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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1 (큰글자도서)

창비 큰글자도서이동
손원평 | 창비 | 2018년 04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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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199*291*20mm
ISBN13 9788936475642
ISBN10 893647564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다.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한다.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 가족을 잃는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곤이는 윤재에게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매고 만다. 윤재는 어쩐지 곤이가 밉지 않고, 오히려 궁금해진다.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 간다. 윤재는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는데……. 서로 다른 이유로 ‘괴물’이라 불리는 두 소년은 세상으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독특한 캐릭터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의 이면을 읽어 내지 못하고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가까스로 버텨 오고 있다. 엄마에게서 남이 웃으면 따라 웃고, 호의를 보이면 고맙다고 말하는 식의 ‘주입식’ 감정 교육을 받기도 한다. 세상을 곧이곧대로만 보는 아이, ‘괴물’이라고 손가락질받던 윤재는 어느 날 비극적인 사건을 맞아 가족을 잃게 되면서 이 세상에 홀로 남는다.

그런데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던 순간에 윤재 곁에 새로운 인연이 다가온다.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아이 ‘곤이’나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아이 ‘도라’,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등이 그러한 인물들이다. 윤재와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럼에도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소설가 공선옥은 이 작품을 일컬어 “‘가슴이 머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나 같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소설”이라고 평했으며, “어쩌면 현대라는 사회가 집단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상실을 애도할 시간, 감정을 보듬을 여유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독자들은 윤재를 응원하면서 자신의 마음 또한 되돌아볼 기회를 얻을 것이다. 윤재의 덤덤한 어조는 역설적으로 읽는 이의 가슴을 더욱 슬프게 저미며, 독자는 이 작품을 통해 깊고 진실한 감정의 고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매혹적인 문체,?독특한 캐릭터,?속도감 넘치는 전개!?
독자의 마음을 감동으로 채워 줄 이야기꾼의 등장


손원평 작가는 그동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해 왔으며,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또 다른 장편 원고 『서른의 반격』으로 “사건과 주제를 형상화시키는 작가의 힘, 소설미학이 돋보인다”는 평을 얻으며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몬드』는 “캐릭터의 매력과 깊은 성찰로 빚어낸 두 인물의 관계에 깃든 아름다움에서 문학적으로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었다”는 평을 얻었으며, 네이버 사전 연재에서 회당 1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구체적인 이미지가 손에 잡힐 듯 그려지며 눈을 떼지 못하고 순식간에 읽었다는 많은 독자 리뷰에서 알 수 있듯, 매혹적인 문체와 독특한 캐릭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새로운 서사에 목말라 하는 한국소설 독자들에게 신선한 매력과 감동으로 다가갈 작품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몬드』는 ‘가슴이 머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나 같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소설이다. 어쩌면 현대라는 사회가 집단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처럼 죽음과도 같은 성장통을 겪어 내야만 감정의 시대가 뿜어내는 향기를 우리가 맡을 수 있을지도. 긴 겨울의 끝에 봄이 온다. 봄이면 식물이 자라듯 감정도 자라고, 감정이 자라면 세상도 자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동안 가슴이 내내 두근거렸다. 다가오는 봄에는 내 감정과 네 감정이 스파크를 일으켜 아름다운 폭죽 하나쯤은 터지고 말리라. -?소설가 공선옥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은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타인과 관계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한다. 몸이 자라는 만큼 마음도 함께 자라던 시절, 그 시간을 함께 보낸 주인공 ‘나’와 ‘곤’의 이야기. 그들이 만나 ‘친구’라는 이름이 붙기까지 보내 온 몇 해의 계절을 떠올리면, 책을 덮고 나서도 코끝에 처연하고 시린 기운이 전해지는 것만 같다.
-?이재용 감독(「두근두근 내 인생」 「스캔들」 연출)

20년 넘게 영화 일을 하며 생긴 직업병 같은 게 있다. 두 시간을 넘는 콘텐츠에는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거다. 2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읽어야 하다니……. 그렇지만 『아몬드』는 끊임없이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하여 마지막 페이지까지 금세 넘어갔다. 담담히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우리들에게 세상을 버틸 용기와 힘을 주는 소설이다.
-?장원석 PD(「최종병기 활」 「터널」 제작)

여기, 삶에 대처하기 유달리 힘들게 태어난 소년이 있다. 그의 삶은 점점 나쁘게 흘러갈 것이 뻔해 보인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소년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일어났다. 그 좋은 일이란 무엇일까? 사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 좋은 일이다. 이렇게 대답해 보고 싶다. 우리가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우정을, 사랑을, 타인을 느낄 수만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정혜윤 PD (CBS 라디오)

두 소년이 타인과 관계 맺고 성장하는 과정을 끝까지 섬세하게 짚어 나가는 작가의 문장은, 겉보기에 괴물로 보인다 할지라도 그 내면에는 언제나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한 눈물겨운 분투가 숨어 있다는 진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깊은 성찰로 빚어낸 두 인물의 관계에 깃든 아름다움에서 이 작품이 문학적으로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 권여선 김지은 오세란 정은숙

내가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마음으로 주인공이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보며 꺽꺽 울어 버렸다. 너무 아팠다. 너무 슬펐다.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청소년심사단 심사평 중에서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등장. 각박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영어덜트물의 경향은 주인공들이 극한의 고뇌를 겪거나 ‘삶 아니면 죽음’이라는 가혹한 선택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도 마찬가지다. 윤재는 감정이 고장 난 아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과연 윤재가 특별하고 별난 경우라고 볼 수 있을까? 공감을 잃어버린 시대에, 이 소설은 우리에게 타자를 상기시키고 고통을 표현하며 다른 삶을 상상하게 한다. 비극적인 존재들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고통 위를 기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예감케 한다. 내가 아닌 타인에 대해 상상해 보는 것은 공감의 씨앗이다. 그리고 그 씨앗이 바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약속이자 희망이다. 신체는 커 버렸지만 감정적으로는 성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실, 『아몬드』는 고통과 공감의 능력을 깨우치게 할 강력한 소설로, 침체된 한국 소설시장에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출판평론가 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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