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은 호피 족이 전승을 버리지 않는 한 자기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믿고 있었던 것을 유지하고 존속시키고 기억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이런 것입니다. 이 세계를 창조한 것은 지적인 존재로, 창조적이고 지적인 정령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만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우연히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무엇 하나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 p. 668
피라미드를 올라가면서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건설자들이 걱정해야 했던 것은 몇만 개에 이르는 15톤 이상의 돌뿐만이 아니었다. 이 돌들을 작업장까지 운반해야만 하는 문제도 있었다. 피라미드는 230만 개의 돌로 지어졌다고 추정된다. 만약 기술자들이 1년 365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일했다 해도, 10년 동안에 피라미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1시간에 31개의 돌을 배치할 필요가 있었다(2분당 1개). 따라서 만약 건설에 소요된 작업기간이 1년에 3개월로 한정되었다면 의문은 더욱 심화된다. 1분에 4개, 1시간에 240개나 되는 돌을 쌓아야 했기 때문이다.
--- p.397
스핑크스는 지금까지 기원전 2500년경에 카프레 왕이 건랍했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3000년경에 왕조시대가 시작되고부터 기자에는 별로 비가 내리지 않았죠. 그러나 스핑크스의 몸에는 다량의 비에 의한 침식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그 정도의 침식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강우량을 필요로 하는데 이집트에 그와 같은 기후가 있었던 것은 기원전 1만년 전입니다. 따라서 스핑크스는 기원전 1만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어요. 또한 그 장엄하고 세련된 예술작품들을 보면 고도의 문명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건립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 pp.562-563
남극대륙은 건초더미 속의 바늘이 아니다. 거대한 육지로 멕시코 만보다 훨씬 크다. 또한 미국의 크기와 거의 비슷하다. 지진파 측정에 의한 조사에서 남극대륙에 거대한 산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몇 개의 고지도를 보면, 위도와 경도를 알고 있었다고 추정되는 고지도 작성자들은 만년설 밑으로 사라지기 전의 거대한 산맥을 그려 놓았다. 고지도에는 '큰 강의 수계'와 산에서 흘러나온 강이 광대한 계곡과 평야를 적시고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그려놓았다. 그 강의 존재는 남극에 있는 로스해의 바다 밑바닥에서 채취된 지층 자료에서도 증명되었다.
--- p.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