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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아이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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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504g | 140*210*35mm
ISBN13 9788954615341
ISBN10 89546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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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사람들의 인생을 먹어치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를 알려면, 나 하나를 알기 위해서는, 당신도 나처럼 그 모든 인생을 먹어치워야 한다. 그렇게 먹혀버린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안에서 밀치락달치락 북적거린다. 그리고 한복판에 지름 18센티미터가량의 엉성한 구멍이 뚫린 희고 드넓은 침대보 한 장에 대한 기억을 유일한 길잡이로 삼아, 나의 부적이며 나의 ‘열려라 참깨’인 이 사각의 리넨 천, 구멍이 뚫려 훼손되어버린 이 천에 얽힌 꿈을 부둥켜안고, 나는 내 인생이 실제로 처음 시작된 시점에서부터 내 인생을 재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그 시점은 시간에 지배당하고 범죄로 얼룩진 나의 탄생처럼 뚜렷하고 현실감 있는 일들이 일어나기 이전, 약 3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pp.26∼27

점쟁이는 높은 음정으로 단조롭게 말을 잇는다: “머리는 두 개인데―그대는 그중 하나만 보게 될 것이며―무릎과 코, 코와 무릎이 있으리라.” 코와 무릎, 무릎과 코…… 잘 들어봐, 파드마. 그 작자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으니까! ---p.192

천 명하고도 한 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일찍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천 개하고도 한 개의 가능성이 나타났다가 천 개하고도 한 개의 막다른 길로 끝나버렸다. 한밤의 아이들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가령 그들은 신화가 지배하는 우리나라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온갖 구태의연한 것들의 마지막 잔재였고, 따라서 근대화를 향해 나아가는 20세기 경제의 맥락에서 그들의 실패는 오히려 아주 바람직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혹은 그들이야말로 자유의 희망이었는데 이제 영영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횡설수설하는 한낱 정신병자의 기상천외한 망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pp.425∼42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나는 브라간사 피클공장의 피클부장 살림 시나이다. 인도가 독립을 선언한 1947년 8월 15일 0시 정각에 태어나 이제 곧 서른한 살이 된다. 재수가 좋으면 말이다. 그러나 그럴 가망은 전혀 없다. 나에게 과연 천 일 밤하고도 일 일 밤 정도라도 남아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내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셰에라자드보다 더 부지런히 서둘러 이 자서전을 끝내야 한다. 이제부터 나는 내 삶을 조금씩 피클병에 담아낼 것이다. 서른 개의 피클병이 준비되었다.

‘요리사였어? 별 볼일 없는 솥뚜껑 운전수였단 말이야? 어처구니가 없네!’ 요리와 언어에 두루 통달한 사람이 지극히 드물다는 점은 나도 인정하지만 내 자서전을 열어보기도 전에 그런 평가를 내리면 이내 후회하게 될 것이다. 나는 하찮은 요리사 나부랭이가 아니라서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낮에는 피클통 사이에서, 밤에는 이 종잇장 사이에서 보존이라는 위대한 작업에 시간을 바친다. 내 손을 거치면 과일처럼 기억도 시간의 부패 작용을 이겨내게 되리라.

한 국가가 열리는 중요한 시간에 태어난 덕분인지 나는―아니, 나뿐만이 아니다. 0시 정각에서 1시 사이에 태어난 1001명의 아이들 중 열번째 생일까지 살아남은 581명의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태어났다. 하지만 0시에 가까울수록 그 재능은 더 위대했으니―코로 냄새를 맡아 ‘옛날옛날 한 옛날에’ 있었던 일까지도 감지해낼 수 있다.

그래, 내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옛날이야기부터 해야 한다. 옛날옛날 한 옛날에 내 외할아버지는 유학하고 돌아온 외과의사였는데, 지주의 딸이던 외할머니를 (남녀가 유별한지라) 침대보 구멍을 통해 이 부위 저 부위를 진찰하다가 그만 사랑에 빠져 결혼했고, 그들의 둘째딸인 나의 어머니, 아미나 시나이는 새까만 피부색 탓에 천대받다가 이상한 시인과 결혼했다가 이혼을 당해 언니와 교재 중이던 인조가죽 상인 아흐메드 시나이를 만나 재혼해 바야흐로 역사적인 그날, 모두가 나의 탄생을 기다리던 그날, 나를 낳았다. 인도의 탄생과 함께 태어난 탓에 불가사의하게 역사에 손목이 묶여버렸고 나의 운명은 조국의 운명과 하나로 이어져 불가분의 관계가 되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나, 한밤의 아이들, 인도라는 세쌍둥이의 자서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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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든 모르든 상관없다. 그저 좋아서 내일이란 없다는 듯이 게걸스럽게 문장들을 읽어가다가는 결국 “아아, 제발 이 이야기가 끝없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게 된다. 그게 바로 최고의 소설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살만 루슈디의 『한밤의 아이들』은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소설이다. 이 놀랍고 터무니없고 귀청이 터질 만큼 수다스러운 이야기꾼에게 어떻게 매료되지 않을 수 있을까? 좋은 소설이란 무엇입니까? 이런 시대에 소설 따위가 무슨 소용입니까?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지 난감할 때가 많았다. 그건 질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밤의 아이들』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랄까. 그러니, 모든 질문은 완독 후에.
김연수
이 책은 20세기 이후 문학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맬컴 브래드버리
인도는 위대한 소설가 하나를 낳았다. 놀라운 상상력과 기지로 끊임없이 이어질 이야기를 쏟아내는 장인을 말이다.
V. S. 프리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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