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8년 07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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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43쪽 | 798g | 152*225*28mm |
ISBN13 | 9788935212224 |
ISBN10 | 8935212229 |
출간일 | 2018년 07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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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43쪽 | 798g | 152*225*28mm |
ISBN13 | 9788935212224 |
ISBN10 | 8935212229 |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돈의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꼭 키워야 할 부의 감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와 코미디언이자 저술가인 제프 크라이슬러는 신간『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에서 인간의 두뇌와 돈 사이의 위태로운 관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여러 가정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돈 문제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개인적인 여러 믿음들의 허구를 파헤치면서, 돈 문제와 관련해서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인간이 가진 본능들을 극복할 방법들을 설명해준다. 중요한 것은 돈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반대로 돈에 대해 많이 생각할수록 사람들은 더 잘못된 선택을 내린다. 결국 가치 판단에 실패한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돈을 쓰고 나서 늘 후회하게 된다. 사람들은 생각처럼 이성적이지 않다. 그리고 어떤 다른 사람들은 바로 이 점을 의식하고 온갖 기묘한 정신적 속임수를 동원해 우리의 지갑을 털어간다. 이 책은 바로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잘못된 곳으로 유도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댄 애리얼리와 제프 크라이슬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시간을 잡아먹고 생활을 통제하는 돈과 관련된 선택 뒤에 숨겨진 복잡한 힘에 대해 알려준다. 그 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 된다면 돈 문제와 관련된 우리의 선택이 조금은 더 나아질 것이다. 또한 돈이 생각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돈과 상관없는 분야의 의사결정도 더 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서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1장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 _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01 / 우리는 돈을 모른다 02 / 돈이란 무엇인가 03 / 가치를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다 2장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_가치 없이 가치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04 /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05 / 돈은 대체 가능하다 06 / 고통을 회피하려는 습관 07 / 자신을 믿는 어리석음이 부르는 화 08 / 우리는 소유한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09 / 공정함과 노력에 대한 과도한 염려 10 / 언어와 제의가 만드는 마법 11 /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하는 까닭 12 /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 13 / 돈, 너무 많이 생각해서 탈이다 3장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 _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돈 쓰기의 기술 14 /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을 써라 15 / 공짜도 가격이다 16 / 미래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하라 17 / 돈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법 18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감사의 말 주 |
어디서 들었는지 출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예전에 백설 식용유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 TV에서 많이 봤었던, 옛날 백설 식용유 광고 중에 콩 100%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 있는데요. 그 때 당시 업계에서는 그 광고를 두고 '식용유는 당연히 콩으로 만드는 건데? 웃기는 광고네.'라는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광고가 소비자들에게는 굉장히 큰 임팩트를 주었고 그때부터 백설 식용유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어나 업계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신기하다고, 잘 만든 광고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여 기억에 아직도 남아있는 광고 이야기인데요. 이 광고가 어째서 소비자들에게 그렇게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는지 그 이유가 바로 이번에 읽은 책에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제품의 생산과정과이나 생산자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 등을 소비자에게 자세히 설명해줄 때, 그 언어가 듣는 이의 소비경험이나 기대치 등을 바꿔놓게 되고 그럼으로써 제품에 호감을 느끼게 하고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할 마음이 생기게 한다는 것입니다.
맥도날의 빅맥송이나 와인, 식당의 메뉴판 등이 바로 그 예인데요. 빅맥송의 가사는 바로 이렇습니다.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그냥 햄버거 하나를 먹는 경험을 세부적인 요소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소비자가 이 노래를 듣는 동안 햄버거를 먹는 것을 아주 근사한 경험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죠. 와인 역시 어떤 와이너리에서 몇 년도에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와인인지 그 와인의 역사를 구구절절 설명 듣고, 와인을 마시는 특별한 방법(그냥 꿀꺽꿀꺽 마시는 것이 아니라 향을 맡고 잔을 돌리고 입 안에서 굴리는 등)에 따라 마셔야 하는 경험들이 와인에 큰 돈을 선뜻 지불하게 합니다.
또한 유기농 식당이나 브런치 카페 등의 메뉴판을 보면 장황한 설명들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가봤던 브런치 카페 중에 기억에 남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서는 '속은 신선한 야채와 버섯 그리고 토마토로 부족함없이 가득 채우고 담백한 치즈로 마무리한 프리타타'라던가 '단순한 불고기가 아닌 매력 넘치는 고추냉이와의 조화로 입안이 쏴한 매콤함과 고소함으로 황홀해지는, 사랑의 아린 상처를 가진 쉐프가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불고기 샌드위치'라던가 하는 메뉴들이 잔뜩이었습니다. 물론 제 기억에 남는 이유는 무시무시한 가격대 때문입니다. 그 식당의 명성을 듣고 딱 한번 가보고는그 뒤로 가지 않았습니다.(가지 못했습니다,가 더 진실에 가까우려나요?)
어쨌든 이러한 묘사들이 똑같은 제품, 똑같은 음식이어도 소비자들이 더욱 많은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더욱 큰 금액을 지불하고도 만족스러움을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언어가 그 제품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제품의 가치 수준을 다르게 느끼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언어의 영향들을 떠올려보면서 언어의 힘에 감탄하고, 한편으로는 언어의 마법에 걸리지 않고 조금 더 현명하게 소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자는 언어의 힘 이외에도 사람들이 흔히 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어떤 식으로 비이성적인 사고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상대성, 앵커링 효과, 매몰비용, 심리적 회계 등등 유용하지만 어려울 수도 있는 개념들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면서 쉽게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저자의 개그나 드립이 들어가 있어 피식 웃으면서 읽어갈 수 있습니다. 저자가 2명인데 그 중 한 명이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에 대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서 잘 관리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올바른지 과연 내가 선택한 것이 최적의 선택인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똑똑하게 선택했고 싸게 잘 샀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호구였다든지, 감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거나 유혹에 넘어가 그냥 질러버리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소비에 대한 결정들이 왜 비합리적인지, 우리의 의사결정과정이 무엇에 영향을 받아 그렇게 비이성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를 깨닫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 책이 바로 그런 것들을 깨닫거나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평소 저의 소비 습관들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현명한 소비 생활을 위해서 이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해놓고 머리를 조금 더 굴려 봐야겠습니다.
[도서]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의 리뷰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름 느낀점이 많네요..
그동안 10만원 정가의 물건을 50프로 할인해서 5만원을 주고 산후 싸게 샀다며 뿌듯해 하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할인한다고 하면 살 생각이 없던 물건들을 사는 나 자신을 발견하네요...
올바른 소비가 무었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돈을 쓸때 기회비용을 생각하면서 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