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6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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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02g | 125*188*30mm |
ISBN13 | 9791186561508 |
ISBN10 | 1186561505 |
발행일 | 2018년 06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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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02g | 125*188*30mm |
ISBN13 | 9791186561508 |
ISBN10 | 1186561505 |
프롤로그 무사 일기 1 조금씩 다르게 할머니 끝낼까? Sound Body Sound Mind 진상 손님 못난이 남자의 눈물 한 해 끝 무사 일기 2 새해 첫날신 성우 수다 하루 악력 좋은 사람 또다른 워크숍 쇼난에 가다 무사 일기 3 작은 변화 정체성 혼란 돈맥경화 치료 간담회 아이보리화 또 하루 책방 주인 꽃무늬 바지 비밀독서단 무사 일기 4 ‘울었다’와 ‘울 뻔했다’ 그 사이 하루하루 몰래 사랑하기 프라하 바르셀로나 EDITH와 NACHO를 위하여 가드너스 마켓 하루키 효과 무사 일기 5 또 하루하루 이심전심 하루하루하루 중국풍, 한국풍 나의 쓸모 이태원 모순 또 하루하루하루 무사 일기 6 청소 커피 연구 아듀 원성희 5년 뒤 상실의 시대 ‘어벙이’ 할머니 일본의 뒷골목 책방 구린 생각 무사 일기 7 웃었다, 화난다 하하하하 나를 알아가는 시간 어떤 안부 책방들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있으려면? 홀려서 취미는 독서 무사 일기 8 나는 더 많은 문자가 필요하다 미래로 가지고 가야지 마이 리틀 북스토어 이구아나 책, 이게 뭐라고 서울국제도서전 꿈은 반대 원더우먼 페스티벌 모놀로그 에필로그 이유는 사람 부록 오늘, 요조의 서가 |
우리 세대는 아마 홍대여신 요조의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본인은 별로 탐탁치 않아 하는것 같지만 어쩌겠는가. 대중이 호명해주는 이름을 둘러쓰고 살아야하는 것이 연예인의 숙명이다. 그게 뭐가 됐던.
뮤지션 요조의 음악을 들으며 감탄한 기억이 별로 없다. 대표곡도 그녀의 앨범도 기억의 책갈피에 인상깊게 남아있지 않은 걸 보면 역시나 난 대중적인 음악 취향의 소유자인가..싶을 따름이다.
그런 요조가 신수진이라는 이름으로 책방 무사를 운영한다는 소식은 인터넷에서 자주 접했다. 그리고 책방주인으로써의 담담하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를 이번에 읽고나니 그녀의 행동이 일시적인 일탈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연결선상에 있는 운명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독서라는 근육을 어린시절부터 단련했다는 이야기처럼.. 그녀의 글에는 그간 읽어온 책들의 흔적, 궤적, 영향들이 많이 남아있다. 간명하고 담백한 문체로 조근조근 일상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에세이를 읽다보면 뮤지션이자 책방주인이자 작가로써 그녀의 삶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분이 든다.
책에도 실린 것 처럼 이 책은 잠들기전 잠깐의 시간을 내서 쇼난비치 FM을 배경음악으로 깔고 들으면 좋다. 뭔가 나른하고 한적하고 귀에 꽂히거나 마음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안한 음악들을 틀어주는 것이 쇼난비치 에프엠의 특징이다. 이 에세이 또한 그러하다.
PS : 쇼난비치 에프엠 링크 https://www.beachfm.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