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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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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702g | 145*215*31mm
ISBN13 9791186092644
ISBN10 118609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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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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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한 민심을 의식한 네로는 궁중 창고를 개방하고 시민들에게 인심을 베풀었다. 시중의 빵 가격도 절반으로 내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황제를 비난하는 소문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네로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희생양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그리스도인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수였을 뿐 아니라 로마인들 사이에서는 거의 인기 없는 신흥종교 집단에 불과해서 간단한 상대처럼 보였다. 네로는 급히 그리스도인들을 제물로 삼아 정치적 난국을 타개할 음모를 꾸몄다. 로마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이 평소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다. 어쩐 일인지 네로는 그들에게 호의적이었다. 일각에서는 황후 포패아 사비나(Poppaea Sabina, 30-65)가 유대교를 믿었다거나, 또는 네로가 어느 유대인 배우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어쨌든지 역사가 타키투스(Publius Cornelius Tacitus, 56-117)는 「로마 연대기」(Annales, 109)에서 네로의 속셈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이 소문을 막기 위해 네로는 희생양을 만들어냈고, 아주 정교하게 계획을 짜서 불량하기로 이름난 그리스도인들을 처벌했다.’ 역설적이지만,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네로는 초기 기독교를 종교로 간주한 로마제국 최초의 황제였다.”
23쪽 네로는 정말 노래를 불렀을까 중에서

“갈리아의 리옹에서는 블란디나(155?-177)라는 장애인 여성 노예가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쉬지 않고 고문을 받았다. 주인과 함께 체포된 그녀는 결코 황제에게 분향할 수 없다고 고집을 피웠다. 잔인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신음대신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우리들은 수치스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결국 병사들은 블란디나를 경기장으로 끌고 가서 벌거벗긴 채 십자가에 매달고는 굶주린 맹수를 풀었다. 어쩐 일인지 맹수는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러자 병사들은 그녀의 피부를 모두 벗겨 내고 채찍질하고 나서 또다시 불에 달군 석쇠에 올려놓았다. 만행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병사들이 상처 입은 블란디나의 몸을 황소우리에 내동댕이치자 성난 황소들이 들이받았고, 결국 그녀는 순교했다. 숨죽인 채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리스도인들은 블란디나의 죽음에서 오히려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 예수를 목격했다. 자신들처럼 야유를 당하고 고통을 겪고 슬퍼하던 주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곳에 있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해지는 신체의 고통은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중첩되면서 오히려 용기로 바뀌었다.”
63쪽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중에서

“사실이 그랬다. 전투 하루 전 콘스탄티누스는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모르긴 해도 평소처럼 태양신에게 기도했을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해석한다. 콘스탄티누스가 태양을 바라보자 갑자기 십자가 모양의 빛이 보였다. 그러고는 소리가 들렸다. ‘이 표적으로 승리를 얻으리라(In hoc signo vinces).’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꿈속에서 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콘스탄티누스의 방패에 거룩한 상징을 그려 넣도록 지시했다고 전한다. 콘스탄티누스가 실제로 환상을 목격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콘스탄티누스가 312년 이후로 기독교 신앙을 가진 것만큼은 분명했다. 그가 본 십자가는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라는 이름의 첫 두 글자에 해당하는 XP를 포개놓은 것처럼 생겼다. 아무튼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병사들은 영문도 모른 채 지시대로 자신들의 방패에 두 개의 글자를 그려 넣어야 했다. 콘스탄티누스는 자신의 개인 전투 깃발에도 ‘키로십자가’를 그려 넣었다. 그는 자신의 종교체험을 근거로 막센티우스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확신했다. 병력의 숫자나 전투가 벌어지는 위치를 고려하면 누가 보더라도 전세가 불리했지만, 콘스탄티누스와 그를 따르는 병사들은 상황을 역전시켰다. 콘스탄티누스 개인으로서야 이보다 좋을 수 없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사건을 계기로 역사상 최초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속의 권력 다툼에 본격적으로 연루되었다.”
116쪽 밀비아누스 다리의 전투 중에서

“1095년 11월 18일, 프랑스 클레르몽에서 우르바누스는 나무로 만든 연단에 올라서서 기독교 역사상 몇 안 되는 영향력 있는 설교를 시작했다. ‘동방의 형제들은 도움을 청해야 한다! …튀르크인들과 아랍인들이 그들의 영토를 점령했다. 짐은 여러분에게 호소한다. …그 사악한 종족들을 그 땅에서 박멸하라!’ 자신의 지시를 따라는 사람은 죽어도 사면을 받고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반응은 교황마저 놀랄 정도로 뜨거웠다. 군중이 한 음성으로 외치기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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