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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

오늘도, 무사

: 조금씩, 다르게, 살아가기

[ 부록 : '무사' 엽서, 책속 부록 : 요조의 서가 추천도서 ]
리뷰 총점9.1 리뷰 60건 | 판매지수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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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02g | 125*188*30mm
ISBN13 9791186561508
ISBN10 118656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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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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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멈출까?’라는 질문 앞에서 대체로 다들 무력하다. 지금 다니는 직장을, 지금 만나는 사람을, 지금 꾸고 있는 꿈을, 지금의 삶을 끝내버릴까 하다가도 ‘말도 안 되지’라고 돌아서게 만드는 질문. 역설적으로 다시 힘을 내게도 하는 질문.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는 강요받는다. 딱 그만큼 우리는 그만두는 것에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 ‘멈출까?’라는 질문 앞에 놓인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김상희가 생각났다. 이제 공부를 끝내기로 했다고, 떡볶이를 먹자고 하던 그 용감한 모습이.

나는 1월의 사람들이 유독 사랑스럽다. 오래 가지 못할 걸 알면서도 이것저것 다짐하고 결심하는 비장하고 달뜬 얼굴들. 올해는 담배를 끊을 거야, 운동할 거야, 살을 뺄 거야, 일기를 쓸 거야, 여행을 갈 거야, 연애를 할 거야, 그(녀)를 잊을 거야. 그리고 얼마 안 가 한결같이 실패해서 시무룩해질 얼굴들. 바보 같다. 멍청이 같다. 너무 좋다. 오늘 책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아마도 ‘올해는 꼭 책을 많이 읽을 거야’라는 다짐이 들어 있을까.

돈보다도 그 아래에 숨어 있는 나약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는 시간이었다. 나를 비난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소비의 시작은 그렇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소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깨달았다.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무사의 바닥을 지근하게 밟고 지나갔다. 오래오래 따뜻할 것이다.

희정 언니는 대뜸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라하로 떠났다. 자기가 37년간 직조한 그 짱짱한 일상을 무슨 레고 블록 부수듯이 거침없이 부쉈다. 얼마든지 다시 쌓으면 된다는 듯이. 보는 내가 얼마나 통쾌하고 신이 나던지. 나는 언니의 거친 압박에 못 이겨 1년 만에 프라하에 왔다. 일상은 대체로 살수록 질겨진다. 그 질기고 촘촘한 일상에서 틈을 발견하는 게 녹록지 않다. 내 일상은 하루하루 슬프게 튼튼해진다.

정말 오랜만에 이 거리 위에 서 있는 나는 굉장히 쭈뼛거리며 걸었다. 이 거리를 휘감고 있는 기분 좋은 퇴폐감의 리듬을 나는 영 따라 맞추지 못했다. 책방을 하면서 어딜 가도 이렇게 쭈뼛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책방을 시작하면서 나는 아주 순식간에 딱딱해진 것 같다.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제 나는 옛날의 나와 너무나 달라져버렸다는 것을 느낀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가 그냥 오른쪽으로 정처 없이 쭉 걸어봤다. 그리고 다시 뒤돌아 제자리로 돌아왔다. 여전히 이 거리는 젊고 아름답고 위험한 사람들이 넘치고 거리는 더러웠다. 한때 내가 이 거리 속에 잠겨 보낸 시간들이 있었다는 게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이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5년 뒤면 나는 41살이 된다. 어떻게 살고 싶지? 그때도 ‘책방 무사’를 하고 있을까. 아니, 할 수 있을까? 다른 일을 하게 될까? 그때까지 나는 뮤지션으로서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을까? 이 징그러운 생각들. 이놈들 간만에 물 만난 듯이 펄떡펄떡거리고, 내 마음은 금세 뭔가로 휘저어서 혼탁해진 음료가 되었다. 그러나 사실 그런 음료는 이렇게 혼탁하게 해서 마시는 게 정상이다.

책방을 하면서는 ‘책’들이 ‘나’라는 사람의 현재를 대변해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책방의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책들이다. 가지런히 놓인 내 책방의 책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처음에는 나도 모르다가 책방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이곳은 정말로 나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러므로 나는 계속 잘 살아야만 한다. 그래야 내 책방도 좋은 곳이 될 것이다.

‘늘 무사하세요’라는 말로 자주 인사하곤 한다. 내 책방 이름이 ‘무사’여서 책방에 자주 오라는 장난스러운 중의법이다. 그러나 어떨 때는 그 인사가 정말 간절하다.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 모든 음악 앨범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많은 경우, 음악 앨범을 감상하는 건 에세이를 읽는 기분을 들게 한다. 반대로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요조의 새로운 앨범을 감상하는 기분이 들었다. 언니가 기록한 날들의 조각은 곧 노래의 일부이기도 하고, 열었던 워크숍들은 명확한 주제와 콘셉트를 가진 공연이기도 했다. 음악 앨범이 아닌 에세이로 표현했다고 해서 언니가 발표해왔던 노래들과 이 에세이의 내용이 서로 다른 장르로 느껴지지 않았고, 전달받는 이미지와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신기하고, 좋았다. 이 책은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작품 중 하나로서도 즐거울 것이고, 만들어진 지 이제 4년이 갓 넘은 싱그러운 책방 주인의 기록으로서도 즐거울 것이다.
뮤지션이라는 ‘직업 1’과 그것이 가져왔던 유명세가 책방에 독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 책에 차분하고 평온한 표현으로 담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이 거쳐 갔을까. 음악을 할 때나 책방에 있을 때나, 자신과 타인 모두의 무사를 열심히 소망하고 있을 언니의 무사를, 소망한다.
- 선우정아 (뮤지션)
++ 잘 그린 인생의 그림 한 장을 완성해가는 일은 녹록지 않다. 아마 요조 씨도 잘 그린 그림 한 장을 완성하자는 방편으로 책방을 열었을 것이다. 인생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만남과 하나의 헤어짐이 겹쳐지면서 겨우 한 장의 페이지가 모이는 것. 우리 요조 씨도 그 페이지를 넘기면서 조금씩 성장하면서 절룩이고, 조금씩 기뻐하면서 충돌한다. 책이 주는 위로와 사람이 주는 위안이 다르면서도 닮아 있다는 사실을 함께 알아가자며 손을 잡아 이끄는 우리 요조 씨. 몇 킬로미터가 남아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인생을 여행하는 길목에는 그녀의 책방이 있다. 조금은 지쳐 있는 우리에게 “한아름, 무사하세요.”라는 경쾌한 인사를 건네는!!!
- 이병률 (시인)
+++ 요조를 알게 된 지 1년인데, 아직도 그 앞에 서면 긴장한다. 사교성이라든가 ‘케미’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는 작지만 신실한 세계를 가슴에 품고, 그 우주를 주변으로 넓히는 사람이다(나뿐 아니라 요조 근처에 있는 모든 이들이 그걸 느낀다). 난 내가 그 소중한 세계를 망가뜨릴 것 같아 두렵다. 아름다운 연못을 본 독개구리의 심정과 비슷하다.
작지만 신실한 그 세계는 3년 전 구체적인 공간이 됐다. 책방 무사, 이 공간은 크고 너절한 세계에 맞서 싸운다. 누군가 몰래 버린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있고,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다 다시 연연하게 되는 마음이 있다. 호신용품과 CCTV가 반드시 필요하다. 절망해서 우는 밤이, ‘끝낼까?’라는 질문이 가끔 찾아온다.
그러나 책방 무사는 씩씩하고, 용감하고, 다정하고, 꽤나 유머러스하다. 동지들이 모여 워크숍을 열고 더 나은 삶을 같이 꿈꾼다. “제 책방 정말 예쁘죠”라는 질문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면 기괴한 맛의 커피를 한 잔 마실 수 있다. 너절한 세계에 지친 분들이 꼭 읽기 바란다. 신실한 세계의 투쟁을 보며 “잊지 마, 내일도 좋을 거야”라는 위로를 얻기를. 그리고 신실한 세계의 확장을 응원해주기를.
- 장강명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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