방에 관한 무지, 판단 착오로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
양자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이 꿈꾸는 차이나 드림의 실체와 이를 위한 전략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시진핑이 꿈꾸는 중국의 미래는 아시아의 1인자, 종국에서 세계 최강국이 되는 것이다. 차이나 드림은 경제적 번영과 힘이 결합한 것으로, 과거의 지배권을 회복하여 주변 지역의 지배력을 행사하고, 중국의 우월함을 존중받으려는 것이다. 이는 국경 확장도 아니고, 미국처럼 자국의 가치를 전 세계에 퍼뜨리려는 것도 아니다. 국제적 위계질서를 유지하고, 중국의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부활하는 데 있다. 차이나 드림은 단지 수사적 표현이 아니다. 실제로 시진핑은 강력한 반부패 전쟁을 선포하고, 고전 사상의 부흥을 주도함으로써 민족주의를 고취하고, 기업의 구조 조정, 과학 기술 강화 등으로 경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관료 조직 개편을 통해 무력을 재건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행동은 아시아로의 팽창 기류와 맞물려 있다. 중국은 경제적 힘을 당근과 채찍으로 사용하여 주변국을 휘두른다. 2010년 일본에 억류된 중국 어부들을 돌려받기 위해 일본에 희귀 금속 수출을 중단한 일이나 2011년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노벨상 수상자가 된 것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로 노르웨이 연어 구입을 중단한 일 등이 그 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아시아에서 점해온 위상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상, 무력충돌이 발생할 확률은 점점 더 높아진다. 게다가 투키디데스의 함정과 별개로 미­중 관계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따로 있다. 바로 ‘문명의 충돌’이다. 미국과 중국의 근본적인 차이는 ‘문명의 충돌’을 야기하고, 이는 곧 가장 폭력적인 충돌을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핵심 가치가 자유인 데 반해 중국은 질서가 정치의 핵심 가치다. 미국의 외교정책은 국제 질서를 향해 있지만, 중국은 조화로운 위계가 목표다. 미국은 결정적인 전쟁을 통해서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중국은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승리를 얻으려고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개념의 차이는 센카쿠 열도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같은 민감한 이슈에서 부닥친다. 전략적 착오가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는 저자는 이웃 나라를 바라보는 중국의 관점과 전략을 충분히 설명한다. 중국은 미국의 군사력을 따라잡을 때까지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미국과의 교착상태를 장기적 차원에서 다룰 것이다. 또한 이웃 나라와의 외교적, 경제적 연결고리를 강화하여 중국에 의존하게 만들고, 미국과의 관계를 약화시킬 것이다. 다른 국가들의 연합을 막기 위해 일본과 남한을 이간질하는 등의 전략을 펼칠 수도 있다. 그리고 되도록 전쟁을 피하려 하겠지만, 협상에서 밀린다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저자는 실용적인 현실 감각과 지적인 깊이가 결합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줄 뿐 아니라 평화롭게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통과할 방법을 제시한다. 15세기 에스파냐가 교황의 중재로 심각한 충돌 없이 포르투갈의 자리를 차지했을 때처럼 UN과 같은 제3자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20세기 초 미국이 영국을 밀어내고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차지했을 때처럼 지도자가 현명함을 발휘해 자국의 이익을 지키면서도 상대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이외에도 핵무기에 대한 공포나 국내 상황, 견고한 동맹관계 등이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각국의 지도자들이 치열한 고민과 더 치열한 행동을 결합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양측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선택들을 해나가지 않는다면 전쟁은 예정된 수순이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지배 세력을 향한 신흥 세력의 충돌이라는, 세계 질서에 대한 가장 중요한 도전을 설명해주는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그저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전쟁으로 귀결된 열세 번째 사례가 아니라 평화롭게 해결된 다섯 번째 사례가 되기만을 바랄 따름이다. - 헨리 키신저(미국 전 국무장관)

『예정된 전쟁』을 읽고 여기에 나온 교훈을 적용한다면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 회장)

국가 안보 분야에서 명성이 드높은 우리 시대의 이론가이자 현역 전략가인 그레이엄 앨리슨은 응용 역사학의 대가이기도 하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대한 앨리슨의 경고를 읽을 것이 분명하다. 나는 오로지, 미국 지도자들도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교양 있는 시민들도 모두 이 책을 한 권씩 사야 한다. - 니얼 퍼거슨(하버드대학교 역사학 교수, 『증오의 세기』 저자)

과연 미국이 중국과의 대결을 피할 수 있을까? 이것은 우리 시대가 당면한 가장 핵심적인 지정학적 질문이다. 이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책은 그런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교훈들을 추출한 책이다. - 월터 아이작슨(『스티브 잡스』 저자)

『예정된 전쟁』이 정책 분야에서 올해의 책이 되지 않을까? 만약 시진핑이, 이 책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진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면, 저자의 주장들을 제대로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분명한 구조에 기초하여, 거대한 힘들과 우발성을 두고 끊임없이 계속된 역사학적 논쟁을 솜씨 좋게 탐색하고 있는 이 책 자체가, 많은 주목을 받고 논쟁의 대상이 되며 계속해서 강의실에서 읽힐 운명이 예정된 책이다. - 폴 케네디(『강대국의 흥망』 저자)

그레이엄 앨리슨은 우리 외교정책의 가장 어려운 딜레마를 전문가와 일반 시민 모두가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해준다. 그게 바로 내가 상원의원이었을 때나 부통령이었을 때나 늘 정기적으로 그의 조언을 구했던 이유다. 이 책 『예정된 전쟁』에서 앨리슨은 우리 시대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도전, 즉 중국과 미국 간의 중대한 관계를 다루어 나가는 문제를 한눈에 펼쳐 보인다. - 조 바이든(미국 전 부통령)

앨리슨은 파국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을 기록했다. 이 책은 향후 수십 년간 학습과 토론 교재로 사용될 것이다. - 케빈 러드(오스트레일리아 전 총리)

언제나 명료한 개념들을 사용해온 그레이엄 앨리슨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우리 시대의 커다란 질문을 조명한다. 과연 지배 세력(미국)은 어떻게 신흥 세력(중국)과의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앨리슨은 역사적 관점을 제시하는 한편, 자신이 내부자로서 알고 있는 미국의 관점과 그가 보기 드물 정도로 깊이 있게 연구한 중국의 관점을 모두 설명해준다. - 에즈라 보걸(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 『덩샤오핑 평전』 저자)

역사에 해박한 그레이엄 앨리슨이, ‘중국의 부상’이라는 현대사에서 가장 큰 변화 국면을 맞아 매우 흥미진진한 책을 썼다. 정책 입안자와 시민 모두, 행동에 나서기 전에 이 책부터 읽고 소화해야 한다. 역사가의 지적 깊이와 정책 입안자의 실용적 현실 감각을 모두 겸비한 그는 가까운 과거와 먼 과거를 파고 들어간 끝에, 우리가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수적인 통찰력을 제시하며, 급기야 오늘날 미국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어놓기에 이른다. - 사만다 파워(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그레이엄 앨리슨은 학자 겸 전략가의 사표(師表)이다. 지금까지 정부와 아카데미의 최고 수준에서 일해온 그는 세계 ‘응용역사학’계를 이끌어나가는 선두 주자다. 그가 가장 최근에 쓴 이 책은 역사학으로 무장한 정치학을, 과연 중국의 부상이 주요 전쟁을 치르지 않고 전개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리 시대의 탁월한 전략적 질문과 연결한다. 이 책이 예측보다는 진지한 숙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도 그 결론은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 이 점에서 또 하나의 고전이 될 것이 틀림없는 이 책 『예정된 전쟁』은 ‘시의적절한 생각’의 훌륭한 예다. 저자는 우리의 통념과는 상반된 생각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브랜든 심스(『유럽』의 저자)

세계대전을 멈추게 만들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그레이엄 앨리슨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심각한 충돌의 기미가 보이지만 그 충돌이 필연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우리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책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두 나라 정책 입안자들의 필독서다. - 샘 넌(핵 위협 구상Nuclear Threat Initiative 공동의장이자 미국 전 상원의원)

이 책을 읽어라. 미국이 대對중국 정책에서 처한 딜레마나, 이 시대의 국제문제 이해를 위한 응용역사학의 방법을 배우는 데 이보다 더 나은 입문서를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 아르네 베스타(『잠 못 이루는 제국』 저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 관해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책 중에서 최고로 통찰력 있고 시사하는 바가 큰 책 중 하나다. 만약 그레이엄 앨리슨이 옳다면(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미국은 어느 쪽도 이기지 못할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이 탁월한 연구에서 얻어낸 교훈에 주목해야만 한다. -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전 CIA 국장, 미국 전 중앙지휘사령관)

현재의 가장 시급한 외교정책 문제에 관한 도발적인 주장이자, 앉은 자리에서 눈을 못 떼고 읽게 만드는 책들 가운데 최상급인 이 책 『예정된 전쟁』은 우리 모두의 필독서다. 앨리슨은 그처럼 시급하고 위험투성이인 주제에 어울리는 추진력을 가지고 힘차게 써 내려간다. - 크리스토퍼 라이히(『패트리어츠 클럽The Patriots’ Club』, 『넘버드 어카운트Numbered Account』 저자)

그레이엄 앨리슨이 또다시 엄청나게 유용한 책을 썼다. 어제의 전쟁 사례들에 대한 날카로운 검토와 오늘의 국제정치에 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앨리슨은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들에게 단순히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지는 결과를 냉정하게 경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함정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력까지 제공해주었다. 이 책 『예정된 전쟁』은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나라의 정책 입안자, 학자, 시민 모두에게 필독서다. - 애슈턴 카터(미국 전 국방장관)

『예정된 전쟁』은 미국의 장기적 국가 안보와 경제 이익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다. - 댄 설리번(미 공화당 상원의원)

그레이엄 앨리슨은 미-중 관계의 위험한 포물선을 해부하고 그 포물선을 구부릴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외교정책 분야에서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책을 썼다. 우리의 새 대통령이 당장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예정된 전쟁』을 모든 정부 기관의 권장도서 목록에 올린다면 우리 지도자 세대는 악명 높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샌디 윈필드 퇴역 장군(전 합동참모본부 부의장)

그레이엄 앨리슨은 핵 시대의 폴 리비에르(Paul Revere)다. 그는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하려고 오랫동안 경종을 울려왔다. 이 탁월한 책에서 앨리슨은 우리에게 과거의 시작만큼이나 느닷없이 끝날 수 있는, 우리의 심장을 멎게 만드는 미래를 보여준다. - 윌리엄 코헨(미국 전 국방장관)

역사를 한눈에 훑으면서 논지의 핵심을 걸러내는 날카로운 능력을 갖춘 그레이엄 앨리슨은 불확실한 미래에 놓인 미-중 관계를 이끌어나가는 데 꼭 필요한 안내서를 써주었다. 중국 그리고 중국과 세계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외교관이나 금융가나 사업가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책이다. - 커트 캠벨(아시아 그룹 CEO, 미국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이 책 『예정된 전쟁』은 미-중 관계나 평화를 염려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다. 미국의 외교정책이 만들어지는(그리고 만들어져야 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는 모든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학문적 성취와 누구나 읽어낼 수 있는 글쓰기가 탁월하게 조합된 책이다. - 아미타이 에치오니(조지워싱턴대학교 국제관계학 교수, 『중국과의 전쟁 피하기Avoiding War with China』저자)

향후 수십 년간 미국 외교정책에 가장 중요한 도전은 신흥 세력 중국과 전략적 경쟁 관계를 이어가는 문제가 될 것이다. 이전 역사가 말해주고 있듯이, 현실적으로 향후 두 나라는 전쟁을 치르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한편에는 충돌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그런 결론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 중요한 책은 독자들에게 대단히 흥미로운 역사 여행과, 좋든 싫든 미국의 미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문제를 두고 현명하게 사고하기 위한 개념적 기초를 제공해준다. - J. 스태플턴 로이(전 주중 미국 대사)

이 책 『예정된 전쟁』에 나와 있듯이, 미국과 중국 간의 투키디데스적 긴장을 인식한다고 해서 그 긴장이 저절로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그레이엄 앨리슨은 어째서 이런 긴장이, 미국의 핵심 국가이익을 지키고 전쟁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의 부상을 다루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근본적인 출발점인지를 보여준다.
로버트 블랙윌 (미국 외교협회 연구위원)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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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전쟁 - 미국과 중국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핑**더 | 2019.12.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현재 전 세계는 단지 두 국가의 힘싸움에 의해 일주일에도 몇 번씩이나 주가와 경기 상황이 출렁 거리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동안 일극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 신흥강자인 중국이 성장을 했다. 이전까지 '도광양회'라고 하여 때를 기다리며 힘을 기르던 중국이 어느 순간 자신의 힘을 내 뿜기 시작했다. 거기에 일대일로라고 하여 새로운 실크로드를 만들고 있다. 이것은 모든 것의 중;
리뷰제목


현재 전 세계는 단지 두 국가의 힘싸움에 의해 일주일에도 몇 번씩이나 주가와 경기 상황이 출렁 거리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동안 일극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 신흥강자인 중국이 성장을 했다. 이전까지 '도광양회'라고 하여 때를 기다리며 힘을 기르던 중국이 어느 순간 자신의 힘을 내 뿜기 시작했다. 거기에 일대일로라고 하여 새로운 실크로드를 만들고 있다. 이것은 모든 것의 중심을 중국으로 하겠다는 뜻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정도로 중국은 강대국이 되려 한다.

아프리카까지 힘을 쓰면서 경제적으로 원조를 하고 곳곳에 도로나 해상 경로를 통해 중국의 힘을 과시하려 했다.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기는 했으나 그만큼 중국은 이제 자신의 힘을 숨기려 하기 보다는 전 세계 만방에 널리 알리려 한다. 이러자 미국 입장에서는 다소 가찮게 보일 수도 있다. 감히 우리에게 덤빈다는 것이 말이다. 사실 중국의 성장은 전적으로 미국의 역할이 컸다. 중국의 전 세계의 공장이라는 표현을 하지만 대다수는 미국에 수출로 먹고 살았다.

미국에서 중국 제품 없이 살기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실제로 리얼 프로에서 나온 적도 있다. 결국에는 하루도 넘길 수 없을 정도였다. 그만큼 현재 중국이 이 자리까지 오는 데 미국의 역할을 절대적이었다. 물론 그런 사실이 미국의 호의라고만 볼 수는 없다. 서로가 윈윈관계였기에 유지될 수 있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찌보면 근본이 없다. 국가가 탄생한지 기껏해야 몇 년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현재 전 세계에서 미국을 능가할 국가는 단 한 군데도 없다.

능가하지는 못해도 어깨를 어느 정도 겨룰 정도로 성장한 국가가 중국이다. 여전히 중국의 힘은 미국에게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중국의 인구가 10억이 넘을 정도로 많지만 대다수 인구는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못하다. 아직까지 도시화가 다 되려면 시간이 제법 걸린다. 이에 반해 미국은 3억이라는 인구의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먹고 살 수 있다. 전체 GDP에서는 어느 정도 중국이 미국을 많이 쫓아왔지만 1인당으로는 상당히 멀었다.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중국은 이 정도로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미국 입장에서는 기껏 키워줬더니 자신과 맞먹으려 하는 중국이 곱게 보이지 않는다. 기존 강대국과 신흥 강대국 사이가 점차적으로 반목이 생기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더 크기 전에 길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입장에서는 언제까지 미국의 눈치를 보며 살고 싶지는 않다. 아마도 그건 중국의 역사적 배경때문이리라. 중국은 과거부터 중화사상이라 하여 주변 국가를 전부 오랑캐로 여겼다. 자신들만이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다소 오만방자할 수 있는 국가였다.

다른 국가에게 섬김을 받는 걸 너무 당연하게 여긴 국가였다. 그런 대접을 받았던 것이 잠깐도 아니고 수 백년을 넘어 천년 이상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근대로 넘어오며 좁은 틀 안에 갇혀 지내다보니 역사의 발전에 뒤쳐지게 되었다. 중국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생긴 하얀 오랑캐에게 자신들의 국가를 거의 빼앗겼다고 할 정도다. 겨우 겨우 자립했지만 국가는 가난하게 되었다. 외부의 도움없이 해보려 했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중상주의부터 출발한 시대적 맥락은 자본주의까지 가면서 어떤 국가든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자신들이 부족한 것은 수입하고 잘 하는 것은 수출하며 경제를 윤택하게 만들어야 했다.

특히나 현대에 들어서 모든 국가는 미국이라는 우산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 마디로 무엇인가 하려면 달러라는 공통화폐가 있어야만 경제를 살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고립주의를 벗어 던지고 세계 경제에 편입되기 위해서 마국의 도움을 받았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원래부터 우리가 최고다..라는 사상을 갖고 있던 중국은 세계에서 서서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솔직히 바로 옆 국가이자 여러 가지로 엮여 있는 중국이라고 그런지 나는 중국보다는 미국에 더 성향이 가깝다.

여기에 중국에 비해서 미국이 훨씬 더 세련되게 주변 국가를 지배한다. 루즈벨트 대통령부터 미국은 세계의 경찰을 자임했다. 다소 오만방자할 수 있는 태도지만 그로 인해 전 세계가 좀 더 편해진 것도 분명히 있다. 이를테면 해상에서 미국의 해군력 덕분에 안전하게 물자수송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세계의 힘의 권력이 재편된 상황에서 중국은 미국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듯하다. 당장은 못해도 최소한 존중이라도 받길 원하니 미국과 사사건건 충돌이 생기고 있다.

과연 미국과 중국은 어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예정된 전쟁>은 예측하려 한다. 과거부터 차례로 여러 국가의 반목을 보여준다. 기존 강자와 신흥 강자가 비슷한 힘이 생겼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말이다. 이를 위해서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자였던 스파르타와 신흥 강자가 된 아테네는 결국에는 전쟁을 하게된다. 이를 위해 역사가인 <펠레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투키디데스를 끌어들인다. "전쟁이 필연적이었던 것은 아테네의 부상과 그에 따라 스파르타에 스며든 두려움 때문이었다."

이를 두키디데스의 함정이라 명명한다. 이후로도 다양한 국가가 두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져 전쟁을 벌인 경우가 많다. 용케 전쟁을 피한 경우도 있지만 직전까지 간 경우도 많은데 한편으로는 전쟁은 우습지도 않은 일로 벌어지기도 한다. 현재의 미국과 중국이 그런 상황까지 갈 수는 없겠지만 그럴 수 있는 위험을 아예 부정하거나 외면하기는 힘들다. 당장은 미국의 세력이 워낙 강력하지만 향후에는 중국의 미국의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많이 예측하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이 신기하게도 아직까지 중진국의 위험에 빠지지 않고 잘 헤쳐나가고 있다. 중국은 공산당이라는 다소 독특한 제도를 운용하기에 그렇다고 말도 한다. 잘 모르지만 중국이라고 다를지 않을 것이라 본다. 특히나 전 세계가 대부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맞다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중국이 언제까지 자유를 맛본 상황에서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다소 철없다는 생각을 한다. 향후 미국과 중국의 헤게모니 싸움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모른다. 지금은 시작인데 이게 몇 년이 아닌 몇 십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중간에 있는 한국이 잘 헤쳐나가길 빌뿐.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뭐 이리 내용이 방대하지만 난삽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이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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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깔**s | 2019.10.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관해 궁금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우선 우리나라는 특히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눈치를 많이 보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눈치를 안볼 수 없는 중국이 갈수록 절대적이게 힘이 커지고 있는 마당에 부동의 패권세력인 미국과 정면 충돌한 가능성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로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책을 선택했고 읽기 시작하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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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관해 궁금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우리나라는 특히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눈치를 많이 보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눈치를 안볼 수 없는 중국이 갈수록 절대적이게 힘이 커지고 있는 마당에 부동의 패권세력인 미국과 정면 충돌한 가능성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로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책을 선택했고 읽기 시작하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던것 같다.
우선 책의 시작인 1장에서는 중국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중국의 GDP상승률과 눈에띄게 발달하는 과학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었는데, 내가 모르던 중국의 경제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핵심만 딱딱 꼽아 정리하고 있었고 이 책에서 왜 중국을 주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장이었다.
2부 그리고 3부에서는 아테네 대 스파르타를 비롯하여 세기별 나라들의 패권싸움에 대하여 작가의 시선으로 다시한번 조명하고있었는데, 지배세력과 신흥세력들의 과거의 이야기로 중국과 미국에 대해 다시 주의깊게 생각해봐야한다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던 장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4부에서는 전쟁이 필연적이지 않다는걸 강조하며 미국이나 중국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잘 드러나 있었다. 나도 작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지만 처음엔 어려워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터라 처음부터 끝까지 2번은 읽고 나서야 작가가 염려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다.
솔직히 완독후 이야기지만 전반적으로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 한번에 이해하긴 힘들었고 몇번은 다시 봤던것 같고, 그래서 공부가 더 많이 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요즘들어 중국은 홍콩문제로 심상치 않은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직시하지 않으려해도 강력한 세력으로 발전하고 있고 경제성장이라는 절대적 목표뿐아니라 중국이 세계 최고라는 자문화 중심사상인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최고의 세계관으로 똘똘 뭉쳐져가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조금은 중국에 대한 경고이자 미국에 대한 마지막 힌트라고 보여지는 조언같은 책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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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레이엄 앨리슨, 『예정된 전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k***o | 2019.10.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국과 중국이 전쟁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나는 단순히 '현재' 중국의 경제적 비상과 일대일로,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이야기를 논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러니까 '현재 상황'에 대해서만 적어 놓은 책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우선 저자는 미국인이고 역사학을 전공한 뒤, 영국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정치학 박사학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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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전쟁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나는 단순히 '현재' 중국의 경제적 비상과 일대일로,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이야기를 논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러니까 '현재 상황'에 대해서만 적어 놓은 책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우선 저자는 미국인이고 역사학을 전공한 뒤, 영국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국가 안보, 국방 정책 분석가로 활동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알아주는 역사와 정책, 정치학 전문가이다.

현재 미국의 제일 큰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바로 중국일 것이다. 바로 '미중 무역 분쟁'에서 드러난다. 예전에는 국가 간 권력은 '군사력' 위주로 비교했지만, 이제는 '경제력'도 포함한다 할 때 현재 미국과 중국은 서로 간의 국가 권력을 경쟁하고 시험하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 책에서 현재 중국을 설명할 때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중국의 '5,000년 역사'와 '중화주의(지배질서)'이다. 중국은 오랜 세월 동안 세계에서 제일이라고 생각했다. 주변 나라는 모두 오랑캐이며, 오랑캐들은 모두 중국보다 아래이므로 엎드려 절을 하고 조공을 올려야 한다는 믿음이 강했다. 이 믿음은 단순히 믿음에 그치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반복되며 유지되어 왔다. 다만, 나라 이름이나 황제의 성(姓)만 바뀌었을 뿐 '중국'이라는 관념은 늘 유지되어 왔고, 중화주의도 흔들림 없었다.

그런 중국은 절대 2등 국가로 머물 리가 없다. 다시 세계의 중심이 되어 칭송받고 천자의 나라로 우뚝 설 그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들은 역사로부터 현재까지 전해져 오는 와신상담이라는 사자성어를 잊지 않을 것이다.. 꼭 황제가 있을 필요는 없다. 황제는 대를 이어 바뀌는 것이고, 나라가 바뀌면 황제도 바뀌어 왔다. 중요한 건 중국이란 나라와 중화주의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건 중국은 전혀 '민주주의' 국가가 될 생각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정체(政體)는 뭐가 됐든 중국이 세계 최고이면 된다.

미국은 역사는 짧지만, 근 100년 동안 세계 1등을 차지했고 그 자리가 얼마나 달콤한지 느꼈다. '독립정신', '민주주의' , '세계 평화' 등 여러 가지 사상이 미국인들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1등이 당연하고, 앞으로도 1등을 고수하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엄청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때문이다.

위에도 적었지만,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재 갈등이 제일 두드러지자 드러난 것은 무역 분쟁인데, 이 무역 말고도 심상찮다.

전쟁이 필연적이었던 것은 아테네의 부상과 그에 따라 스파르타에 스며든 두려움 때문이었다.

- 투키디데스 -

고대 그리스를 이끌던 두 도시국가,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이유를 위 한 문장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를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하는데, 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역사를 두고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이 책에서는 지난 500년간 '투키디데스의 함정' 사례가 크게 16회가 있었고, 그중 12회는 전쟁으로 치달았고 4회는 전쟁을 회피했다고 분석한다. 전쟁의 예로 제1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을 들 수 있고 전쟁 회피 사례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 현재 영국과 프랑스를 따라잡고 EU를 이끌고 있는 독일 사례를 들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역사'를 전공한 사람답게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을 예로 설명하며, 현재 미국과 중국의 미래를 그려보고 있다. 책 제목은 좀 자극적이나, 역사에 비춰보는 지금의 국제 역학 관계는 상당히 의미 있고 설득력 있다. 역사는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반복하기 때문이리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지금 한창 진행 중이고, 아직 중국의 성장 엔진이 식지 않았기 때문에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책에도 미래의 여러 가지 모습을 그리고 여러가지 안을 제시한다.

어쨌거나 미 군정 시기를 지나, 미국과 우방 국가이면서 중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오랜 세월 중국의 영향을 깊게 받은 우리나라로서는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우리에게는 확답보다, 질문과 생각을 유도하는 책이며 진실로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지금 '생각'해야 할 시기이다. 두 나라 중 어느 하나를 콕 집어 '선택'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 책에도 적혀 있지만, 역사는 어느 면에서 '휘말리는 것'이기 때문이므로. 어쨌거나 우리는 지정학적 문제로 '한국전쟁'이 벌어졌던 나라이며, 여전히 휴전 중인 나라이므로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사이에서 우리는 역사를 읽고, 현재를 제대로 인식하고,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번역엔 문제가 좀 많은 듯 보이지만, 책 내용이 정말 좋으므로 추천한다. 특히 역사와 국제 관계에 관심 있는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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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8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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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추천합니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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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 | 2022.01.03
구매 평점4점
좋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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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 | 2021.10.12
구매 평점5점
잘 읽을게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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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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