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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말할 것도 없고 1

: 주교의 새 그루터기 실종 사건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3건 | 판매지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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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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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54g | 137*197*30mm
ISBN13 9791189015121
ISBN10 11890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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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역사상 가장 낭만적이고 유쾌한 시간 여행 이야기!
단 1그램의 슬픔도 없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휴고상, 로커스상, 쿠르드라스비츠상 수상작!


시간 여행이 가능하게 된 21세기 중반. 주인공 네드는 1940년대에 폭격으로 부서진 코번트리 성당을 복원하려는 슈라프넬 여사에게 고용되어 과거로 출장을 떠나지만, 코번트리 성당 복원의 화룡점정이 될 ‘주교의 새 그루터기’는 행방이 묘연하기만 하다. 과도한 시간 여행과 업무로 시차 증후군에 걸린 네드는 잠시 휴식이나 하려고 19세기 옥스퍼드로 향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어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방해하게 되고, 이제 역사는 뒤바뀌어 2차 세계 대전에서 히틀러가 승리하는 미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데….

“오, 선생님. 고양이 한 마리 못 보셨나요?”

“넌 빠져 죽으면 안 돼! 들려?
널 구하려고 온 우주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단 말이야!”

지금까지 휴고상 11회, 네뷸러상 7회, 로커스상 12회를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F 그랜드마스터이자 지존으로 자리잡은 코니 윌리스의 대표작이자, 단편 [화재감시원]의 세계관을 이은 옥스퍼드 시간 여행 연작의 두 번째 장편 소설. 발표 당시 휴고상과 로커스상을 받았고, 독일과 스페인의 SF 문학상까지 휩쓴 코니 윌리스의 대표작.

“코니 윌리스는 가장 가차없이 유쾌한 작가이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는 코니 윌리스가 살아 있는 최고의 SF 유머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장르 최고의 유머 작가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 [로커스]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빅토리아 시대로 휴가를 떠난 21세기 인간

이 모든 게 돈 때문이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갑부이자 감상적인 기벽을 지닌 슈라프넬 여사는 코번트리 성당을 과거의 모습 그대로 재현하기를 원했죠. 여사는 성가대원들의 옷이 리넨인지 면인지조차 정확히 확인하고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옥스퍼드 대학 역사학부에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죠. 막대한 지원금 말입니다. 그 대가로 옥스퍼드 역사학부의 시간 여행자들은 코번트리 성당의 모든 세부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과거 여기저기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연구고 뭐고 ‘올스톱’입니다. 지원금을 받아야 하니까요.

코번트리 성당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소이탄을 맞은 직후, 세 명의 시간 여행자가 성당의 폐허를 뒤졌습니다. 이 폭격 이후 사라진 예물인 ‘주교의 새(bird) 그루터기’가 어떤 모양인지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죠. 이 촌스러운 예물을 찾으려고 여러 명의 시간 여행자가 끝없는 헛수고를 반복하는 중이었습니다. 과로로 인해 ‘시차 증후군’에 시달리는 여행자들도 나왔습니다. 시간 여행을 너무 자주 반복하면 감각에 이상이 오고,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감상적으로 변하죠. 주인공 네드는 폐허가 된 성당을 뒤지다가 지나치게 심각해진 시차 증후군 때문에 강제로 현재로 복귀 당합니다. 병원에서는 2주의 휴식을 명하지만, 슈라프넬 여사는 기다려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네드는 도망쳐서 쉬어야 합니다. 그러나 슈라프넬 여사는 그가 지구 어디에 있든지 찾아낼 것입니다. 과거를 제외하면요.

옥스퍼드 역사학부의 관제탑이라 할 수 있는 던워디 교수는 네드를 빅토리아 시대의 과거로 보내기로 합니다.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세계, 느리고 안온한 삶, 시차 증후군에 걸린 낭만적인 인간을 전혀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을 세계…. 거기서 휴식을 취하고 오라는 거죠. 간단한 한 가지 임무만 완료하고 나서 말이죠. 문제는 네드가 시차 증후군 때문에 그 임무가 뭔지 정확히 듣지 못했다는 겁니다. 누구를 어디서 만나야 하는데, 오, 그러나 운명이 그가 탄 배를 떠밀고 말았으니….

그리고 많은 일이 잘못됩니다. 잘못을 교정하려는 일은 더 큰 잘못으로 이어집니다. 사랑에 빠진 대학생과 물고기 덕후인 역사학 교수와 얼빠진 시간 여행자와 개 한 마리는 보트를 타고 템스강을 가로지르고, 고양이가 나타나고, 배가 뒤집히고, 일군의 숙녀들과 고지식한 신사와 도스토옙스키를 읽는 집사와 강령술사와… 그리고 이 모든 인물은 쉼 없이 시와 문학을 인용하며 라틴어로 탄성을 내지르고 말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빅토리아 시대는 ‘투 머치’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시공간이죠. 건축 양식, 실내 장식, 옷, 식기구, 격식과 예의까지. 말이 많은 것도 전혀 놀랍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코니 윌리스는 성탄절 풍의 소동극을 좋아하는 작가죠. 빅토리아 시대는 그런 면에서 코니 윌리스에게 딱 맞는 시대처럼 보입니다. 손가락 하나만 잘못 놀려도 뭔가가 와르르 무너지고 뒤집히고 그걸 본 사람들은 테니슨을 인용하며 한숨을 쉬는 곳이죠.

이 얼마나 휴가지로 안성맞춤인가요? 특히 낭만과 유머를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말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바뀔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하긴 하지만요.
특히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시간 여행 미스터리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사이좋게 서로의 발목을 잡을 때

『개는 말할 것도 없고』는 코니 윌리스의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코믹하게 시작해서 비장하게 마무리되는 단편 「화재감시원」이었죠. 두 번째는 속편의 법칙에 걸맞은 작품이었습니다. 훨씬 우습고 비극적이고 귀엽고 거대한 장편 『둠즈데이북』이죠. 그럼 세 번째 이야기는 어떨까요. 더 거대한 작품일까요? 트릴로지(삼부작) 형식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대단원의 막이니까요. 3배수마다 스토리의 방점을 찍는 스타워즈처럼요. 아니면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될 수도 있겠죠. 2탄이 너무 화려해서 그걸 다시 더 화려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판단될 경우, 차기작에서 시리즈의 분위기 자체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겁니다. 스테레오타입에 기반한 기대를 배신함으로써 ‘낯설게 하기’ 전략을 수행하는 거죠.

확실히 『둠즈데이북』은 「화재감시원」의 후계자입니다. 코니 윌리스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인 ‘인생은 클로즈업으로 보면 비극이고 롱 숏으로 보면 희극이다’를 반대로 사용합니다.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냉소적인 유머 감각과 사고를 끌어당기는 허당 속성을 겸비하며, 이들이 만들어 내는 작은 사건들은 대개 웃음(과 웃음을 유발하는 오만가지 감정)과 연결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소한 사건들은 운명 또는 ‘시공 연속체’ 또는 신의 섭리에 따라 기묘하게 이어져 있지요. 거기에는 예측할 수 없는 기쁨과 함께 수많은 슬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 여행자들은 이 슬픔에 흔들리지 않게끔 스스로를 다잡아야 합니다. 지나간 시간 속의 시공간을 방문하는 그들은 가급적, 애초에 아무것도 사랑하지 말아야 하죠.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를 클로즈업하면 끝없는 시트콤과 수다의 향연이 펼쳐지고, 롱 숏으로 담으면 그 즐거운 시간들이 때로 사망의 골짜기로 향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둠즈데이북』은 그 기쁨과 슬픔의 높낮이 차이를 극대화시켜 독자들의 마음을 쥐고 흔들었죠. 확실히 『둠즈데이북』은 힘겨운 여정이었습니다. 길고 감정적인 고저 차가 큰 소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개는 말할 것도 없고』를 아직 읽지 못한 분이라면 고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게 전작보다 더 어둡고 무거운 작품이면 어떡하지….

네, 안심하셔도 됩니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는 전작들로부터 코미디를 계승하고 비극성을 배제했습니다. 순도 백 퍼센트에 가까운 시간 여행 코미디입니다. 아무도 죽거나 복구 불가능한 상해를 입지 않습니다. 특별히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깊은 상심에 빠질 일도 없습니다. 모든 일이 잘못된 것 같지만 그중 많은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간 것처럼 보입니다(그렇다고 확신할 수 없는 이유는, 시공 연속체 또는 신이 보유한 ‘결론’을 인간이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마치 페이소스를 좀 덜어내고 그 자리에 미국식 성탄 특집 휴먼 드라마를 집어넣은 찰리 채플린의 코미디 같아요. 그럼 너무 뻔해지지 않겠냐고요? 뻔하다고 느낄 틈이 없습니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는 차분하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거든요. 인류의 역사가 걸린 시공 연속체의 모순을 추리하는 사람은 잠든 백조를 고양이로 착각하고 잘못 깨웠다가 나무 위로 도망갈 때까지 손과 다리를 물린 사람과 동일인물입니다. 서구 인류의 운명을 건(것처럼 보이는) 시간 모순 미스터리와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투머치-슬랩스틱-토크-시트콤은 서로를 사이좋게 방해하면서 느긋하게 나아갑니다.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오, 그러나 어김없이 티타임은 다가오는 법….

“여인이여, 마음에 드십니까?” “찬성”

여기에 로맨스도 포함돼 있다고 말씀드렸나요? 낭만적인 장면들이 있습니다. 네드가 사랑하게 되는 동료 베리티는 혹사당한 끝에 시차 증후군에 걸려 낭만적으로 변하고 맙니다. 그녀는 늦은 아침 템스강의 보트 위에 앉아 네드에게 말하죠. 멋진 추리소설인 피터 윔지 시리즈 얘기입니다. 그 시리즈의 주인공인 피터 경과 해리엇은 사랑에 빠지지만 피터 경이 청혼에 이르기까지는 몇 권의 시리즈가 더 진행돼야 했다고요. 결국 때가 다가왔고, 피터 경은 라틴어로 “여인이여, 마음에 드십니까?”라고 물었고, 해리엇은 “찬성”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시 괴짜 교수들이 “네”라고 말하는 방식이었다죠.

뭔가 지금 저도 시차 증후군에 빠진 것 같군요. 요점은 이렇습니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에는 로맨스도 있습니다. 전면에 부각되지는 않지만요. 베리티의 의견에 따르면, “미스터리를 풀기 전에는 청혼하면 안 돼요. 그게 추리소설의 법칙이죠.” 이 대사 역시 낭만적이군요. 『개는 말할 것도 없고』에서는 낭만이 멈추지 않고 샘솟습니다. 감상벽이 지나치다고요? 그래서 이 책이 웃길 수 있었습니다. 멋질 수도 있었고요.

여름 휴가는 템스강으로! (단, 19세기 한정)

그러니 여름 휴가의 동반자로 『개는 말할 것도 없고』는 어떻습니까? 더없이 우아하면서도 사람의 혼을 빼놓을 줄 아는 유쾌한 세계입니다. 이곳의 날씨는 좋고 자연은 아름답죠. 역사와 고전 문학 덕후인 작가가 끊임없이 사이드 메뉴로 내놓는 레퍼런스는 덤입니다. 로맨스와 미스터리도 함께합니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속에 들어 있습니다. 함께 떠들고 싸우고 얼토당토않은 고민을 하면서 웃다 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갈 거예요. 그 시간은 확실히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거고요.
어서 오십시오, 우윳빛 가시에 맺힌 이슬처럼 달콤하고, 기쁨의 전율처럼 황홀한 그대여!


★★★★★ 1999년 휴고상 수상
★★★★★ 1999년 로커스상 수상
★★★★★ 2000년 독일 쿠르드 라스비츠상 수상
★★★★★ 2000년 스페인 이그노투스상 수상
★★★★☆ 1999년 네뷸러상 노미네이트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코니 윌리스는 가장 가차없이 유쾌한 작가이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는 코니 윌리스가 살아 있는 최고의 SF 유머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장르 최고의 유머 작가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 [로커스]

코니 윌리스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혼돈 이론이 완벽하게 의미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시간 여행이 합리적인 운송 수단으로서 인류의 운명을 지키고 있는 곳으로 당신을 데려다줄 것이다.
- 아만다 퀵, 소설가

존 어빙의 『The Water-Method Man』과 존 케네디 툴의 『A Confederacy of Dunces』 이후 가장 유쾌한 작품
- [데스 모인 선데이]

코니 윌리스는 예의범절과 혼돈 이론, 음모, 캐릭터, 산문에 가까운 무한한 문학적 암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미디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한다.
- [퍼블리셔 위클리]

나는 오랫동안 제롬 K. 제롬의 『보트 위의 세 남자』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가장 독창적인 영국식 유머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왔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를 읽고 나는 그 보트에 세 남자 외에도 숨어 있는 여자가 있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 로리 R. 킹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1 - 코니 윌리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파* | 2020.05.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주인공인 네드가 계속되는 시간 여행으로 인해 시차 증후군에 걸린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가 보고 듣고 말하는 모든 것이 정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하다 보니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얘긴가 싶을 정도로 몰입이 안 됐다. 하지만 천천히 읽어나가면서 서서히 주인공의 상태와 시대 배경, 사건의 전개 과정이 밝혀지면서 네드와 함께 나 자신도 시차 증후군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느낌이;
리뷰제목
주인공인 네드가 계속되는 시간 여행으로 인해 시차 증후군에 걸린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가 보고 듣고 말하는 모든 것이 정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하다 보니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얘긴가 싶을 정도로 몰입이 안 됐다. 하지만 천천히 읽어나가면서 서서히 주인공의 상태와 시대 배경, 사건의 전개 과정이 밝혀지면서 네드와 함께 나 자신도 시차 증후군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슈라프넬 여사의 코번트리 성당 복원 사업에 고용된 네드는 주교의 새 그루터기를 찾아내기 위해 무리한 시간 여행을 감행하다가 시차 증후군에 걸리게 된다. 한편 캔들(베리티)는 시간여행 도중 아주먼드 공주(고양이)를 구하다가 실수로 아주먼드 공주를 현재로 데리고 돌아오게 된다. 슈라프넬 여사의 추적을 피해 요양 겸 아주먼드 공주도 제자리로 돌려놓는 임무를 가지고 1888년의 옥스퍼드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네드는 시차 증후군으로 자신의 임무도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떠났다는 것이 또 다른 사건의 시작이 된다.

한 고양이의 운명이 사람 사이의 관계와 만남 심지어 역사적 사실까지 바꿔놓을 수 있을지, 역사적 모순을 막기 위한 베리티와 네드의 고군분투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시릴과 아주먼드 공주의 귀여움도 이 소설의 포인트 중 하나다. 과연 네드와 친구들은 이 고난과 역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2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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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개와 고양이는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하는가 [외국소설-개는 말할 것도 없고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벤 | 2019.06.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책 제목 때문에 개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1편의 주인공은 오히려 아주먼드 공주라고 불리는 고양이라고 해야겠다. 이 고양이가 시간 여행을 하는 사람을 따라 시간을 넘나드는 바람에 이를 바로잡으려다가 일어나는 소동을 소설의 주요 내용으로 볼 수 있으니까. 그것 참, 신통한 상상력이다. 앞서 나온 <둠즈데이북>보다 훨씬 유쾌하게 읽힌다. 이런 분위기 좋다. 새삼 빅토리;
리뷰제목

책 제목 때문에 개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1편의 주인공은 오히려 아주먼드 공주라고 불리는 고양이라고 해야겠다. 이 고양이가 시간 여행을 하는 사람을 따라 시간을 넘나드는 바람에 이를 바로잡으려다가 일어나는 소동을 소설의 주요 내용으로 볼 수 있으니까. 그것 참, 신통한 상상력이다. 앞서 나온 <둠즈데이북>보다 훨씬 유쾌하게 읽힌다. 이런 분위기 좋다.

 

새삼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era)를 정리해 본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던 때로 1837년부터 1901년까지의 기간을 이른다. 영국의 역사에서 산업 혁명으로 경제 발전이 성숙기에 이르고 대영 제국의 영향력이 널리 퍼졌던 시기다. 이 소설에서 주요 배경으로 삼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잘 살았던 시절, 많은 이들이 풍요로웠다고 기억하는 시절, 덩달아 문학도 예술도 풍속도 풍성했던 시절, 영국인들이 이 시절을 꽤나 많이 그리워한다고 하더니 알 것도 같다. 생각해 보니 내가 좋아하는 브론트 자매의 소설이나 오스틴의 소설(다소 앞서기는 하지만)도 이 때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때의 묘한 분위기에 나는 좀 반해 있다시피 하다. 21세기 중반이 되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사람들은 19세기 후반의 영국으로 여행을 하고 싶어진다는 설정, 이유가 무엇이든 목적이 무엇이든 이 시기를 좋아하는 독자인 나로서는 마음에 드는 설정이다.

 

시간 여행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여겨질 만큼에 최근 영화나 책을 많이 봤다. 원리도 어렴풋하나마 알겠다. 남들에게 설명을 해 줄 수는 없어도 내가 나를 납득시킬 만큼은 이해하게 되었으니. 이 소설에서도 이런 원리를 충실하게 적용한다. 과거의 역사를 바꿀 어떤 여지도 남겨 두지 않아야만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설정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사건은 일어나고, 역사를 바꾸지 않도록 임무를 수행해야 할 사람들이 과거로 들어가고 그 때문에 다시 일은 꼬이고, 그 상황에서도 만날 사람은 만나고 사랑을 하고......

 

상상력이 허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어떤 허구는 현재를 살맛나게 해 준다. 위로든 격려든 잠시의 망각이든. 고양이 아주먼드공주와 개 시릴이 2편에서는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펼쳐봐야겠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개는 말할 것도 없고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2 | 2018.07.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리뷰보기zz그동안 SF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지만, 소설 장르 중에서 SF 장르가 나에겐 맞는것 같다. 공상과학 소설이면서 과학적 지식이 내포되어 있으며, 천문학적 지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SF 소설에는 우리의 미래상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에드거 앨런 포의 SF소설은 현재 우리의 과학 기술 구현에 공헌한 부분도 다수 있다. 하지만, 코니 윌리스의 SF 소설 <개는 말할;
리뷰제목
리뷰보기zz그동안 SF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지만, 소설 장르 중에서 SF 장르가 나에겐 맞는것 같다. 공상과학 소설이면서 과학적 지식이 내포되어 있으며, 천문학적 지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SF 소설에는 우리의 미래상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에드거 앨런 포의 SF소설은 현재 우리의 과학 기술 구현에 공헌한 부분도 다수 있다. 하지만, 코니 윌리스의 SF 소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는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 소설은 sf 장르와 로맨스, 추리 소설이 비빔밥처럼 섞여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sf 적인 요소라고는 시간여행 뿐이며, 소설 속 전체 줄거리는 추리 소설에 가까웠다.


이 소설은 시간 여행을 다루고 있다. 증이 네개나 붙은 할머니,슈라프넬 여사의 증증증증조 할머니 토시 할머니를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소설은 19세기 영국 옥스포드 산업혁명 그 시대로 장소를 옮겨가고 있다. 슈라프넬 여사는 쇼핑몰이 된 코번트리 성당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싶었고, 자신의 조상이었던 토시 할머니가 남겨 놓은 일기장을 기반으로 ,그 일기장 속에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주교의 새 그루터기'를 찾기 위해서 역사학자 네드를 고용하게 된다.역사학자 네드는 슈라프넬의 요청에 따라 19세기, 1940년대를 여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일들이 나타나고야 말았다.


만화 드래곤볼이 생각났다. 손오공의 앙숙이었던 베지터의 아들 트랭크스는 먼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손오공을 찾아 나서게 된다. 트랭크스는 인조인간이 망가뜨린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과거의 어느 한 시점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데, 트렝크스가 어른이 되어서 마주한 미래는 사이언스가 본인 하나였고, 손오공, 베지터는 죽고 없는 암흑의 행성이었다. 트랭크스가 가진 힘은 프리더를 단 칼에 벨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인조인간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스스로 미래를 바꿀 순 없지만 인조인간의 힘을 억제하기 위해서, 인조인간을 처치하는 방법을 얻기 위해서 미래에서 손오공이 살아잇는 과거로 시간여행하게 된다.. 트랭크스는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과정에서 생기게 된 시간적 오차는 예기치 않은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되고, 인조인간 16호가 깨어나고 셀이 나타났다. 트랭크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두개의 미래였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다, 조인공 네드가 과거로 여행하면서 생기는 시간적 오차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되는데, 그것은 인과 모순이라 부르고 있다. 역사학자로서 네드는 토시의 일기장을 바탕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이 바뀌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시간여행에서 만난 나이아스 베리티와 함께 '주교의 새 그루터기'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었다.


소설은 sf 소설인데, 그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다. 코니 윌리스 특유의 문체 속에 영국식 유머가 곳곳에 숨어 있으며, 하나의 수다 파티를 느꼈다. 토시가 키우는 고양이에게 아주먼드 공주라 부르면서, 고양이와 아가씨 토시의 수다 파티,토시가 키우는 고양이 아주먼드 공주를 의인화하여 재미있게 스토리를 설정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역사학자 네디는 과거로 여행하게 되지만, 성당 안에 있어야 할 '주교의 세 그루터기'를 찾지 못하게 되고, 그새 그루터기가 회재로 인해 사라진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새 그루터기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튀어 나고게 되고, 이 소설은 그렇게 끝나게 된다.


아무리 인과 모순이 심하다 할지라도, 시공 연속체는 그것을 막으려고 했어야만 했다. 그런데 대신 9분의 편차를 주었을 뿐이었고, 그 9분의 편차로 인해 베리티는 고양이를 구할 수 있는 정확한 시기에 도착을 했으며 5분만 일찍 또는 늦게 도착했더라도 모든 일이 벌어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시공간은 인과 모순이 벌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모순이 일어나는 순간 기절해 버린 듯했다. 마치 메링 부인처럼 말이다. (P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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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코니 윌리스가 왜 위대한 작가인지 잘 보여준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M******m | 2020.08.07
구매 평점4점
고양이 한 마리로 인해 역사가 바뀔 수 있을까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파* | 2020.05.21
구매 평점5점
잼있다. 읽기 아까울정도로.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디* |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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