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8년 03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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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9쪽 | 499g | 140*205*22mm |
ISBN13 | 9788901222141 |
ISBN10 | 8901222140 |
출간일 | 2018년 03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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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9쪽 | 499g | 140*205*22mm |
ISBN13 | 9788901222141 |
ISBN10 | 8901222140 |
아마존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2018년 《워싱턴포스트》 리더십 추천 도서 애덤 그랜트, 찰스 두히그, 세스 고딘… 세계적 비즈니스 구루들의 극찬! “왜 어떤 팀은 부분의 합보다 위대해지는가” 구글, 픽사부터 미 특수부대, 보석 도둑단까지 환상적인 케미로 세계 1%가 된 팀들의 특별한 문화를 파헤치다 소규모 벤처 회사에 불과했던 구글은 어떻게 대기업 오버추어와의 경쟁에서 승리했을까? 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만 들어가면 실력이 형편없던 농구 선수들도 최고 승률을 올리는 걸까? 네이비실 대원들이 상관의 별다른 지시 없이도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저널리스트 대니얼 코일이 신작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로 돌아왔다. 최고라는 사람들을 모아놓는다고 최고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리더와 구성원 모두 제아무리 열심히 한들 최고가 되지도 않는다. ‘부분의 합보다 위대해지는 팀의 비결은 도대체 뭘까?’ 저자의 여정은 이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특수부대, 프로 스포츠 팀, 전설적인 도둑단에 이르기까지. 그는 3년 동안 전 세계를 직접 돌아다니며 각 분야의 1등 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취재하고 성공 비결을 밝혀냈다. 집요한 추적과 방대한 연구가 집대성된 결과물인 이 책은 ‘유능한 인재가 유능한 팀을 만든다’라는 낡은 명제를 뒤집는 동시에, 긴밀한 협업이 어떻게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해낸다.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가 “조직 문화를 다룬 다른 책들은 전부 물에 던져버려도 좋다”라고 극찬할 만큼, 일의 효율과 즐거움을 모두 잡는 조직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역작이다. 남다른 성취를 만드는 차이는 팀 안에서 최상의 케미스트리가 일어나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그 촉매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우리 팀의 숨겨진 능력과 열정을 남김없이 끌어내고 싶다면, 지금 몸담은 조직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면, 그 비밀이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에 담겨 있다. |
프롤로그. 유치원생들은 어떻게 MBA 팀을 이겼을까 1부. 나는 이곳에서 안전한가 1장. 꿀사과 VS 독사과 -독사과 실험 : 무엇이 균열을 만드는가 -가족 같은 분위기의 비밀 -심리적 안전의 원천, 소속 신호 -신호 안에 답이 있다 2장. 우리는 서로 이어져 있다 -구글은 어떻게 업계의 거인을 쓰러뜨렸나 -두뇌 속 안전 모드를 켜라 -크리스마스의 정전 협정 -모든 것을 바꾼 1시간짜리 연수 -미사일리어 부대가 악순환에 빠진 이유 3장. 관계의 장벽을 허무는 아날로그 소통법 -NBA 문제아들, 최고의 팀플레이어로 거듭나다 -포포비치의 아날로그 스킨십 -좋은 피드백의 대전제, ‘네가 아니면 안 돼’ 4장. 사람을 끌어당기는 공간의 조건 -“신발 대신 행복을 배달해드립니다” -괴짜 억만장자의 ‘충돌’ 법칙 -책상 간격과 성과의 상관관계 ※최고들의 행동 전략 2부. 당신은 얼마나 취약한가 5장. 취약성 고리 만들기 -285명의 목숨을 살린 이상한 대화 -묻고 또 묻는다, 불편한 진실에 이를 때까지 -취약성의 고리 : 고난을 나누면 하나가 된다 -빨간 풍선 프로젝트의 교훈 6장. 협동의 근육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델타포스에는 없고 네이비실에는 있는 것 -통나무 PT에 숨겨진 협동의 원리 -즉흥극 〈해럴드〉 :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 -“그들은 하나의 두뇌로 생각합니다” 7장. 진실을 이끌어내는 질문 -데이비드 쿠퍼의 끝장 토론 -빈라덴 암살 작전 : 불편한 진실과 마주할 용기 -협동의 엔진을 돌리는 나이퀴스트 효과 -적재적소에 꽂히는 질문 던지기 -훌륭한 청자가 된다는 것 ※최고들의 행동 전략 3부. 우리의 이야기가 있는가 8장. 공동의 이정표 세우기 -벼랑 끝에 선 회사를 구한 1장짜리 사훈 -모두가 같은 것을 보게 하는 법 -이야기가 사람들을 움직인다 -고목적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스토트의 훌리건 길들이기/스펀지 같은 습득력의 비밀 9장. 메시지에도 방향이 필요하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우선순위 -중요한 가치일수록 이름을 붙여라 -직관적인 말 한마디의 위력 10장. 지시자가 아닌 지원군이 되어라 -픽사의 사람 중심 리더십 -최악에서 최고를 만들어내는 메커니즘 -리더는 칼자루를 쥐지 않는다 ※최고들의 행동 전략 에필로그. 최고의 팀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주석 |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태어나는 것이라는 말을 한다. 나도 그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수긍한다. 하지만 최고의 조직은 여러 명이 모여서 만들어나가는 것이므로 이미 존재해왔다거나 태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팀 리더이거나 혹은 그 일원이더라도 내가 속한 팀이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최고가 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앞서 말한 대로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기에 노력만으로 최고의 인재가 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대안으로 최고의 팀원이 되거나 내가 속한 조직을 최고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최고의 팀이 무엇이 다른지부터 알아야 최고의 팀을 만들거나 내가 속한 팀이 최고가 되는데 일조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제목만 보고 또 뻔한 내용을 담은 책이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자기 계발서나 잘 나가는 조직들에 대해 벤치마킹하는 듯한 내용들로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책장을 넘긴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생각은 말끔히 사라졌다.
우리가 흔히 미덕이라 생각하고 있는 리더의 자질이라거나 태도 등에 대해 일격을 가하는 내용들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을 법한 내용들에 대해 다시 상기를 시켜주었다. 경청하라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귀가 아프게 들어왔다. 사람이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두 개인 이유는 말은 적게 하고 많이 들어라는 것인데 그것이 경청하라는 또 다른 의미가 아니겠는가? 아주 사소한 원리이지만 많은 조직 내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경청하는 사람은 오히려 능력이 부족하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그런 문화를 만들어가는 조직은 말 그대로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꼭 회사에서의 조직이 아니라 동호회나 가족, 친지들의 모임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리더의 자리는 항상 외롭고 힘들기 때문에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고 절대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왔다. 리더라면 카리스마 있어야 하며 팀원을 휘워잡아야 한다고 했지만 이제는 많은 것이 변했기 때문인지 지금까지의 연구가 잘못된 것인지 몰라도 스포츠 프로 팀에서도 과거처럼 권위적인 감독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나 형님처럼 친근한 이미지의 감독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한다. 조직 내에서 서울대 생은 한 사람이면 족하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서로 의견만 내세우다 보니 조직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유치원생과 하버드 생들의 탑 쌓기처럼 말이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지시나 하고 명령만 내리는 관리자는 이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 그들과 어울려서 함께 의견도 들어주고 또 솔직하게 자신의 약점에 대해 드러낼 때 조직은 발전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과거와 같은 방식을 고수해도 조직이 굴러는 가겠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 조직은 왜 이럴까라고 푸념하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는 의미로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요즘 책들이 대체적으로 근거 없는 허공을 찌르는 주장을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예를 들며 마치 학위 논문 한편을쓰듯 책들을 쓰고 있는 것 같다. 학위 논문들이 그렇듯 본인의 의도에 맞는 사례들을 모아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고 결론을 짓는 방식을 최근 책들이 많이 취하고 있는데 현대인들의 지적 수준을 고려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역시 한편의 학위 논문을 읽는듯 했다. 하지만 사례가 너무 많고 제시하는 주장이 산발적이어서 책을 읽는데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면서도 이와 같은 방대한 사례들을 찾았다는 점에서 저자의 수고가 느껴진다. 약간 두리뭉실하고 한국정서와 조금 다른 주장들이 있지만 그래도 읽어 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