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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늙은 여자

: 알래스카 인디언이 들려주는 생존에 대한 이야기

[ 양장 ]
리뷰 총점9.2 리뷰 49건 | 판매지수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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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02g | 128*188*20mm
ISBN13 9791188451203
ISBN10 11884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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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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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성장기를 다룬, 아주 특별한 알래스카 인디언 이야기

알래스카 아타바스칸족 작가 벨마 월리스는, 어머니가 딸들에게 대대로 전해주던 알래스카 인디언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두 늙은 여인』이라는 제목을 달아 소설로 펴냈다.

독서광이었던 벨마 월리스는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글쓰기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의 부족에게서 배운 전통적인 사냥과 덫놓기 기술을 익혔다. 작가는 그위친족이라는 정체성을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런 작가의 이력으로 『두 늙은 여인』에는 다른 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북극권 사람들의 생존 기술이 생상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은 버려진 두 늙은 여인이 가장 따뜻한 자리에 앉아 젊은이들을 향해 불평불만만 쏟아놓던 시절을 벗어나 “조금 전 내가 그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거든. 그 직전까지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는 말을 뱉어내기까지의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런 마음의 변화는 노인들이 ‘몸을 쓰면서’ 생긴 일이다. 작가 벨마 월리스가 두 노인의 사냥 장면에 공을 기울인 이유다.

이 책에 들어간 삽화는 아타바스칸족 토박이인 짐 그랜트의 그림으로, 두 노인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만큼 그녀들의 성장을 도운 사냥감인 다람쥐와 토끼와 순록 등의 동물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또 동물을 사냥하는 두 여인들의 동작 역시 생동감 있게 전달해준다.

벨마 월리스가 자신의 글에 짐 그랜트의 그림을 더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두 늙은 여자의 사냥’이다. 늙은 여자와 사냥은 얼핏 보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여자의 사냥’보다 더 어색하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전통적으로 어울리지 않았던 조합이 시간이 흐르면서 어우러짐을 목격한다. 그것은 대부분 ‘생존’이라는 조건 아래에서 온 변화이다. 전쟁중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본격화되는 것처럼 말이다.

알래스카 인디언들에게 대대로 전해지던 이 두 늙은 여인의 이야기는 어떤 시대에 들려주느냐에 따라서 달리 읽힌다. 오래된 이야기가 가진 매력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와닿는 이야기는 ‘노인들의 사냥’이다. 따뜻한 아랫목에서 불평과 참견만 늘어놓으며 최소한의 노동으로 제 몫을 다 했다 생각한다면, 공동체로부터 배신과 모욕을 당한다. 이는 잔인하지만 기근과 같은 혹독한 상황에서는 현실이 된다.

사회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 체력에 맞는 사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몸의 근육은 쓰지 않아 퇴화하는 것이지, 노인이라서 당연히 퇴화하는 것이 아니라고 두 노인이 삶으로써 전한다.

“긴 세월 동안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웠어.
하지만 노년에 들어서자 우리는 삶에서 우리의 몫을 다했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더이상 전처럼 일하기를 그만두었어.
우리의 몸은 우리의 예상보다 좀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직 건강한데도 말이야.”

“두 늙은 여인. 그들은 만족할 줄 모르고 불평을 해대지.
우리는 먹을 게 없다고, 젊었을 때가 좋았다고 떠들어댔어.
사실은 더 나을 것도 없었는데 말이야.
우리는 우리가 너무 늙었다고 생각해.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고
젊은 사람들에게 인식시켰기 때문에 이제 그들은
우리가 더이상 이 세상에서 아무 쓸모도 없다고 여기는 거야.”

‘배려와 사랑과 존경’으로 ‘생존’에 맞서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노년의 사냥’을 죄악시한다. 한정된 일자리와 재화를 두고 다투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 소설의 마지막은 다르다.

두 노인을 버린 부족은 1년 동안 굶주림에 허덕였다. 노인을 버렸으나 크게 나아진 것도 없었다. 그러다 두 노인이 생존했으며 또한 식량을 비축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자, 이 부족은 노인들의 식량을 두고 어떤 마음을 품었을까? 무력으로 빼앗을까? 두 노인은 1년 전 버려졌을 때처럼 무기력하게 빼앗길까?

이 소설이 가진 미덕은 어쩌면 드라마틱하지 않은 엔딩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용서하는데 있어서 드라마틱한 과정이 필요한 것일까? 노인들에게는 식량이 쌓이는 만큼 외로움이 쌓였다. 노인들은 자신들의 외로움을 잘 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들이 쌓아온 시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다. 모욕감을 씻을 수 있는 것은 배려이기에. 부족의 우두머리 역시, 식량을 얻자고 추잡한 거래를 하지 않는다. 단지 그녀들이 헤쳐온 시간에 대해 온전한 존경을 보낸다.

극한 생존 앞에서 어째서 이들을 싸우지 않았을까. 인육을 먹기도 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도는 가운데에서도 이들이 서로에게 존경과 용서를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짧고 간결한 소설은 그 이유를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배고픔은 식량을 통해, 모욕감은 배려를 통해 해결하고 치유될 수 있음을 보여줄 뿐이다.

부족의 우두머리가 리더로서 택한 방법이 ‘약탈’이 아니라 ‘존경’이라는 점은 너무나도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현대사회의 완벽한 시스템으로도 구현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가장 완벽한 엔딩이라 할 수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름답고 감동적인 책. 벨라 월리스의 문장은 근육질의 강인함과 간결함을 자랑한다.
뜻밖의 풍성함과 극북 지방의 운치가 넘친다. 독자들은 즉각 이 작품에 빠져들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이 책에서 벨마 월리스는 독자에게 오래도록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 우리를 압도하는 신화 같은 이야기가 있다.
같은 부족으로부터 버려진 두 늙은 여인, 그중 한 여인이 말한다.
어차피 죽을 텐데 죽을힘을 다해 한번 삶과 붙어보자고.
그리하여 이제 세계가 이 확신에 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디든?도시 한복판이든, 조용한 시골이든, 무성한 수풀 속이든?간에 고립된 이 두 여인의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강렬함 힘을 지닌 이 이야기가.
-웨스턴스테이츠 북 어워드 심사단

몇 번째인지 모르지만 깊이를 더해가는 그대의 봄 앞에 이 이야기를 드린다.
아직 오지 않은 그대 삶의 절정을 위해!
-김남주(번역가)

이 이야기는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작은 책이지만, 몇 년간은 당신의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힘을 가진 책이다. 아이들에게 크게 읽어주고 아이들이 당신에게도 읽어주게 하자. 이거 진짜배기다.
-S. 스위니 2015년 7월 18일 아마존 독자평(★★★★)

이 책은 언젠가 당신이 마주하게 될 상황이다.
-윌리엄 제이미슨 2006년 1월 13일 아마존 독자평(★★★★)

이 책은 젊음에 대한 현대 사회의 집착과 노년을 향한 경시에 관한 논의를 이끌어낸다. 우리 사회는 노인과 양로원으로 가득하다. 이 책은 바로 그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나이가 드는 건 쓸모 없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만 그렇다고 정교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책 속의 인생 수업은 모두가 배워서 외워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놀랐다! 정말 추천한다. 사서 읽고 배워라.
-존 키팅 2007년 2월 13일 아마존 독자평(★★★★)

회원리뷰 (49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두 늙은 여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w*******i | 2022.03.1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어릴적 어머니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두 여인의 무용담을 들려준다. 자칫 고루한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음에도 흥미롭게 읽혀 신기했다. 오래 전 지인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설핏 났으나, 나는 이 책이 무척 두꺼운 책일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여자와 원주민의 생존기란 주제가 그렇게 착각하게 만든 모양이다. 이 책을 읽고 있다는;
리뷰제목

어릴적 어머니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두 여인의 무용담을 들려준다. 자칫 고루한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음에도 흥미롭게 읽혀 신기했다. 오래 전 지인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설핏 났으나, 나는 이 책이 무척 두꺼운 책일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여자와 원주민의 생존기란 주제가 그렇게 착각하게 만든 모양이다. 이 책을 읽고 있다는 지인의 이야기에,나도 모르게 두꺼운 책을 읽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런데 아주 짧은 책이라는 설명과 함께,도입부분의 이야기는 심지어 흥미롭게 느껴진탓에 읽게 되었다.

 

어느 사회에서나 낙오되는 1순위는 약자일터. 춥고 이동해야 하는 원주민 사회에서 그렇게 버려져야 될 1순위는 아마도 늙은 사람들일수 밖에 없을터.그렇게 두 여자는 부족으로부터 버려지게 된다. 실제로도 늙었지만..사람들에게 그들은 언제나 늙음을 불평하고 있는 노인들로 보였기 때문이다.나약함이 용서될수 없는 사회에서 나약함의 상징인 그들은 부족사회에서 짐일뿐이였다.그리고 소설은 아니 두 여자의 생존기는 비로소 시작된다"그래 사람들은 우리게게 죽음을 선고했어! 그들은 우리가 너무 늙어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여기지.우리 역시 지난날 열심히 일했고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잊어버렸어! 그래서 지금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친구야,어차피 죽을 거라면 뭔가 해보고 죽자고.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게 아니라 말이야"/29쪽 버려지게 된 순간 절망이 아닌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이 이미 두 여자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기뻤다. 젊은 남자들도, 부족장도 살아 남기 버거워 두 여자를 버렸는데, 두 여인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을수 있었을까, 우선 정신을 새롭게 무장한 것이 원동력이였을 거라 생각된다. 노인이 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모든걸 의지하려던 습관을 벗어내는 과정은 힘겨웠지만, 그 자리를 채워준 건 수많은 시간이 만들어낸 경험이란 자산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사냥을 하고,이동을 하며, 두 여자는 살아남았다. 그러는 사이 자신들이 늙음에 대해 얼마나 불평만 쏟아냈는지, 노동의 가치가 얼마나 신성한지를 새삼 알게 된다. "몸이 음식을 필요로 한다면 마음은 친구를 필요로 하지"/84쪽 죽고 싶다는 생각 앞에 생리적 현상이 먼저 신호를 보내오는 순간에는 피식 웃음도 났다."그녀는 지금 누워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을 터였다.그러면 머잖아 죽음이 그녀를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리라. 하지만 그녀의 몸은 아직 굴복할 준비가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행복한 망각 속으로 빠져드는 대신 칙디야크는 문득 급하게 소변이 보고 싶었다"/68쪽  버려졌다는 절망감으로 부족만을 탓했다면, 어릴적 자신들도 보았던 죽음을 목격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대로 죽을수 없다는 건강한 정신은(오기에서 비롯된 것일지라도) 그녀들 스스로를 강인하게 만들어 주었다. 부딪히고 또 부딪히면서 그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왜냐하면 늙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있었으니까....) 독립심이란 에너지가 자라게 된 거다. 스스로 자신들의 존재를 증명해줌으로써 연륜이란 말 속에 담겨 있을 시간의 지혜의 가치를 새삼 알게 해 주었다고 해야 할까... 더이상 가치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 버려지는 이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세대간의 갈등 역시 자칫 꼰대로 비춰질수 있다는 벽이 늘 조심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 무용담이 내게 흥미로웠던 지점은 노인들의 지혜를 알아보지 못한 족장사회 문화가 아니었다. 버려진 순간 원망하기 보다,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거다."부족은 자신들이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들은 나약했다.그리고 무리 가운데 가장 대책 없고 쓸모없다고 여겨졌던 두 늙은 여인이 실제로는 상한 존재라는 사실이 증명 된 것이다.(...)두 여인이 그렇게 오래 살아온 덕택에 자신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제 그들은 알았다"/153쪽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포토리뷰 두 늙은 여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플**르 | 2022.0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칙디야르와 사는 전혀 예상도 못한 상태에서 죽음을 선고받은 듯 멍했지만 족장에게 한마디 말이나 행동도, 자신을 방어할 그 어떤 방법도 찾을 수 없었다. 무리 중 칙디야르의 딸 오즈히 넬리와 손자 슈러 주 역시 족장의 결정에 순응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가죽끈과 손도끼만을 남겨둔 채 무리와 함께 떠나버렸다. 굶주림에 지친 부족 사람들;
리뷰제목


칙디야르와 사는 전혀 예상도 못한 상태에서 죽음을 선고받은 듯 멍했지만 족장에게 한마디 말이나 행동도, 자신을 방어할 그 어떤 방법도 찾을 수 없었다. 무리 중 칙디야르의 딸 오즈히 넬리와 손자 슈러 주 역시 족장의 결정에 순응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가죽끈과 손도끼만을 남겨둔 채 무리와 함께 떠나버렸다. 굶주림에 지친 부족 사람들이 조금씩 멀어져가고 남겨진 두 늙은 여자는 모욕감과 수치심, 애통함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여든 개의 여름을 본 칙디야르와 일흔 다섯개의 여름을 본 사. 그들은 여전히 걸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도 버림을 받았다.


"그래, 사람들은 우리에게 죽음을 선고했어! 그들은 우리가 너무 늙어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여기지. 우리 역시 지난날 열심히 일했고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잊어버렸어! 그래서 지금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친구야. 어차피 죽을 거라면 뭔가 해보고 죽자고.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게 아니라면 말이야."
<두 늙은 여자> p.29


사는 칙디야르에게 말했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뭔가 해보고 죽자고.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게 아니라면 말이야." 두 여인은 오즈히 넬리가 남긴 가죽끈으로 올가미를 만들고 토끼덫을 만들었고, 슈러 주가 남긴 손도끼로 나무다람쥐를 사냥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수많은 계절들 전에 사용했던 기술과 지식을 기억해냈다. 둘은 자신들이 약점을 보이는 순간 자신들을 움켜쥘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을 존재인 죽음이 두렵지만 생존을 위해 한발 한발 내딛기 시작했다. 둘은 아주 오래전 물고기가 풍부하게 잡혔던 곳을 기억해냈고 그곳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뻣뻣한 관절과 온몸의 통증을 무릅쓰고 무시무시한 추위를 뚫고서 오래도록 걷고 또 걸었다.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우리가 가려는 곳에 가까워지는 거야. 오늘 나는 몸이 좋지 않지만, 내 마음은 몸을 이길 힘을 갖고 있어. 내 마음은 우리가 여기서 쉬는 대신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해.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야."
<두 늙은 여자> p.69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우리가 가려는 곳에 가까워지는 거야.(p.69)" 칙디야르와 사는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몸이 좋지 않지만, 몸을 이길 힘을 마음이 갖고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결국 찾고자 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그곳에 도착한 두 늙은 여자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땔감를 모았고, 먹을 거리를 사냥해 저장고에 모아 두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었고, 아마 그 다음의 겨울도 그랬을 것이다. 


"내 마음은 우리가 여기서 쉬는 대신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해.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야.(p.69)" 라고 했던 사의 말처럼 생명이 붙어 있는 한,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원한다면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면 나아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는 이제 서른아홉 개의 겨울을 보았다. 내가 막 통과하고 있는 서른아홉 개째의 겨울과 곧 마주할 마흔 개째의 겨울은 분명 다를 것이다. <두 늙은 여자>를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는 같지 않을 것이다. 칙디야르와 사가 불가능에 도전해 무엇을, 어떻게 쟁취해냈는지 이제 나는 알기 때문이다. 내가 보낸 시간들은 분명 내가 나아가려는 길의 변곡점마다 잊고 있었던 가치로운 무언가를 꺼내놓을 것이다. 내가 보낸 시간들의 의미와 가치는 언제고 유효할 거란 걸 두 늙은 여자를 통해 깨달았다.


 

#성장소설추천 #성장소설 #두늙은여자 #벨마월리스 #김남주 #번역가김남주 #소설추천 #책추천 #죽기전에꼭읽어야할책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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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늙은 여자 - 벨마 월리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b***a | 2021.1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부제 : '알래스카 원주민이 들려주는 생존에 대한 이야기'이 책은 알래스카 내륙의 유콘에서 태어난 벨마 월리스가 어머니한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쓴 첫 소설이다.제목인 '두 늙은 여자' 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바로 80살인 칙디야크와 75살인 사.칙디야크와 사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보호를 받으며 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혹독한 추위가 찾아오고 식량이;
리뷰제목
부제 : '알래스카 원주민이 들려주는 생존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알래스카 내륙의 유콘에서 태어난 벨마 월리스가 어머니한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쓴 첫 소설이다.

제목인 '두 늙은 여자' 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바로 80살인 칙디야크와 75살인 사.
칙디야크와 사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보호를 받으며 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혹독한 추위가 찾아오고 식량이 부족해지자 족장은 짐이라 여기지는 두 늙은 여자를 두고 떠나기로 한다. 칙디야크에게는 딸과 손자가 있었지만 그들도 족장의 결정에 항의하지 못하고 떠난다. 결국 칙디야크와 사 둘만 남았고, 칙디야크는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며 절망한다. 그런 칙디야크에게 사는 무언가 해보자고 말한다. 두 여인은 그렇게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남기 위해 따듯한 보금자리를 찾고 식량을 구하려고 애쓴다. 고된 날들이 이어지고, 그녀들은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한층 더 성장한다. 그리고 마침내 살아남는다.

이 소설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나이가 장애가 될 수는 없으며 나이가 많고 늙었다고 해서 절대 무가치하거나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에게는 오래 살아온 만큼 다양한 경험과 삶의 지혜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곧 그들의 무기가 된다.
두 늙은 여자의 이야기가 노인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젊은이들에게는 노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와 존경심을 가져다 줄 것이다.
띠지의 문구처럼 이 책이 나에게는 뇌리 속에 영원히 각인될 노년의 성장소설로 남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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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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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인간의 한계는 나이 듦에서 멈춰지는 것이 아님을 두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보게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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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삶**소 | 2021.12.19
평점5점
그들이 고수해온 소중한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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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1 | 2020.11.04
구매 평점5점
세대 간 공존의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 생존에 필요한 덕목을 깨닫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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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기 |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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