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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 잿빛 호흡, 대기 오염의 역사와 오늘

리뷰 총점9.4 리뷰 3건 | 판매지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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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28g | 150*225*20mm
ISBN13 9791160801347
ISBN10 11608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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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대기 오염의 비극적인 역사부터 중국과의 지정학적 관계까지
한반도를 잿빛 호흡으로 뒤덮은 PM10, PM2.5에 대한 현장 보고서

1930년 12월 1일 벨기에, 수상한 안개와 함께 첫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60명으로 시작된 사건은 약 6,000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피츠버그주의 두 번째 사건에 이어 세 번째 사건에서 정점에 이른다. 1952년 12월 5일 영국, 관련 사망자는 1만 2000명, 부상자 20만 명. 테러도 전쟁도 아닌, 스모그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인공 재해가 만든 최악의 테러 그 이상이었다.

2015년 12월 7일 오후, 베이징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2013년 스모그 경보 체계를 도입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베이징 도심의 PM2.5농도는 한때 900㎍/㎥까지 치솟았다. WHO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농도 25㎍/㎥를 우습게 초월해 각각 36배 수준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 30여 년 동안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부를 만큼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급격한 환경 오염이 뒤따랐다. 석탄 연료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와 경제성장,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급증, 단시간에 PM2.5를 대량 발생해 ‘춘절 스모그’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폭죽놀이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대륙을 오염시켜왔다. 그리고 그 오염은 편서풍을 타고 우리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다.

2018년 지금, 미세먼지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으며,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고, 24시간 가동되는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두려워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미세한 입자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무엇이 우리를 잿빛 호흡 속에서 살아가게 만드는 걸까.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장 위험한 안개: 대기 오염의 역사
- 첫 번째 사건: 1930년, 뫼즈 계곡의 안개
- 두 번째 사건: 1948년, 도노라의 스모그
- 세 번째 사건: 1952년, 런던의 스모그
- 대기 오염의 역사

2장 미세먼지의 정체: PM10, PM2.5, PM0.1
- PM과 미세먼지의 미묘한 관계
-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
- 상상 이상의 작고 위험한 크기
- PM10과 PM2.5의 생성 과정
- PM을 측정하는 두 가지 방법
- PM은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는가

3장 고등어를 금지하라?: 생활 속의 PM
- 굽고 튀기고 볶는 주방
- 청소기, 향초, 그리고 환기
- 도로, 자동차를 잘게 갈아 마시는 장소
- 교통 요지의 역습
- 위험한 야외 활동

4장 지독한 불청객: 중국에서 날아온 PM
- 막을 수 없는 중국발 PM
- 중국의 하늘이 맑았던 그 시절
- 경제 성장과 맞바꾼 맑은 하늘
- PM 저감을 위한 뒤늦은 발버둥
- 편서풍 뒤에 숨은 중국

5장 마스크를 착용하라: PM 방어 가이드
- PM 방어의 기본, 마스크 착용
- 공기청정기를 선택하는 올바른 방법
- 환경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 교육부는 어린이를 지켜야 한다
- 리더의 공감 능력이 필요할 때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 문헌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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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의 봄날은 안녕하십니까?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가 찾아온다

오늘 아침 기상캐스터는 분명 “맑고 따뜻한 봄날”을 예보했다. 그러나 창밖은 희뿌옇고 대기는 고요하다. 그렇게 속절없이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는 ‘PM10 매우 나쁨’을 가리킨다. 이 작고도 잔인한 물질로부터 간신히 나를 방어할 전용 마스크부터 챙겼다. 탁한 거리 한 가운데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나는 이방인이 되고 만다. 드물게 마스크 착용자가 보일 때면 서글픈 동지애가 느껴졌다. 맨 얼굴로 뽀얗게 웃고 있는 아기가 보일 때면 어처구니없는 분노까지 느껴졌다. 좁디좁은 마스크 속의 호흡보다도 더 답답한 것은, 수년째 대책 없이 반복되고 있는 지독한 잿빛 오염과 그 위험 속에 끝없이 방치된 현실 사이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이다. 계절과 상관없이 찾아오는 이 잿빛 호흡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저자의 한마디 중에서


2017년 12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최초 발령
대한민국은 지금 잿빛 호흡 속에 살고 있다

2017년 12월 30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처음으로 발령되었다. 2018년 4월 6일, 프로야구 경기가 최초로 미세먼지를 이유로 취소되었다. 스마트폰 미세먼지 어플에서는 새빨간 미세먼지 나쁨 알림이 외출을 경고한다. 공기청정기 등급을 확인하고 마스의 투과율을 확인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2018년 4월. 하지만 미세먼지가 일기예보처럼 매일 예보되는 관심사의 반열에 올라선 지 이제 겨우 4년여에 불과하다.
매년 봄이면 찾아오던 단골손님 ‘황사’보다, 이제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라고 콕콕 집어 말하는 것이 입에도, 귀에도 더 익숙해졌다. 그런데 막상 설명을 하자면 무어라 말해야 할까? 미세먼지란 것이 느낌상 ‘미세한 먼지’인 것도 알겠고, 초미세먼지는 ‘일단 그보단 더 미세한 먼지’인 것도 알겠으나, 도대체 얼마나 어떻게 미세하다는 것일까.


PM10, PM2.5, PM0.1
미세먼지가 당신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작은 고추가 더 맵듯이, 미세먼지도 작을수록 훨씬 더 위험하다. 성분뿐 아니라 입자의 크기에 따라서도 유해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 깊숙한 곳(폐포, 심장, 뇌 등)까지 오염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형태를 무시하고 크기를 기준으로 미세먼지는 세 그룹으로 분류해 관리하는데, 이 분류법으로 만들어진 용어가 PM10, PM2.5, PM0.1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먼지 직경의 차이로 구분한다. 그 크기는 각각 10마이크로미터 이하와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데,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에서 7분의 1 크기를 미세먼지(PM10), 20분의 1에서 30분의 1 크기를 초미세먼지(PM2.5)라고 한다. ‘먼지’는 ‘매우 작은 크기의 분말(가루)’을 의미한다. 다른 국가들이 PM10 이하의 먼지를 ‘dust’가 아닌, ‘Particulate Matter’, 즉 ‘입자상 물질’이라 명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기 오염의 비극적인 역사부터 중국과의 지정학적 관계까지
한반도를 잿빛 호흡으로 뒤덮은 PM10, PM2.5에 대한 현장 보고서

1930년 12월 1일 벨기에, 수상한 안개와 함께 첫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60명으로 시작된 사건은 약 6,000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피츠버그주의 두 번째 사건에 이어 세 번째 사건에서 정점에 이른다. 1952년 12월 5일 영국, 관련 사망자는 1만 2000명, 부상자 20만 명. 테러도 전쟁도 아닌, 스모그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인공 재해가 만든 최악의 테러 그 이상이었다.

2015년 12월 7일 오후, 베이징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2013년 스모그 경보 체계를 도입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베이징 도심의 PM2.5농도는 한때 900㎍/㎥까지 치솟았다. WHO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농도 25㎍/㎥를 우습게 초월해 각각 36배 수준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 30여 년 동안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부를 만큼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급격한 환경 오염이 뒤따랐다. 석탄 연료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와 경제성장,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급증, 단시간에 PM2.5를 대량 발생해 ‘춘절 스모그’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폭죽놀이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대륙을 오염시켜왔다. 그리고 그 오염은 편서풍을 타고 우리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다.

2018년 지금, 미세먼지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으며,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고, 24시간 가동되는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두려워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미세한 입자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무엇이 우리를 잿빛 호흡 속에서 살아가게 만드는 걸까.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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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19.01.05 | 추천3 | 댓글4 리뷰제목
최근 들어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목이 칼칼할 적이 많다. 미세먼지 때문일까?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지만,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 있는 다고 미세먼지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언제부터 우리는 미세 먼지에 이렇게 예민했던 것일까? 어떤 자료에선 지금의 미세먼지나, 1970~80년대 산업화 미세먼지가 비슷하다고 말하지만 그건 잘 모르겠다. 그 당시에도 대기 오;
리뷰제목

최근 들어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목이 칼칼할 적이 많다. 미세먼지 때문일까?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지만,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 있는 다고 미세먼지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언제부터 우리는 미세 먼지에 이렇게 예민했던 것일까? 어떤 자료에선 지금의 미세먼지나, 1970~80년대 산업화 미세먼지가 비슷하다고 말하지만 그건 잘 모르겠다. 그 당시에도 대기 오염에 대한 뉴스를 자주 했던 것 같긴 한데 지금처럼 일기 예보에서 얘기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만약 그 당시에 미세먼지 예보가 있었다면 지금과 비슷할까?

 

미세먼지를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것. 지금 당장은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나쁜 먼지들이 몸에 쌓이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책에는 역사적인 3개의 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1930년 뫼즈 계곡의 안개와 1948년 도노라의 스모그, 1952년 런던의 스모그. 이 세 개의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전쟁도 테러도 아닌데 피해 규모는 최악의 테러 그 이상이었다고 한다.

 

상상 이상의 위험한 미세먼지,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PM에 대한 이야기, 생활 속의 PM과 중국에서 날아온 PM 그리고 PM 방어 가이드까지. 모르는 게 약인지, 아는 것이 힘인지는 책을 읽는 독자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지나치게 예민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 듯. ^^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생활 속에는 다양한 PM들이 존재하니까. 굽고 튀기는 주방이나 도로 그리고 야외 등. 우리가 숨 쉬는 모든 곳은 미세먼지에 자유롭지 못하다.

 

책을 읽을수록 답답하다. 특별한 대안도 없고, 예방할 수도 없으니까. 다만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환경보호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 우리나라만 환경을 보호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공기의 질이 좋아지지 않을 테니까. 미세먼지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이 공기를 들이 마실 수 있는 날이 올 수나 있는 것인지.. 아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댓글 4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파란 하늘과 멀어지는 인류의 삶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18.09.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몇 해 전 없던 비염이 생긴 이래 매년 환절기마다 병원을 찾곤 한다. 코가 막히고 목에 가래가 끓는 이 지저분(!)한 삶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봄이면 뿌옇다 못해 노랗게까지 들떠 있는 하늘 아래를 거닐면서 나는 몸부림친다. 아무래도 지구를 떠야 할 모양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고 굳게 믿는다.   날이 맑을 거라는 일기예보 다음에 덧붙는 ‘미세;
리뷰제목

몇 해 전 없던 비염이 생긴 이래 매년 환절기마다 병원을 찾곤 한다. 코가 막히고 목에 가래가 끓는 이 지저분(!)한 삶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봄이면 뿌옇다 못해 노랗게까지 들떠 있는 하늘 아래를 거닐면서 나는 몸부림친다. 아무래도 지구를 떠야 할 모양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고 굳게 믿는다.

 

날이 맑을 거라는 일기예보 다음에 덧붙는 미세먼지 나쁨이란 수식어가 싫다. 봄이면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지도 오래다. 예전에는 중국 동해안 쪽에 공장이 대거 들어서 있는 게 원인이라는 식으로 가벼이 여겼다. 황사철만 지나면 그럭저럭 사는 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갑작스레 심각해진 대기 상황의 원인을 무엇으로부터 찾아야 할지 의문이다. 사실 중국 핑계를 대려다가도 도둑 제 발이 저리는 것과 같은 심정에 빠져들 때가 잦다. 우리나라라고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을 리는 없다. 어쩌면 나 같이 생각하는 이가 많다 보니 중국이 당당하게 오리발을 내미는 것일 수도 있겠다.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이른바 스모그라는 용어는 내가 아주 어렸을 적부터 존재했다. 안개처럼 뿌옇게 하늘을 뒤덮은 무언가로 인해 일찌감치 유럽의 몇몇 나라에선 사람이 죽었다고 했다. 이 책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몇몇 사례들은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영국의 스산한 기운은 상상해봤지만 벨기에 전역을 뒤덮은 잿빛에 대해서는 생각조차도 하기가 싫다. 선진국으로 불리는 국가들은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환경을 수호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얌체짓이라는 평을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자기들은 충분히 발달했기에 그와 같은 준엄한 기준을 적용해도 딱히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아무런 기반 시설도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존을 위한 식량 생산마저도 버거워하는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에선 환경을 지키는 것보다 사람을 지키는 게 우선일 수도 있다. 이제는 달리 생각해야 할 때가 도래한 것 같기도 하지만, 중국의 경우 여전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느라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 잠시 올림픽 개최를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 시키고 인공 비를 뿌려댐으로써 파란하늘을 되찾기도 했지만 말 그대로 순간에 불과했다. 이후 반작용이 일어 공장들은 더욱 극심한 매연을 내뿜었고 눈앞의 내 손가락도 잘 안 보이는 형국에 이르고야 말았다. 편서풍이 불어 중국의 미세먼지들이 우리나라로 날아와 온몸으로 느끼고도 남을 만치 끔찍한 상황을 낳고 있는데, 다들 안전 불감증이다. 사실 나만 해도 마스크를 쓰라는 앵커의 권고를 무시한 채 콜록이며 중랑천을 산책한 경우가 잦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만 있는데 그렇게라도 걷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강박관념 탓이 컸다. 어쩌면 그날 나의 행동은 수면 단축에의 도전과도 같았을지 모를 노릇이다. 개개인의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정부나 기업 차원에서도 미세먼지에는 제대로 대처해야 옳다고 저자는 목에 핏대를 세웠다. 교육부는 아이들의 실외 활동을 자제시켜야 하며, 정부는 경찰, 집배원 등 바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해야만 한다. 그냥 마스크여선 곤란하다.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서는 ‘KF’(Korea Filter) 표기가 된 제품을 골라야만 한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마스크를 하나 구비해야만 하려나 생각을 잠시 했다.

아참, 이 글에서 나는 계속해서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기준이 조금 다른 모양이다. 미세먼지 앞에 붙는 (ultra)’라는 접두사는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것이란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는 PM이라는 표현을 줄곧 사용했다. 여기까지는 그냥 애교(?)라고 치자. 진정 국민 건강을 걱정한다면 보이지 말아야 할 태도를 환경부는 보였다. 20166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이라 하는 것은 알고 보니 11년 전인 20051월 발표했던 ‘PM 저감 대책의 재탕이란다. 뭔가 발표는 해야겠고, 설마 11년 전 자료를 들추는 사람은 없으리라는 안이함의 발로였던 걸까. 미워도 내 새끼라지만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들불 마냥 들고 일어나야만 할 듯하다.

 

다행이도 요즘 하늘은 아름답다. 가을답게 높고 푸른 하늘에 구름이 동동 떠다닌다. 이런 하늘을 노상 보고 싶다. 아니, 눈으로 보는 게 전부가 아닌 세상이므로 파란 하늘을 의심부터 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우린 미우나 고우나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희뿌연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내 폐부에 가득 악독한 물질들이 들어차 죽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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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E****e | 2018.05.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늘도미세먼지나쁨 다른 리뷰에서는 이를 줄여서 오미나라고 하더군요저도 그렇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오미나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미세먼지를 알아보고자 만든 미세먼지 카테고리의 첫 글입니다.미세먼지 관련 서적 중 베스트셀러 맨 위에 있어서 구입했는데요학교에서 대기오염 수업을 들은 저도 감탄할 정도로 양질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단순히 핫이슈를 이용해;
리뷰제목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다른 리뷰에서는 이를 줄여서 오미나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나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미세먼지를 알아보고자 만든 미세먼지 카테고리의 첫 글입니다.

미세먼지 관련 서적 중 베스트셀러 맨 위에 있어서 구입했는데요

학교에서 대기오염 수업을 들은 저도 감탄할 정도로 양질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핫이슈를 이용해 판매량만 늘린 책이 아니다 이말이죠

거기에다 1판 1쇄 발행일이 2018년 4월 30일로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한 달도 안된 최신 서적 입니다.

얼마나 최신 서적인가 하면

제가 작년 학교에 다니던 중 교수님이 '미세먼지'라는 이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중이라 했는데요

그 내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ㅗㅜㅑ

저자가 이 책 한권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오미나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단원별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1장
대표적인 스모그 사건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스모그(smog)는 연기(smoke)와 안개(fog)를 합친 말인데요.

미세먼지가 스모그와 무슨 상관인가 싶으시다면
상대습도가 높을 때 에어로졸 입자들이 흡습 성장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미 알고있는 사건이었지만
현장의 생생한 사진과 묘사가 인상깊었습니다.

2장
미세먼지는 무엇이고 적절한 용어인지, 외국에선 어떻게 부르는지 또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미세먼지 측정기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요.

일반인이 살 정도로 저렴한 것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3장
일상생활 속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나 일상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과 관련이 있으므로 가장 실용적인 부분이라 봅니다.

특히 차량에 의한 미세먼지를 많이 언급하였는데요.

타이어나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그렇게 많은지는 몰랐네요.

놀랐습니다.

4장
중국의 미세먼지 역사(?)와 현황 그리고 그에대한 대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은 좋은데, 그걸 빌미로 온실가스를 더 배출하고, 원전을 늘린다고 하네요.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데요.
본인들이 만든 기술을 자국의 이익이 아닌 공익차원에서 쓸리가 없겠죠?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5장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어떤 제품이 미세먼지를 진짜로 막는지 알려주네요.

그 뒤로는 기상청, 환경부, 교육부에 대한 비판/비난이 나옵니다.

국민의 의견이니 겸허히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중간의 인상 깊은 내용이 있었는데요

일기예보의 맑음이란 표현이 미세먼지는 반영하지 않는단 말이 있었습니다.

일기예보의 가장 앞부분의 맑음 이라는 용어만 보고 안심하고 나갔다가

미세먼지 때문에 낭패를 본다 이말이죠

그렇다면 앞으로는 미세먼지와 날씨를 동등하게 화면에 표기하는 것이 어떨까요?
맑고 깨끗함, 맑고 더러움, 흐리고 깨끗함 이렇게요...

미세먼지가 뭔지 궁금한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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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땐 우산을 쓰듯이 미세먼지가 심할 땐 황사 마스크를 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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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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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90년대 공기에 비해 훨씬 깨끗해졌지만, 우리 지식이 몇 배 더 늘어났기에 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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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a*******e | 2019.01.15
구매 평점4점
미세먼지가 이렇게 우리 몸에 좋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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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꿈*******자 | 2019.01.05
평점5점
넘치는 미세먼지 정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핵심적인 부분은 빠져 있었다는 걸 알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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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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