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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 쇼스타코비치와 레닌그라드 전투

리뷰 총점9.7 리뷰 19건 | 판매지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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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46쪽 | 761g | 152*215*38mm
ISBN13 9788971998458
ISBN10 8971998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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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열기는 이르게 바닥났다. 배관이 결국 얼어서 터졌다. 1월 말에 전기가 끊겼다. 그래도 사서들은 손전등을 들고 어둑한 서가를 돌았고, 기름이 떨어지면 나무에 불을 붙여 들고 다녔다. 여전히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봉사했고, 시 정부가 제기한 실질적 문제의 해답, 즉 성냥이나 양초를 만드는 대체 방법을 찾고자 했다. 건물이 점점 추워지고 전쟁으로 인한 타격이 커지자 결국 독서실을 차례로 폐쇄했다. 결국에는 이용객들과 사서들이 모두 경유 램프와 부르주이카 난로가 아직 남아 있는 관리 사무실에 들어앉았다.
포위된 동안 사람들은 소설을 읽고 일기와 시를 썼다. 상황이 갈수록 암울했음을 생각한다면 놀랄 만큼 흔하게 벌어진 일이었다. 이런 활동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삶을 상기시켰고, 혼란의 와중에도 문명의 규범과 일상을 잊지 않도록 자극했다. 비록 갇혀 있지만 사람들은 소설을 통해 탈출을 꿈꾸었다.
_본문 386쪽

나치가 슬라브족을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라며 경멸하는 것에 맞서 러시아인들은 독일이 전쟁을 벌일 때 자신들은 예술을 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들은 결단코 인간으로 남고자 했다. 하지만 그것은 무슨 의미였을까? 포위되었을 때 인간이라는 동물은 어떤 존재였을까? 네발로 기며 더러운 풀을 뜯어 먹는 초식동물이었다. 혼자 또는 무리 지어 사냥하는 포식자였다. 고상한 예술을 논하고 죽은 양과 돼지 창자에서 바이올린 현을 감는 사회적 동물이었다. 음식을 찢는 송곳니와 말하는 혀, 삼키거나 노래할 수 있는 입을 가진 존재였다.
_본문 440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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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다큐처럼 또 때로는 소설처럼 읽힌다. 스탈린 시대의 정치적 압박 속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쳤던, 아니 펼칠 수밖에 없었던 러시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초상을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묘파한다. 마이크로필름에 담긴 『교향곡 7번』의 악보에서 시작해 글의 제재를 확장해가는 저자의 솜씨가 능란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페트로그라드로, 다시 레닌그라드로 이름이 바뀌는 동안 명멸했던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이 책 속에 녹아들면서 한 명의 예술가를 ‘당대적 모자이크화’로 그려내고 있다. 혁명의 붉은 리본을 호기롭게 팔뚝에 묶었던 ‘어린 미챠’가 시대의 격랑에 휘말려 겪었던 곡절과 분열은 쇼스타코비치의 내면이었던 동시에 러시아의 피투성이 맨얼굴이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었으며, 반항과 순응의 곡예를 펼쳤던 예술가는 간신히 살아남았다. 묘비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에서 사라진 숱한 이들은 가깝게는 쇼스타코비치의 친척이거나 동료 예술가, 넓게는 러시아의 민중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15개의 교향곡 대부분이 죽은 이를 위로하는 ‘레퀴엠’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어쩌면 이 책 자체가 한 편의 장송교향곡이다.
- 문학수 (경향신문 선임기자, 『더 클래식』 저자)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이 쇼스타코비치가 된 것만 같았다. 공습경보가 울리고 폭탄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처참한 전쟁의 현장에서도 오선지 가득 음표들을 채워 넣던 쇼스타코비치에게 음악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운 음악의 힘이 느껴진다. 작가가 생생한 문장으로 되살려낸 러시아의 격동기를 함께 겪으면서 『교향곡 7번』의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장면들이 달리 보이고 음악도 달리 들릴 것이다. 무엇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7번』을 못 견디게 듣고 싶어질 것이다.
- 최은규 (음악평론가, 『교향곡: 듣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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