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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외국어

아무튼, 외국어

: 모든 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아무튼, OO-012이동
조지영 | 위고 | 2018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61건 | 판매지수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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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외국어 (큰글자도서)
[도서] 아무튼, 외국어 (큰글자도서)
조지영 저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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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외국어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184g | 110*178*20mm
ISBN13 9791186602409
ISBN10 11866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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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배울 때 고생문이 열리는 지점은 그러니까 바로 이런 순간, 시제를 배울 때다. 성과 수와 시제를 일치시켜야 할 때, 정확하게는 우리에게 없는 것을 배울 때다. 무엇이든 일대일 대응이 된다면, 어렵지 않다. 엄마와 아빠와 친구들, 책과 눈과 비와 사랑같이, 형태가 같고 개념이 같은 것들은 그대로 외우면 된다. 그러나 우리에게 없는 말들은 곧 우리에게 없는 개념들이다.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고, 후일 러시아어 통역을 오래 했던 일본의 에세이스트 요네하라 마리는, 열네 살에 일본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열등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감정이 무엇인지도 몰랐다고 생전에 술회했다. 심지어 체코에서는 '어깨 결림'이라는 말도 들은 적이 없으니, 말이 없으면 신체 감각도 없게 마련이라고 했다. ---「어느 나라에나 철수와 영희가 있다」중에서

졸업 이후 지금까지, 프랑스어는커녕 문학의 ‘문’과도 일절 상관없는 매일매일을 20년 가까이 뚜벅뚜벅 지내오고 있다.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고 야근을 하고 기안을 올리고 결재를 하고 보고를 하고, 다시 출근을 하고…. 그런 일상의 틈새로 불현듯 마들렌 쿠키가 출몰할 때면, ‘아, 내가 그래도 불문과를 나왔는데…’ 하는 뜻 모를 상념에 젖곤 한다. 가령, 여름이 끝나갈 무렵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들을 때처럼.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중에서

‘독일=재미없음’이라는 인식은 새삼스럽지도 않았지만, 라디오에서 [맨해튼의 선신]을 듣고 동네 술집에라도 모여서 “어제 라디오 들었어?” 하면서 드라마 얘기를 나눴을 옛날 독일 사람들을 생각해보니 이상한 흥미가 돋았다. 진지함을 재미로 소비할 수 있는 성향이랄까, 문화랄까 그런 국가적(?) 특징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궁금했다. 독일 책들은 재미없었지만 그 책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을 독일 사람들에게는 왠지 모를 호감을 느꼈다. 어렵고 복잡하고 깊고 진지한 것들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 같았다. ---「데어 데스 뎀 덴 디 데어 데어 디」중에서

쿠바 사람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노래를 뜻도 모르면서 가끔 따라 부르기도 한다. ‘마음’이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corazon’은 영어의 ‘heart’나 프랑스어의 ‘coeur’보다 어쩐지 더 마음에 근접한 느낌이다. 스페인 여행 중에 버스 정류장에서 ‘esperar’ 동사를 자주 보았다. 프랑스어라면 ‘기대하다’, ‘생각하다’ 같은 뜻이 먼저 떠오르니, 여기서 버스를 기대하라는 것일까, 추측해보기도 했지만, 스페인에서는 ‘기다리다’라는 뜻이 좀 더 우선된다고 한다. 어쩐지 기다리면 좋은 일이 생길까 기대하게 되는 건가 싶어서 기다림에 지치면서도 낭만을 느꼈다. 게다가 ‘나는’, ‘너는’ 같은 주어를 굳이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 스페인어적 화끈함도 마음에 들었다. 아직까지도 그 유명한 『백년 동 안의 고독』을 읽지 못한 것은 괜히 혼자만 품고 있는 비밀이다. ---「¡Bienvenido!」중에서

이제 일본 아니라 어디에서도 그런 이상주의를 찾아보긴 어렵지만, 그때의 기무라 타쿠야를, 그 조각 같은 얼굴로 사랑한다 말하고, 약속을 지키겠다 맹세하고, 누가 뭐래도 이 길을 가겠다 다짐하던 목소리를 떠올리면 어쩐지 다시 10년 전, 20년 전의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던’ 시절이 소환된다. 늙지 않을 것 같았던 그 배우도 주름이 켜켜이 많아졌고, 해체하지 않을 것 같은 그룹도 흩어졌고, 나는 무엇도 되지 못하였으나, [뷰티풀 라이프]의 첫 키스는, 영영 잊히지 않을 것이다. 소레와 니홍고노 하지메테노 키스카라(그것은 일본어의 첫 키스니까). ---「그것은 일본어의 첫 키스니까」중에서

하루키는 그래서 늘,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유일한 단독자 같은 사람이 결국 세계에 작은 균열이라도 내고 마는 이야기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것 같다. 세상에 개인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선언, 하나하나의 개인이 우주이며 알파고 오메가라는 다짐이 더욱 강력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그 돌파력을 응원한다.?[…] 아무튼, 계속 쓰고, 계속 뛰며, 계속 싸워나가는 그 '계속해보겠습니다' 정신을 사랑한다. 체념하지 말고, 순응하지 말고, 투항하지 말고, 다른 그 어떤 존재에게라도 나를 방치하지 말라는, 어찌 보면 잔소리 같은 메시지가 아직은 질리지 않는다. 그렇게 ‘언제 적’ 하루키는 ‘그래도’ 하루키가 된다. ---「아무튼, 계속 쓰고, 뛰며, 싸워나가는」중에서

중국 사람들은 그런 면에서는 명쾌한 것 같았다. 중국에 오는 사람이라면 응당 중국어를 알아야 된다고 믿는 태도 혹은 중국어 모르는 사람은 패스(!) 한다는 의지 같은 것이 느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애칭의 느낌으로 ‘사과폰’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만, 공식적인 매체에서는 당연히 ‘아이폰’ 이라고 쓴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果(사과)手机(핸드폰)’이라고 쓴다. ‘아이폰’이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럴 만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도 든다. 자국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세상천지에 그렇게 많은데 중국어 외의 다른 언어를 굳이 왜 해야겠다고 생각하겠는가??
---「미국식 커피를 마신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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