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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382g | 135*195*20mm
ISBN13 9788925505138
ISBN10 892550513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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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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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오근영
일본어 전문 번역가. 『아내의 여자친구』『이상한 나라의 토토』『굽이치는 강가에서』『여섯번째 사요코』『패왕 후히토』『소년 H』『르네상스의 미인들』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케루는 어쩌자고 다시 나를 유혹했던 걸까요. 거짓말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유혹한 것은 내 쪽입니다. 내가 거미처럼 교묘한 덫을 놓아 유인했던 겁니다. 그 끈질기고 말썽 많은 손님은 사실, 책임자가 없으면 내일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담당자가 휴가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오늘, 그것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바로 나오라고 하겠다며 손님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미노루 씨가 다음 날 휴일인 건 사실이지만 손님이 고집을 부리고 꼼짝도 하지 않는다고 내가 전화로 한 말은, 그건 거짓말입니다.
--- p.65 ('가와바타 치에코의 이야기' 중에서)
사실을 이야기하겠다. 내 동생이 나의 무죄를 믿고 있지 않다는 것, 이게 사실이다. 그 다리 위에서 동생이 나를 힘껏 껴안아 주었을 때 난 알았다. '아, 이 아이는 살인자의 동생이 되고 싶지 않은 거구나'하고. 단지 그것뿐이다.
"믿을 수 없어!"하고 다케루는 외쳤다. 왜 내가 형을 의심해야 하느냐며. 너잖아 하며 내가 웃었다. 지금까지 줄곧 나를 의심해온 게 너 아니냐고. 처음부터 한 번도 믿은 적이 없잖아. 하지만 믿으라고 하지는 않겠다. 그것이 다케루라는 내 동생이지. 나의 자랑이고 나의 보물. 오래 전부터 네가 부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 pp.217~218 ('하야카와 미노루의 이야기' 중에서)
하지만 넌 모른다. 우리는 이미 인연이 끊어졌다. 회복할 수가 없다. 그게 두 사람이 서로에게 내린 벌이다. 법이 내린 형량은 7년이면 만료되지만 우리가 내린 그것은 영원한 무기형이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다케루 씨는 자기 입으로 형님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그때 말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감옥에 보냈고..." 요헤이의 왼쪽 볼이 실룩실룩 떨고 있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동생이라면 절대로 그렇게 안 합니다. 난 당신이 한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말 하려고 온 거야?"
"그 사람을 아버님과 제게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빼앗기만 할 겁니까? 그렇게 해서 도대체 당신은 뭘 손에 넣은 겁니까?"
--- p.233 ('하야카와 다케루의 이야기' 중에서)
형제는 즐겁게 웃으며 뛰놀고 있었다. 하지만 그 화면을 보고 있는 나는 불안해졌다. 전혀 기억에 없는 장면이다. 어린 시절의 그리움보다는 기억의 공백이 두려웠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내 마음이 내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기억의 단추를 잘못 눌러왔던 거라면. 혹시...
--- p.237 ('하야카와 다케루의 이야기'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야기는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시작되었다

도쿄에서 사진가로 성공한 동생 다케루와 고향에 남아 홀아버지를 모시며 가업을 잇는 초라한 형 미노루가 있다. 대조적인 형제, 하지만 형제는 서로를 존경하고 있었다. 동생이 버리고 떠난 옛 연인이자 형이 짝사랑하는 치에코가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사고사를 당하기 전까지는... 태연히 사고를 덮어 버리려는 동생, 그녀를 잡아주려 한 것 같기도 하고, 밀어 죽인 것도 같은 형. 선명하지 않은 진실이 형제의 마음 속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살인자의 동생이 되고 싶지 않았던 '동생'과 동생의 삶이 부러웠던 '형'

치에코의 죽음은 단순한 '추락 사고'로 결론이 났지만, 모든 일에 지나치게 책임감이 강한 형 미노루는 치에코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이 그녀를 죽였다고 자백을 한다. 돈뭉치를 들고 변호사인 큰아버지를 찾아가 형의 변호를 부탁하는 동생과 법정에서 자백을 부인하며 뒤집어야 하는 위험한 도박에서 피하고 싶은 큰아버지. 결국 큰아버지가 변호를 맡게 되고, 동생 마케루와 아버지 등 가족은 미노루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다케루가 좁은 면회실에서 아크릴 판 너머로 재회한 사내는 늘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왔던 천사표 형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다케루, 내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무슨 소리야. 그렇게는 되지 않을 거야."
"너무 정색하지 마라. 너희 입장이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해 본 것뿐이야."
...
"네 인생은 멋지지. 남들이 못하는 일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돈도 잘 벌고. 날 봐라. 하는 일이라고는 단조롭기 짝이 없고, 여자들은 눈길도 안 주지. 집에 가면 밥하고 빨래하고 아버지 잔소리나 듣고, 거기다 이제 사람까지 죽였어, 이게 뭐냐?"
"그만 해. 그게 아니잖아."
"아니긴 뭐가 아니라는 거야. 난 왜 이렇게 된 거지? 난 모르겠다. 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잖아. 응! 왜? 왜 너랑 나는 이렇게 다른 거야?"

흔들리는 다리처럼 요동치기 시작한 사건의 진실

형을 보호함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해 왔다고 생각하는 동생 타케루. 그는 형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걸고 진실을 이야기하겠다며 증언대에 선다. 자신의 기억을 진실이라고 믿으며.

나는 현수교 위에서
형이 치에코 씨에게 다가가는 것을 봤습니다.
출렁출렁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두 사람은 옥신각신 다투었고,
그녀는 형에게 떠밀려 넘어졌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추락했습니다.
저는 봤습니다.

"진실이 뭔가?"라는 재판장의 질문에 동생 다케루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던 형 미노루. 그는 그때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듯한 이상한 신비를 머금고 있는 족자에 그려진 관음상처럼 아름다운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7년 후, 다시 마주 서게 된 형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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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은 '형과 동생'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인간관계, 그 밑바닥에 숨겨진 애증의 감정이다. 상반된 인생을 살아 온 형제의 가슴에 계곡에서의 사건이 미묘한 파동을 일으킨다. '흔들리다'라는 뜻의 제목처럼 천천히 진동하기 시작한 형제의 마음은 평소 숨겨져 있던 선망과 질투, 모멸과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며 크게 요동친다.
김나형 (씨네21 기자)
제목 그대로 세상은 늘 '흔들거리면서' 언제든지, 또 얼마든지 그간의 질서와 규칙을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해체'의 원인은 결국 내면의 근원적 욕망을 추스르지 못하는 인간들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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