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 양장 ] 필립 K. 딕 걸작선-05이동
리뷰 총점8.8 리뷰 10건 | 판매지수 24
정가
13,500
판매가
12,1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7쪽 | 578g | 148*210*30mm
ISBN13 9788993094367
ISBN10 89930943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니까, 결국 인간은 흙으로 빚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해. 애당초 근본부터가 그 모양이었으니 크게 기대할 게 없다는 뜻이야.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면, 바꿔 말해서 시작이 그렇게 미천했던 것치고는 그럭저럭 잘해왔다고 봐야 해. 따라서 우리가 지금 직면한 이 중대한 위기조차도 결국은 타개할 수 있다는 게 나의 개인적인 신념일세. 무슨 뜻인지 알겠지? -레오 뷸레로가 화성에서 돌아온 직후 구술해서 P.P.레이아웃사의 유행 예측 컨설턴트들에게 배포한 녹음 메모의 일부 ---p.9

P.P.레이아웃사는 푸르스름한 합성 시멘트로 만들어진 거대한 건물이었다. 회사 이름의 유래가 된 퍼키 팻 인형과 그 세계를 이루는 축소 모형들의 제작사이다. 인류가 태양계의 행성들을 정복하면서 그 인형들도 인류를 정복했지. 퍼키 팻, 외계 이민자들의 집착의 대상. 식민 행성에서의 생활에 관해서 이토록 비참한 주석이 어디 있을까……. 운 나쁘게도 UN의 선별적 징용법 대상이 된 불운한 사람들은 지구에서 쫓겨나 화성, 금성, 가니메데 같은 곳으로 보내져 새롭고 이질적인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 UN 관료들이 인간을 보낼 수 있으며…… 그럭저럭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 장소에서.
그런데도 지구에 있는 우리는 살기 힘들다고 우는 소리를 하고 있지. ---p.23

"캔-D란 정말 멋진 물건이지." 레오는 저건스에게 말했다. "금지된 것도 하등 이상할 게 없어. 그건 종교거든. 외계 이민자들의 종교." 그는 껄껄 웃었다. "쌈지 하나 분량으로 15분 동안은 도원경에 가 있을 수 있어. 그러면 -" 그는 팔을 휘둘러 보였다. "지하의 토굴 따위는 사라져버려. 얼어붙은 메탄도 사라지고. 살아갈 의욕이 생기는 거지. 위험을 무릅쓰고 돈을 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아?"
그러나 지구에 있는 우리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일까? 이렇게 자문하니 우울함이 몰려왔다. 퍼키 팻 모형 세트를 제조하고 캔-D 포장 완제품의 원료가 되는 지의류를 재배 공급함으로써, 레오는 100만 명이 넘는 강제적 외계 이민자들이 그나마 견딜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나 그 대가로 그는 무엇을 받았단 말인가? ---p.46

레오는 입을 열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 했다. 이들에게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은 중요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두 진화한 지구인들의 모습이 아무런 경고도 없이 사라졌다. 풀로 덮인 초원, 기념비, 떠나가던 개-이것들을 포함한 파노라마 전체가 증발해버렸던 것이다. 마치 그것을 투사하고, 안정시키고, 유지해오던 것의 스위치를 찰칵 끈 것처럼. 이제 레오의 눈앞에는 희고 광활한, 영사기에서 3-D 슬라이드를 뽑아낸 뒤에 남는 강렬한 백열광을 연상케 하는 허공만이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현상의 깜박거림 아래에 존재하는 빛이로군, 하고 레오는 생각했다. ---p.179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문이 스르르 열렸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네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가 말없이 서 있었다.
모두가 파머 엘드리치였다. 남자도, 여자도. 인공 팔, 스테인레스강 의치…… 홀쭉하고 공허한 잿빛 얼굴과 젠슨식 의안.
---p.31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환경오염과 인구과잉으로 신음하는 21세기 초의 지구. UN의 선별적 징용법에 의해 외부 행성으로 강제 추방당한 이민자들에게는 환각제 캔-D와 바비인형을 닮은 퍼키 팻 모형 세트를 써서 과거 세계로 도피하는 게 유일한 위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저명한 기업가인 파머 엘드리치가 프록시마 항성계로의 긴 여행을 마치고 태양계로 생환한다. 명왕성에 불시착한 엘드리치의 우주선에는 초월적인 체험을 유발하는 정체불명의 환각제가 실려 있었다. 캔-D를 생산하는 기업의 총수 레오 뷸레로는 이 환각제에 의해 자신의 시장 독점 체제가 무너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극비리에 방해 공작에 착수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협잡꾼들에게 둘러싸인 [진정한] 몽상가.
스타니스와프 렘
일부 SF 애독자들은 과학보다 소설을 우선시했다고 필립 K. 딕을 탓했고, 그가 전형적인 스페이스오페라를 쓰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딕이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이유는 점점 물질주의적으로 변해가며 매스미디어의 지배가 강화되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문제와 영적인 생존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 어떤 고전 선집에든 포함될 가치가 있는 작가이다.
데이비드 헬먼
딕은 20세기를 살아간다는 사실에 관해 냉소적이면서도 가슴이 아플 정도로 절절한 작품들을 썼고, 그 사실로 인해 그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고독한 영웅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조나단 레섬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1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