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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살리는 행복공간, 라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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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살리는 행복공간, 라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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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02g | 148*212*20mm
ISBN13 9788947540131
ISBN10 894754013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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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상현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살면서 거쳐가는 장소들에 대한 유별난 감수성 덕분에 건축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믿는다. 그는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과거의 장소들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리고 그러한 기억의 통로를 따라 이어온 학문적 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나눔으로써 자신이 느꼈던 편안함과 행복감을 다른 이들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2년 대한건축학회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장소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시작한 ‘건축도시공간과 인간의 삶’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 《길들이는 건축 길들여진 인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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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안전감과 함께 위안을 얻기 위해선 공간에 대한 통제력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혼자만의 공간을 누리면서도 원한다면 타인과 어울릴 수 있고, 또 타인과 함께하면서도 혼자만의 공간을 쉬이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원하는 대로 사회적 교류의 양과 질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다락방에서 그럴 수 있었던 것처럼. 내 다락방은 단순히 안전감과 위안을 주는 장소만은 아니었다. 그곳은 막내둥이 소년이 공간의 주인이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다락방의 주인이 된 나는 거기에 놓인 모든 물건을 맘대로 거느렸다. 그리고 그 모든 물건들을 상대로 하는 대장 놀이가 지루해질 때면 형과 누이의 일기장을 꺼내들었다. 나는 그들의 일기장을 통해 나와 동떨어진 세계에 살고 있는 낯선 ‘다른 나’가 되어볼 수 있었다. 이후 어른이 된 뒤에도 장소에 집착하는 내 습성은 그대로 이어져 나로 하여금 이미 사라져버린 다락 대신 다른 공간을 계속 찾아다니게 만들었다. 나에게 안전감과 위안을 주는 동시에 공간의 주인이 될 수 도 있고 ‘다른 나’를 꿈꿀 수도 있는 그런 공간을……. 곳곳에서 그런 공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학도서관 서고에서, 캠핑장 텐트 안에서, 그리고 카페 등에서도 나는 다락방을 다시 만났던 것이다.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찾아간 그 공간들에서 나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충분한 만족감과 더불어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다락방은 의외로 많은 곳에 있었다. 주위에 있지만 우리가 평소 잘 인식하지 못하는 쉼터 같은 은밀한 공간들. --- p.10

사람들이 가지는 불만은 네 가지로 요약된다.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것, ‘또 다른 나’를 경험해볼 기회가 없는 것, 프라이버시가 부족한 것,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것. 이런 불만들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놀이’다. 놀이는 평소 하지 않는 것을 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놀이가 다 그렇다. 놀이는 대체로 여러 사람과의 어울림을 전제로 하는데 그러다 보니 당연히 역할이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놀이는 역할을 바꿔가면서 하게 되어있다. 어린 시절 누구라도 해봤을 술래잡기를 생각해보자. 거기엔 술래도 있고 숨는 사람도 있다. 이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은 술래도 해보고 숨는 사람도 해보게 된다. ‘다른 나’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 놀이의 중심에 술래가 있다고 본다면 주인공이 되는 기회도 맛볼 수 있는 셈이다. 놀이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놀이의 시작은 심심함이다. 심심함은 대체로 혼자 있을 때 생긴다. 심심함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많은 사람과 어울리길 원하고 때론 소수의 사람과 어울리길 원하기도 한다. 소수의 사람과 어울린다는 것은 대개는 친밀한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이고, 이는 곧 자신의 사생활을 유지한 채 다른 이들과의 어울림을 즐긴다는 뜻이 된다. --- p.43

일터가 아닌 카페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은 서로 감시의 대상이 아니다. 비록 말을 건네지 않고 눈길을 확실하게 주고받진 않지만 간간이 들리는 목소리와 그들이 쾌활한 날갯짓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퍼덕거림이 사람과 함께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곳 카페에서 사람들은 모두 공간의 지배자로서 서로 공동체 의식을 나눠가진다. 카페에서 공간의 지배자가 될 수 있는 것은 그리고 복수의 공간 지배자가 용납될 수 있는 것은 이곳 공간의 독특한 구조 때문이다. 카페 안엔 다양한 특징을 가지는 자리가 있을 수 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을 볼 수 있는 창가 자리도 있고 후미진 구석 자리여서 나를 살짝 숨길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여러 명이 같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반면에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 p.104

도서관의 서고는 로비나 대출대에서 전혀 보이질 않는다. 오직 가본 사람만이 서고가 저기 어디쯤엔가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고 또한 중간 과정에 방향 변화가 많은 까닭에 도서관 서고는 완벽하게 분리된 장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도서관 서고가 한적한 공간이 될 수 있게 해주는 요인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시간과 관계가 있다. 어느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말이다. 이 시간이 길면 길수록 두 장소는 떨어져 있는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서울에서 대전은 1시간 반 거리이고 부산까지는 4시간 거리다. 서울 사람이 대전보다 부산에 있을 때 집에서 더 멀리 떨어진 느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여행을 할 때 흔히 하는 얘기 중 하나는 여행지가 너무 집에서 가까우면 여행하는 맛이 안 난다는 것이다. 여행
이 일상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느낌을 찾는 것이라 본다면 그것이 기대한 바대로 효과를 얻기 위해선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 p.120

사람들은 왜 캠핑을 좋아하는 걸까? 예전의 바닷가 텐트촌이나 등산로 야영장과는 다르게 요즘 캠핑장은 캠핑 자체를 주목적으로 한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텐트촌이나 야영장이라면 수영을 즐기고 등산을 즐긴다고 하면 된다. 그런데 캠핑장에선 대체 무엇을 즐기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좋은 대답을 하고 있는 광고를 안다. 캠핑 장비를 만들어 팔고 있는 어느 회사의 광고다. 그 광고에선 한 여자가 캠핑을 가니 아이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스마트폰에만 빠져 있던 아이는 모험대장이 되기도 하고 또 수다쟁이가 됐단다. 아이들만 변하는 게 아니다. 남편 역시 일상 속에서 보던 남편이 아니다. 쉬는 날이면 소파에만 늘어져 있던 남편. 그 남편이 무거운 장비를 옮기고 장작을 패 화목난로를 피우고 있으니 사뭇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런 것이 캠핑장이다. 아이가 달라지고 남편이 달라지면 당연히 부인도 달라지게 된다. 캠핑장에선 가족 모두가 다른 사람이 된다. 캠핑장에서 가족 구성원 각자는 일상 속의 내가 아닌 ‘다른 나’가 되어보는 기회를 가진다. 이것이 바로 캠핑이 라운징이 되고 캠핑장이 라운징 공간이 되는 출발점이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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