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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말 한마디

의사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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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322g | 148*205*20mm
ISBN13 9791188912193
ISBN10 11889121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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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 쓰기
과거 내 몸을 가지고 실험을 많이 했습니다.
배 수술 하고 나서 코에 꽂는 위 장관 호스를 환자들이 힘들어 하기에 나한테 직접 넣어봤습니다. 숨쉬기 힘들고 밤에 잠도 못 잘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중독성 진통제를 맞아봤습니다.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맞으니 구역질이 심했습니다. 밥 굶는 환자들이 어떤 심정일까 궁금해서 굶으면서 진료를 하다가 어지러워 쓰러졌습니다. 장 청소가 유행하기에 많은 소금물과 오일을 들이켰다가 기절했습니다. 다이어트를 모두 너무 힘들어 하길래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나는 아주 쉽게 체중을 25kg 빼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 빼는 것이 몸으로 실험하는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또 시작이냐고 아내가 중얼거립니다. 그런데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하니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젓가락질이 서투르니까 우선 밥을 천천히 먹게 됩니다. 한 달 정도만 지나니 콩도 집을 정도로 어색한 것이 없어졌습니다. 뇌의 균형에도 좋다고 하니 계속 왼손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내가 하는 일에 수긍을 하면서 아내도 따라 하고 있습니다. (본문 73, 74쪽)

- 닉네임
온라인에서 모임을 하면 이름보다 닉네임을 많이 사용합니다. 내 닉네임은 미련한 곰입니다. 내력은 이렇습니다. 이름이나 아이디를 나쁘게 짓는 사람은 없겠죠. 마찬가지로 나도 한때 우아한 아이디를 가졌습니다.
저희 아버지 별명이 곰이었고 나도 곰이란 얘기를 자주 들었지만 그렇게 싫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나 나를 보고 참 편하고 재미있게 산다는 얘기를 해서 나는 아이디를 ‘행복한 곰’이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모임 장소에 나갔습니다. 누군가 나한테 반갑게 인사를 하더니 “미련한 곰이 아닌가요?” 했습니다.
저는 펄쩍 뛰었습니다. 나 자신이 항상 명석하고 날렵하다고 생각했는데 미련한 곰이라니. 상대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모임을 마치고 집에 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진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신과에 실언은 없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나만 공연히 행복한 곰이라고 떠들고 다녔지 나를 보는 사람에겐 이미 미련한 곰이란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었던 겁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
이제 모든 것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저는 아이디를 미련한 곰으로 바꾸었습니다. 슬픈 이야기입니다. (본문 93, 94쪽)

- 가훈
큰 아이 진로 결정을 앞두고 가훈을 바꾸었습니다.
“긴 호흡으로.”
가훈이 바뀌다니?
내력은 이렇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 매년 학기 초에 가훈을 적어오라고 했습니다. 우리 집은 평범한 집안이라 아버지한테 대대로 내려오는 가훈이 뭐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내색을 아이들한테 할 수는 없어서 책을 찾아보고 무어라 적어 보냈습니다. 좋은 말로.
그런데 다음 해 또 적어 보내라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뭐 착하게 살자, 이런 식으로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왜 가훈이 바뀌었느냐고 아들이 따졌습니다.
일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밀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때 튀어 나온 말이 “야, 가훈도 옛날같이 변화가 없는 시절에나 몇 백 년 흘러가는 거지, 요즘 같은 시절에 변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
아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적어갔고, 나도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듯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매일 충고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참고 참다가, 어쩌다 한 번 벼르던 얘기를 하면 잔소리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가훈으로 정하니 잔소리 한다는 말이 없어졌습니다. 가훈이라는데 감히 뭐라고 이의를 제기하겠습니까? 그 이후 몇 년에 한 번씩 가훈은 바뀝니다.
그동안의 가훈 중 생각나는 것들입니다.
* 변해야 산다
아이들이 회사도 아니고 뭐 이래 전투적이냐고 했습니다. 가훈도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가장 오래 사용했습니다. 말이 좀 투박스럽지만 살아보니 모든 부분에 해당되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아직도 이 기준에 맞추어 일을 결정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여기에 맞추기가 쉬웠습니다. 공부를 게을리 하면 세상에 공짜는 없고 노력한 만큼 거둔다고 협박했습니다.
* 디테일에 신경 쓰자
작은 것을 자꾸 놓치는 것이 눈에 띄어서 정했습니다 .
* 긴 호흡으로 생각하자
이번 가훈입니다. 일의 본질을 깨닫고 느긋하게 나아가자고 정했습니다. (본문 110~112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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