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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2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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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768쪽 | 978g | 140*210*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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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파친코 1 | <이민진> 저/<이미정> 역 | 문학사상


[도서] 파친코 2 | <이민진> 저/<이미정> 역 | 문학사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자이니치들의 도전과 생존의 역사 『파친코』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 『파친코』는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가 이민진의 혼이 담긴 수작이다.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이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민진은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일본에서 직접 만난 자이니치들의 복잡하고도 광활한 인생에 겸허해진 이민진은 그때까지 써온 원고를 모두 버리고 책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정체성과 인간의 가치에 관한 작가의 치열한 고민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부산 영도의 기형아 훈이, 그의 딸 순자, 순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낳은 아들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에 이르는,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이민진은 그 치열한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고향과 타향, 개인의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현란한 문체 대신 행간의 의미를 함축하며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서사에 녹아 전해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Book 1
고향
HOMETOWN

부산의 작은 섬, 영도 ‥11
한겨울의 방문자 ‥21
젊은 목사, 이삭 ‥33
운명의 남자 ‥45
몰래한 사랑 ‥57
한수의 고백 ‥75
신이 주신 선물 ‥85
신의 계시 ‥99
우동 두 그릇‥115
속죄와 용서‥131
떠날 채비‥143
재회 그리고 새로운 생활‥153
첫날밤‥167
고난의 길‥179
경희의 꿈‥195
213엔의 빚‥207
엄마가 된 소녀‥219
혹독한 시련 ‥229
김치 아줌마 ‥241
새로운 일자리 ‥257
좋은 소식 ‥269
낯익은 사람 ‥285
12년 만의 재회 ‥301
농장 생활 ‥313
노아의 아버지 ‥333
사랑의 고통 ‥351
Book 2
조국
MOTHERLAND

나쁜 조선인 ‥9
새로운 보스‥23
파친코 사장, 고로‥35
얽히고설킨 인연‥47
두 남자의 사랑‥59
와세다 생활‥69
파라다이스 세븐‥77
모자수의 사랑‥91
후원자‥105
더러운 피‥115
노아의 선택‥127
파친코 직원‥139
유미의 고백‥151
갑자기 찾아온 죽음‥163
회상‥177
노아의 가족‥187
하루키의 비밀‥197
앨범 속의 글‥211
저주받은 피‥223
개목걸이‥235
엄마 냄새‥251
생일 파티‥261
감추어 왔던 진심‥273
엄마의 죽음‥285
더러운 꽃‥295
이기적인 여자‥303
남한 사람, 북한 사람‥313
특별한 상사‥323
진짜배기 미국인‥331
부당 해고‥343
미친 짓거리‥353
시작과 끝‥365

감사의 말‥383
작품 해설‥389
옮긴이의 말‥395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선자가 웃을 때면 같이 웃지 않고서는 배길 수가 없었다. 선자의 아버지 훈이는 선자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딸을 맹목적으로 사랑했다. 선자는 어린아이였을 때도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는 일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 p.39

선자는 이 모든 것을 한수의 이야기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복을 입은 개표원과 출입국 관리자, 짐꾼, 전차, 전기 램프, 등유 난로나 전화기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선자는 새로운 땅에서 싹을 틔워 햇살을 받으려고 곧게 피어나는 묘목처럼 조용히 서 있었다. --- p.159

복잡한 술집에서는 남자들이 술을 마시며 던지는 농담 소리가 크게 울려댔다. 하지만 이 작은 공간에서 술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 중 돈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 낯설고 살기 힘든 땅에서 가족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 p.226

요셉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뭔가 더 위대한 이상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은 무의미한 짓이라고 생각했다. 살아남아 가족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 p.236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애국자나 일본을 위해서 싸우는 재수 없는 개자식이나 다들 먹고살려고 애쓰는 만 명의 동포 중 하나일 뿐이었다. 결국 굶주림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p.267
노아는 엄청난 일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무효로 만들고 노아가 시험에 합격하기 전으로 되돌린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반짝거리며 찬란하게 빛나는 것을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냉큼 빼앗을 수는 없었다. --- p.58

한수는 젊음과 활기를 되찾아줄 수 있는 젊은 소녀를 사랑하는 노인 마냥 선자를 열렬하게 사랑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사랑했다. --- p.173

이 나라는 변하지 않아. 나 같은 조선인들은 이 나라를 떠날 수도 없어. 우리가 어디로 가겠어? 고국으로 돌아간 조선인들도 달라진 게 없어. 서울에서는 나 같은 사람들을 일본인 새끼라고 불러. 일본에서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아무리 근사하게 차려입어도 더러운 조선인 소리를 듣고. 대체 우리 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 p.220

우리는 추방당할 수 있으니까. 우리에게는 조국이 없어. 인생이란 저 아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하니까, 그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지. 내 아들은 살아남아야 해. --- p.248

고생이라, 선자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신물이 났다. 그 외에는 다른 게 없단 말인가? 선자는 노아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해주기 위해서 고생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아들에게 자신이 물처럼 들이마셨던 수치를 견뎌내도록 가르쳤어야 했을까? 결국 노아는 자신의 출생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아들에게 고생이 닥칠 거라고 말해주지 않는 게 엄마들의 잘못일까?
--- p.27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발버둥 쳐도 헤어날 수 없는 ‘인생’이라는 이름의 굴레

『파친코』 속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각자의 한계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된 삶을 이어나간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물론 그들은 조선에서도 평탄한 삶을 보내지는 못했다. 그들은 그저 자식만큼은 자신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시대는 그들의 평범한 소원을 들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돈을 받고 언청이에 절름발이인 훈이와 결혼한다. “여자의 인생은 고생길”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그러한 인생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양진은 남편 훈이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며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녀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면서 유일한 자식이자 정상인으로 태어난 딸 선자를 묵묵히 키워나간다. 부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자란 선자는 안타깝게도 엄마 나이 또래의 생선 중매상 한수에게 빠져 결국에는 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불행의 나락에 빠진 선자는 목사 이삭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고, 둘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삭의 형 요셉 부부가 사는 일본의 오사카로 향한다. 일본에서 한수의 핏줄인 첫째 노아와 이삭의 핏줄인 둘째 모자수를 낳은 선자는 친정엄마인 양진처럼 여자로서의 인생은 잊어버린 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고생스럽게 살아간다.

선자의 형님인 경희는 어쩌면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양진과 선자보다도 더 힘든 인생을 사는 여자인지도 모른다. 경희는 불임으로 자신의 아이를 갖지 못하지만 남편에게 충실하며 가족들을 살뜰하게 보살핀다. 불의의 사고로 찾아온 불행 앞에서도 그 운명을 탓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수용한다. 『파친코』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강인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한 여성의 삶을 안쓰럽게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비단 이 세 여성들만이 아니다. 선자의 남편인 이삭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굴레에 묶여 있었고 경희의 남편 요셉은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남자라는 자신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선자의 소중한 두 아들인 노아와 모자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이름을 가졌음에도 일본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경시당하고 차별받는 삶의 굴레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다만, 이 두 아이는 그러한 현실을 각자의 가치관에 근거해 다르게 받아들이고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간다. 노아는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환경을 극복하고자 공부에 파고들고, 모자수는 조선계 일본인에 대한 경멸과 괄시에 폭력적으로 대응한다. 그러나 일본 아이들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착실하게 일하여 많은 돈을 벌어도 그들을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선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자이니치’라는 편견은 두 사람이 아무리 애쓰고 발버둥 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굴레였다.

진솔한 서사와 치열한 작가 정신의 승리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이어지는 긴 세월 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온갖 사건을 겪는다. 거기에는 사랑과 배신, 구원과 원망이 있으며 질투와 절망이 있었다. 그리고 인정받고자 하는 발악과 체념,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뿌듯함이 있었다. 『파친코』에는 작가 자신이 미국에서 이민자로서 겪었던 감정과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했던 진솔한 노력이 잘 녹아 있다. 현실감 있고 민감한 이야기를 거시적인 배경과 굵은 플롯 구조로 풀어나간 『파친코』는 그렇기 때문에 대단한 흡입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미국 대표 매체 [NPR]은 “생생하고 흡입력 높은 『파친코』는 역사가 지우려고 하는 모습을 풍부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평하며 소설이라 믿기 힘들 만큼 현실적인 면모를 지녔다고 호평했다.

진부한 서사를 거부하고 정체성에 관해 치열하게 고민한 이민진의 작가 정신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시대를 아우르는 대작 『파친코』를 만들어냈다. 선천적인 이유로 상처 받아야 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와 슬픔에서 탄생한 소설 『파친코』는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이며 유배와 차별에 관한 작품이다. 정체성에 관한 의문과 끊임없이 마주하면서, 필사적인 투쟁으로 힘겹게 얻은 승리를 통해 깊은 뿌리로 연결되어 하나가 되어가는 이야기 『파친코』. 미리 이 책을 만나보았던 세계의 다른 독자들에게 그러했듯이,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여운과 만족을 안겨줄 것이다.

작품해설

운명을 예측할 수 없는 도박 같은 재일교포의 삶
‘파친코’는 운명을 알 수 없는 도박이라는 점에서 재일교포들의 삶을 상징하는 좋은 은유라고 할 수 있다. 파친코 운영은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안겨줄 수는 있으나 야쿠자와의 연관성 때문에 폭력적 이미지가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일교포들은 파친코 사업에 뛰어든다. 편견으로 점철된 타국에서 ‘파친코’는 재일교포들에게 돈과 권력과 신분의 상승을 안겨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파친코』는 단순한 도박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근현대사가 얼마나 비극으로 점철되어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파친코』는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그것은 곧 어려운 시기에 문제가 많은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역사가 우리를 망치고, 정치가들이 나라를 망쳐도 국민들은 고난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파친코』의 궁극적인 메시지는 희망과 극복이다.
- 김성곤 (조지워싱턴대 석학교수)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파친코』에 보내진 해외 언론의 찬사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작품이다.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는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한 이민자들이 새로운 세상에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희생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훌륭한 책이다. 『파친코』는 뛰어난 소설가들 가운데서 화려하게 우뚝 선 이민진의 자리를 확인시켜주는 책이다.
―주노 디아스(퓰리처상 수상작가)

놀라운 작품이다. 디킨스와 톨스토이의 손길이 일본에서 살았던 20세기 한국인 가족에 스며들었다. 이민진의 『파친코』는 대부분의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가족과 사랑, 돈이라는 주제를 모두 다루면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한 나라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단단하면서도 고통스럽고 친숙한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이러한 것들을 제시한다
―게리 쉬테인가트(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현대와 삼성, 김치밖에 모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특별한 작품은 기쁨과 비통함이 무엇인지 뚜렷이 증명해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고, 더없이 가슴 아픈 인생 여정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완벽하게 풀어낸 잊을 수 없는 이야기에 이상적으로 어울리는 다정함과 지혜를 보여준 이민진에게 찬사를 보낸다.
―시몬 윈체스터(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이민진의 『파친코』는 훌륭한 작품이자 열정적인 이야기이며 위엄 넘치는 글이다. 또한 극히 읽기 쉬운 뛰어난 작품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고전적인 작품이며 올해 최고의 책이 될 것으로 믿는다. ―다린 스트라우스(전미도서상 수상작가)

고국과 타국, 개인적 정체성에 관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묻게 하는 놀라운 소설이다. 각기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들의 인생 속에 녹아 있는 개인적인 욕망과 희망, 그리고 불행을 탁월한 수법으로 그려냈다.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 선정평에서

한 가족의 이야기가 전 세계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책이 바로 『파친코』다. 이민진의 소설은 처음부터 시작까지 눈을 뗄 수 없고, 교차하는 문화와 세대를 숨 막힐 정도로 강렬하게 그려냈다. 놀라운 성취와 우아함, 진실이 가득한 책이다. ―에리카 와그너(〈타임스〉 편집자 겸 작가)

회원리뷰 (103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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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3 파친코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a | 2021.08.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재미교포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 1은 일제강점기에 시절 여러 사연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선자와 그녀의 가족들이 일본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전에 TV에서 재일 동포들의 차별에 대한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글로 접하니 이들이 많이 안쓰럽고 슬펐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이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 자체가 도박이라 제목이 파친코일까? 선자의 자식;
리뷰제목

재미교포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 1은 일제강점기에 시절 여러 사연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선자와 그녀의 가족들이 일본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전에 TV에서 재일 동포들의 차별에 대한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글로 접하니 이들이 많이 안쓰럽고 슬펐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이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 자체가 도박이라 제목이 파친코일까? 선자의 자식들과 손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파친코 2가 많이 궁금해졌다.

 

복잡한 술집에서는 남자들이 술을 마시며 던지는 농담 소리가 크게 울려댔다. 하지만 이 작은 공간에서 술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 중 돈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 낯설고 살기 힘든 땅에서 가족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p.226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애국자나 일본을 위해서 싸우는 재수 없는 개자식이나 다들 먹고살려고 애쓰는 만 명의 동포 중 하나일 뿐이었다. 결국 굶주림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p.267

 

내용은 많이 무거웠으나 읽기는 정말 쉬웠다. 작가는 일본계 미국인인 남편을 만나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다양한 취재와 연구를 통해 파친코를 완성했다고 한다. 파친코의 이야기는 거의 실화인 것이다. 선자 외에도 그녀의 어머니 양진, 아름다운 언니 경희의 삶도 많이 안타까웠다. 똑똑한고 강인했지만 시대를 잘못 만나 힘든 일생을 살아온 그녀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파친코 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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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4 파친코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a | 2021.09.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권은 많이 슬펐고 2권은 화가 많이 났다. 고통은 인간의 조건이라고 이야기한 작가의 말처럼 소설 속 주인공들은 행복보다는 절망을 더 많이 느끼는 삶을 살다 끝이 난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거의 실화라고 한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조선인이라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없던 선자의 둘째 아들 모자 수는 파친코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공하게 된다. 모자 수는 세금도 잘;
리뷰제목

1권은 많이 슬펐고 2권은 화가 많이 났다.
고통은 인간의 조건이라고 이야기한 작가의 말처럼 소설 속 주인공들은 행복보다는 절망을 더 많이 느끼는 삶을 살다 끝이 난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거의 실화라고 한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조선인이라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없던 선자의 둘째 아들 모자 수는 파친코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공하게 된다. 모자 수는 세금도 잘 내고 정직하게 사업을 한다.
자신이 순교자의 아들이라는 신념으로 와세다대학까지 입학한 첫째 아들이삭은 본인의 친부가 야쿠자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가족들과 연락을 하지 않고 나가노에서 파친코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성공한 재일조선인으로써 가족들의 기대를 받고 자란 어릴 때부터 국제 학교를 다니고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모자 수의 아들 솔로몬은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은행에서 일하게 된다. 솔로몬은 잘 풀릴 거라고 예상했었으나 은행 상사의 배신으로 인해 해고를 당하고 솔로몬은 아버지의 파친코 사업을 배우기로 하고 소설은 거의 마무리가 된다.
그들은 삶을 비관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남기 위해 파친코 일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남들은 더러운 야쿠자라며 그들을 비난했다.

 

고생이라, 선자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신물이 났다. 그 외에는 다른 게 없단 말인가? 선자는 노아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해주기 위해서 고생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아들에게 자신이 물처럼 들이마셨던 수치를 견뎌내도록 가르쳤어야 했을까? 결국 노아는 자신의 출생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아들에게 고생이 닥칠 거라고 말해주지 않는 게 엄마들의 잘못일까?

P.279

 

가장 안타까운 인물은 노아였다. 노아가 이삭의 아들이 아니라는 걸 평생 몰랐다면 혹은 더 일찍 알았다면 노아의 인생은 어떻게 변해져 있을까?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던 이 소설은 애플TV에서 드라마화한다고 한다. 노아의 친부 역에는 이민호 선자 역에는 윤여정이 경희 역에는 정은채가 나온다고 한다. 윤여정은 선자 어머니 역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1인 2역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2018년 전미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의 책 파친코로 재일동포의 삶과 아직도 사라지지않은 차별을 널리 알려준 작가님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반성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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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u**a | 2021.09.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민진 작가님이 무려 30년에 걸쳐 쓰신 책입니다. 2017년에 나오자 마자 ‘뉴욕 타임즈’, ‘USA투데이’, ’영국BBC’, ‘파이낸셜타임즈’등에서 최고 혹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도 오르고,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첫 문장부터 사로 잡는다. 네 세대에 걸친 등장인물의 정체성과 성공을 그려낸 대단히 매력적인 책이다.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
리뷰제목

이민진 작가님이 무려 30년에 걸쳐 쓰신 책입니다. 2017년에 나오자 마자 ‘뉴욕 타임즈’, ‘USA투데이’, ’영국BBC’, ‘파이낸셜타임즈’등에서 최고 혹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도 오르고,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첫 문장부터 사로 잡는다. 네 세대에 걸친 등장인물의 정체성과 성공을 그려낸 대단히 매력적인 책이다.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소설!”이란 멋진 서평도 달아주셨습니다. 미국에서 자라신 이 작가님이 재일교포의 정체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 신 후 오랜 호흡과 조사로 쓰신 책인데, 한국보다 미국에서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책은 위대합니다. 거의 100년에 가까운 시대를 묘사하는데, 인물 설정부터 역사의 흐름까지, 지금의 영도에는 영도대교가 2개나 놓여져 있지만, 이 책의 시작은 영도와 자갈치 시장을 배로 오가던 시절부터 시작하는데, 시대적 묘사가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정말 많은 조사를 하셨고, 그만큼 이 책에 들이신 노력이 책 곳곳에서 묻어 납니다.

 

위대한 책에 대한 서평을 a4용지 반 페이지로 정리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기에 책에 적혀 있는 서평을 옮겨 봅니다.

 

다린 스트라우스 (전미도서상 수상작가)

이민진의 <파친코>는 훌륭한 작품이자 열정적인 이야기이며 위엄 넘치는 글이다. 또한 극히 읽기 쉬운 뛰어난 작품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고전적인 작품이며 올해 최고의 책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책이 신기할 정도로 쉽게 읽힙니다. 비단 일제시대, 재일교포의 이야기 때문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작가님은 이 이야기를 어렵고 난해한 문학적인 완성도보다, 어느 나라 사람이거나 읽기 쉬운 언어로 쓰시면서 널리 퍼지는 것을 원하셨을 지도 모릅니다. 일본에서 벌어진 한국 사람들의 기록이고, 정체성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한국 사람들은 치열했지만,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또 계속 이어집니다. 한국인에게는 슬픈 과거지만, 미화도 동정도 없습니다. 그저 덤덤히 읽혀 갑니다. 그리고 정말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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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2건) 한줄평 총점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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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3점
80년대 드라마에서 많이 다루었던 이야기. 우리는 익숙하고 그들은 모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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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 2021.09.14
평점4점
술술 읽혀요.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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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 | 2021.09.08
평점5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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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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