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2년 01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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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8쪽 | 250g | 128*188*20mm |
ISBN13 | 9788925291758 |
ISBN10 | 8925291754 |
발행일 | 2012년 01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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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8쪽 | 250g | 128*188*20mm |
ISBN13 | 9788925291758 |
ISBN10 | 8925291754 |
본권부터, 신기획이 되고 있습니다. 신기획이란 다름아닌 실제 점포 소개입니다. 지금까지도 작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요리한 것이 아니라 먹고 다니거나 조사 등으로 알게 된 것이었을 텐데... 약간 뜬금 없기는 합니다.
이전에는 대충 넘어갔던 것이 본권에서는 깊게 묘사로 되어 있어 감탄했습니다. 예를 들어 3권 3화 『뚝배기의 힘』에서 대충 나왔던 뚝배기가 본권에서는 상세하게 그려져 있으며, 단련된 뚝배기가 단명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맛집 순회라고 해서 맛집 잡지화해 가는 건가?라고 우려했습니다만, 다행히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었습니다.
105권부터 그전의 망조를 걷어내고 교육 만화에서 벗어나 처음의 재미있는 미식만화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예전에 잘나가던 시절 느낌이 좀 더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의 달인은 글을 쓰는 카리야 테츠가 지독한 우파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라.. 굉장히 보수적이고 만화를 통해 후세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 하나를 가지고 문화와 역사, 일본의 색깔을 얘기하고 지역을 돌며 남겨야하는 문화 유산이라는 식으로 강짜를 부리기 시작한 이후에 좀 뜨악한 느낌이 들었달까.
음식은 생성과 소멸에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꼭 남겨야할 음식이 있다기 보다는 살아남은 음식이 사랑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의인지라 이번 106권의 명인 명점편이 반갑다. 이번에 소개된 음식점들은 실재하는 음식점의 실제 주방장들을 다룬 탓에 일본 맛집을 찾아가는 가이드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다.
처음 1권을 집어들었을때가 생각난다. 신촌의 어느 만화카페였었는데.. 그때 유행하던 노래가 뱅크의 가질수 없는 너였다. 말 그대로 청춘을 함께 한 만화구나. 참으로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 그동안 늘어난 것은 뱃살과 주름과 연륜과 가족.