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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라 글 / 배민기 그림 | 채우리 | 2011년 12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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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1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676g | 188*256*20mm
ISBN13 9788925880372
ISBN10 892588037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 글씨』는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고전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미국 역사의 시작과 이상, 그 속에 어린 불안감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고전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이야기가 다루는 시대는 17세기이지만, 독자는 작품을 통해 현재의 미국 사회를 읽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intro 《주홍 글씨》의 탄생, 미국 문학의 탄생
1. 처형대에 선 헤스터
2. 불타는 주홍 글씨
3. 좌와 치욕이 낳은 아이
4. 비밀과 괴로움
5. 속죄의 밤
6. 헤스터의 결심
7. 숲 속의 재회
8. 뒤돌아보지 마라!
9. 미로에 서서
10. 드러난 징표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김세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면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쓴 작품으로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 명심보감, 백범일지』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 심리』 『최고를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배민기
부산예술대학 만화예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부산광역시 예술창작 지원센터 ‘또따또가’에 주작가로 선정되어 만화, 일러스트, 캐리커처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작품으로는 웹툰 『모스키토 신드롬』 『쌈닭』 『돗가비의 나라』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나다니엘 호손은 인간 내면의 고뇌에 주목하기를 바라며 《주홍 글씨》를 완성했다. 초기 청교도인들이 정착한 뉴잉글랜드에 살던 헤스터 프린은 부정을 통해 딸 펄을 낳고, 간통을 뜻하는 ‘A’를 수놓아 치욕의 징표로 달아야 하는 형벌을 받는다. 그리고 헤스터는 세 시간 동안 처형대 앞에서 모욕을 당하지만, 끝까지 펄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녀의 담당 목사이자 펄의 아버지인 딤즈데일과 그녀의 남편 칠링워스가 함께 한다. 헤스터는 꾸준한 선행으로 자신의 죄를 속죄하고 딤즈데일은 죄책감에 날로 쇠약해져가며, 칠링워스는 딤즈데일 곁에서 그의 정신적 고통을 자극한다. 그렇게 7년의 세월이 흘러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총독 취임 설교를 마치고 펄을 데리고 뉴잉글랜드를 떠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설교가 끝나고 딤즈데일은 처형대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헤스터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총 10장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포한한 시리즈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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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주홍글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목* | 2021.08.02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강림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이라는 이름에서 신뢰를 느꼈고, 학창 시절에 언뜻 스친 추억이 있는 작품이기도 해서 눈길이 갔다. 독서에 있어서 내가 고마움을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요즘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 읽은 책도 기억이 흐릿한데, 수십 년 전에 읽은 책을 어찌 기억할 것인가. 새로운 책을 만나는 마음으로 펼친 책을 읽으면서;
리뷰제목


 

강림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이라는 이름에서 신뢰를 느꼈고, 학창 시절에 언뜻 스친 추억이 있는 작품이기도 해서 눈길이 갔다. 독서에 있어서 내가 고마움을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요즘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 읽은 책도 기억이 흐릿한데, 수십 년 전에 읽은 책을 어찌 기억할 것인가. 새로운 책을 만나는 마음으로 펼친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세계 명작에 대한 나의 착각을 확인했다.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은 초등학교 때 「큰 바위 얼굴」로 처음 만났다. 그 작품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으므로 교단에 근무하던 나는 거의 매년 그의 작품을 읽었다. 대표작인 『주홍 글씨』는 암기하다시피 했을 것이다. 나는 당연히 『주홍 글씨』를 읽었는데,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 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나는 이 작품을 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었다고 착각한 이유가 무엇일까? 고교시절에 간추린 세계명작을 읽었다. 100여 편의 작품들을 한 권에 압축한 책인데, 『주홍 글씨』 줄거리는 거기서 알게 된 듯하다. 긴 이야기를 2~3장으로 압축했으니 그것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제 와서 생각하니 내가 완독한 세계명작은 그리 많지 않음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주홍 글씨』처럼 줄거리만 소개한 것으로 읽었거나, 초등학생용 축소판으로 읽은 것이 대부분이다. 완역본을 읽은 것은 10권이나 될까 싶다. 내가 읽은 『삼총사』, 『보물섬』, 『소공자』, 『전쟁과 평화』 등의 명작은 원작이 아니라 어린이용 축소판이었다. 그중에는 『부활』, 『소공녀』처럼 원작을 읽은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어린이용 축소판에서 멈춰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100여 권의 세계명작을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민망한 마음이다.

 

둘째, 역사와 허구의 절묘한 조합에 감탄했다. 이 작품을 읽기 전까지 나는 부정한 행위를 한 사람이 A라고 쓴 주홍글씨를 가슴에 달고 다닌다는 행위가 허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실제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아메리카에 이주한 초기의 청교도들은 그런 정서가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인 헤스터와 딤즈데일 목사, 반동인물인 칠링위스는 허구의 인물이지만 벨링엄 총독, 윈스럽 총독, 윌슨 목사, 히빈스 부인 등은 미국 역사에서 실존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홍명희의 명작 『임꺽정』에서 임꺽정의 의형제들은 허구이지만, 주인공 임꺽정과 그를 배신한 서림, 토포사 남치근 등이 실존 인물이니 독자로 하여금 사실감을 느끼게 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할까?

 

셋째,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인의 정서를 느꼈다. 미국인이라고 해서 부정적인 인물이 왜 없겠는가? 미국은 이민이 나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잘 살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 중에는 갖가지 인물이 많을 것이다. 고향에서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르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도망쳐서 정착한 인물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된 이면에는 자유를 향한 개척 정신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 인권을 존중하는 정신 등이 스며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정서를 잘 표현한 것이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들이 아닌가 싶다.

 

『큰바위얼굴』에서 초인을 기다리는 어니스트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어니스트를 알아본 시인, 『주홍글씨』에서 투철한 신념의 헤스터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자유를 찾은 딤즈데일 목사 등이 추구한 정신이 그래도 미국인들이 추구하는 정신의 주류가 되었기에 오늘의 미국이 되었을 것이다. 실례의 표현인지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큰바위얼굴』의 장군이나 정치가, 『주홍글씨』의 칠링위스와 같은 인물의 행태를 이어받은 미국인일 것이라고 느꼈다. 그런 인물이 주류가 되었을 때 미국은 세계의 우환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나는 학창 시절에 원작으로 이 작품을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이라면 초등학생도 몰입을 시킬 수 있을 듯하다. 지금의 아이들이 우리 세대보다 안목이 더 높은 면도 있겠지만, 책의 구성이 좋았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아마 바로 원작까지 찾아 읽었을 것이다. 특히 배민기 화백의 명작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그림이 좋았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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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 - 주홍 글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엄* | 2017.04.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7세기 미국은 청교주의라는 엄격한 종교적 도덕률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소설 [주홍 글씨]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금지된 사랑을 아픈 마음으로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으며,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수작이다. [주홍 글씨]는 헤스터 프린이 처형대에 서서 처벌을 받는 부분부터 시작된다. 처음부터 헤스터 프린이 어떻게 딤즈데일 목사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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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기 미국은 청교주의라는 엄격한 종교적 도덕률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소설 [주홍 글씨]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금지된 사랑을 아픈 마음으로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으며,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수작이다.


 [주홍 글씨]는 헤스터 프린이 처형대에 서서 처벌을 받는 부분부터 시작된다. 처음부터 헤스터 프린이 어떻게 딤즈데일 목사와 불륜을 맺었는지가 아니라, 불륜을 저지른 후 그녀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감옥과 무덤이 상징하듯 원죄를 지닌 인간이 본질적으로 죄를 짓기 쉽다는 점과 죄로 인한 죽음이 어떤 사회에서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소설 속에서 여자는 용서 받지 못할 죄인으로 취급받고, 간통죄를 뜻하는 주홍 글씨 A를 평생 가슴에 달고 살아야 하는 형벌을 받는다. 여자에게 주홍 글씨 A는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자 지워지지 않는 낙인 같은 것이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여자는 외딴 곳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삯바느질로 근근이 살아간다. 반면에 아이의 생부는 남몰래 죄의식에 시달리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악마의 자식으로 여겨지는 아이는 유난히 엄마 가슴의 A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 여자의 남편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복수를 꿈꾸는 남편은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아이의 생부에게 접근해 간다. 그는 죄의식으로 고통 받는 상대의 영혼을 조정하고 자멸 시키려 한다. 한편 여자는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지만 마음속으로는 도피를 꿈꾼다. 하지만 아이의 생부가, 자신이 숨겨진 죄인이었음을 대중 앞에서 고백하고 만다.


 [주홍 글씨]는 17세기의 미국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헤스터가 사는 뉴잉글랜드 지방은 종교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곳이다. 호손은 청교도 사회의 규범에 도전하는 주인공 헤스터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보여 준다. 개인에게 자유를 무한정 허용한다면 사회의 혼란스러워지고, 반면에 사회 질서를 우선시하면 개인의 자유는 제약을 받게 된다. 따라서 개인과 사회 간에는 긴장과 대립이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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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인이란, 소유자를 표시하기 위해 가축 등에 쇠붙이를 불에 달궈 찍는 도장을 말한다. 예전에는 형벌로 죄인의 몸에 낙인을 찍어 죄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범죄학 이론 중에 '낙인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사회 규범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한 사람에게 일탈자라는 낙인을 찍게 되면 그 사람은 일탈 행동을 더 하게 되고 결국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 낙인 이론에서 유래한 용어가 '낙인 효과'이다. 일단 일탈자로 규정되면 그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그를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당사자는 점점 위축되어 의식적 · 무의식적으로 그 낙인에 걸맞은 행동을 하게 된다.


 한편, 낙인 효과와 반대되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마음에 드는 여성이 없어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원하는 여성의 모습을 상아로 조각했다. 아름답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그 조각상을 그는 진짜 사람인 양 아끼고 보살폈고, 나중엔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마침 '사랑의 여신' 축제가 열리자 그는 그 조각상과 똑같은 여성을 만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피그말리온의 진실한 사랑에 감동한 아프로디테는 기도를 들어주었고, 조각상이 살아 있는 인간으로 변하자 피그말리온은 그녀를 아내로 맞이했다. 이처럼, 어떤 일에 대해 이루어질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면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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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손은 [주홍 글씨]를 소설이 아닌 로맨스라고 불렀다. 로맨스는 문학의 한 장르로서 낭만주의 문학의 전통에 속한다. 중세 기사들의 연애와 모험 이야기에서 비롯되어, 공상적이고 서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지칭하는 용어로 변했고, 다시 몽상적인 소설을 가리키게 되었다. 호손에 따르면 소설은 평범한 일상 경험을 묘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햇빛에 드러난 삶이 소재가 되는 반면에, 로맨스는 일상생활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일들을 다루며 달빛에 드러난 모습이 그 소재가 된다. 즉, 로맨스는 소설에 비해 다소 공상적이고 상상적인 요소가 강한 장르라고 볼 수 있다.


 호손 스스로 [주홍 글씨]를 로맨스로 분류했듯이 이 작품에는 사람의 가슴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거나 하늘에 큼직한 글자가 나타나는 등 사실적 묘사를 추구하는 소설과 다른 대목들이 나온다. 또한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어휘들이 많이 등장하고, 가정법 문장이 많이 쓰이고 있는 것도 로맨스적 요소로 파악될 수 있다. 한편,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낭만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헤스터는 죄인이 아니다. 오히려 규범에 순응하지 않고 인간 본성에 기초한 자연법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자유를 지키려 한 낭만주의자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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