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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률의 청소년문학 하다!

박상률의 청소년문학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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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0g | 145*215*14mm
ISBN13 9788954438308
ISBN10 89544383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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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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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을 할 때에 청소년에 대한 개념을 우선 살피지 않으면 실패하게 돼요. 제가 아이를 키워 보니 나와 유전자는 비슷하지만 절대 ‘나’는 아니더라고요. 그럼 청소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선 자기 안에 있는 청소년부터 다스려야 하는데, 작가들이 자기 안의 청소년을 잘 보지 않아요. 그래서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 후배 작가들에게 종종 인간 실존과 같은 철학적 주제는 놓아두고, 환경이나 여성 등을 주제로 삼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끔 써보라고 이야기하곤 해요.”
--- p.71

“어찌 보면 청소년과 어른을 구분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 있어요. 어른의 문제가 청소년의 문제이고, 청소년의 문제가 곧 어른의 문제이거든요. 아이엠에프를 겪었다면 한 집안에 있는 아이와 어른 모두 힘들었을 거예요. 이때 청소년의 경우, 어른들이 가진 언어 구사력과 이해하는 지능, 문해력을 미처 다 가지고 있지 못할 수도 있고 표현 방식이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청소년이 읽어야 할 것이 필요한 것이죠. 제가 고교 시절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읽었을 때는 줄거리 중심으로 읽고선 부도덕하다고 여겼어요. 하지만 삼십 대에 다다라 읽으니 다르게 느껴졌고, 오십 대에 또 다르게 읽히더라고요.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p.76

청소년소설과 일반소설, 동화에서 쓰는 문체는 다를까? 대답은 ‘다르다’이다. 일단 세 장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문체의 유형적인 나눔에도 나타나듯이 무엇보다도 독자의 나이대가 다 다르다는 것이다. 나아가 독자가 소속된 사회적 집단이 다르다. 이는 곧 독자 계층이 쓰는 말도 달리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어른이 쓰는 말과 청소년이 쓰는 말, 아이들이 쓰는 말은 다르다. 작가는 같은 이야기를 쓰더라도 독자가 누구냐에 따라 언어를 달리 해야 한다. 한 가정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화자가 누구냐에 따라 문체는 달라진다. 물론 독자가 어른이냐 청소년이냐 어린아이냐에 따라 이야기를 달리 받아들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9-- p.0

청소년소설이 동화나 일반소설과 다르긴 다른데, 그런데 이게 뭐라고 정의할 수 없어요. 일반소설도 아니고 동화도 아닌 것이, 그렇지만 어른 쪽에 좀 더 가깝게 여겨지는데, 그러니까 청소년은 아직 자라고 있는 미완성의 존재이면서 유년의 아이들보다는 성인에 더 가깝다는 거죠. 그런 것들로 청소년소설 쓸 때의 문체랄지 문장 같은 것도 고려가 돼야 하는데, ‘사계절 1318’에 투고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일단 동화작가가 쓴 것은 소설 문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모든 걸 동화적 처리 방식으로 하고 또 소설가가 쓴 청소년소설은 거의 나도 예전에 한때 놀았어 하는 회고조로 중·고등학교 때 이야기를 써놓는단 말이에요. 그렇게 쓰는 것이 청소년문학인 줄 아는 시각도 있거든요
--- p.185

청소년문학의 영역 자체가 좀 넓어져야 돼요. 지금 청소년문학이라고 하면 말 자체도 가두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아까도 얘기 나왔지만 일반 작가들은 중·고등학교 다닐 때 일탈했던 것들 써놓은 것을 청소년문학이라 생각해버리고 또 실제로 동화를 쓰시는 분들도 청소년을 바라볼 때 유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들을 쓰게 되고, 우리가 좀 넓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죠. 사회적인 문제는 뭐고, 인간 존재 자체의 문제는 뭐냐 그런 것처럼 말예요. 그런데 어떤 한쪽으로 계속 쏠려버리는 게, 저도 문학상 심사를 해보면 『봄바람』이나 『나는 아름답다』 아류가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저는 그런 작품엔 눈길이 잘 안 가요. 나하고 닮은 놈은 뽑기 힘들거든요.
--- p.204

그를 옹호하는 이들은 그의 의식 결여를 되레 좋게 보며 삶과 문학을 분리해서 보자고 한다. 시를 잘 쓰지 않았냐며……. 근데 그의 「국화 옆에서」를 접할 때마다 나는 전율한다. 아무리 봐도 친일시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화는 일본 왕실의 문장이다. 그렇기에, 일본 사람들 여권에도 국화 문장이 찍혀 있단다. 거울은 뭔가? 일본에서 거울은 태양신이 자신의 혼을 담아 내린 신기로운 물건으로 취급된다. 태양을 상징하기에. 일제 강점기 때 조선 신궁에도 거울이 있었다지……. 그런데도 시에 나오는 ‘노오란 네 꽃잎(황국)’이나 ‘거울’이 상징하는 바에 대해 대다수 문학연구가들이 침묵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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