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8년 05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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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36g | 140*210*20mm |
ISBN13 | 9791188810253 |
ISBN10 | 1188810251 |
출간일 | 2018년 05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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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36g | 140*210*20mm |
ISBN13 | 9791188810253 |
ISBN10 | 1188810251 |
술 . . 때로는 독하지만 속절없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우리를 위로하다 2018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은모든 『애주가의 결심』 "섬세하고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전하는 상실과 단절, 소통과 연대에 대한 공감력과 그 위무의 힘이 간단치 않았다." ―전성태 (소설가, 심사위원) 고독한 청춘들에게 바치는 달콤쌉싸름한 한 잔의 위로! 2018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은모든의 『애주가의 결심』이 출간되었다. 『애주가의 결심』은 애주가들의 ‘본격 음주 힐링기’다. 나무 그늘 아래서 마시는 인디안 페일 에일 맥주(IPA), 멜론 위에 듬뿍 끼얹은 허니 위스키,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손끝을 녹이며 마시는 따끈한 사케 등 소설 속 등장하는 술만 50여 가지.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다양한 술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주가들의 각양각색의 진솔한 이야기가 따듯하고 경쾌한 필치로 그려진다. ‘애주가’라는 같은 공감대를 가진 타인들이 술잔을 주고받음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이 고달픈 세계를 살아가는 방법, 살아가야 할 이유들을 공유한다. 그 보편적인 청춘들의 삶의 애환들을 듣고 있자면 어느새 어수룩한 밤 망원동 한 선술집에 그들과 함께 앉아 술에 젖어들고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 것이다. “섬세하고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전하는 상실과 단절, 소통과 연대에 대한 공감력과 그 위무의 힘이 간단치 않은”(전성태, 소설가 심사평 中) 이 작품은 지금 현실에 불화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작가가 건네는 공감과 위로의 술 한 잔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
1 애주가의 결심 009 2 술창고 안쪽 깊은 곳 032 3 혼술, 첫 번째 046 4 모난 데 없이 온순한 레드와인 065 5 재회의 하이볼 084 6 난간 밖 교외 언덕엔 보리가 이미 익었네 110 7 긴 밤의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138 8 건네지 못한 폭탄주 170 9 수사의 기본과 논알코올 칵테일 187 10 반달을 닮은 마을 205 11 하얀 밤, 바이젠 218 작가의 말 244 |
사실 별 기대 없이 가볍게 읽으려고 산 책인데 주인공이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특히나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텍스트만으로도 느껴지는 분위기에, 하나같이 맛이 좋고 빼어난 안주들의 맛 묘사가 훌륭해서 읽다보면 침이 저절로 나옵니다. ㅋㅋㅋ 작가님이 책을 쓰시기 전에 조사를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주점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몇 해 뒤에는, 혹은 고작 일이 년이 지난 뒤에는 지금 한자리에 모여서 웃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가 소원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이 그들의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추억으로 남을지도 모르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한때를 스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_81쪽
본격 음주 장려 서적.
술을 맛깔나게 마신다고 하여 ‘술주희’라고 불리우는 ‘나’.
함께 술을 즐기던 동거인 사촌언니는 어느 순간부터 술을 입에도 안대고, 나는 망원에서 새로만난 술친구에 밤시간 가는 걸 모를 정도로 빠져든다.
즐거워서 우울해서 슬퍼서 술! 마셔!
지금 내 이야기는 아마 ‘경애’(김금희, 『경애의 마음』)쪽에 더 가깝고, 술주희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10년이나 5년 전 즈음의 내 이야기였던가 하며 읽었다.
내 전 남친은 술을 안마셔서 자니문자 한 번을 보낸적이 없고 (와 정말 내 전남친들 연락 한 번 없는거 진짜... 절레절레),
내 절친도 술을 안마셔서 나만 마신게 얼마던가...
그런 의미에서 법카있고! 근처사는! 술친구 만나고 싶다.
법카만 있어도 되고, 근처만 살아도 되고:D (연락 기다립니다 하핳)
"이럴 바에는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충동으로 범벅이 된 기분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 나는 허겁지겁 술을 마시고 취기에 기대 실실거리며 그 순간을 넘겼다. 하지만 엉망으로 취한 뒤에도 그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면, 술잔을 들 기력조차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었다." _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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