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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

: 서세동점의 시작

리뷰 총점8.8 리뷰 27건 | 판매지수 2,058
베스트
동양사/동양문화 31위 | 역사 top2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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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88g | 153*225*25mm
ISBN13 9791162203255
ISBN10 1162203250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제 슬슬 한중일 세계사를 짚어봐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동아시아 천하의 천자국에서 열강의 먹잇감으로 전락한 중국, 그 천하의 그늘에서 조용히 은거해온 조선, 태평양 끄트머리 섬에서 이윽고 굴기에 나선 일본, 세 나라의 운명이 19세기 미로에서 어떻게 엇갈렸는지 만화로 살펴본다. 서양인들이 몰고 온 근대라는 폭풍 속에서 동아시아 3국이 어떻게 저항했고 어떻게 순응했는지, 그리고 그들의 모습이 세계사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제1장_프롤로그, 짬뽕의 기원
제2장_19세기 이전 중국사 연표
제3장_19세기 이전 일본사 연표
제4장_면테크 전성시대
제5장_차향은항 1
제6장_차향은항 2
제7장_대항해시대 지팡구
제8장_왜죠? 일본쇄국
제9장_히키코모리의 숨구멍
제10장_아편전쟁 1, 파국의 서막
제11장_아편전쟁 2, 바다는 그들의 워프 게이트
제12장_아편전쟁 3, 주강은 불타고 있는가
제13장_아편전쟁 4, 천하의 절반을 향해
제14장_아편 숙취로 맞이한 새벽

주요 사건 및 인물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만화가 우리 근대사를 대하는 시각에 존재하는 심리적 갭을 조금이나마 메우고, 그 시대가 어떤 방식으로 굴러갔는지에 대한 서사의 씨실 한 줄을 새로이 제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동아시아 근대사에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서서 역사가 진행되는 방식이 가지는 귀납적 서사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즐거움을 통해 우리의 역사 우주를 확장시켜 외우주 세계사에 더 많은 연결 고리를 걸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우리의 논리 토대가 가지는 무게에 벽돌 한 장 정도는 더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기대하는 바입니다. --- p. 5〈머리말〉

국사 공부만으로도 빡센 거, 뭘 굳이 중국사·일본사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 싶지만, ‘한국사’라는 나무를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멀리서 ‘동양사’라는 숲을 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 법입니다. So, 한중일 근대사 ㄱㄱ!! --- p.20 〈제1장_프롤로그, 짬뽕의 기원〉

견고하게 짜인 폐쇄적인 봉건사회에 서양물이 살짝 스쳐 몇몇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한들, 난학은 그저 밥 먹는데 스친 다른 음식 냄새뿐이었으니. 서양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수박 겉핥기 수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서양 문명의 거대한 총체, 과학적 방법론과 근대철학, 자연과학과 각종 공학, 시민혁명, 인본주의, 자본주의 등 서양이들 스스로 문명이라 일컫는 모든 것. 난학이라는 작은 구멍으로는 도저히 그 크기조차 가늠할 수 없는 다른 우주였습니다. --- p.222~223 〈제9장_히키코모리의 숨구멍〉

외계인 강습 레벨인 영국의 침공이었지만, 저 외계인들은 자금성에 들어와 정복왕조를 연다든가, 조공을 요구한다든가, 장강 이남 전체를 요구한다든가 하는 익숙한 이민족thing을 하지 않는다. 서구 자본주의·제국주의로 중화의 문을 두드린다. So, 영국놈들이 싸가지 없는 마약상 양아치일지언정, 청조의 존망을 위태롭게 할 우환은 아닌 것.
--- p.366~367〈제14장_아편전쟁 5, 아편 숙취로 맞이한 새벽〉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영국의 산업혁명부터 중국의 아편전쟁까지…깨알 같은 재미와 해박한 지식으로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다!
이 책은 만화 특유의 정체성인 유머러스함을 드러내면서 깊이 있는 내용까지 놓치지 않았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1권의 주제는 ‘서세동점의 시작’으로, 19세기 이전의 동아시아 역사부터 영국에 산업혁명이 일어난 과정, 일본의 쇄국정책과 난학의 유행, 청나라와 영국이 벌인 아편전쟁 과정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왜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제일 처음 시작했는지, 어째서 아시아를 주름 잡던 중국이 아편 하나에 무너졌는지, 모든 서양을 거부하고 쇄국정책에 열을 올리던 일본이 어떻게 이후 동아시아 가운데 제일 먼저 대양 너머 다른 문명을 인식할 수 있었는지, 대항해시대라는 큰 흐름에 왜 일본은 선두에 섰고 조선은 그렇지 못했는지를 한눈에 꿰뚫는다.

똑똑, 중국 접수하러 왔습니다! 대륙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아편과의 전쟁 활극
아편전쟁은 19세기 중반에 영국이 청나라의 무역을 전면 개방시키기 위해 벌인 침략 전쟁이다. 이 책은 아편전쟁이 일어난 계기와 전쟁 이후 후폭풍까지 유기적으로 설명한다. 영국을 대제국으로 발돋움시킨 산업혁명, 영국과 청나라의 불균형한 무역상태와 이에 따른 영국의 불만, 서양의 은화 선호가 일으킨 서세동점의 시작, 당시 청나라 조정의 폐해와 전쟁 이후 청나라에 불어온 긍정적인 변화까지 한 권에 집약해놓았다. 이 유기적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편전쟁을 둘러싼 19세기 중반의 전반적인 세계정세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이건 반칙이다! 깊이 있는 내용에 유머러스함마저 잃지 않다니!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라는 역사의 통념을 가볍게 뛰어넘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따분하다’,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통념이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각 사건이 일어난 년도와 사건을 달달 외워 습득했던 기억이 역사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반해 이 시리즈는 ‘외워야 한다’라는 역사에 대한 통념에서 저만큼 벗어나 있다.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이번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중일의 근대사를 다룬 역사만화를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19세기 동아시아의 근대사를 서술하면서 그 안에 각종 게임, 밀리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서브컬처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역사에 관한 굽시니스트의 해박한 지식과 중간 중간 난무하는 각종 패러디, 다양한 언어유희 등을 슬슬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의 시대상과 세계정세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진입이라는 해일 앞에서 한중일은 어떻게 저항 또는 순응했는가?
왜 하필 ‘한중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세계사를 읽어야 하는가? 우리의 역사인 한국사라는 나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동양사라는 숲을 먼저 보아야 하며,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세계사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오늘, 나아가 세계의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동아시아 3국의 역사를 비교해 살펴본다.
지금까지의 세계사는 서구 강대국의 역사와 그들이 만들어낸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주변 민족, 주변 국가들의 모습을 간략하게 서술하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역사에는 강대국의 군대와 외교뿐 아니라 약소민족의 저항이나 정체성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시리즈는 기존의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우리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그 가운데 특히 ‘한중일’이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던 시점인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시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01. 서세동점의 시작
02. 태풍과 천국(근간)
03. 국화와 총(근간)
04. Game of Asia(근간)…

* 계속 출간됩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드디어 만화왕 큰아들이 독서왕이 되었는데! 고민이다. 이 책을 보면 분명 다시 만화왕으로 돌아갈 테니. 아니다, 아무래도 내 생각이 후졌다. 앞으로 역사는 만화가 대세일 듯한 느낌이 든다. 모가지 뻣뻣했던 내가 먼저 빠져들었으니. 어찌 장강의 흐름을 막으랴. 오감五感을 다 동원해 동아시아 역사로 들어가는 오색 징검다리를 만났다. 반갑다. - 공원국(《춘추전국이야기》 저자)

만화가만큼 부러운 직업은 없다. 생각하는 바를 글과 그림을 통해 참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는가. 그런 만화가가 세상 읽기를 넘어 역사의식마저 넘친다면? 부러움을 넘어 질투의 대상이 되고 만다. 탁월한 성찰과 특유의 위트가 넘치는 굽시니스트가 ‘한중일 세계사’라는 대기획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특종이다. 언제까지 한국사만 공부하겠는가. 결국 한중일은 큰 영향을 주고받았고, 중국문명이란 과거에도, 미래에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상이 아닌가. 굽시니스트의 도전으로 한국사회가 또 한 번 뜨겁게 바뀌기를 선망의 눈초리로 기대해본다! - 심용환(《단박에 한국사》 저자)

‘쉽지만 얕지 않고 웃기지만 날카롭다!’
역사란 쉽게 접근해서 깊이 이해하고 날카로운 시각을 가져야 하는 분야가 아닌가. 이 작품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허진모(역사 팟캐스트 ‘휴식을 위한 지식’ 진행자)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Think 1. 미처 몰랐던 낯익은 역사의 뒷이야기를 낱낱이 밝혀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異**********나 | 2022.05.11 | 추천7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아직도 역사의 범주를 '한국사'와 '세계사'로 가르며 한국사는 '나라안의 역사'를, 세계사는 '나라밖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식민사관의 그릇된 인식'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제는 힘으로 우리 나라를 강제병탄하면서 우리의 모든 것을 왜곡하고 축소하며 깎아내리는데 혈안이 되었다. 그래서 대;
리뷰제목

  우리는 아직도 역사의 범주를 '한국사'와 '세계사'로 가르며 한국사는 '나라안의 역사'를, 세계사는 '나라밖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식민사관의 그릇된 인식'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제는 힘으로 우리 나라를 강제병탄하면서 우리의 모든 것을 왜곡하고 축소하며 깎아내리는데 혈안이 되었다. 그래서 대한제국을 다시 '조선'이라 부르며 차별과 멸시의 대명사로 만들었으며, 우리 역사의 장면은 '한반도'로 축소되고 말았고, 외세의 위압에 자율적 대항은 꿈도 못꾸고 오직 '타율적 순응'만 하는 식민의 DNA를 갖고 있을 뿐이라며 왜곡을 일삼았다. 이런 시각은 일제의 패망과 함께 순삭했어야 마땅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오늘날에는 우리 역사를 '한반도'라는 작은 그릇으로만 보지 말고, '한반도'라는 세상의 중심에서 세계로 뻗어나갔던 우리 역사의 진면목을 다시금 살펴보아야만 할 것이다. 그러면 고대 4대문명과 동시대에 '홍익인간'을 건국이념으로 삼았던 고조선이 다시 보일 것이며, 중국세력이 춘추전국시대로 사분오열이 되었을 때 우리도 4국시대를 맞아 군웅할거의 쟁패를 벌였으며, 중국의 혼란을 틈타 팽창정책을 펼쳐 강력한 중앙집권국가의 면모를 선보였고, 중국이 오랜 혼란을 접고 수당시대를 맞이하자 우리도 똘똘 뭉쳐 통일국가의 면모를 보이며 세계정세의 흐름과 맞물려 역사를 꽃 피웠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그 와중에 중국 이외의 세력과도 연이 닿아서 활발한 외교전을 펼쳤음은 말할 것도 없다. 신라의 청해진과 고려의 벽란도는 아주 사소한 사료일 뿐일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면 저멀리 인도와 아라비아를 넘어 유럽의 로마와도 맞닿아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아직은 사료가 태부족한 탓에 이들과 어떠한 역사를 맺고 풀었는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우리가 '우리의 시각'으로 세계를 톺아보면 분명히 우리의 영향력이 고작 '한반도' 안에서만 머물고 있지 않았을 것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전세계가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 결코 우리 역사가 처음 경험하는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의 근대사에 깊이 영향을 끼친 중국과 일본에서 벌어진 일들을 확대경으로 깊이 들여다보는 동시에 '우리의 시야'를 확 넓혀서 좁게는 동북아시아 삼국을, 넓게는 서구열강세력까지 포함해서 '함께 읽는' 소중한 안목을 선사한 책이기에 매우 뜻깊다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서세동점의 시작'이라는 제목이 참으로 솔깃하다.

 

  이 책의 시리즈는 '한국사' 정도는 통달했을 독자 여러분들의 지적 수준을 높이보고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언뜻 보면 '우리 역사'는 쏙 빼고서 '남의 나라 역사'만 주야장천 풀어내고 있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 허나 우리가 고등학교 수준의 '한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서구열강이 동쪽으로 밀려들면서 아시아국가 곳곳이 극심한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사정'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런 차원에서 서구열강이 중국에서 한 일과 일본에서 한 일을 각각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런 시기에 우리는 조금 외돌톨이처럼 따로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 까닭은 바로 '은'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었단다.

 

  서구열강이 동쪽으로 밀려들어와 가장 게걸스럽게 탐욕의 본성을 드러냈던 근본적인 목적 가운데 으뜸이 바로 '은'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결과 중국의 은과 일본의 은은 서양상인들의 주요 품목이 되어 활발한 무역(?)을 일으키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던 셈이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우리는 '은화'가 아닌 상평통보라는 '동전'을 썼던 탓에 특별한 관심(!)을 덜 받게 되었던 셈이다. 암튼 서구열강은 동양의 은 경제시스템에 당당히 개입을 했고, 자기들 입맛대로 '룰'을 바꾸려 했고, 그 결과 중국은 아편전쟁을 치뤘고, 다음 책에서 다뤄지겠지만 일본은 쇄국정책을 풀고 개항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큰 홍역을 치르고 난 뒤에 '근대화'에 접어든 중국과 일본은 또 다른 결말을 맞게 된다. 물론 우리도 말이다. 그건 차차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암튼, 첫 번째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바로 '아편전쟁의 흑막'이 낱낱이 밝혀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의 역사책에서 서구열강의 침탈과 근대화의 시작을 이야기하면서 '아편전쟁'은 수없이 강조되었다. 그렇지만 아편전쟁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끝맺게 되었는지는 '도식적'으로 간략히만 전할 뿐, 세세한 전개내용과 뒷이야기, 그리고 감춰진 이야기까지 속속 파헤친 책은 내 기억으로 이 책이 첫 번째 책이 분명하다. 그 전까지의 역사책에서는 그저 대략적인 내용만 반복할 뿐이었다. 더러운 영국이 중국인을 상대로 아편밀매를 했고, 이를 근절시키려는 중국의 당연한 조치에 영국이 전쟁을 일으켜 '난징조약'이라는 불평등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것이 중국이 근대화를 시작하게 된 까닭이었다...라는 내용 말이다.

 

  이걸 이 책에서는 서양상인들이 '은본위제도' 경제시스템에 전세계의 은을 진공청소기로 흡입하고 있던 차에 중국에서는 도리어 영국의 은을 빨아들이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는 전제를 깔아놓은 다음에, 왜 그런고 하니, 바로 영국이 자랑하는 '면직물'이 중국의 비단에 밀리고 더 값싼 면직물에 발려서 제대로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영국인이 사랑하는 '홍차(밀크티)'를 비롯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 열광한 덕분에 전세계에서 흡입한 은이 중국산 제품 수입 열광에 의해 중국에 죄다 빨려 들어가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서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아편'을 유통시켜 영국에 막대한 이득을 되돌려 놓을 수 있었다는 스토리를 알게 해주었다. 그 뒤에 벌어진 '임칙서, 아편 퐁당', '영국, 해군 출발', '아편전쟁 발발', '청나라군대, 시원하게 발림', '난징조약, 불평등조약의 시초' 등등이 저절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이뿐 아니다. 이 책에는 '아편전쟁의 민낯'을 낱낱히 밝히며, 당시 청나라의 무능과 헛발질, 영국의 탐욕스런 전쟁사, 당시 무기체제의 비밀 등등 알면 알수록 역사적 흥미가 쑥쑥 올라가는 경험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재미는 '결말을 이미 다 알고 있는데도' 재밌는 역사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심지어 '과정도 이미 다 알고 있는데도' 말이다. 역사적인 사건과 사건을 이어주는 '또 다른 역사의 비밀 장면'을 들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다.

 

  딴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관점'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고 의문을 품게 만들곤 한다. 하지만 역사란 '정답'이 없는 학문이다. 오직 '해석'만 있을 뿐이고, 그 해석에 '납득'이 더해지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납득'이란 개인의 납득이 아닌 '모두의 납득'일 때만 그렇다. 그렇게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설득력'을 갖춰야 하며 당연히 학문답게 '보편타당한 근거'로 탄탄하게 역사를 풀어내야만 할 것이다. 이 책도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설득력의 높낮이가 오르락내리락하곤 하는데, 그 역시, 현명한 독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 다음 책은 문제의 '태평천국운동'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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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본격 한중일 세계사 1~10 - 굽시니스트 (글,그림).위즈덤하우스.2018~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j*******8 | 2021.12.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8세기부터 동아시아로 분류되는 한중일의 역사를 굽시니스트의 해석으로 쓰고 그린 책.   역시나 쉽지 않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굽시니스트의 이야기는 관련 이슈나 역사에 대한 읽는 독자의 시각이 바탕에 깔려있을때 유쾌한 해학으로 즐길수 있는 듯하다.   끝 없이 나오는 드립들이 본인이 주목하는 역사적 사건과 그 흐름의 해석위에 날뛸때 ....나는 길을 잃었다. &;
리뷰제목

18세기부터 동아시아로 분류되는
한중일의 역사를 굽시니스트의 해석으로 쓰고 그린 책.

 

역시나 쉽지 않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굽시니스트의 이야기는
관련 이슈나 역사에 대한
읽는 독자의 시각이 바탕에 깔려있을때
유쾌한 해학으로 즐길수 있는 듯하다.

 

끝 없이 나오는 드립들이 본인이 주목하는 역사적 사건과
그 흐름의 해석위에 날뛸때
....나는 길을 잃었다.

 

쭉쭉 치고 나가며 이해하길 포기하고나니
다 읽은 후에 남은건 30%가 채 되지 않는듯하다.
그만큼 방대한 각 국의 역사와
그 각국들이 얽혀지는 서강의 역사
그리고 그 와중에 이슈들이 얽히다못해
뭉쳐버린 실뭉치에 가까운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동아시아 3국이
어떤식의 이슈가 있었고,
근대로 발전하게 된 계기등이 교차편집 되어 있다.
그리고 그내용은 온갖 드립들이 난무하여
서브컬쳐에와 기타 잡다한 지식들을 겸해야 어느정도 이해할텐데
역시나 내 수준은 미치지 못했다.

 

18년도에 단행본으로 내기 시작해
21년 12월 현재 12권까지 발간되었고,
전체 몇 20권으로 작가는 예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와있었던 책이야 몰아서 볼 수 있으니
차례대로 읽었는데 뒤 10권을 3~4년동안 챙겨볼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https://bari-08.blogspot.com/2021/12/110-20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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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 - 떨어지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세 나라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바*별 | 2020.11.1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부제 ? 서세동점의 시작  저자 ? 굽시니스트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펴낸 한중일 세 나라의 근현대사를 다룬 책의 첫 번째 이야기다. 부제를 보면, ‘서세동점의 시작’이라고 되어 있다. 제목 그대로 책은 영국을 비롯한 서구 세력이 아시아로 밀려 들어온 시기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 한국을 제외한, 중국과 일본의 이야기;
리뷰제목

  부제 ? 서세동점의 시작

  저자 ? 굽시니스트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펴낸 한중일 세 나라의 근현대사를 다룬 책의 첫 번째 이야기다. 부제를 보면, ‘서세동점의 시작이라고 되어 있다. 제목 그대로 책은 영국을 비롯한 서구 세력이 아시아로 밀려 들어온 시기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 한국을 제외한, 중국과 일본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다.

 

  1장은 프롤로그로 왜 굳이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를 같이 다루기로 했는지 작가의 설명이 나온다. ‘나가사끼 짬뽕으로 3국의 관계에 관한 설명이 들어가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2장과 3장에서는 19세기 이전의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연대표로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이해하기 쉽게 특징적인 사건을 만화로 곁들였다.

 

  이후 19세기 중국과 서양의 교류가 어떠했고, 왜 영국에서 중국에 아편을 팔려고 했는지 그 이유와 과정이 그려진다. 또한, 일본의 상황은 어떠했고 서양과의 교류로 그들이 얻은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하지만 일본보다는 중국의 청나라가 어떻게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졌는지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영국의 치밀한 침략 계획과 과학 기술의 발달에 대비되어 중화사상과 부정부패에 찌들었던 중국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역사 만화지만, 사람과 의인화시킨 동물을 적절히 배치하여 인물의 특징을 잘 살렸다. 그래서 보자마자 이 인물은 이런 성격이구나!’라든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겠구나.’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이해하기도 쉬웠고 말이다.

 

  그리고 주로 다루는 것은 중국과 일본이라는 아시아 국가의 역사지만, 그와 동시에 서구의 상황까지 같이 다뤄서 좋았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게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다가왔고 또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접근법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람이 혼자 살아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타인과 뭔가를 주고받으면서 살아간다. 방에서 혼자 틀어박혀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다. 나라와 나라 사이도 마찬가지다. 자기 나라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해야 한다. 그 교역은 당연히 자국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하는 건 당연하고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복잡하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치졸하여 이기적이기까지 한 국제 정세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보면서 아쉬운 감도 있었다. 패러디라든지 속된 말로 드립력이 충만하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자마자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겠지만, 그런 걸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이게 왜 지금 나오는지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를 것이다. , , 이 책의 저자와 출판사가 그런 패러디와 드립 그리고 인터넷 유행어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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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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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b******a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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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따로국밥'이 아니다. 세계속에서 함께, 또 같이 역사를 만들어 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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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異**********나 | 2022.07.05
구매 평점5점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 점이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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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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