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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

White Book : 한강 흰' (영국판)

[ Paperback ] 바인딩 & 에디션 안내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1건 | 판매지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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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380g | 129*198*20mm
ISBN13 9781846276958
ISBN10 1846276950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채식주의자』 와 『소년이 온다』 의 저자 한강이 특별한 책을 소개한다. 하얀 모든 것들의 리스트로 시작하는 『흰』 은 색깔에 대한 명상이다. 애도(哀悼)와 부활(復活), 그리고 인간의 의식이 가진 끈질김에 대한 책이다. 삶의 연약함, 아름다움, 기이함에 대한 아름다운 조사(調査)이다.

한국어 번역: 데보라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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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소개 글 (출판사)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절대로 더럽혀질 수가 없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 『흰』. 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인 오늘에 이르러 펴낸 책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 작가로부터 불려 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 ‘나’와 ‘그녀’와 ‘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부 아래 담겨 있다. 한 권의 소설이지만 각 소제목, 흰 것의 목록들 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그 자체로 밀도 있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나’ 에게는 죽은 어머니가 스물세 살에 낳았다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죽었다는 ‘언니’의 사연이 있다. 나는 지구의 반대편의 오래된 한 도시로 옮겨온 뒤에도 자꾸만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들에 사로잡힌다. 나에게서 비롯된 이야기는 ‘그녀’에게 시선을 옮겨간다. 나는 그녀가 나대신 이곳으로 왔다고 생각하고, 그런 그녀를 통해 세상의 흰 것들을 다시금 만나기에 이른다.


From the winner of 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for The Vegetarian From the author of The Vegetarian and Human Acts comes a book like no other. The White Book is a meditation on colour, beginning with a list of white things. It is a book about mourning, rebirth and the tenacity of the human spirit. It is a stunning investigation of the fragility, beauty and strangeness of life. Translated from the Korean by Deborah Smith.

저자 소개 (2명)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419] all whiteness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싱* | 2018.04.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작가 한강 관련 정보를 검색하려면 상세한 제목을 덧붙여야 한다. Han River에 그녀의 작품 정보가 묻히기 때문이다. 영문에서는 별 탈 없겠지 싶었는데 한강 발음이 어렵나보다. 항캉, 홍콩 이상해진다. 뜬금없이 시작된 이름 타령은 그녀가 있어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4.19혁명하면 한강 작가가 나란히 떠오른다. 때마침 <흰>이;
리뷰제목

 작가 한강 관련 정보를 검색하려면 상세한 제목을 덧붙여야 한다. Han River에 그녀의 작품 정보가 묻히기 때문이다. 영문에서는 별 탈 없겠지 싶었는데 한강 발음이 어렵나보다. 항캉, 홍콩 이상해진다. 뜬금없이 시작된 이름 타령은 그녀가 있어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4.19혁명하면 한강 작가가 나란히 떠오른다. 때마침 <The White Book>으로 번역되었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데보라 스미스가 채식주의자에 이어, <소년이 온다>(Human Acts), 그리고 까지 쾌속으로 번역해주었다. <도 장르나 성격은 다르지만 2차 대전의 폐허와 함께 독일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시민 저항이 언급된다는 점에서 애도와 기억하기의 연장선상으로 이어보기가 가능하다. <소년이 온다에도 의 애절하고 간곡한 인사 Don’t die. Live가 나온다.

 

 자전적 소설 같기도 하고 시나 단상 모음집 같은 을 영문판으로 다시 읽으며 한강 작가와 데보라 스미스의 인연에 대해 사색에 잠겼다. 쪼갠 사과의 반쪽 같고, 해와 달처럼 서로 떨어져 있으나 바탕을 공유하는 듯하다. 그 둘이 서로를 알지 못했더라면 작품을 외국 사람들이 읽는 일은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만약 누구한테 더 득인지 묻는다면 지독히 잔인한 물음이 될까.

 

 <은 유난히 여백이 많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내린 밭이 여기저기 펼쳐진다. 흰 공간을 채울 검은 먹을 충동하고 부추긴다. 한국을 머금은 영어 시가 탄생하는 경로로 보이기도 한다. 언어와 고통을 미니멀리즘으로 담아내는 형식이 글을 더욱더 아름답고 숭고하게 만든다. 햇빛을 받아 찰랑대는 물결과 눈 알갱이처럼 눈부신 순간이 찾아온다.

 

The shattered water slides back over the sandy shore...

Each wave becomes dazzlingly white at the moment of its shattering. (59)

 

And she frequently forgot, that her body(all our bodies) is a house of sand.

That it had shattered and it shattering still.

Slipping stubbornly through finger. (107)

 

This vanishing fragility, this oppressive weight of beauty. (69)

 

 사실 한강의 책은 눌러두었다 확 번지는 고통이 있다. 고드름이 천천히 녹아 송골송골 맺히는 아픔이 있는가하면 한 부분을 여러 번 덧칠해 종이가 그만 찢겨나가는 순간도 있다악력에 연필심이 부러져나가듯이 말이다. 이런 강렬함을 데보라 스미스의 문체는 작고 아기자기하게 만든다. 숨기려 해도 자꾸 고개를 드는 번역가의 색깔인 것이다.

 

 <The White Book>은 평행 우주선상에 존재하는 같으나 다른 존재(parallel universe)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소설 속 화자와 죽은 언니를 먼저 품었던 친엄마의 자궁이 떠오른다. 하나가 머물었으나 비워졌기에 가능한 관계. 지금은 없지만 아예 없었다고 볼 수 없는 산 역사.

 

When that pure-cotton fabrics grazes her bare flesh, just there, it seems to tell her something. You are a noble person. Your sleep is clean, and the fact of living is nothing to be ashamed of. (77)

 

 깨끗하게 씻긴 것을, 안식처를 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전해진다. 우리는 흔히 생사를 명확히 구분 짓지만 사실 그 경계점이 모호하다. 동터오는 새벽의 푸름처럼 생사가 서로 맞닿아 겹치는 부분이 있다. 책에 shattering이라는 단어를 반복 사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우리는 살아있음이 아주 단단하고 확고하다고 믿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덧없이 쓰러지고 사라질 위험을 늘 품고 있다.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이고 이 지점에서 아름다움이 발견된다.

 

 <을 읽으며 작가가 자신에게 잘 맞는 지역을 찾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겨울, 안개, 절벽, 추위, ()이 불러일으키는 공간의 지배력이 작가의 문체나 주제의식과 잘 맞는다. 전쟁의 참상이 여전히 남아 있는 곳으로의 이동이나 타지에서 감도는 절대고독이 협주를 이룬다. 생경한 곳에서 서투른 언어로 내뱉기보다는 자꾸 삼키는 말이 있을 것이고 그곳이 아니었다면, 혼자가 아니라면 붙잡고 잠길 수 없는 기억이 있다

 

 멈춰 가만히 응시하며 생각에 잠긴 사람만이 도달하는 의 여러 단상이 터져 나온다. 흰색을 둘러싼 스펙트럼과 그것이 펼치는 환상의 파노라마가 멋지다. 단어의 본질과 생명의 뼈대를 오래 천천히 음미할 독자에게 제격이다. 흰에서 혼, 한 등으로 활자가 뻗어나가길.

 

 이방인이나 여행자라면 누구나 하는 사유 같지만 한강이 했기에 다르다. 흩어지는 가운데 한데 모이는 기억과 애도가 있다. 조각조각들이 이어져 이야기 길을 만든다. 그녀를 따라 안개 속을 거닐고 갈대숲을 헤치며 어느덧 폐허 앞에 도달해 누군가 바친 꽃과 초를 보게 된다. 상처와 빚진 마음과 어긋난 몸을 매만지는 사이 내 부모와 내 자식으로 이어진 역사를 새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된다. 너무 뜨겁지도 또 차갑지도 않게.

 

 누군가의 애씀으로 계속되는 이 시간을 단순하게 단정내리기 어려워진다. 한 장의 종이처럼 가벼운 존재지만 우리 모두 어떤 책의 일부임을 봄날 바람에 날리는 꽃잎처럼 넋 놓고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겨울날 앙상한 나무는 쓸쓸하게 남겨진 존재가 아니라 비로소 자유로워진 홀가분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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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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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소장각입니다 꼭 사세요 꼭 읽으세요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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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 | 2021.03.27
구매 평점5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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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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