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니체, 프로이트, 맑스 이후
중고도서

니체, 프로이트, 맑스 이후

: 현대 프랑스 철학의 쟁점

김상환 | 창비 | 2002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25,000
중고판매가
18,000 (28%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ymy0949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15쪽 | 856g | 153*224*35mm
ISBN13 9788936483142
ISBN10 8936483145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상환
파리 제4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해체론 시대의 철학』『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103인의 현대사상』『문학과 철학의 만남』『니체가 뒤흔든 철학100년』이 있고, 논문으로 『데카르트적 코기토와 비데카르트적 코기토』『데카르트의 '형이상학'』『정보화 시대의 해체론적 이해』『해체론, 경험론, 초월론』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에서 자생적 담론이 싹트기 위해서는 전통사상을 계승하는 것 못지않게 서양사상사의 핵심을 내면화해야 할 것이다. 그런 내면화의 노동 없이 생산된 담론은 지구촌의 한구석을 떠나자마자 생명력을 잃게 될 허약한 사상일 것임이 틀림없다. 외래성의 극복보다 먼저 와야 하는 것이 낙후성의 극복이며, 서양의 극복보다 더 시급한 것이 동양의 자기극복이다. 보편성과 미래성을 갖춘 사상, 역사적 현실에 부합하는 이념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지구적 지배력을 획득한 서양문화의 원천과 수렴지점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입지점에 설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다소 성급하게 정리하자면, 서양문화는 두 단계의 전환을 통해 일정한 정체성을 형성해왔다.

첫번째 전환은 그리스에서 일어났다. ‘뮈토스(mythos)에서 로고스(logos)로’라는 말로 집약되는 변화 이후 서양인은 개념적 실재와 초감성적 법칙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두번째 전환은 근대에서 시작된 과학과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다. 관찰과 실험에 바탕을 둔 과학, 그리고 그것에 결부된 고도의 기술은 서양문명의 가장 중요한 측면이다. 오늘날 서양문화는 이런 두 번의 도약에 이어 제3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때로 탈근대사상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이 새로운 변화는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그 변화가 시작된 지점은 니체, 프로이트, 맑스가 서 있는 자리다. 처음 이 책은 두 가지 목적에서 구상되었다. 하나는 니체, 프로이트, 맑스가 개척한 사유의 여정을 굵직하게 정리하는 가운데 이들이 과거의 사상에 미치는 해체론적 효과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탈근대담론의 이론적 기초인 현대 프랑스철학의 일반적 특징과 쟁점들을 소개하는 것이고, 이 쟁점들 안에서 이 3인의 사상가들이 계승·변형되는 과정을 드러내는 데 있다.

물론 현대의 이론적 상황이 니체, 프로이트, 맑스로 되돌아가는 유일한 출발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문화적 현실 안에서 그들의 예언적 능력을 분석해내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클 것이다. 특히 오늘의 현실을 지배하는 자본과 테크놀러지의 위력에서, 이미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닥치고 있는 탈근대적 현상에서 그들의 사상은 생생하게 육화되어 있는 동시에 극복되고 있다. 이론은 언제나 물질적 조건과 역사적 과정의 산물임을 감안할 때, 이미 일상적 삶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미래적 요소들이 이들의 역사적 의미와 한계를 평가하는 실질적 근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나는 이런 시각에서 현행의 이론은 물론 현재 전개되고 있는 첨단의 현실로부터 니체, 프로이트, 맑스로 가는 우회로를 찾고자 했다. 사실 이런 작업은 몇년 전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원고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이런 우회로는 처음 생각한 것보다 좀더 복잡해졌고 소급의 지점까지 달라져버렸다. 단순히 니체, 프로이트, 맑스로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동서(東西) 존재론의 시초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 것이다. 나로서는 떨쳐내기 어려운 형이상학적 몽상의 성벽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는 무엇보다 이 책을 처음 구상할 때 품었던 또다른 욕심이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그것은 이번 기회에 초보적 범주들을 중심으로 내 나름의 철학적 행보를 시작해보자는 의욕이었다. 철학사 전체를 꿰뚫는 것은 물론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구축하는 노력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서 과욕을 부려본 것이다. 이런 독창의 추구는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직 능력이 모자라서임이 분명하고, 원고분량과 시간의 제한 때문에도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런 일을 시작했다는 것으로도 큰 성과일 수 있다. 새 원고를 써가면서 빠져든 사변은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 내일의 일을 약속하고 있다.
--- PP. 5 ~ 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