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8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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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11g | 152*224*20mm |
ISBN13 | 9788982501043 |
ISBN10 | 8982501045 |
출간일 | 2018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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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11g | 152*224*20mm |
ISBN13 | 9788982501043 |
ISBN10 | 8982501045 |
아주 작은 생각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가끔 하는 생각을 자주 하도록 생각을 깨우는 방법은 없을까? 등불을 켜는 스위치처럼 생각을 켜는 스위치가 있다면 필요할 때마다 스위치를 켜고 내 생각이 이끄는 삶을 살 수 있다.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한 대로 살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언제나 변함없이 도달하는 지점이 있다. 이 책은 그 지점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는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다. 우리가 하는 행동이 우리 자신을 만들기 때문이다. 생각이 행동을 이끌고 행동이 우리를 바꾼다. 습관을 바꾸고,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이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Prologue. 변화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Part 1. 책에서 꺼낸 생각들 할 수 있다는 사람과 만나다 《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 《나무와 말하다》 기억을 모두 잃는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살인자의 기억법》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 《수레바퀴 아래서》 정신은 늙지 않는다 《노인과 바다》 좋은 부모를 만드는 무한 긍정의 힘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책을 읽는 것은 삶을 읽는 것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모든 행복과 불행은 마음속에 있다 《수상한 고물상, 행복을 팝니다》 인생을 이해하는 또 다른 관점 《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 운명은 과학이다 《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 놀란 자는 이루고 비웃는 자는 사라진다 《생각의 비밀》 사색이 필요할 때 읽는 책 《싯다르타》 공부벌레가 아닌 꿈벌레 되기 《10대, 나만의 꿈과 마주하라》 작고 가벼운 실천의 힘 《나는 고작 한번 해 봤을 뿐이다》 니체 철학에서 찾는 삶의 의미 《초인수업》 미술관에서 교양인이 되는 방법 《한국의 미 특강》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 읽기 《왜 거짓말하면 안 되나요?》 복잡한 세상에서 현명하게 사는 법 《버려야 보인다》 감성을 자극하는 갓길 책 읽기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 읽는 책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시키는 대로 살 것인가, 내키는 대로 살 것인가 《이카루스 이야기》 책이 시키는 대로 해서 성공한 이야기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행복 처방 ‘감사합니다’ 《100감사로 행복해진 지미 이야기》 보이는 것을 제대로 보다 《보다》 실행 앞에서 머뭇거릴 때 《드림 레시피》 먼저 행동하면 걱정이 사라진다 《립잇업》 만 시간의 법칙을 벗어나다 《클릭 모먼트》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Part 2. 달리며 꺼낸 생각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 우리 몸은 적응력이 강하다 고통이 성장을 이끈다 색다른 경험이 나를 바꾼다 글쓰기는 인생 최고의 습관이다 나만 나를 바꿀 수 있다 독하게, 더 독하게 나를 응원해 주는 단 한사람 깜깜한 동굴 속에 사는 나는 누구일까? 걷다가 뛰는 즐거움을 맛보다 5초 안에 말해야 합니다 즉시 행복해지는 나만의 도구 비교에 능숙한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 내 인생에 꼭 필요한 세 가지 습관 힘들 때 떠올려야 하는 것들 내가 갈 곳을 알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해야 할 것들 좋아질 걸 알기에 견딘다 하루를 의미 있게 만드는 아주 쉬운 방법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항상 떠올려라 지혜롭게 사는 길 1초가 소중해야 시간을 귀하게 쓴다 같은 날은 없다 Part 3. 일상에서 꺼낸 생각들 나를 찾아가는 시간, 글쓰기 침묵은 금이 아니다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기 흔들리지 않고 사는 방법 매일 실행하면 만나는 기적 나의 인생을 50년 전통의 칼국수집처럼 만들어라 웃어서 손해 볼 일은 절대로 없다 일상에 좀 더 민감해지면 삶이 풍요로워진다 나는 누구인가! 내 인생에서 의미 없는 날은 없다 무언가를 떠올리는 습관 딱 오늘 하루의 목표를 정해 보자 나만의 만트라가 있는가? 매일 당신이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을 말해 달라 삶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는 무조건 움직여라 사는 대로 생각한다는 것 생각하지 않아도 존재할 수 있다 버티는 힘을 길러라 아이들이 주는 맛 결과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포기를 부른다 사람은 평면이 아니라 입체다 하루를 최고로 만드는 2가지 감사한 일 건강검진 문진표가 내게 묻는 것 Epilogue. 나만의 1-1-1 법칙을 만들자 |
내 눈에는 빈곤해 보이지만 실제 내가 몰랐던 가치들로 풍요로운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p.218)
그렇다. 내가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아는 만큼만 나는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내가 경험한 세상이 다인 줄 알고 살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내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아등바등하며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다. 어쩌면 눈앞에 있는 일에 메어서 큰 틀을 볼 수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욕심에 가려져서 볼 수 없는 상태로 그냥 살아온 것은 아닐지...
책에서 꺼낸 생각들
작가는 다양한 독서를 통해 많은 생각들을 깨우는 연습을 한 것 같다. 예스24 블로그를 이제 갓 시작한 나로서는 굉장히 모범이 되는, 닮고 싶은 모습이다. 책을 좋아하지만 읽은 책을 서평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나에게 요즈음 몇 개월의 시간들은 새로운 나의 생각들을 깨우는 좋은 시간이었다. 관심분야만 읽게 되는 안 좋은 습관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 같은 책을 읽고도 다른 생각을 꺼내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달리며 꺼낸 생각들
생각을 꺼낸다는 발상이 참 좋다. 우리에게는 꺼낼 무엇인가가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또한 꺼내는 것은 나라는 것이다. 내가 그 무엇인가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그 무엇인가가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몸으로 하는 것을 지독히 싫어하는 내게 요즈음 제일 마음에서 요구하는 것이 몸으로 하라는 메시지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몸을 움직일 때 생각보다 많은 아이디어도 생기고 한 단계 성장하는 에너지를 준다고 한다. 머리로 알고 있지만 잘 안되는 것이 몸으로 하는 것들이다. 이제는 몸을 써서 하는 일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존재다. 그걸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뿐이다. 내 안에 있는 모든 힘을 쏟아 어떤 일이든 해보는 것이다.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 몸은 더 높은 단계로 들어선다.(p.130)
일상에서 꺼낸 생각들
오늘 하루를 내 인생의 큰 그림을 장식하는 퍼즐 조각 중 하나라고 생각해 보자.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그림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오늘 하루의 가치가 달라진다.(P.224)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버린 날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너무 익숙해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조차 잊고 살 때도 있다. 내가 하는 일에 가치를 느끼지 못해 절망하기도 하면서...사소하다고 느껴서 우리는 내가 속해있는 곳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꿈을 찾아 떠난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런 일상에서 작가의 말처럼 내가 발굴하지 못한 시간은 없는지, 활용하려고 생각지도 못한 시간은 없는지 살펴봐야겠다.
‘일상에서 생각 깨우기 연습’을 읽으며 특별히 이 가을에 좀 더 깊은 사색을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여러 편의 명 강의를 들은 것처럼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글들로 가득하다. 내 안의 가득한 잠재력들, 생각들을 깨우고 싶다면 ‘일상에서 생각 깨우기 연습’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루에도 오만 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유영하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 생각들이 지금 당장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과거에서 아직 당도하지 않은 미래의 일까지 되새김을 하듯이 습관적으로 우리는 반복한다. 마치 걱정을 하고 있지 않으면 그 일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없는 것처럼 착각을 하면서 말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하루가 주어진다. 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하루는 각자에게 다른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생각 없이, 계획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소중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이 책 <생각 깨우기 연습>은 안성진 작가가 다양한 상황에서 건져 올린 생각들을 보여준다. 여러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생각, 건강한 삶을 위해 달리기를 실천하면서 그 과정에서 길어 올린 생각,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생각들을 담아둔 책이다. 독서만큼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도구가 또 있을까 싶다. 나 또한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였고 독서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자부한다. 오랫동안 일기를 써왔고(그런데 멈춘 지가 오래되었다. 요즘은 간단하게 하루 계획을 쓰듯이 간단히 쓰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블로그 활동을 2년 넘게 하면서 글쓰기도 병행하고 있지만, 거의 서평을 쓰는 글쓰기라서 아쉬운 부분은 늘 있다.
책에서 꺼낸 생각들
어쩌면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지 않나 생각된다. 회사라는 조직 생활을 하고 출퇴근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사람들의 화두 또한 비슷할 것이다. 좀 더 자유롭게 살며 행복하고 성공이라는 선물을 손에 쥐고 싶은 것. 그런데 그것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어서 결심을 했다가도 슬그머니 놓아버리고 편한 길을 선택해서 안도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떤 목표를 설정했더라도 그것을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없으면, 그러니까 절실한 마음이 없으면 성공은 내 몫이 아니라는 위안으로 멈추고 만다. 책을 읽는 것은 가라앉은 열정을 일으켜 세워준다. 성공이란 엄청 큰 것 같지만 모두 한 걸음부터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스티브 잡스가 인용했다는 ‘점의 연결’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켜주는 평범한 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점의 연결’은 곧 ‘시간’에 대한 개념도 된다. 작은 실천을 꾸준히 하면, 시간의 힘이 다른 결과를 만들어 준다. 이 말은 단 한번 하고, 그 즉시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성급한 기대가 포기를 부른다. 시간이 흐른 후에 실행의 결과가 나타난다고 믿고 행동에 보자. 이런 결심만으로 실행력은 더 높아진다.(P68)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 생활 속에서 우리는 은연중에 조급증에 사로잡혀 있는지도 모른다. 성공이란 시간과 노력 등 열정을 투입해서 성과를 이룰 때까지 계속되어야 가시화 되는 것인데 단기간에 이루려는 욕심을 갖고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하겠다는 ‘절실함’은 자신의 목표에 가속도가 되어 줄 것이다. 사소한 습관이어서 잘 보이지 않는 점을 찍는 실천을 얼마나 열심히 계속했는지에 따라 성과라는 굵고 긴 선으로 나타날 것이다. 남과 주변 상황을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경쟁하라는 말이 있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여 오늘이 좀 나았다면, 그런 날을 계속 끌고 갈 수 있다면 이미 성공을 손에 쥐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달리며 꺼낸 생각들
건강을 위해서든 사유하기 위해서든 뭔가를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 것이다.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마라톤에 집중하는 열정이 떠오른다. 작가, 특히 전업 작가라는 직업은 오랜 시간을 혼자서 분투해야 하는 만큼 고독감과 체력에 대한 부분을 염려해야 한다. 체력을 키우고 달리면서 생각을 하고 이런 일련의 작용이 새로운 성장을 부를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여기서는 살아가면서 항상 매 순간 부딪히는 선택을 비롯하여 좋은 습관을 가지고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나, 결국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쉽고 간단히 말하자면 아마도 오늘 하루의 어떻게 보냈는지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점 같은 하루하루가 모여 연속선상의 선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내일 죽을 것처럼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다. 내일 죽을 것처럼 느끼며 살 수는 없지만, 그런 태도로 살면 인생에 대한 후회는 줄어든다.(중략)
순간을 더 의미 있게 만들자는 뜻에서 하는 말이다. 당장 내일 죽는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한두 가지라도 정리해 보자. 그리고 그것을 지금 바로 실행해 보자. 간절함을 오래 유지하는 것. 이것이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다.’(P187)
인간은 한정된 삶을 살아가는 존재다. 그것을 기억한다면 쓸데없는 것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지지 않는다. 매일 아침을 맞이하고 저녁이 되면 나는 얼마나 하루를 충실히 살았나 생각해 볼 때가 있다. 공부, 책읽기를 병행하고 있는데 성에 차지 않을 때가 많다. 좀 더 집중하자고 다짐하곤 하지만 쓸데없이 날린 시간들이 은근히 많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일상에서 꺼낸 생각들
아무 일 없는 소박한 일상이 무료하게 생각될 때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토록 꿈에 그리는 일상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주위에서 뉴스 기사에서 우리는 많은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을 본다. 타인의 불행을 가지고 나의 상황에 안도하면 안 되지만 대개는 그렇게 위안을 삼으며 살아가지 않을까. 사실 조그만 몸살감기나 작은 상처로도 불편을 겪어 본 이는 알 것이다. 아무 일 일어나지 않고 건강하게 맞이하는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작가는 일찍 출근하여 아침 글쓰기를 하는 시간을 예찬한다. 참 부러운 일이다. 시간을 그렇게 온전히 자기 통제 하에 두고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별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느냐를 떠올리면 된다. 그것이 미래의 ‘나’를 만드는 것이다.
‘글을 쓸 때 중요한 게 한 가지 있다. 잘 쓰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 잘 쓰려고 하는 순간 생각이 막히고 글이 막힌다. 그를 쓸 때는 쓰면서 생각하고, 떠오른 생각을 빠르게 글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선별하며 글을 쓰는 것은 생각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글이 아니라면 더더욱 ‘마음대로 글쓰기’를 해야 한다 글쓰기는 내 생각을 정리하는 작업이면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즉 글을 쓰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생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단련하는 것이다.’(P196~197)
맞다. 때때로 경험해 본 적 있었다. 띄어쓰기를 고치고 좀 더 좋은 말로 바꾸면서 쓰려다가 문장이 막힌 적이 있다. 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쓰다보면 신기하게도 자꾸만 쓸 말이 쏟아지던 기억도 있다. 그것을 자꾸 반복해서 읽어보면 수정할 곳이 생긴다. 내게 있어 글쓰기란 치유의 글쓰기가 그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다. 속상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글로 풀어내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러다가 삶을 의미를 돌아보고 계획성 있게 살아가기에는 글쓰기만한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간단한 메모라고 할지라도. 나를 들여다보고 나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다면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은 일단 쓰는 것, 계속 쓰는 것으로 글쓰기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나만의 만트라가 있는가?’에 소개된 펜싱 선수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말을 반복했다는 에피소드는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 나도 이런 만트라를 만들어서 활용하면 좋겠구나 생각했다. 문학작품을 원서로 읽고 싶다는 생각에 시험을 목표로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긴 독해 지문이 나오면 나는 언제나 이런 지문을 한 눈에 쓱 봐도 눈에 들어올까 마음이 무거워진다. 특별한 비법이란 없을 것이다. 그 공부를 즐기면서 원서를 술술 읽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고 상상하면서 공부를 계속하는 것 외에는. 이제부터 나도 ‘니홍고 스키다 (にほんご好(す)きだ)’를 입에 달고 공부에 임해야겠다.
“당신의 의지로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이 있습니까?”
“당신은 그 일을 집중해서 하고 있습니까?”(P237)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성취한 것이 아닐까. 무언가 좋아하는 일을 매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다.
<생각 깨우기 연습>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감히 따라할 수 없다거나 하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면서도 소박하기에 소홀할 수도 있는 다짐들이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매일 뭔가를 조금이라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중요할 것이다.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생각을 통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실행으로 이어지는 행동이 있어야 함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한 권의 책은 글쓴이의 마음가짐이나 삶의 태도를 엿보는데 좋은 도구인 것 같다. 자주 희석되는 결심들을 다잡아 주는데 유용한 조언이 될 것 같다.
<일상에서 생각 깨우기 연습>을 통해, 알고 있지만 평소 떠올리지 못했던 생각들을 다시 만나고, 그 덕분에 일상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변화는 이 시간,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전체를 세 부분 ‘책 에서 꺼낸 생각들’과 ‘달리며 꺼낸 생각들’, 그리고 ‘일상에서 꺼낸 생각들’로 구성 되어 있다. 생각이 곧 행동을 이끌고, 행동이 우리의 습관을 바꾸고,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변하려면 세 가지 중 하나를 바꿔야 한다. 만나는 사람을 바꾸거나, 환경을 바꾸거나, 몸을 바꾸거나, 사람을 포함한 환경을 바꾸기만 하면 변화가 쉬워진다. 몸이 바뀌면 생각도 쉽게 바뀐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p.17)” 그러나 이것을 스스로 터득하기는 쉽지 않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그 꿈을 이미 이룬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꿈을 이룰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그래서 책을 찾고 경험자를 찾게 된다. 해본 사람만이 가능성을 알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속의 삶을 읽는 것이다. 세상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 내 생각과 내가 하는 말 모두가 나의 운명을 결정하고, 나의 행운을 부르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행운도 불운도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간절해야 한다. 물속에 빠졌을 때 공기를 원하는 만큼 간절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 정도 간절해야 죽기 살기로 매달리게 되어 성공한다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확실히 얻는 비법이란 이것이다. 우리가 다 아는 것을 얼마나 절실히 실천하느냐에 달렸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넓고 높게 만들 필요가 있다. 우리가 독서를 하면서 얻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나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생각이 바뀌고, 의식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 늘 같은 생각과 믿음을 가지고 살면서 삶이 바뀌기를 바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p.92)”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그러므로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새로운 것처럼 뭔가 결심을 하게 된다. 문제는 그 순간에만 결심을 하고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것 뿐 아니라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폐해를 이야기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것이 우리의 귀중한 시간을 뺐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줘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써보면 자신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들어 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글로 표현되지 못한 수많은 생각들이 내 속에 있었구나 하고 깨닫는다. 나도 몰랐던 생각들이 글을 쓰다 보면 술술 봇물 터지듯 나올 때가 있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들이 서로 연결되어 또 다른 생각을 만들어낸다.(p.137)” 독서와 달리 글쓰기는 쓰다가 멈추면 안 된다. 떠올린 생각을 글로 빠르게 표현해 내기 위해 힘써야 한다. 생각이 이어져 나갈 때, 빠르게 글로 옮겨내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표현할까를 고민하면 안 된다. 글을 잘 쓰려다 보면 표현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그러면 생각이 막힌다. 생각을 멈추면 다시 그 생각을 이어가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일단 빠르게 써내고 나중에 고치자는 마음이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게 지혜가 되는 것은 직접 경험해서 얻은 것뿐이라고 한다. 남들이 하는 말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가, 내 삶을 바꾸기 힘든 이유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책에서 지혜를 얻더라도 변화 없는 삶을 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