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근본주의자들에게서 종교를 제거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 그들은 우주가 농업 혁명 후에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뱀이(아마 유창한 히브리어로) 진흙으로 만들어진 한 남자와 그에게서 갈비뼈를 잘라 생겨난 한 여자를 속여 죄에 빠지게 했다고 알고 있다.(중략) 그런데 이러한 광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나의 실수는 모두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그들에게 조용하고 합리적인 목소리로 말하고 그 명백함을 펼쳐 보인 것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착각을 제거할 수 있다고 순진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말하기 전에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려고 애써야 하며, 장악당한 마음 안에 들어가서 공감하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중략)
헬렌 켈러가 눈이 멀고 귀가 먹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내면으로부터 당당히 말할 수 있었던 것처럼, 스스로 근본주의의 사슬을 끊고 이것이 어떤 것인가를 분명한 지성으로 말해주는 이들이 더러 있다.(중략)
일찍부터 부모의 근본주의 교파 안에서 세뇌를 당했으며, 말씀의 진실 안에서 일점일획 의심치 않는 신앙을 가졌고, 영혼들을 불안하게 하며 “구원”하는 손쉬운 재주가 있었으며, 예수를 위한 설교자·음악가·작곡가로서의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는 댄 바커의 이야기는 너무나 매혹적이다. 하지만 더욱 매혹적인 것은, 지적이지만 순진한 어린 마음 안에서 의심들이 자리 잡고 점차 증가하는 과정이다. 이미 확신에 찬 무신론자가 되었지만 목사로 몸담고 있던 교회를 완전히 떠날 수 없었던 공백기를 이야기할 때는 비애감마저 감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삶이 그가 알았던 유일한 삶이었으며, 바깥세상과 직면하는 것이나 가족을 진실과 맞닥뜨리게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중략)
무신론자가 되어 목사직에 사표를 내기까지의 과정에서 댄이 지체했다는 사실은, 댄과 같은 코스를 갔지만 마지막 벽에 부딪혀 뒷걸음질치는 성직자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목사 무신론자들은 자신이 아는 생계유지의 유일한 방법을 과감히 뛰어넘지 못하며, 자신이 활동하는 제한된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티켓을 감히 포기하지 못한다. 포기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이전 책 『신앙 안에서 신앙을 잃음Losing Faith in Faith』을 출판하고 나서 댄 바커 자신은 매혹적이게도, 오늘날 신앙의 자유를 외치면서도 여전히 겁을 내는 수많은 성직자를 위해 일종의 비밀스런 집회 푯말이 되었다. 일종의 고해신부처럼, 댄은 환멸을 느낀 성직자를 위한 자석이 되었다. 고해신부이자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그는 그들의 신뢰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댄 바커 자신의 고해신부는 이 책의 독자다. 그리고 독자 입장에서 떠들썩한 축하를 하지 않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다. 댄이 속박을 깨부술 때, 그리고 더욱이 그를 처음으로 종교적 열렬함으로 이끌었던 부모와 두 명의 형제 중 한 명이 불신앙에 동참하게 되었을 때,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중략)
종교를 버린 이야기는 단지 이 책의 처음 몇 장을 차지한다. 종교적으로 중독된 댄의 청춘이 더욱 충만된 성숙에 무대를 양보한 것처럼, 책의 후반으로 넘어가면 성숙한 무신론자의 너그러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예견하건대, 장차 다른 많은 사람들도 다마스쿠스로 가는 댄 바커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종류의 책 가운데 고전이 될 것이다.
--- 리처드 도킨스(생물학자, 작가)'
『신은 없다』는 엄청난 책이다. 금요일에 이 책을 받은 나는 주말 대부분의 시간을 이 책을 읽는 데 할애했다. 이 책은 나에게 하나의 계시로 다가왔다. 다른 책들도 여행(‘신앙에서 이성으로’, 어린 시절에서 성인으로, 환상에서 현실로, 도취에서 평정으로)을 했지만, 어느 누구도 댄 바커의 (통렬한!) 명쾌함과 강렬함, 정직함에 필적할 수 없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일관되게 옳으며, 이러한 주제의 책에서 보는 것처럼 호전적이거나 대결적이지 않다. 『신은 없다』는 이러한 장르에서 하나의 고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리버색스(『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뮤지코필리아 : 뇌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 저자)'
무신론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마지막 소수자들이다. 그리고 다른 시민권리 운동처럼 무신론자들의 커밍아웃은, 신을 믿지는 않지만 헌법 아래서 동등하게 보호받아야 마땅한 미국인들의 자유를 지키는 댄 바커와 그가 이끄는 ‘종교로부터의 자유 재단’ 같은 지도자들과 함께 시작했다. 신간 『신은 없다』에서 바커는 복음주의 목사에서 무신론 활동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말한다. 그리고 무신론자가 되는 것이 괜찮을 뿐만 아니라 자부심을 갖기 위해 중요한 것임을 정확하게 설명한다.
'마이클 셔머(『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왜 다윈이 중요한가』, 『진화경제학』 저자)'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일어난 개종은, 목소리를 듣고 망상의 희생물이 된 사람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더 나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인간의 이야기 속에서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은 지성적이고 윤리적인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들은 이성의 목소리를 들으며, 또한 그 이성의 목소리가 편협한 신념과 미신을 타파하도록 허용한다. 『신은 없다』는 그것에 대한 고전적인 본보기를 보여주는 책이다.
'크리스토퍼 히친스(『신은 위대하지 않다』 저자)'
내 아이들은 문학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 그들이 습득한 경험의 척도는 소설의 주인공이 어떻게 깨닫는가 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주인공은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변화를 겪는다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 우리가 당면하는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는 변화의 필요성이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가 겪는 거대한 이야기 속에서 댄 바커는 내가 아는 한 가장 흥미롭고 용감한 이야기 속 주인공 가운데 한 사람이다. 『신은 없다』는 흥미진진한 회고록이며, 광적인 신앙심을 괴로운 곤경에 처하게 하는 여행이고, 정체를 폭로하는 무신론 안내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은 칭송받는 비평적 사고로 한 사람의 감정적이고 지적인 엄격함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증거이다.
'로버트 새폴스키(『당신을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 저자)'
높이 평가되는 댄 바커의 명성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세 권 구입할 것을 권한다. 한 권은 당신이 빈번하게 언급할 증거의 원천으로서 필요할 것이다. 당신은 그 책에 특별한 흥미를 끄는 페이지에 밑줄을 긋고 또 그을 것이다. 또 한 권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해 필요하다. 당신은 이 책에 열중할 것이고, 이 책의 지혜를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하고 싶을 것이다. 그들도 이 책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이 책은 당신에게 되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결국 당신은 책장에 깨끗한 상태의 책을 꽂아두고 싶어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역사적인 의의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밀스(『우주에는 신이 없다』의 저자)'
이 책은 나를 깊이 감동시켰다. 이 책은 즐겁고 통렬하며, 무엇보다 진실하다. 당신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줄리아 스위니(코미디언, 배우, ‘Saturday Night Live’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