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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리뷰 총점9.0 리뷰 63건 | 판매지수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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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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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0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410g | 128*188*30mm
ISBN13 9788954650168
ISBN10 8954650163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진범은 따로 있다.”
딸과 아내를 잃고 삶과 죽음의 칼날 위에 선 남자의 마지막 추적극


3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딸을 잃은 우진. 깊은 슬픔에 빠져 간신히 삶을 지탱하던 그는 아내마저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만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우진은 아내의 장례를 치르고 절망 속에 주저앉지만 그때 그런 그를 붙드는 뭔가를 발견한다. 누군가 우진에게 남긴 편지 한 장, “진범은 따로 있다”는 단 한 줄의 메모. 삶의 벼랑 끝에서 무너져 내리던 우진은 딸과 아내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풀기 위해 그 한마디를 붙들고 다시 일어난다.

가슴에 묻어둔 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자, 진실을 외면하고 침묵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둘 드러나는데…….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은 지난 2015년 5년이라는 긴 휴지기를 깨고 신작을 내놓았던 서미애 작가가 다시 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안정적인 문장력과 탄탄한 구성, 흡입력 넘치는 서스펜스로 ‘추리의 여왕’이라 불렸던 그는 이제까지와 비슷한 결을 갖고 있지만 조금쯤 다른 느낌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선보인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들은 생각한다.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그러면 잘못된 일들을 바꿀 수 있을 것처럼. 하지만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야 모든 것이 전과 같아질까? 잘못된 길로 가기 시작했다고 느끼는 그 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한다고 결과가 달라질까?
--- p.37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미성년’이라는 말 뒤로 숨어버린 범죄

“한 아이의 목숨을 빼앗은 벌이 봉사 활동 몇 시간에 교육 몇 시간이라고? 그걸 당신은 법의 심판이라고 말하는 건가?” (본문 311쪽)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벌어진, 벌어지고 있는 청소년 범죄는 나날이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아이들이 멋모르고 저지른 일’이라고 치부하던 옛날과 달리 대중들도 이제는 ‘범죄’라고 인식을 하게 되어 소년법 개정 또는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웃 나라인 일본은 진작부터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1997년 ‘고베 연속 아동 살상 사건’을 기점으로 여러 소년범죄를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사건은 범인이 “학교에서 별문제 없이 지내는 평범한 가정 출신의 학생이었다”는 점과 “단순히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는 이해 불가능한 동기” 때문에 더더욱 주목을 받았다. (남상현, 「‘마음의 어둠’을 넘어: 일본의 소년범죄와 소설의 전개」, 《미스테리아》 15호, 18쪽)

청소년 범죄가 여느 다른 범죄와 다른 것은 증오라든지 욕심이라든지 보복 같은 개인이 갖고 있는 ‘어둠’만으로 범죄와 범죄자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성년자’라는 말에 드러나듯 아직 온전히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가 아닌 아이들이 저지른 범죄에는 가해자의 가정이나 학교 등 주변 환경과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의 문제가 긴밀하게 얽혀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가해자를 잡아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에서 작가는 이런 점에 깊이 고민한다.

놈들이 어떻게 법의 심판을 받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막상 딸과 다르지 않은 또래의 아이들이 당혹스러운 얼굴로 (……) 아이들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끔찍하고 엄청난 일인지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아이들을 상대로 날을 세우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본문 99쪽)
풀어준 아이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했던가? 그는 이런 것까지 알고 있었을까? 아니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삼 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 이런 일을 벌이고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재혁은 처음으로 무력함을 느꼈다. (본문 323쪽)

미성년자가 저지른 범죄이기 때문에 죄를 물을 상대가 사라져버린다. 그렇다면 피해자는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어디에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딸과 아내를 잃은 우진의 추적극은, 진범을 찾아 법이 대신해주지 않은 복수를 하려는 마음과는 좀 다르다. 우진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에서 오로지 하나만을 위해 분투한다. 그렇게 뛰어든 과거의 사건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는다.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그가 찾는 것은 진범이 아니라 진실이다.

그리고 살아 있는 자들의 침묵

“고작 열여섯 살이라고 살인이 정당화되지는 않아! 자신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큰 죄인지 당신은 아이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는 사람이었어.” (본문 311쪽)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에는 수많은 침묵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모두 한 가지 사건에 얽혀 있지만 침묵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자신의 앞가림을 위해 사건을 외면한 사람의 침묵,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위해 희생자는 돌아볼 생각도 않는 사람의 침묵, 눈앞에 진실을 두고서도 범죄를 모른 체한 사람의 침묵, 자신의 슬픔에 갇혀 곁에 있는 사람의 슬픔은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의 침묵…….

작가는 묻는다.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잘못된 일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하고. 과연 그때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인가 묻는다. 그리고 작가는 다시 말한다.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이런 비극은, 비극이라서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사는 곳을 지옥으로 만든다. 무간지옥의 시간을 보내던 우진은 딸에게 벌어진 일을 추적하며 자신의 삶에서 한줄기 빛을 찾는다. 그를 지옥에서 끄집어내는 것은 침묵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진실이다.

여기,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

죽음은 한 번으로 끝나는 상황이 아니라 매일 매 순간 밀려들고 반복되는 무간지옥의 시간이다. (본문 47쪽)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은 짙은 사회파 미스터리의 색채를 띠고 있지만, 작가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어떤 범죄를 누구의 손으로 저질렀는가 하는 범죄소설로서의 ‘오락성’이 아니다. 물론, 이 작품은 서스펜스 스릴러로서 아주 훌륭한 구조를 갖고 있다. 피해자의 아버지이자 남편인 주인공이 진범은 따로 있음을 알리는 쪽지를 받고, 그것을 단 하나의 단서로 삼아 관련자들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전혀 깨닫지 못했던 사실에 관해 알게 되고, 우연히 사건 관련자 가운데 한 사람과 동행하면서 남은 퍼즐을 모두 맞추게 된다. 작가는 서스펜스 스릴러가 갖추어야 할 ‘뜻밖의 범인’과 ‘마지막 장치’까지 세심하게 배치하여 작품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작품은 미스터리 장르가 갖고 있는 오락적 카타르시스보다는 시종일관 주인공이 안고 있는 회한과 후회, 남겨진 자의 슬픔과 책임에 초점을 맞춘다. 긴박감 넘치는 순간에서도 그 순간 주인공이 갖고 있을 절절한 감정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사건의 해결 장면에서도 진짜 범인을 잡았다는 쾌감보다 몸속 깊은 곳까지 들어차 있었을 갑갑함에서 해방된 주인공의 마음이 독자의 가슴을 더 울린다. 전작들에서 볼 수 없었던 점이다. ‘작가의 말’에도 드러나 있지만,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있기에 그 점이 더 애틋하게 와닿는다.

회원리뷰 (63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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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l****9 | 2022.03.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미애 작가님의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리뷰입니다. 평소에 추리소설 읽는 걸 좋아하는데 서미애 작가님이 한국 추리소설계에서 유명하신 분이라 이 작품 뿐만 아니라 잘 자요 엄마 등 타 작품까지 다 사게되었습니다. 과연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신 것 같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몰입하면서 읽었어요. 작품이 시사하는 바도 인상 깊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소설이;
리뷰제목
서미애 작가님의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리뷰입니다. 평소에 추리소설 읽는 걸 좋아하는데 서미애 작가님이 한국 추리소설계에서 유명하신 분이라 이 작품 뿐만 아니라 잘 자요 엄마 등 타 작품까지 다 사게되었습니다. 과연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신 것 같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몰입하면서 읽었어요. 작품이 시사하는 바도 인상 깊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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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y*****1 | 2021.1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고를 때 제목이나 입소문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표지 역시 한 몫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이 특히 그랬다. 표지가 너무 예뻤고 제목도 왠지 마음을 건드렸다. 첫문장부터 흥미로웠고 장면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쭉쭉 읽어나갈 수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힘이 빠지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을 쓴 의도가 인상깊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된다고 하여 기;
리뷰제목
책을 고를 때 제목이나 입소문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표지 역시 한 몫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이 특히 그랬다. 표지가 너무 예뻤고 제목도 왠지 마음을 건드렸다. 첫문장부터 흥미로웠고 장면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쭉쭉 읽어나갈 수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힘이 빠지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을 쓴 의도가 인상깊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된다고 하여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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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으로 돌아가야 모든 것이 전과 같아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p*****s | 2021.06.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미애 소설 + 사회파 미스터리 + 6월! 다 늙어도 설레는 조합이다. 주말 밤이 술렁술렁.   “유월의 밤공기는 상쾌했지만 비가 지나가는 탓인지 쌀쌀했다. 물기가 남아 있는 공기 속에는 오래된 나무 냄새가 섞여 있었다. 숨을 들이켜면 차가운 공기와 함께 향긋한 나무 내음이 느껴졌다. 채 마르지 않은 나무 의자의 축축하고;
리뷰제목

 

서미애 소설 + 사회파 미스터리 + 6월! 다 늙어도 설레는 조합이다. 주말 밤이 술렁술렁.

 

“유월의 밤공기는 상쾌했지만 비가 지나가는 탓인지 쌀쌀했다. 물기가 남아 있는 공기 속에는 오래된 나무 냄새가 섞여 있었다. 숨을 들이켜면 차가운 공기와 함께 향긋한 나무 내음이 느껴졌다. 채 마르지 않은 나무 의자의 축축하고 까슬하고 딱딱한 감촉이 등에 느껴졌지만 나쁘지 않았다.”

 

청소년 범죄와 촉법소년, 몇 달 전인가 우리 집 10대가 무척이나 완결된 의견을 피력해서 엄청 놀란 기억이 난다. 십 대들이 자신의 문제로 여기고 대화를 많이 하나 보다.

 

요즘에는 휴대폰으로 청소년들에게 대출을 받아 도박 빚을 지우는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던데. 어른들의 돈벌이 범죄가 그칠 날이 없다. 우아하게 표현하고 싶지만 즉각적으로 역겹다.

 

아이들의 범죄에는 대부분 어른들의 문제가 긴밀하게 얽혀 있으니, 가해 당사자를 잡아 처벌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리가 없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미성년자인 당사자는 가해자가 아니고 배후의 어른은 가해 당사자가 아닌, 죄를 물을 대상이 사라지는 기막힌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법이라는 테두리에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은 사적인 복수로 변모하기 마련이다. 최초의 범죄는 중단되지 않고 피해자는 계속해서 양산되는 비극이다.

 

“한 아이의 목숨을 빼앗은 벌이 봉사 활동 몇 시간에 교육 몇 시간이라고? 그걸 당신은 법의 심판이라고 말하는 건가?”

 

“사람들은 생각한다.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그러면 잘못된 일들을 바꿀 수 있을 것처럼. 하지만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야 모든 것이 전과 같아질까? 잘못된 길로 가기 시작했다고 느끼는 그 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한다고 결과가 달라질까?”

 

침묵하는 이들로 이 책의 분량을 채우는 인물들 탓에 어찌나 답답한지... 그래서 제대로 된 삶이 되겠냐고 묻고 싶지만, 게으른 나 역시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할 때도 적당히 참여하고 빠져 나오는 경우가 없지는 않으니... 더 답답해진다.

 

그래도 스스로에게 묻고 싶다. 어디까지 침묵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는 침묵할 수 없는지. 범죄를 모른 척할 수 있을까, 희생자를 철저히 외면할 수 있을까.

 

작가의 메시지는 선명하다.

 

“누군가 그랬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지옥이 된 이유는 악마들이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침묵은 언젠가 중단될 수 있다.

진실 또한 언젠가 드러날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을 견디는 일이 누구에게든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완전히 망가진 한 가족의 이야기에는 면역이 없다. 자식을 잃고 절망한 부모에게 감정 이입을 하지 않을 도리도 없다. 전형적인(?) 여름밤 즐길 수 있는 추리소설은 아니다. 물론 끝까지 범인을 짐작할 수 없었다면 결론이 놀라운 반전이 될 것이다. 

 

창작이지만 현실이기도 한 주인공의 슬픔과 회환에 깊은 숨을 쉬다 보니 내 마음의 답답함도 이야기와 함께 끝나는 기분이다. 아프고 슬프지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피해자 가족의 이야기. 그래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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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8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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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l****9 | 2022.03.24
구매 평점4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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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쿠**스 | 2022.02.25
구매 평점5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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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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