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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엄마 콤플렉스

착한 엄마 콤플렉스

: 잘못된 보호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로 만든다

리뷰 총점9.0 리뷰 3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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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84g | 148*210*23mm
ISBN13 9791187604501
ISBN10 11876045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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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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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좋은 것을 주는 것보다 나쁜 것을 빼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말이 그렇다.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말을 빼고 나서 사이가 돈독해지게 하는 말을 더해야 진정성이 느껴진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말뿐일 거야’라고 받아들이기 쉽다.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남도 듣기 싫으며, 듣기 싫은 말만 하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지 않게 된다. --- p.57

자기 공감을 연습하면서 내 안에 공감을 채워가고 있는데도 아이에게 공감하기 어려운 방해 요인이 있었다. 교사라는 직업이었다. 아이를 가르치려 하고, 조언하려 하고, 설명하려 하고, 바로잡으려 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직업적 습관이 공감을 가로막고 있었다. 아이가 얼마나 숨 막혔을까. 아이에게 미안해진다. --- pp.127-128

똑똑한 아이보다 똑똑하게 요구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똑똑하게 요구하려면 자기 생각을 가지고 논리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상황을 판단하는 힘과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른들은 아이가 무엇을 요구하면 버릇없다거나 당돌하다고 표현한다. 예의 있게 요구하는 방법을 가르치지는 않고 무례하다고 지적한다. --- p.177

부모들을 만나 상담하다보면 가장 흔히 보이는 반응이 “못할 것 같아요”다. 왜 못할지 증명하기 위해 온갖 이유를 댄다. 부모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조언해도 “선생님께 아이를 부탁드릴게요”라거나 “전문가를 소개해주세요”라고 한다. 부모 머릿속에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나는 내 자식 못 가르친다’는 고정관념이 심어져 있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못할 이유만 하나씩 늘어날 뿐이다. --- p.199

질문은 자기를 알아가고 자녀를 알아가는 매개체다. 아이들은 어른에게, 전문가에게,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고 지시를 받아 따르는 일에 익숙해져 있어서 자기를 경영하는 법에는 서툴다. 많은 사람이 누군가 만들어놓은 질문의 답을 찾느라 일생을 허비하기도 한다. 타인의 말을 무조건 믿고 따른다면 창조는 사라진다. 자기를 경영한다는 것은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자기에게 끈임 없이 질문하며 성장한다는 의미다. 우리에게는 ‘나에게 질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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